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형 이상은 독일차들이, 소형은 일본차들이 중국 시장을 석권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사실 이는 글로벌 현상이다. 과거 중대형 차 부분에서는 미국차도 선전했지만, 언제부터인가 미국차들은 글로벌 시장에서 조금씩 구석으로 밀려나고, 벤츠와 BMW, 아우디 등 독일 차들이 각국 자동차 시장의 고급차 부문을 선도하고 있다. 반면 일본차들은 독특한 귀여운 디자인과 실용성으로 소형차 부문에서 주도적인 역할을 하고 있다. 이 같은 글로벌 현상이 중국에서도 나타나고 있는 것이다. 다만 세계 주요 자동차 시장으로 꼽히는 미국, 유럽 시장에서는 중간 지대의 역할도 커 한국 차들이 차지하는 부분도 적지 않은데 중국 시장에서는 그렇지 않다는 게 눈에 띄는 현상이다. 극적으로 치우친 중국 시장에도 변화가 올지, 올수는 있을지 주목된다. 하지만 전문가들은 중국 소비자들의 소형차 선호도가 과거보다 낮아졌다고 본다. 아쉽게도 바람과 달리 중국 자동차 소비시장은 갈수록 극으로 치우치는 모양새다. 그럼에도 예산상의 문제나 합자 브랜드를 선호하는 경향이 있는 소비자들은 소형차를 구매하는 경우가 많다. 최근 '중국 자동차 품질망'이 소형차 품질 순위를 발표했다. 여러 종류의 소형차가 평가에
차의 나라 중국에 빠르게 커피문화가 확산하고 있다. 중국에서 커피는 차 문화에 대한 대체재가 아니라, 확산재로 인식되고 있다. 차를 우려 마시듯 커피를 우려 마신다는 의미다. 그러면서 가벼운 다과를 곁들여 중국식 커피 문화로 재생산되고 있다. 사실 이 같은 커피문화는 일찌기 한국에서 발달했다. 한국은 미국의 가벼운 음료 커피에 한국식 사랑방 문화를 곁들인 '카페문화'를 만들어냈다. 커피숍은 한국에서 가장 사랑받는 만남의 장소가 된 것이다. 세계 어느 곳에서도 유래를 찾기 힘든 카페문화가 한국에서 만들어졌다. 골목 곳곳에 커피숍은 필수 만남의 장소가 됐다. 이 카페문화는 바로 중국에 수출됐고, 중국에서 젊은이들을 중심으로 커피 문화가 빠르게 확산하고 있다. 자연스럽게 관련 소비가 증가하며, 드립백 커피에 대한 수요가 늘고 있다. 중국 소비자들이 선호하는 드립백 커피 브랜드 순위는 다음과 같다. 1. 위톈촨커피((隅田川, TASOGARE) 위티엔촨커피는 2015년에 설립된 커피 브랜드이다. 일본이 본토다. 중국인들이 저렴하고 건강한 커피를 마실 수 있는 문화를 정착시키고, 드립백 커피를 중국에 적극적으로 도입한 브랜드이다. 그래서 "모든 중국인이 건강하고 좋은
'영업사원, 배달원, 선반공, 상품 판매원, 마케팅 전문가...' 중국 곳곳에서 넘치는 데 사람이 없어 기업들이 전전긍긍하는 일자리들이다. 영업사원, 상품판매원, 마케팅 전문가 벌써 사람들에게 물건을 파는 직종만 3종이다. 일자리와 노동력은 언제나 미스매칭이 생긴다. 일자리는 비었지만 일하려는 이가 없고, 반대로 일자리는 없고 일하려는 이들이 많은 경우가 다반사다. 모두가 자리 탓이다. 자리라는 게 본래 하나의 값만 가진다. 한 자리에 둘이 앉을 수 없기 때문이다. 단 한 명만 그 자리를 채우면 되는데, 아무도 그 자리는 앉으려 하지 않는다. 중국은 인구 대국이다. 그래서 언제나 모자란 게 일자리다. 하지만 그 모자람 가운데도 비어있는 일자리가 있다. 모두가 외면하는 탓이다. 최근 중국 베이징 중국방송망에 따르면, 중국 인력자원 및 사회보장부(人力资源和社会保障部)가 2022년 2분기 '인력 부족 일자리' 순위를 발표했다. 이번 순위는, 기업이 많은 인력을 원하지만 이에 비해 공급이 적은 수요 대비 공급이 부족한 일자리이다. 순위는 중국 102개 도시공공취업 서비스 기관에서 조사한 인력 자원 시장 구인 및 구직 데이터에 따라 정해졌다. 영업사원, 배달원, 선반
차는 중국을 대표하는 음료다. 녹차 잎을 우려내 마시는 것으로 제조법에 의해 수십종의 차가 있다. 꽃을 말려 우려 마시는 화차까지 더하면 그 종류는 수백가지로 늘어난다. 그 역사도 중국 역사만큼 오래 됐다. 좋은 차는 좋은 술 못지 않게 귀하다. 둘 다 모두 중국인의 생활문화를 대표하는 음료다. 술과 차를 빼고는 중국 문화를 이야기하기 힘들 정도다. 최근 커피가 중국인 입맛을 사로잡고 있지만, 차는 여전히 중국 생활에서 중요한 부분을 차지하고 있다. 과거 중국을 방문하면 택시 기사들 운전석 한 귀퉁이에는 반드시 차를 담아 마시는 차통이 있을 정도였다. 중국 사무실에는 꼭 따뜻한 물을 제공하고 있어 사람들이 언제든 차를 우려 마실 수 있도록 하고 있다. 자연히 중국은 차 생산량 세계 1위 국가이다. 2016년부터 중국의 차 생산은 안정적인 성장세를 보이며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생산량을 기준으로 중국인들이 어떤 차를 선호하는지 살펴보자. 1. 시후룽징(西湖龙井) 시후롱징은 저장성(浙江省)의 대표적인 차 중 하나이며 녹차에 속한다. 찻잎의 모양은 납작하고 반들반들하며 청록색에 현미의 노란색이 섞여있다는 특징이 있다. 차를 우리면 황록색을 띄며, 향이 짙게 코를
중국 산업계는 다양한 기준으로 기업 순위를 매겨 공개한다. 투자자들에게는 좋은 정보다. 이른바 상위 100대 기업의 변화만 봐도 중국 산업계 특정 분야의 변화를 살펴볼수가 있는 것이다. 중국 IT분야 산업도 마찬가지다. 올해 중국 산업 블록체인 총회가 최근 난징에서 개최됐다. 이번 총회에서는 중국 블록체인 기업 순위를 발표했다. 중국은 가상자산에 대해서는 냉혹하지만, 블록체인 기술에 대해서는 따뜻하다. 미래 주요 기술로 보고, 중국 당국이 육성하고 있다. 중국은 IT산업에서는 미국을 앞지르고, 최소한 주요 경쟁국이 되겠다는 야심을 감추지 않고 있다. 인공지능과 블록체인은 미래 온라인 상업의 핵심적 기술로 꼽히는 분야다. 올해 블록체인 Top 5 기업은 다음과 같다. 1위 앤트그룹 2위 텐센트 클라우드 3위 중국평안 4위 스테이트그리드 5위 초상국그룹 상하이스베이가오신(上海市北高新) 기술서비스 산업단지에 위치해 있는 상하이 블록체인 에코밸리의 7개 기업이 Top 100 순위에 올랐다. 에코밸리에는 앤트그룹, 화웨이 블록체인, 완샹 블록체인 등 70여개의 기업이 있으며, 이번 순위에 오른 화웨이, 위후 등도 해당 산업단지에서 관련 프로젝트를 진행한 바가 있다.
중국 자동차 시장은 해외 명품 차량들의 격전지다. 미국을 제치고 세계 1위 시장에 오른 뒤로 나타난 현상이다. BMW, 벤츠, 아우디, 렉서스 등이 중국 소비자들을 놓고 격돌한다. 최근 중국 자동차 시장에서 중국 브랜드들이 조금씩 그 모습을 드러내고 있다. 중국내 많은 다른 시장, 특히 스마트폰 시장이 그랬듯 해외 브랜드로 시장이 성숙되면 그 아래 현지 하청을 하던 중국 기업들이 성장해 다시 해외 브랜드를 내몰고 시장을 장악하는 현상이 나타나고 있는 것이다. 중국 브랜드의 '도광양회'가 자동차 시장에서도 그대로 보여지고 있다. 최근 발표된 중국 올 상반기 중국의 중대형차 판매량 순위가 바로 대표적인 신호다. 상위권 순위에 중국 브랜드들이 선을 보이고 있다. 아쉽게도 한국 현대차와 기아차의 이름은 빠진 지 오래다. 다음은 Top 5 순위다. 1위, BMW 5시리즈 2위, BYD Han 3위, 벤츠 E클래스 4위, 아우디 A6L 5위, 렉서스 ES 1위인 BMW 5시리즈의 판매량은 9만5000대이며, 중국 브랜드인 BYD Han, ZEEKR 001, 홍치H9 또한 순위에 올랐다. 각각 2위, 6위, 8위이다. 주목할 점은 BYD Han과 홍치H9를 제외하고는 판
'객잔' 중국 과거 호텔의 이름이다. '객이 머무는 곳'이라는 뜻이다. 중국 대륙에서 여행은 흔한 일이었다. 언제, 어디든 여행객이 있었고 이들을 위한 숙박시설이 있었다. 여행에 지친 몸을 풀기 위해 술을 팔아 '주점'이라 불리기도 했다. 이 주점이라는 말은 지금도 남아 중국에서 호텔이란 뜻으로 쓰인다. 객잔이 여관급이라면 주점은 호텔급인 셈이다. 한 단계 서비스가 높다. 술이 있고, 술을 위한 여흥도 마련돼 있다. 최근 코로나19 팬데믹 사태로 타격을 입기는 했지만 중국의 가장 기본적인 산업은 여행객을 위한 숙박업이다. 개혁개방과 함께 빠르게 서비스 산업의 주력으로 자리 잡았다. 미국과 유럽의 유명 브랜드들이 중국에 진출했지만 현지 토착화한 서비스 개발에 성공한 업체는 드물다. 다만 글로벌 브랜드의 유명세를 살려, 중국 자본과 결합한 형태로 남아 중국 숙박업계 최상급 서비스 제공 호텔로 남아 있는 경우가 적지 않다. 중국 토종 기업들 또한 빠르게 성장했다. 전통적 요소에 서구 근대화한 서비스를 접목한 경우도 많다. 최근 2년간 코로나19의 영향으로 중국 호텔업에 타격이 컸다. 하지만 중국의 체인 호텔은 점진적으로 성장했으며, 중대형 호텔 그룹은 비교적 빠른
'맨발의 의사' 중국의 과거 개혁개방 이전의 생활상을 보여주는 단어다. 마오쩌둥이 권력을 잡은 직후 중국의 농촌이 가난하고 의료 시설이 없자, 베이징에서 공부하는 청소년들에게 침술만 가르쳐 시골로 내려보내 봉사하는 삶을 살도록 했다. 청년들은 침통 하나만 들고 산골 마을들을 돌아다니며 의술을 펼쳤다. 의술이라고 할 것도 없었다. 그저 아프다면 혈을 짚어 침을 놓는 게 전부였다. 그 청년 의사들이 정부에게 받은 것은 침통 하나와 침술 교본 정도였다. 신발이 없어 산골 마을들을 맨발로 다녀야 했다. 그래서 나온 별명이 '맨발의 의사'다. 그러던 중국이 개혁개방과 함께 산골 빈촌을 몰아내기 시작했다. 아담 스미스가 말한 국부만이 가난을 내쫓는다는 사실이 다시 한 번 증명되는 순간이다. 그리고 중국 사람들은 맨발의 청춘이 억울이라도 한 듯 자신들의 아이에게 각종 고급 신발을 사다 신키고 있다. 무엇보다 중국은 과거에 진행된 한 자녀 정책의 영향으로 '소황제'라는 말이 생겨날 만큼 자식을 황제처럼 키우는 경향이 있다. 많은 중국 부모들이 자녀의 의식주 및 교육에 굉장히 많은 투자를 하고 있다. 이러한 중국에서는 어떤 아동 신발 브랜드를 선호하는지 살펴보자. 1. Dr
최근 맥도날드가 러시아를 떠나 화제가 됐다. 그만큼 맥도날드는 서구 간편식의 대명사다. 간단히 빵 사이에 고기를 넣어서 각종 야채와 곁들여 먹는 햄버거로 세계를 재패했다. 맥도날드는 서구, 특히 미국 문화의 대변인이다. 켄베이어밸트를 이용한 자동 제조물처럼 음식이 단계별 노동자의 손을 거쳐 대량생산된다. 값이 싸지만 영양가가 높다. 식사 시간이 짧아 노동에 바쁜 이들에게 제격이다. 노동자 아버지를 따라 함께 식사를 하던 아이들에게 맥도날드는 이제 빼놓을 수 없는 추억이요, 입맛이 됐다. 야구장을 찾으면서, TV 앞에서, 공부를 하면서 맥도날드를 먹는다. 이런 맥도날드는 미국이 내세운 '자유주의' 바람을 타고 세계로 뻗어갔다. 전세계 주요 도시마다 맥도날드가 있다. 현지 맥도날드 가격을 비교해 화폐의 실질적 가치를 판다는 지표까지 나왔을 정도다. 다만 최근 러시아가 우크라이나를 침공하면서 그 지표에서 루블화는 빠지게 됐다. 맥도날드가 러시아에서 매장을 철수한 탓이다. 러시아는 자국산 햄버거 브랜드로 맥도날드를 대신했다. 모든 게 같고 이름만 다르다. 러시아인들의 맥도날드 입맛을 자국산 브랜드로 대신하겠다는 것이다. 최근 보도에 따르면 어느 정도 성공도 한 듯
바이오 산업은 미래 가장 주목 받는 산업 부문이다. 지금도 고령화사회인데, 앞으로 사회는 더욱 고령화될 것이기 때문이다. 사회가 고령화하면 필요한 게 의료, 바이오 산업이다. 노화와 질병의 지난한 괴롭힘이 시작되는 게 고령화의 의미다. 이에 각국이 고령화를 맞아 의료, 바이어 산업을 키우고 있다. 미래 글로벌 산업의 주도권을 잡기 위한 노력이다. 다행인 게 한국 상황이다. 한국은 최근 수십년간 최고의 인재들이 의학에 몰려 들었다. 말 그대로 한국 인재 0.1%가 의료, 바이오에 몰려든 것이다. 자연히 수많은 인재들이 배출됐고, 오늘날 코로나 19 팬데믹 상황을 맞아 한국의 의료, 바이오 산업이 순식간에 글로벌 수준으로 성장하는 밑거름이 됐다. 중국도 마찬가지다. 본래 중국은 전통적인 의학 강국이다. 동방의 중의학의 고장이 바로 중국이다. 중국은 정부 차원에서 중의학을 이어가고, 더 나아가 현대 의학을 발전시켜 융합하고자 노력하고 있다. 이에 중국 바이오 산업도 최근 눈에 띄는 발전을 이루고 있다. 세계에서 인정은 못 받았지만, 어느 나라보다 빠르게 코로나 19 백신을 내놓았다. 중국 당국은 이 같은 기세를 몰아 바이오 산업을 더욱 육성한다는 방침이다. 최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