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1일, 제13기 전국인민대표대회 2차회의 기자회견에서 리간제(李幹傑) 중국 생태환경부 부장은 심각한 대기오염을 유발하는 3대 요인으로 오염물질 배출, 기상 조건, 지역 특성을 꼽았다. 그 중 특히 오염물질 배출이 주요한 내재적 요인이라고 강조했다. 리 부장은 “심각한 대기오염 발생 원인과 대응책 마련에 1년 반 정도가 소요된다. 올 연말까지는 관련 작업을 모두 마칠 수 있다”며 “2000명에 달하는 현장 전문가가 대응책 마련에 참여해 단계적인 성과를 거뒀고, 대기오염 발생 원인에 대한 근본적인 견해를 정리했다”고 설명했다. 또한 대응책이 나오면 정식으로 발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더해, 리 부장은 심각한 대기오염 발생 원인과 배출원에 대해 3가지 측면에서 설명했다. 리 부장은 “오염물질 배출이 심각한 대기오염을 일으키는 주요 원인”이라고 강조하며 “공업, 석탄, 자동차, 먼지는 오염물질 4대 배출원으로 전체 오염물질 배출의 90% 이상을 차지한다. 초미세먼지(PM2.5)는 질산염, 황산염, 암모늄염, 유기물 등으로 구성돼 있다. 이들 주요 성분이 PM2.5의 70% 이상을 차지한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기상 조건도 심각한 대기오염에 큰 영향을
올해 세계 부동산 부호 10명 중 7명이 중국인인 것으로 나타나 화제다. 중국 부동산 부호 대부분은 홍콩과 선전에 거주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졋다. 중국 후룬(胡潤)연구소가 지난 14일 발표한 ‘2019 후룬 세계 부동산 부호’에 따르면 헝다그룹의 쉬자인(許家印·사진) 회장이 2500억위안의 부동산을 소유해 지난해에 이어 1위를 차지했다. 올해 61세인 쉬 회장이 이끄는 헝다그룹은 지난해 매출액이 5500억위안을 넘었으며 브랜드 가치도 480억위안에 달하는 것으로 밝혀졌다. 홍콩 부동산 재벌이자 청쿵그룹 회장인 리자청(李嘉誠·91)이 2위에 오르는 등 상위 10위 중 7명이 중국인으로 나타나 이목을 집중시켰다. 10위권 내에 이름을 올린 유일한 여성으로, 올해 38세인 양후이옌(楊惠姸)은 1600억위안의 부동산을 보유해 4위에 올랐다. 양후이옌은 주택건설기업을 이끄는 것으로 알려졌다. 10억달러(약 1조1200억원) 이상의 자산을 소유한 부동산 억만장자는 지난 1월 말 기준 239명으로 조사됐으며 이 중 절반에 가까운 108명이 중국인으로 나타났다. 후룬연구소는 “지난 30년간 빠른 경제성장을 한 중국은 도시화 사업에 탄력이 붙으면서 부동산 열풍이 불었고
검정 콩잎 추출물의 비만 예방 효능이 학계에 보고됐다.한국생명공학연구원(생명연)에 따르면 산업바이오소재연구센터 정태숙 박사 연구팀은 인섹트바이오텍과 함께 검정 콩잎 추출물과 관련한 연구를 진행했다. 고지방식 섭취로 비만과 고혈당을 유도한 비만 생쥐에 검정 콩잎 추출물을 사료와 함께 투여하는 실험을 했다.그 결과 체내 지방산 조절 호르몬(아디포넥틴) 발현이 증가하면서 백색지방조직에서의 인슐린 민감성이 높아졌다.일반적으로 인슐린 민감성이 올라가면 혈당을 조절하기 쉬워지기 때문에 당뇨를 더 잘 예방할 수 있는 것으로 인식된다. 검정 콩잎 유효 성분은 쿼세틴 배당체와 이소람네틴 배당체다.해당 추출물은 간 조직 내 지방산 조절 호르몬(아디포넥틴) 신호전달을 향상하고 지질(중성지방·콜레스테롤) 축적을 억제했다.지방간 개선 효과가 있다는 뜻이다.종합적으로 식용 가능 천연물 소재인 검정 콩잎 추출물은 체중 감소, 혈중 포도당·인슐린·중성지방 감소, 인슐린 저항성 개선 등에 도움이 된다고 연구팀은 설명했다.간의 에너지 항상성 유지와 관련한 단백질 효소(AMPK) 활성을 높여 고지방 섭취로 유발되는 고혈당을 억제할 수도 있다고 덧붙였다.
일본의 식민통치에 항거해 시민들이 태극기를 들고, “독립만세”를 외쳤던 3.1운동이 올해로 100주년을 맞는다. 문재인 대통령은 26일 "친일을 청산하고 독립운동을 제대로 예우하는 것이 민족정기를 바로 세우고 정의로운 나라로 나아가는 출발"이라고 말했다.문 대통령은 3·1절 및 임시정부 수립 100주년을 앞둔 이 날 오전 서울 효창공원에 있는 백범김구기념관에서 주재한 국무회의에서 "오늘 국무회의는 3·1운동 100주년을 맞이하는 국가적 의미를 담아 백범기념관에서 열게 됐다"며 이같이 밝혔다. 문 대통령은 "우리 정부는 그동안 독립운동 역사를 기억하고 독립운동가를 예우하는 국가의 자세를 새롭게 하기 위해 노력해 왔다"며 "우리의 자랑스러운 역사이고 오늘의 대한민국이 있게 된 뿌리가 됐기 때문"이라고 언급했다.또 "이곳 백범기념관과 함께 후손들에게 독립운동 정신과 민주공화국 역사를 건설할 대한민국 임시정부 기념사업도 계속되고 있다"며 "이 모두가 우리를 당당하게 세우고 새로운 미래를 준비하는 일"이라고 강조했다. 특히 "오늘 유관순 열사에게 국가 유공자 1등급인 건국훈장 대한민국장을 추서를 의결하는 정신도 같다"며 "유관순 열사는 3·1 독립운동의 상징으로
지난 10일 밤 특별한 ‘춘완(春晚, 음력 설 특별 공연)’이 열려 화제를 모았다. 11일 봉황망(凤凰网)에 따르면 중국 기업가 클럽(中国企业家俱乐部)가 주최한 춘완에 마윈(马云) 알리바바 그룹 회장을 비롯한 중국 유명 기업가와 연예인이 참석해 장기를 선보였다. 특히 마윈(马云) 회장이 두루마기를 걸치고 공성계(空城计)를 열창해 많은 박수 갈채를 받았다. 또한 닝가오닝(宁高宁) 중국중화그룹(中国中化集团) 회장, 톈쑤닝(田溯宁) CBC(China broadband capital) 회장, 훙치(洪琦) 중국민생은행(中国民生银行) 회장 등이 유명 영화 감독 가오샤오쑹(高晓松)과 함께 ‘삼구반(三句半, 4명이 중국 전통 복장을 입고 북 등 4종류의 악기를 치면서 3명이 한 구절씩 말을 하면 나머지 1명이 그 말을 종합해 반 구절의 말로 대중을 웃기는 만담 형식의 공연)’을 공연했다.
중국 규제 당국이 9개월만에 게임 허가를 재개했다. 중국 인터넷 매체 펑파이(澎湃), 시나 테크놀로지(新浪科技) 등은 중국 국가신문광전총국이 29일 웹사이트를 통해 ‘2018년 12월 국내 온라인 게임 승인 정보’를 발표했다고 보도했다. 승인을 받은 게임은 모두 80개로 이번 발표에는 텐센트(텅쉰), 넷이즈(왕이) 등 중국 양대 게임사의 게임은 포함되지 않았다. 펑스신(馮士新) 중국공산당 선전부 판권국 부국장은 지난 21일 하이난성에서 열린 중국게임산업콘퍼런스(CGIGC) 총회에서 "일부 게임에 대한 심사를 완료했다"며 "판호(版號·게임 서비스 허가권)를 서둘러 발급할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중국 당국의 신작 게임 출시 허가 소식에 게임 업계는 반색했다. 펑스신 부국장의 발언이 나온 21일 홍콩 증시에서 텐센트의 주가가 4% 올랐고, 웹젠·위메이드 등 한국 게임 업체들의 주가도 뛰었다. 지난해 3월부터 신규 판호를 받지 못하고 있는 한국 게임사들도 중국 사업을 재개할 가능성이 커졌다. 웹젠은 중국에서 인기가 많은 ‘뮤’ 지식재산권(IP)을 활용한 신작 게임을 내놓을 예정이다. 위메이드는 ‘미르의전설’ IP 기반 사업 확장을 위해 조인
게임업체 위메이드가 자사 저작권을 침해한 중국 웹게임을 상대로 낸 서비스 금지소송에서 승소했다. 30일 위메이드에 따르면 중국 베이징 지식재산권법원은 중국 업체인 37게임즈의 게임 '전기패업'이 인기 게임 '미르의 전설2' 저작권을 침해했다고 규정하고 서비스를 중단하도록 28일 판결했다. 전기패업은 2014년 말에 출시돼 현재까지 중국 웹게임 상위 3위권을 기록하고 있다. 위메이드는 이 게임이 미르의전설2 저작권을 정당한 대가 없이 사용하고 있다는 이유로 2016년 4월 중국 법원에 서비스 금지를 요청했다. 이번 판결에 따라 위메이드는 37게임즈가 자사와 협의해 정식 라이선스를 받으려 할 가능성이 큰 것으로 보고 있다. 위메이드가 진행 중인 30여개 소송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줄 전망이다. 위메이드는 중국 파트너였던 샨다게임즈가 자사 동의 없이 미르의전설 IP(지식재산권)를 활용한 게임을 중국에서 서비스한 것과 관련해 소송을 벌이고 있다. 위메이드는 "이번 소송 결과를 적극 활용해 미르의 전설2 IP 침해 행위에 대해 적극적인 법적 조처를 할 계획이며 중국 관계 당국과 긴밀한 공조를 통해 IP의 보호 및 관리, 감독도 더욱 강화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지구에서 보이지 않는 달의 뒷면에 인류 최초로 착륙할 중국 달 탐사선 '창어(嫦娥)4호'가 예정된 착륙 준비 궤도에 진입했다. 31일 관영 신화통신과 인민일보에 따르면 창어4호는 전날 오전 8시 55분 근월점(달에 가장 가까이 접근한 지점) 고도 약 15㎞, 원월점(달에서 가장 멀리 있는 지점) 고도 약 100㎞로 달을 도는 궤도에 진입했다. 국가항천국은 창어4호가 달에서 평균 고도 100㎞의 궤도에 있다가 달에 더 가깝게 궤도를 변경하는 데 성공했다고 밝혔다. 국가항천국에 따르면 관제센터는 달 뒷면에 창어4호가 착륙할 적당한 시간을 정할 계획이다. 앞서 지난 12일 창어4호가 달 궤도에 진입한 이후 궤도 조정이 2차례 있었다. 창어 4호와 통신 중계 위성 '췌차오(鵲橋·오작교)' 사이의 통신 연결 테스트도 4차례 진행했다. 우주 엔지니어들은 또한 착륙을 준비하기 위해 레이저 거리 측정, 3차원 촬영 등을 점검했다. 창어4호는 지난 8일 중국 쓰촨성 시창위성발사센터에서 창정(長征)3호 로켓에 실려 성공적으로 발사됐다. 달의 공전 주기와 자전 주기가 같기 때문에 지구에서는 항상 달의 같은 면만 볼 수 있다. 반대쪽의 대부분은 지구에서 보이지 않는데
1997년 홍콩이 중국에 반환되기 직전, 홍콩인들의 대규모 홍콩 탈출이 펼쳐졌었다. 천안문 사건을 탱크로 진압한 공산당이 홍콩을 직접 지배한다는 사실이 두려웠기 때문이다. 당시 홍콩인들은 캐나다, 호주 등으로 대거 몰려갔다. 특히 캐나다 밴쿠버에 많이 가 밴쿠버가 아니라 ‘홍쿠버’라는 말이 생겼을 정도였다. 이후 홍콩인의 홍콩 대탈출은 잠잠해 졌다. 중국이 일국양제를 약속했기 때문이다. 그러나 최근 베이징이 홍콩에 대해 사사건건 간섭함에 따라 홍콩인들의 제2의 홍콩 엑소더스가 시작됐다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이 26일(현지시간) 보도했다. 특히 이 같은 행렬은 2014년 우산혁명 이후 본격화되고 있다. 2014년 9월 28일 수만 명의 홍콩 시민들이 중국에 민주적인 직접선거를 요구하며 홍콩 거리로 나왔다. 당시 베이징은 이를 강경 진압했다. 최루탄과 물대포를 쏘아 대는 경찰의 강제 진압에 시민들이 우산으로 맞서 ‘우산 혁명’이라고 불린다. 이후 베이징은 홍콩에 대한 통제를 더욱 강화하고 있다. 이에 따라 자유민주주의 후퇴, 삶의 질 하락에 염증을 느낀 홍콩인들이 대거 홍콩 탈출에 나서고 있는 것. 홍콩정청이 통계를 공개하지 않고 있기 때문에 최근
크리스마스인 지난 25일 영화 러브레터 촬영지로 유명한 일본 홋카이도 오타루시 도로에서 두 차량이 정면으로 부딪치는 사고가 발생했다. 일본에서 난 교통사고였지만 공교롭게도 양쪽 차량에 탄 이들은 모두 홍콩인들이었다. 한쪽에는 영화 '무간도'와 '첨밀밀' 등으로 한국에서도 잘 알려진 배우 쩡즈웨이(65)가, 다른 한쪽에는 홍콩의 고위 경찰 간부 가족들이 타고 있었다. 27일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에 따르면 지난 25일 오타루시 도로에서 쩡즈웨이가 몰던 차량이 맞은편에서 오던 7인승 차량과 정면으로 충돌했다.맞은편 차량에는 홍콩 경무처의 리즈헝 범죄보안처장과 가족들이 타고 있었다. 리 처장은 휴가차 오타루를 찾았다가 사고를 당했다. 이번 사고로 리 처장은 하반신 마비 증세를 보여 수술을 받을 예정이다. 리 처장의 아내도 생명의 위험은 없지만 수술이 필요한 상태다.쩡즈웨이 측은 크게 다치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사고 당시 쩡즈웨이가 몰던 차량에는 40대 여성도 타고 있었다.가수인 쩡즈웨이 딸 쩡바오이의 매니저는 "쩡즈웨이가 (건강 상태) 확인을 위해 병원에 갔었지만 잘 됐다"며 "그가 딸에게 전화를 걸어 자신이 안전하다고 얘기했다"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