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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리소프트, 화웨이와 손 잡고 중국 키즈 시장으로 돌격

어린이 콘텐츠 전문 기업으로 알려진 캐리소프트가 중국 이동통신기업 화웨이와 손을 잡는다. 캐리소프트가 어린이 인구 2억 명이 넘는 ‘차이나 키즈’ 시장에 본격적으로 뛰어드는 것.

 

캐리소프트는 화웨이와 동영상 콘텐츠 공급 계약을 체결했으며 본격적인 방송 서비스를 시작한 것으로 나타났다.

 

중국 전국에서 화웨이 휴대폰이나 태블릿 등을 이용하는 사람들은 화웨이 영상앱을 이용해 캐리소프트가 제작한 다양한 콘텐츠를 즐길 수 있다.

 

중국에서 판매되는 모든 화웨이 스마트폰에 화웨이 영상앱은 기본으로 설치되어있다. 현재 이 영상앱의 액티브 유저 수는 1억2000만 명에 육박한다.

 

화웨이는 올 1분기 중국 스마트폰 시장 점유율 34%로 1위에 굳건히 자리잡고 있다. 2위인 오포는 19.1%, 3위 비보는 17.1%를 차지했다.

 

캐리소프트는 ‘화웨이 영상앱’을 통해 ▲캐리와 장난감 친구들 ▲엘리와 이야기 ▲캐리 놀이영어 ▲엘리가 간다 ▲캐빈 호기심아파트 ▲캐빈과 게임 ▲캐리 뮤지컬 파티 ▲엘리 공룡이야기 등의 콘텐츠를 화웨이앱 영상앱을 통해 서비스한다.

 

화웨이 영상앱에는 도라에몽, 페파피그, 앵그리버드, 포 패트롤 등 글로벌 키즈 콘텐츠도 이미 서비스를 하고 있다.

 

캐리소프트는 2016년 중국에 진출해 15일 현재 요쿠, 아이치, 텐센트 등 중국 주요 동영상 플랫폼에서 구독자 664만 명에 조회수 48억 회를 기록하며 어린이 콘텐츠의 저력을 보여줬다. 또 2019년 초부터는 흑룡강성과 지린성 등의 중국 지방 방송사에서도 캐리 콘텐츠를 방송을 통해 서비스할 만큼 중국 내 시청 저변을 빠르게 넓혀가고 있는 중이다.

 

박창신 캐리소프트 대표는 "세계적인 기업인 화웨이와 손잡고 중국 내 시청 커버리지를 넓힐 수 있는 기회를 잡아 매우 기대된다"며 "캐리와 친구들이 중국 어린이와 부모들에게 가장 친숙한 키즈 브랜드로 기억되기에 획기적인 터닝포인트가 될 것"이라고 소감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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