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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 올 1분기 패스트 소비 시장 동기 대비 2.7% 증가

 

중국의 FMCG(일용소비재) 시장이 꾸준한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올 1분기 중국의 FMCG 시장 규모는 전년동기 대비 3% 가까이 성장한 것으로 집계됐다.

FMCG는 휴지 등 일회적 소비를 하는 다양한 생활용품을 의미한다. 중국의 생활 편리성이 개선되면서 FMCG 시장 규모도 갈수록 커지고 있는 것이다.

중궈징잉바오 등 중국매체들에 따르면 최근 베인앤드컴퍼니와 소비자지수가 공동으로 『2025년 중국 쇼핑객 보고서, 시리즈 1』(이하 “보고서”)을 발표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2025년 1분기 중국의 FMCG 시장의 전체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2.7% 증가했다. 지난 2024년 한 해 동안 중국 FMCG 시장의 전체 매출은 0.8% 늘었으며 그 중 1분기에는 1.5% 증가했다.

1분기 성장율은 이에 비해 다소 확대된 것이다.

자료에 따르면 FMCG전체 판매량은 5.3% 증가하여 작년 동기보다 높은 수치를 보였고, 평균 단가는 2.5% 하락했다. 이 하락 폭은 앞선 세 분기보다 완화된 수준이었다.

베인앤드컴퍼니 글로벌 수석 파트너이자 중화권 소비재 부문 책임자인 덩민은 중국 언론과 인터뷰에서 “올 1분기 중국 FMCG 시장 설 명절 소비가 늘면서 상대적으로 양호한 성장세를 보였다”며 “성장의 주요 동력은 여전히 판매량이며, 가격 압박은 여전히 지속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가격 대체 소비’ 트렌드도 계속되고 있으며, 소비자들은 점점 더 가격 대비 성능이 좋은 유통 채널과 제품을 선호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소비 품목별로 보면, 2025년 1분기 가정용품 카테고리의 매출은 6.1% 증가하며 가장 빠르게 성장했고, 개인용품은 4.0%, 포장식품은 3.2% 증가했으며, 음료 카테고리는 단 0.5% 증가에 그쳤다.

이에 대해 소비자지수 중국 지역 총경리인 리룽은 “가정용품 중에서는 청소용품과 화장지가 빠르게 성장했는데, 이는 가정 청결과 밀접한 관련이 있으며, 이 분야에서 소비자 수요가 매우 왕성하다”고 밝혔다.

덩민은 현재 가격 대체 소비 트렌드가 계속되고 있다고 분석했다. 그는 “판매 증가의 주요 요인은 여전히 판매량이며, 평균 단가는 계속 하락하고 있지만 하락 폭은 점점 줄고 있다. 제품 선택 면에서는, 소비자들이 더 낮은 평균 단가와 뛰어난 가성비의 제품을 선호하여 기존의 고가 제품을 대체하고 있으며, 유통 채널 면에서도 가격 대비 효율을 중시하는 플랫폼을 선호하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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석탄도시에서 친환경 관광도시로, 산시 다퉁의 성공적 변화에 글로벌 이목 쏠려
탄광 도시의 생존은 한국을 비롯한 각국의 주요 현안 가운데 하나다. 석탄이 주 연료이던 시절 번화했지만, 에너지원의 변화와 함께 석탄은 역사의 뒤안길로 사라지고 있고, 그 석탄 생산에 의존해 만들어졌던 몇몇 도시들이 생존 위기에 처한 것이다. 한국은 도박산업을 주면서 관광도시로 변모시켰다. 중국에서는 이런 정책 지원 없이 친환경 도시로 변화로 관광 도시로 변화에 성공한 곳이 있어 주목된다. 주인공은 산시성(山西省) 다퉁(大同)이다. 중국 산시성 다퉁이 과거 ‘석탄 도시’의 이미지를 벗고 친환경 관광지로 변모하고 있다. 한때 전국 최악의 대기질 도시 중 하나로 꼽혔지만 최근에는 ‘다퉁 블루(大同藍)’라는 별칭과 함께 주요 관광 도시로 선정됐다. 다퉁은 오랫동안 석탄 산업에 의존해 왔지만 환경 오염 문제로 큰 타격을 입었다. 2000년대 초반에는 전국 대기질 순위 최하위권에 머물렀다. 이후 당국은 불법 탄광을 정리하고 대형 탄광에는 자동화 설비를 도입해 분진 배출을 크게 줄였다. 일부 광산은 ‘석탄이 보이지 않는 밀폐형 관리’를 도입해 관리 수준을 높였다. 환경 기준 강화도 변화를 이끌었다. 2013년 대기오염 방지 정책 시행 이후 석탄 화력발전소에 ‘탈황·탈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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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가오카오 소비' 새로운 소비 트랜드로 자리 잡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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