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90년 초반 중국을 찾으면 쉽게 보는 게 거리를 걸으면서 점심을 해결하는 일꾼들의 모습이다. 거리 리어커 식당에서 간편식을 사서 식사를 해결한다. 대표적인 음식이 젠빙이었다. 우리 김치전 꼴인데, 우리처럼 야채 등을 섞은 뒤 굽는 게 아니라 먼저 가루를 구운 뒤 그 위에 다양한 야채와 고기, 과자를 얹어서 먹는 것이다. 중국식 향료에 처음에 멀리했다 맛을 본 뒤 다른 중국인들처럼 줄을 서 사 먹는 한국인들이 적지않았다. 젠빙은 전의 재료도 밀뿐 아니라 옥수수 등 다양하고 속에 넣는 내용물도 개인 취양에 맞춰 고를 수가 있어 '고르는 재미'도 솔솔치 않는다. 이 같은 간편식을 빠르게 대처한 게 라면 등 간편 조리식이다. 경제 발전과 함께 중국은 그야말로 간편 조리식의 천국이 되고 있다. 세계 각국의 맛이 고루 있어 골라 먹기도 좋다. 그 간편식 회사들의 순서를 살폈다. 1. 三全 (삼전) 삼전은 1992년 창립돼 냉동탕원, 만두, 쫑즈 등 냉동식품 계열 제품을 생산·판매하는 브랜드 중 하나로 2008년 심천 증권 거래서에 성공적으로 상장되었고 현재 400가지 이상의 풍부한 고품질의 제품을 시장에 출시했다. 2. 湾仔码头 (Wan Chai Ferry) 만두로
중국도 실내 생활문화는 신을 벗지 않는 게 기본이다. 그러다보니 한국처럼 바닥에 앉는 경우가 드물다. 바닥에 앉지 않으니 쪼그려 앉아야 하고, 그러니 의자가 없으면 불편할 수밖에 없다. 이에 중국에서도 전통적인 서재 가구가 있다. 최근에는 서양식 가구와 전통이 섞이면서 묘한 매력 있는 서재 가구들이 늘고 있다. 일부는 한국에도 수입돼 인기를 끌 정도다. 1. 顾家家居 (KUKA 구가하우스) 1982년에 창립된 중국 국내 유명 가구 브랜드로 KUKA 주식회사 소속이며, 회사는 각종 가구와 KUKA 제품의 연구개발, 생산, 판매를 전문으로 하고 있으며, 제품은 항상 건강, 친환경, 쾌적함을 자랑한다. 2. 左右沙发 (좌우소파) 좌우소파는 1986년 설립된 선전시 좌우 개인사유한공사 산하 소파 브랜드로 소파 등 소프트가구의 연구개발·제조·판매에 전념하고 있으며, 디자인이 스타일리시하고 정교하며 품질이 우수해 세계 100여 개국에 판매되고 있다. 3. 全友家居 (전우 하우스) 전우 하우스는 1986년에 창립된 전우하우스유한공사 산하의 가구 브랜드이다. 회사는 주로 판형가구, 원목가구, 소파, 소프트침대, 매트리스 등의 제품을 취급하고 있으며, 제품은 우수한 품질로
잔치의 나라 사실 세계 어떤 다른 나라보다 중국에 어울린다. 서양이라면 잔치보다는 파티의 나라다 싶다. 어느 나라이건 세세대대 번영기면 반드시 잔치와 파티가 는다. 격식도 늘고 음식도 늘고, 곁들여지는 문화 형식도 는다. 잔치는 말 그대로 그 나라 문화의 종합판인 셈이다. 그런 점에서 한국은 아쉬움이 좀 있다. 1950년대 세계 최빈국에서 2020년대 세계 부유국으로 빠르게 성장했지만, 그에 비해 잔치는 많이 늘지 않았다. 잔치는 그 나라 사람들이 스스로를 즐기는 행위다. 한국에 잔치가 줄었다는 건 그만큼 즐기지 못했다는 의미다. 중국도 빠르게 경제를 회복하고 있지만, 역대 기록에 남은 잔치만한 잔치가 지금은 없다. 사람들이 즐기지 못하고 있다는 의미다. 사람들이 쉽게 즐길 수 있는 잔치들은 중국과 한국에서 언제쯤 늘어날까? 모두가 즐기는 행복한 나라, 잔치의 나라가 하루 빨리 도래하길 기원해본다. 중국의 역대 잔치를 알아봤다. 1. 蒙古亲藩宴 (몽골 친번연) 몽골 친번연은 청나라 황제가 혼인하는 몽골 친족의 혼인을 대접하기 위해 마련한 연회로, 매년 정대광명전(正大光明殿)에서 거행되며, 황실과 혼인하는 몽골 친족은 모두 그 잔치의 음식을 소중히 여긴다. 최
'온라인 만리방화벽' 중국의 온라인 정책을 알려주는 독특한 단어다. 강력한 방화벽으로 세계와 접속을 제한하고 있다. 중국내 해외기업들의 온라인 우회 프로그램도 쓰지 못하도록 하고 있다. 정치적으로는 정부의 체제 통제를 강화하기 위한 것이며, 경제적으로 자국만 IT기업 육성을 위한 조치로 풀이된다. 현재까지 둘 다 성공한 모습이다. 중국에서 나온 IT기업들은 자국내 안전한 시장에서 성장한 뒤 세계를 넘보고 있다. 하지만 이렇게 세계로 나오려는 순간, 중국 당국의 만리방화벽 정책이 발목을 잡는 족쇄가 된다. 중국 당국이 자국내 데이터 보호를 위해 막기도 하지만, 기업에 대해 어떤 나라보다 통제와 간섭을 하는 중국 정부를 경원시 하는 많은 나라들이 중국 IT기업들의 자국내 활동을 곱지 않은 시선으로 보기 때문이다. 대표적인 사례가 틱톡이다. 미국 정부가 한 때 미국내 이용을 중단했을 정도다. 그만큼 이중적인 모순이 존재하는 게 중국 온라인 iT산업이다. 그럼 보안 부분은 어떨까? 중국에서 보안을 가장 많이 신경을 쓰는 곳은 어느 부문일까? 정답은 짐작한 이들도 있겠지만, 중국 정부다. 최근 중국 매체들에 따르면 2021년 상반기 중국에는 네트워크 보안 사업을 수행
'175만91대' 지난 2021년 중국에서 생산한 오토바이 판매량이다. 전년보다 5.3% 늘어난 수치다. 그런데 중국에서 없어진 풍경이 있다. 차비를 아끼기 위해 오토바이를 타고 귀경하는 '오토바이 귀향 노동자 무리'의 모습이다. 실제 불과 몇해 전만해도 중국의 최대 명절인 춘제(구정 연휴)만 되면 수천 수만의 노동자들이 일시에 오토바이를 타고 귀경길에 오르는 모습을 쉽게 찾을 수 있었다. 하지만 이제 그런 모습은 없어졌다. 중국 당국이 단속을 강화한 탓도 있지만, 노동자들도 이제 무리한 귀경보다 버스 귀경을 선택하는 경우가 늘었기 때문이다. 그럼 더 늘어난 오토바이는 어디로 갔을까? 2021년 12월 중국 자동차공업(이륜차) 생산·판매 속보 자료에 따르면 86개 오토바이 업체가 총 175만91대를 판매했고, 이 중 52.3%가 내수에 속해 생산·판매율이 102.9%로 전월 대비 5.3% 증가했다. 2021년 12월 광둥성 장먼시의 大长江集团有限公司 오토바이 판매량은 23만1580대로 다른 기업보다 훨씬 앞서 1위를 차지했다. Top 8위 기업의 누적 판매 비중은 전체 판매량의 50%를 넘는다. Top 상위 4개 업체 모두 10만대 이상을 판매했다. 전문가들
'随风潜入夜,润物细无声' 바람따라 어느새 밤 소리없이 익는 사물 올해 베이징동계올림픽 개막식 카운트다운에서 인용된 시다. 봄을 맞고 여름을 앞두고 내리는 비에 쑥쑥 소리없이 자라는 자연의 사물들이 묘사돼 있다. 봄 바야흐로 비와 성장의 계절이다. 눈과 얼음이 녹고 비가 많아지고 봄이 다가오고 있다. 그런데 중국에서 '비'가 가장 많이 내리는 곳은 어디일까? 중국 기상 네트워크(China Weather Network)는 장마 기간 동안 전국의 지방 수도에서 강수 확률을 계산한 결과 "강우" 확률이 높은 상위 10개 도시가 모두 남쪽에 집중되어 있음을 발견했다. 그 중 구이양이 59.1%의 확률로 1위를 차지했고 창사, 푸저우, 난창, 항저우가 2~5위를 차지했으며 '비가 올' 확률이 50% 이상이었다. 동시에 올해 장마와 절기의 초기에는 중국에 찬 공기가 영향을 미쳐 흐림, 비, 눈, 차가운 공기의 조합에 의해 중국 대부분의 지역 평균 기온은 전년 동기보다 1-4°C 낮을 예정이다. 1위: 구이양 (贵阳) 2위: 창사 (长沙) 3위: 푸저우 (福州) 4위: 난창 (南昌) 5위: 항저우 (杭州)
중국인이 먹기 시작하면 가격이 오른다. 글로벌 식품 업계의 진리다. 그만큼 중국 소비가 많기 때문이다. 중국인이 와인을 마시면서 와인값이 올랐고, 커피를 마시면서 커피값이 오른다. 그런데 이런 중국의 식품 소비는 성별로 천차만별이다. 중국 성마다 생활 수준이 다른 탓이다. 최근 중국 각 성의 1인당 고기 소비량에 초점을 맞춘 재미 있는 차트가 등장하고 있어 성마다 특산물, 주민들의 식습관, 주민생활수준의 차이를 많이 볼 수 있다. 순위에 따르면 1~3위는 광둥성, 하이난성, 상하이시가 차지했다. 2019년 광둥성 1인당 육류 소비량은 93.2kg으로 전국 평균 51.3kg을 크게 웃돌았다. 1위: 광둥성 2위: 하이난성 3위: 상하이시 4위: 광시좡족자치구 5위: 저장성 6위: 푸젠성 7위: 충칭시 8위: 쓰촨성 9위: 후난성 10위: 장쑤성
중국은 보석의 나라다. 예로부터 중국의 귀족들은 보석으로 치장하기를 즐겼고, 오늘날 중국 부자들 역시 마찬가지다. 중국 자산가들이 늘면서 중국 보석시장도 급성장세다. 중국 부에 대한 연구를 거듭하고 있는 후룬은 최근 중국 보석시장 브랜드 순위를 조사했다. 조사 결과에 따르면 저우다푸周大福가 100점 만점으로 1위를 차지했다. 해 다른 브랜드보다 월등히 높은 점수다. 이어 中国黄金는 73점으로 2위를 차지했다. 금장식 브랜드가 가장 많은 28개 품목을 차지해 비중이 50%를 넘었고, 상위 10개 중 9개 금장식 브랜드가 이름을 올렸다. 다이아몬드 브랜드는 13개로 가장 높은 순위를 기록했다. 50개 브랜드의 소속 기업은 9개 내륙성과 홍콩 1개 특별 행정구에 분포하고 있으며, 광동 브랜드가 18개로 가장 많다. 1위: 周大福 2위: 中国黄金 3위: 周大生 4위: 老凤祥 5위: 六福珠宝
중국은 옥의 나라다. 옥은 묘한 돌이다. 내부의 천연물질이 살아서 흐르는 돌이다. 일반 돌에 광물질이 스며들어 만들어진다. 돌 속에 옥이 자라는 형식이다. 그래서 옥을 발견하려면 수많을 돌을 쪼개야 한다. 중국에서 가장 유명한 옥은 허텐옥이다. 중국 개혁개방이래 1848~1849년 미국 서부시대 '골드러시'와 같은 1990대 초반 중국의 '제이드(옥)러시'를 만들어 냈다. 수많은 이들이 허텐에 몰려 옥을 캤다. 당시 중국 언론들은 '수천년 채굴분이 최근 이뤄졌다.', '허텐옥이 씨가 말랐다'는 기사를 쏟아냈다. 실제 포크레인 한 대면 팔자를 고칠 수 있으니, 누구라도 옥에 대해 조금의 상식만 있으면 허텐에 몰려드는 게 당연했다. 중국 한 매체의 허텐 옥채굴 르뽀 기사에서는 옥이 들어 있을 법한 돌들이 전문가들 사이에서 경매되는 상황이 묘사되기도 했다. 사실 돌 속에 옥이 있는지는 잘라봐야 확인이 된다. 하지만 전문가들 사이에 옥이 있다는 판단으로 돌에 돈을 거는 도박이 시작됐고, 정식 경매로 자리 잡은 것이다. 기사에서는 커다란 돌 2개를 사놓고 옥이 있다는 믿음이 깨질까 두려워 차마 자르지 못하는 전문가의 사연이 소개됐었다. 중국 전문가에 따르면 옥은 몸에
온천은 땅이 만든 선물이다. 광물을 지열이 물에 녹여내 땅 그릇에 담아낸 것이 천연 온천이다. 사람들은 주변을 꾸며 더욱 아름답고 친인적 환경을 만들어 냈다. 중국에는 소위 10대 온천이라는 관광지가 있다. 천연 온천이 자연이 만든 환경 속에서 유혹을 한다. 사실 어떤 인공적 환경도 자연이 빚어낸 절경을 쫓아가지 못한다. 하지만 사람 많은 중국에서 이런 절경을 지닌 온천들을 즐기기란 쉽지가 않다. 본래 따뜻한 온천에 몸을 담그고 평온을 즐기는 맛이 있어야 하는데, 절경이 낀 온천들은 모두 대단위 개발을 해 사람들로 북적인다. 결국 찾는 게 호텔이다. 중국의 주요 온천호텔 순위를 알아봤다. 한국 제주도에도 진출한 신화월드도 눈에 띈다. 1. 春晖园温泉度假酒店 (춘후이위안 온천 호텔) 고사로 어장단 37번지에 위치한 이 리조트는 부지가 6백여 묘로 넓어 환경도 좋고 온천도 연중 60℃ 안팎이며, 실내온천과 함께 야외온천이 있으며, 음식도 전면적으로 제공되고 있다. 2. 新华联丽景温泉酒店 (신화 유나이티드 리징 온천 호텔) 이수진 선장호중가 111번지에 위치한 이 리조트는 2015년 정식 오픈한 리조트로, 인테리어가 매우 고급스럽고 쾌적한 환경이지만 제공되는 탕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