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세계 조약에 의해 사용과 생산이 금지된 대표적인 오존층 파괴 물질, 프레온가스(CFC-11)가 중국 동부서 여전히 쓰고 있는 것으로 밝혀져 논란이 일고 있다. 국제적으로 생산과 사용이 금지된 프레온가스가 중국 동부지역에서 연간 7000t 이상이 새롭게 배출되는 것을 밝혀냈다고 박선영 경북대 지구시스템과학부 교수 연구팀은 22일 국제학술지 ‘네이처’에 발표했다. 프레온가스(CFC-11)는 플라스틱을 부풀게 하는 대표적인 발포제로, 건축물이나 냉장시설의 단열재를 만드는 등 다양한 용도로 사용됐다. 하지만 유해 자외선을 차단하는 성층권 오존층의 파괴에 크게 영향을 주는 물질로 밝혀져 1987년 몬트리올 의정서를 시작으로 선진국부터 감축 노력을 기울이며 1990년대 중반부터 대기 중 프레온가스 농도는 감소되어 왔다. 또한, 2010년을 기점으로 중국을 포함한 모든 개발도상국에서도 사용과 생산이 전면 금지된 바 있다. 하지만 지난해 미국해양기상국(NOAA)이 전 지구 대기 중 프레온가스의 평균 농도 감소 속도가 2012년을 기점으로 점점 느려졌고, 생산이 주로 이뤄지는 북반구와 남반구 농도 차이가 다시 벌어지기 시작했다. 이 연구는 네이처에 발표되면서 학계에
최근 재개한 게임 판매 허가 발급 명단에서 한국 게임만이 제외돼 논란이 일고 있다. 더불어, 베껴 만든 중국게임으로 대체하는 등의 행보를 보여 국내 게임사들의 고민이 깊어지고 있다. 사드 배치 이후 시작된 '한한령'이 국내 게임사들에게 지속돼 골칫거리로 자리 잡았다. 최근 재개한 외자 판호(게임 판매 허가) 발급 명단에서 한국 게임만 제외됐다. 또한 중국에서 서비스하던 국내 개발사의 게임은 오히려 퇴출시키고 '짝퉁' 중국게임으로 대체하는 등 여전히 한국 게임을 배척하고 있는 행보를 보이고 있다. 17일 게임업계에 따르면 중국 국가신문출판광전총국이 22개 외국산 게임에 대한 판호를 발급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달 1년여 만에 외국게임에 대한 외자 판호 발급이 이뤄진 데 이어 한 달여 만에 또 다시 외국산 게임들이 서비스 허가를 받아 한국 게임 업계는 크게 기대했다. 하지만 한국 게임에 대한 판호 발급은 이뤄지지 않아 실망감이 큰 상황. 한국 게임은 2017년 2월부터 2년 3개월째 판호를 못 받고 있다. 이번에 판호를 발급 받은 게임들은 미국, 일본, 유럽 게임으로 중국 게임시장이 해외에 크게 개방한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 하지만 그 개방에는 한국 게임
어린이 콘텐츠 전문 기업으로 알려진 캐리소프트가 중국 이동통신기업 화웨이와 손을 잡는다. 캐리소프트가 어린이 인구 2억 명이 넘는 ‘차이나 키즈’ 시장에 본격적으로 뛰어드는 것. 캐리소프트는 화웨이와 동영상 콘텐츠 공급 계약을 체결했으며 본격적인 방송 서비스를 시작한 것으로 나타났다. 중국 전국에서 화웨이 휴대폰이나 태블릿 등을 이용하는 사람들은 화웨이 영상앱을 이용해 캐리소프트가 제작한 다양한 콘텐츠를 즐길 수 있다. 중국에서 판매되는 모든 화웨이 스마트폰에 화웨이 영상앱은 기본으로 설치되어있다. 현재 이 영상앱의 액티브 유저 수는 1억2000만 명에 육박한다. 화웨이는 올 1분기 중국 스마트폰 시장 점유율 34%로 1위에 굳건히 자리잡고 있다. 2위인 오포는 19.1%, 3위 비보는 17.1%를 차지했다. 캐리소프트는 ‘화웨이 영상앱’을 통해 ▲캐리와 장난감 친구들 ▲엘리와 이야기 ▲캐리 놀이영어 ▲엘리가 간다 ▲캐빈 호기심아파트 ▲캐빈과 게임 ▲캐리 뮤지컬 파티 ▲엘리 공룡이야기 등의 콘텐츠를 화웨이앱 영상앱을 통해 서비스한다. 화웨이 영상앱에는 도라에몽, 페파피그, 앵그리버드, 포 패트롤 등 글로벌 키즈 콘텐츠도 이미 서비스를 하고 있다.
중국의 성우(聲優) 분야가 급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이는 ‘2차원(비주류)게임’의 호황에 힘입어 나타나는 현상으로 분석되고 있다. 일부 인기 성우들은 스타급 인기를 누리고 있으며, 많은 엔터테인먼트 회사들이 아이돌 성우 양성에 힘을 쏟고 있다. 중국 게임사들은 과거에는 자국산 2차원 게임에 일본 성우들과 함께 일했지만 최근에는 자국 유명 성우들을 적극 활용하고 있다. 그 대표적인 게임으로 2차원 게임 ‘러브앤프로듀서(戀與制作人)’를 꼽을 수 있다. 마니아들이 선호하는 2차원 게임은 주로 일본 애니메이션, 만화 느낌의 미소녀·미소년 캐릭터가 등장하는 서브컬쳐 기반의 비주류 게임 장르다. 과거 중국 게임사들은 2차원 게임에 일본 성우들을 기용해 더빙 작업을 다수 해왔다. 중국의 인기 2차원 게임 ‘음양사(陰陽師)’의 경우 100% 일본 성우 목소리로 더빙한 바 있다. 중국의 유명 더빙회사인 729보이스스튜디오(729 Voice Studio)와 보이스베어스튜디오(VOICE BEAR studio)는 최근 아이돌 성우를 양성시키는 프로젝트에 착수했다. 729보이스스튜디오는 주로 남성 아이돌 성우양성에 보이스베어스튜디오는 여성 아이돌 성우 양성에 힘 쏟고 있다.
중국이 실업난에 시달리며 노동자들의 직업훈련에 1천억 위안(약 17조3천억 원)을 투입하기로 결정했다. 지난 1일 중국 국무원은 전날 리커창 총리 주재 상무회의에서 실업보험기금 잔액에서 1천억 위안을 사용해 노동자의 자질을 향상하고 취업과 창업 능력을 높이기로 결정했다고 신화통신은 보도했다. 회의에서는 올해 1천500만 명을 포함해 3년간 5천만 명 이상을 대상으로 하는 직업교육을 확정했다. 또한 정부업무보고에서 제시된 올해 고등직업훈련 100만 명 선발 방안 역시도 의결됐다. 국무원 회의에서는 중앙경제공작회의와 정부업무보고에 따라 고용 우선 정책이 거시경제 정책의 중요한 구성 부분이라고 강조한 것으로 전해졌다. 회의는 이어 올해 경제 운용이 적정 구간을 유지하려면 충분한 취업의 필요성을 제기하며, 대규모 직업 기능 훈련은 안정적인 고용을 유지하는 데 도움이 될 것으로 판단했다. 경기 하강으로 실업률이 높아지자 중국의 정책 결정자들은 우려를 표하고 있다. 중국인민대학 중국취업연구소는 6년 만에 1분기 고용시장이 최악이었다고 분석한 보고서를 최근 발표한 바 있다. 한편,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은 고용 우선 정책을 실현해야 한다고 말했다.
중국 인구가 오는 2023년 정점을 찍고 급속히 감소한다는 전망이 제기됐다. 중국에 급격한 저출산·고령화 사회가 도래함에 따라 중국 경제의 충격이 클 것으로 전해진다. 2일 데이터 분석회사 글로벌 데모그래픽스와 컴플리트 인텔리전스는 최근 중국 인구 보고서를 통해 중국 인구는 오는 2023년 14억 1000만 명으로 정점에 이른 후 가파르게 줄어들기 시작한다고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는 보도했다. 이는 중국 정부가 예측하는 인구 정점기인 2028년보다 5년이나 빠른 시기다. 앞서 지난 1월 중국 사회과학원은 ‘중국 인구와 노동’ 보고서에서 중국 인구가 2029년 14억 4000만 명으로 정점을 찍고 줄어들 것이라고 전망한 바 있다. 그러면서 21세기 중반 13억 6000만 명으로 큰 폭 감소하며 2065년에는 11억 7000만 명까지 줄어들 것이라 예상했다. 중국 정부는 급속한 인구 증가를 막기 위해 ‘한 자녀(獨生子女) 정책’을 1978년부터 시행했다. 하지만 이 정책은 2015년 폐지돼 중국의 모든 부모는 2명의 자녀를 가질 수 있게 됐다. 그러나 정책의 폐지에도 불구하고 출산율은 회복될 조짐을 보이지 않고 있다. 토니 내시 컴플리트
중국 법원이 무분별한 한국 게임을 베끼는 자국 게임 업체에 제동을 걸었다. 국내 게임 업체 위메이드가 자사의 ‘미르의 전설2’ 저작권을 침해를 이유로 중국 절강성화(浙江盛和)의 모바일 게임 ‘남월전기3D’를 상대로 낸 서비스 금지 가처분 신청이 29일 중국 항저우 중급 법원(이하 항저우 법원)에서 최근 받아들여졌다고 위메이드는 전했다. 가처분 신청이 인용되면서 항저우 법원은 ‘미르의 전설2’의 정식 라이선스를 받지 않은 모바일 게임 ‘남월전기3D’에 즉시 제동을 걸었다. 다운로드, 설치, 프로모션 및 서비스를 제공하는 등의 행위를 중단하도록 명한 것. 이번 판결은 특히 텐센트를 포함한 모든 플랫폼에 적용된다. 항저우 법원은 위메이드 측 가처분 신청을 인용하면서 “‘미르의 전설2’의 원저작자인 위메이드의 권리를 인정함은 물론 (가처분 신청 인용의) 필요성과 긴급성을 인정한다”고 전했다. 미르의 전설2는 위메이드의 대표 IP 중 하나로 알려져 있다. 2009년 2월 중국 내에서 이미 누적 회원 수 2억 명을 돌파한 게임이다. 2011년 2월에는 국내 단일 온라인 게임으로는 최초로 전 세계 누적 매출 2조 2000억 원을 기록하는 기염을 토했다. 판결을
빈저우에서 글로벌 하이엔드 알루미늄 서밋 2019가 첫 선을 보였다. 국내외 알루미늄 업계 전문가와 인재, 학자들이 대거 참여했다. 28일 오전, 산둥(山東)성 빈저우(濱州)시에서 열린 제1회 ‘글로벌 하이엔드 알루미늄 서밋 2019’(Global High-end Aluminum Summit 2019)에 국내외 알루미늄 업계의 인재, 전문가, 학자, 재계 엘리트 700여 명이 자리를 함께했다. 이번 서밋은 알루미늄업 발전 전망에 대한 연구를 통해 빈저우를 ‘세계 알루미늄 밸리’로 건설하는 것을 진단하고 중국 알루미늄업의 높은 품질의 발전으로 추진하기 위해 개최됐다. 왕수셴(王書賢) 산둥성 상무부성장은 서밋 포럼 축사에서 “빈저우가 앞장서서 글로벌 하이엔드 알루미늄업 기지를 구축하겠다는 목표를 제시했다”며 “이로써 신구 동력 전환 가속화와 고퀄리티 발전 추진에 훌령한 견인 역할과 시범 역할을 한 것으로 볼 수 있다”고 전했다. 마젠탕(馬建堂) 중국 국무원발전연구센터 부주임은 “빈저우는 현대화된 산업기지 구축을 통해 알루미늄업 산업사슬을 한층 늘려 긴 가치사슬을 구성해 충분한 혁신 사슬을 만들 것”이라고 말했다. 덧붙여 그는 “중국 알루미늄 수도, 세계
2019 한·중 애니메이션·웹툰 비즈니스 상담회(이하 비즈니스 상담회)가 242건의 한·중 웹툰 기업 간 비즈니스 상담의 성과를 올리며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 한국만화영상진흥원은 서울산업진흥원, 경기콘텐츠진흥원,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와 공동으로 지난 15일부터 18일까지 중국 항저우와 베이징에서 ‘2019 한·중 애니메이션·웹툰 비즈니스 상담회’를 개최했다. 행사는 25조원에 달하는 중국 애니메이션·만화 소비시장에 대한 판로를 지원하고자 열렸다. 이번 행사는 한국 유수의 애니메이션·웹툰 기업들에 중국 기업과 직접 교류하고 중국 콘텐츠 시장의 현주소를 파악할 수 있는 기회의 장을 열기 위해 마련됐다. 1:1 매칭과 전략 매칭 형식으로 진행된 이번 비즈니스 상담회에는 한국 31개사 및 중국 유쿠(YOUKU), 아이치이(IQIYI) 등 150여개의 회사가 참여해 이 중 웹툰 기업은 상담횟수 242건을 달성했다. 특히 한국만화영상진흥원의 지원을 통해 참가한 재담미디어는 이번 비즈니스 상담회를 통해 베이징윈라이우문화미디어유한공사와 한중 만화 영상화 판권 업무에 대한 협력 MOU를 체결하는 성과를 이뤘다. 한편 15일 항저우에서 진행된 「한·중 애니메이션·웹툰
중국이 인민해방군(해군) 창설 70주년을 기념하는 국제 관함식에서 최신예 대형 구축함과 항공모함을 최초로 공개했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지난 23일(현지시간) 산둥성 칭다오시 부두에서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주석이 주재한 해상 사열에서 중국의 첫 항공모함인 랴오닝호의 모습을 공개했다. 랴오닝함은 중국이 1998년 우크라이나에서 사들여 개조한 것으로, 남중국해 등 갈등이 빚어지는 해역에 배치되었다. 중국의 국영 방송과 언론은 1만 톤 규모의 신예 구축함인 난창(南昌)호 편대가 등장하는 장면을 송출한 것으로 전해졌다. 하지만 이날 안개와 비 등 기상 악조건으로 난창의 세세한 모습이나 다른 편대를 식별하기 어려웠던 것으로 전해졌다. 이밖에도 중국은 새로운 핵 잠수함도 공개했는데, 이 역시 중국 국영 방송이 해당 모습을 송출했다. 싱가포르 소재 S.라자라트남 국제관계 대학원의 역내 안보 전문가 콜린 코는 현재 공개된 증거들을 토대로 이번 관함식에서 공개된 잠수함은 중국의 최신 잠수함인 '진'급 핵 탄도 미사일 잠수함의 수정된 모델인 것으로 보고 있다. 중국은 총 4대의 최신 진급 잠수함을 보유중이다. 한 대는 남부 하이난에 있으며, 미 국방부는 중국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