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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최초 5G 사용자, 중국 윈난성에서 탄생했다

세계 최초의 5세대 이동통신(5G) 사용자가 중국 윈난성에서 등록을 완료한 것으로 전해졌다.

 

관영 글로벌타임스에 따르면 지난 25일 윈난성 성도 쿤밍에 사는 장카이묘가 차이나 모바일의 5G 장비와 네트워크를 1년간 무료로 이용할 수 있게 됐다고 전했다. 장 씨는 세계 최초의 5G 사용자라는 타이틀을 얻었다.

 

지난 5일 차이나모바일은 33개의 5G 기지국을 윈난성에 설치하고 윈난성 지방 정부와 전략적 협력을 맺은 바 있다. 올해부터 중국은 본격적인 5G 시대의 개막을 알리며 2020년 공식적인 5G 시대를 연다는 계획을 발표했다. 지난 3일 개막한 중국 최대 정치행사인 양회에서는 톈안먼 광장과 미디어센터에 5G 네트워크가 도입된 것으로 나타났다.

 

현재 중국에서는 관광지와 핵심 산업지대 등 특정 지역에서만 5G가 가능한데 차이나 모바일은 올 연말까지 베이징의 5환 순환도로 내 도심 지역에 5G 통신망 설치를 완료할 계획이다. 항저우, 닝보, 정저우 등의 도시에도 올해 안에 5G 통신망이 구축될 예정이다.

 

중국 5G 인구는 2025년까지 4억 6000만 명에 이를 것으로 예측되고 있다. 같은 기간 미국의 5G 인구는 1억 8700만 명, 유럽은 2억 500만 명이 예측돼 규모에 차이를 보이고 있다. 중국 통신회사들이 내년까지 5G에 투자하는 비용은 약 580억 달러(약 65조원) 규모에 이르러 중국 경제 발전의 핵심 역할을 하게 될 것이라는 기대를 모으고 잇다.

 

5G는 현재 4G의 10배가 넘는 빠른 속도로 일상생활에 혁신을 가져올 것이라고 중국 최대 통신장비업체 화웨이측은 기대를 나타냈다. 화웨이는 차이나모바일과의 협력을 통해 5G를 중국에서 구축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5G를 사용한 원격 수술도 최근에 이루어졌는데 하이난의 외과의사는 약 2500㎞ 떨어진 베이징의 파킨슨병 환자에게 뇌 자극장치를 이식했다. 

 

미국은 중국 장비가 유럽을 비롯한 세계 5G 구축에 참여하는 것에 대해 반감을 표하고 있다. 화웨이를 비롯한 중국의 5G 장비 사용을 금지하라고 한 미국의 요구에 대해 최근 독일은 “어떤 회사도 5G 입찰에서 배제되지 않을 것”이라는 단호한 입장을 나타낸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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