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이 초정밀 타격 능력을 보유한 전투·정찰용 드론을 개발해 해외 수출에 적극 나서고 있다. 2일 중국 관영 글로벌 타임스는 CCTV 보도를 인용해 “중국이 수출용으로 자체 개발한 전투용 드론 ‘이룽(翼龍·Wing Loong)-Ⅱ’(사진)가 최근 3000번의 실제 실탄 사격에서 90% 이상의 적중률을 기록했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훈련 상황이 아닌 실제 사격에서 90% 이상을 명중한 것은 매우 높은 정확도를 보인 것으로 전해졌다. 중국 국유기업인 중국항공공업집단(AVIC)이 제작한 ‘이룽-Ⅱ’는 정지된 물체는 물론 이동 중인 전투 목표물에 대한 적중률이 높아 제품에 대한 신뢰도를 높이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특히 이룽-Ⅱ는 ‘공중의 암살자’로 불리는 미국의 대표적인 드론 공격기인 MQ-1 프레더터처럼 공대지 미사일로 정밀 타격을 할 수 있는 능력도 갖고 있다고 평가받았다. 잘못 조작돼 위치와 방향을 잃었을 때 처음 출발한 기지로 되돌아올 수 있는 ‘자동 회귀’ 기능도 갖추고 있어 놀라움을 자아냈다. 글로벌 타임스는 전문가 발언을 인용해 “자동 회귀 기능으로 이룽-Ⅱ의 생존 가능성이 높아졌다”며 “드론 조작자조차도 레이더에서 자신의 드론을 탐지
미시간 중국포럼이 30일 미국 미시간대학교 로스 경영대학원(Michigan Ross School of Business)에서 개최됐다. 포럼에 참석한 중•미 양국 인사들은 중•미 양국 간에 폭넓은 공동이익이 존재하기 때문에 응당 신뢰를 증진하고 의혹을 불식시키며, 협력을 확대하는 것이 양국과 양국 국민들에게 이로울 뿐 아니라 세계의 평화와 번영에도 매우 중요하다는 의견에 동조했다. 자오젠(趙建) 중국 시카고 주재 총영사는 이날 기조연설에서 “중•미 수교 40년간 양국 관계 모습에 큰 변화가 일어났지만 중•미 관계가 양국 국민과 세계인들에게 가져오는 혜택의 중요성에는 변함이 없다”며 “또 양국의 공동이익이 이견보다 훨씬 크다는 사실에도 변함이 없다”고 강조했다. 자오젠 총영사는 아울러 중•미 협력의 호혜윈윈적 본질과 양국 간 상호존중, 신뢰증진, 취동화이(聚同化異)적 국가 간 공존법에도 변함이 없으며, 양국 국민 간에 우호 감정이 있기 때문에 이해, 우정, 협력을 한층 높이고자 하는 소망 역시도 같다고 연설했다. 로스 경영대학원의 우쉰(吳迅) 부교수는 “미시간대학교는 47년 전 중국 탁구팀의 첫 미국 방문 대학교로, 중•미 ‘탁구외교’의 산증인”이라며 “
전 세계적으로 개발 중인 석탄화력발전소 숫자가 3년 연속 하락하는 가운데, 중국이 해외 신규 석탄발전소의 최대 자금원으로 주목받고 있다. 국제환경단체 그린피스와 글로벌에너지모니터(Global Energy Monitor), 시에라클럽(Sierra Club)이 28일 발표한 ‘붐 앤 버스트 2019: 국제 석탄발전소 추이 조사’에 따르면 전 세계 석탄발전 설비의 증가를 나타내는 주요 지표들이 2016년과 2017년에 이어 3년 연속 하락하고 있다. 특히 노후 석탄발전소는 빠른 속도로 줄어들고 있으며 작년 한해 총 31GW에 달하는 석탄발전이 폐쇄한 것으로 나타났다. 미국은 이중 절반 이상을 차지하는 17.6GW 규모의 노후 발전소를 폐쇄했다. 석탄 산업을 살리겠다는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정책 방향성을 감안했을 때, 이 감소치는 더욱 의미가 있다. 전 세계 신규 석탄발전 건설 또한 전년 대비 39% 감소했다. 2015년과 비교하면 84% 감소한 것. 특히 전 세계 신규 석탄발전 설비 용량의 85%를 차지하는 중국과 인도의 석탄발전 허가가 눈에 띄게 둔화한 것으로 나타났다. 중국은 2015년 184GW 규모에 해당하는 석탄발전 건설을 허가했으나 2018
중국 서부 쓰촨성에서 막대한 매장량을 갖춘 셰일가스전이 발견돼 화제다. 27일 중국 과기일보와 글로벌타임스는 중국 국영 석유기업 시노펙(中國石化)이 최근 쓰촨성 네이장(內江)과 즈공(自貢) 일대에서 셰일가스 1천247억㎥가 매장된 가스전을 찾아냈다고 보도했다. 시노펙은 올해 말까지 이곳을 연간 셰일가스 10억㎥를 생산할 수 있는 가스전으로 개발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글로벌타임스에 따르면 지난달 말 북부 보하이만에서 이번과 유사한 규모의 가스전이 발견됐을 때, 중국 매체들이 100만 명이 거주하는 도시에서 100년 이상 쓸 수 있는 양이라고 추산했다. 따라서 이번 쓰촨성과 즈공 일대에 발견한 가스전 역시 100만 명이 100년 이상 쓸 수 있는 양인 것. 중국이 환경 보호를 위해 에너지 구조를 조정하고 있는 가운데, 전문가들은 잠재성이 높은 중국의 셰일가스 생산이 초기 단계라고 관측하고 있다. 다만 셰일가스 생산지역에서는 시추작업과 관련해 생태계에 대한 우려 및 잠재적인 지질학적 영향에 대한 우려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달 쓰촨성 룽셴(榮縣) 지역에서는 지진이 잇따라 발생하며 인명피해가 나자 주민들이 항의, 셰일가스 채굴이 중단
세계 최초의 5세대 이동통신(5G) 사용자가 중국 윈난성에서 등록을 완료한 것으로 전해졌다. 관영 글로벌타임스에 따르면 지난 25일 윈난성 성도 쿤밍에 사는 장카이묘가 차이나 모바일의 5G 장비와 네트워크를 1년간 무료로 이용할 수 있게 됐다고 전했다. 장 씨는 세계 최초의 5G 사용자라는 타이틀을 얻었다. 지난 5일 차이나모바일은 33개의 5G 기지국을 윈난성에 설치하고 윈난성 지방 정부와 전략적 협력을 맺은 바 있다. 올해부터 중국은 본격적인 5G 시대의 개막을 알리며 2020년 공식적인 5G 시대를 연다는 계획을 발표했다. 지난 3일 개막한 중국 최대 정치행사인 양회에서는 톈안먼 광장과 미디어센터에 5G 네트워크가 도입된 것으로 나타났다. 현재 중국에서는 관광지와 핵심 산업지대 등 특정 지역에서만 5G가 가능한데 차이나 모바일은 올 연말까지 베이징의 5환 순환도로 내 도심 지역에 5G 통신망 설치를 완료할 계획이다. 항저우, 닝보, 정저우 등의 도시에도 올해 안에 5G 통신망이 구축될 예정이다. 중국 5G 인구는 2025년까지 4억 6000만 명에 이를 것으로 예측되고 있다. 같은 기간 미국의 5G 인구는 1억 8700만 명, 유럽은 2억 500
중국에서 여성, 특히 독신 여성들이 점점 더 많이 주택 시장에 뛰어들고 있다는 조사가 발표됐다. 중국 최대의 부동산 웹사이트 'Ke.com'에 따르면 지난해 이 회사 플랫폼에서 이뤄진 6만7천724건의 거래에서 구매자의 47.9%가 여성으로 나타났다. 또한 2014년의 30%보다 현저히 높은 것으로 전해졌다. 설문에 응한 여성 구매자 가운데 74.2%는 파트너의 자금 지원 없이 집을 샀다고 응답했다. 45.2%는 부모님의 도움을 받았으며 29%는 온전히 자신의 힘으로 집을 구매한 것으로 조사됐다. 이번 조사는 베이징과 상하이, 선전, 항저우, 우한, 창사 등 12개 주요 도시의 주택 구매자 964명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집을 산 여성이 급격히 늘었다는 소식은 중국의 소셜미디어에서 주목받았다. 한 웨이보 누리꾼은 "어떤 여성들은 대학 때부터 집 사는 것을 생각하기 시작했다. 세상이 바뀐 것. 더는 남자들에 의지할 수 없다는 것을 깨달은 것"이라고 말했다. 다른 이용자는 "여성들은 파트너에게 의지하는 것보다 스스로 저축하고 집을 사면 더 큰 안정감을 느낄 수 있다"고 말했다. 부동산 개발업자들이 여성 구매자들의 필요에 맞춰 작은 아파트를 많이 지어야
스티븐 비건 미 국무부 대북 특별대표가 중국 베이징을 방문 중인 것으로 나타났다. 북한과의 비핵화 협상을 복원시키기 위해 중국의 도움을 구하러 간 것이라는 관측이 나오고 있다. 또 북한이 개성공단 남북연락사무소에 일부 인력을 복귀시키며 연락 통로를 사흘 만에 복구해 그간 정체상태를 보였던 북미 대화 분위기가 재조성될지에 대한 기대도 모이고 있다. 지난 25일(현지시간) 미 국무부는 "비건 대표가 베이징에 있다"고 전했다. 대북정책 조율을 위해 비건 대표가 중국을 방문 중이라는 설명이다. 그러나 비건 대표가 중국에서 누구를 만나고 어떤 논의를 진행하는지 세부사항은 발표하지 않았다. 비건 대표는 일요일인 지난 24일에 중국에 도착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트럼프 대통령이 미 재무부의 대규모 대북 추가제재 계획을 철회하라고 트위터로 지시한 직후여서 비건 대표의 방중 메시지에 이목이 집중됐다. 미국 정치전문매체 폴리티코는 이날 비건 대표의 방중 소식을 전하면서 이는 지난달 2차 북미 정상회담이 결렬된 이후 북한과의 비핵화 협상을 복구하는데 있어 미국이 중국에 도움을 구하고 있는 행태라고 분석했다. 그러면서 중국 내 전문가들을 인용해 미국이 그동안 미중 무역
미국은 이미 군비에서 중국을 견제하고 나섰다. 이런 가운데 중국의 스텔스기에 대응한 레이다 기술이 또 한 차례 진보한 것으로 알려지면서 미중 신냉전은 갈수록 피하기 어려운 상황이 되고 있다고 중화권 매체들은 19일 전했다. 당장 미국과 중국은 국방비에서도 경쟁을 시작했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11일 미 하원에 총 4조7000억 달러 규모의 2020 재정년도 연방정부 예산안을 제출했다. 여기서 미 국방 예산은 7500억 달러에 달한다. 전년보다 5%가량 늘어난 수치다. 팬타곤에만 7180억 달러가 배정된다. 앞서 지난 5일 중국은 전국인민대표대회에서 2019년도 국방예산을 1조1900억 위안로 책정했다. 달러로는 1778억1000만 달러규모다. 전년대비 7.5% 늘었다. 국방비는 군대개혁, 국방 군인 현대화 건설, 군민융합, 퇴역 군인 지원 등에 쓰이게 된다. 중국은 국방예산 집행을 모호하게 밝히고 있지만, 미국의 경우 대단히 명확하다. 미국은 아태 지역 공군 부대 신설에 141억 달러를 배정했다. 또 해군과 해병대에 2056억 달러 예산을 책정했다. 2020재정년 미 해군은 총 301대의 군함을 늘인다는 방침이다. 4대의 구축함, 2대의 대핵
인민일보 보도에 따르면 지난해 중국 주민들의 행복감이 더욱 높아진 것으로 나타났다. 중국 국가통계국이 최근 발표한 ‘2018년 국민경제와 사회발전 통계 공보’(이하 공보)에서 지난 1년 중국의 신규 취업자 수는 목표치를 초과했고, 주민 소득 증가율과 GDP 성장률은 거의 같았으며, 여행∙운동∙영화 등 ‘행복산업’ 소비가 빠르게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따라 중국 국민들의 행복감이 올라갔다는 분석이 이어졌다. 지난해 중국 경제가 하행 압력에 직면하면서 국내외 취업에 대한 우려가 컸으나, 중국은 공보를 통해 본 우려가 사실이 아님을 증명했다. 공보에 따르면 작년 말까지 전국 취업자 수는 7억 7586만 명, 도시 취업자 수는 4억 3419만 명인 것으로 확인됐다. 안정적 취업, 고용 촉진 정책이 추진되면서 지난해 계획되었던 취업 목표는 달성된 것으로 전해졌다. 루아이훙(盧愛紅) 인력자원사회보장부 뉴스대변인은 “취업 안정은 경제의 지속적인 발전 덕분이었다”고 설명했다. 더해 루아이훙 대변인은 “2018년 중국 경제 총량 규모가 더 커졌다. GDP는 90조 위안을 돌파해 전년 대비 6.6% 증가했다”며 “경제 총량 규모가 계속 확대되면서 취업자 수도 확대
지난 12일 인민망•인민건강이 주최한 ‘건강한 중국인’ 시리즈 원탁포럼이 베이징에서 열렸다. ‘건강한 중국인’ 시리즈 원탁포럼은 ‘아름다운 생활의 이념을 전하고 건강하고 아름다운 생활을 이끌자’를 주제로 열렸다. 이 행사에 안치우 베이징 한미그룹 룬메이셩(Coree Beijing) 사장이 참석했으며, 감독관리를 강화해 수입 화장품의 품질을 보장해야 한다는 것을 강조했다. 안 사장은 중국 화장품 기업이 실력을 키우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라는 질문에 대해 “새로운 기술이 도입되어 중국 화장품 시장이 급속하게 발전하면 소비자들도 선택의 폭이 넓어지고, 기업의 성장기회도 더 많아질 수 있다”고 답했다. 더해 “하지만 불량제품이 들어오게 되면 부작용이 나타날 수 있으므로 감독관리 분야에서 수입 제품의 품질을 보장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최근 SNS와 자기만족이 신세대 소비자들의 새로운 소비관인 것으로 나타났다. 신세대 소비자들이 제품을 선택할 때 주로 고려하는 것은 ‘자신이 좋아하는 스타가 사용했거나 홍보하는 제품’이거나 ‘유명 브랜드 제품’인 것으로 분석됐다. 하지만 기업은 제품의 품질을 보장하는 것이 가장 기본임을 무시할 순 없다. 이를 위해선 엄격한 안전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