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비스업은 중국에서 급성장하는 업종 중 하나다. 내수 시장이 커진 덕이다. 워낙 소비자 수가 많다 보니 그들을 대상으로 한 각종 서비스들이 다양해지고, 자연히 시장 규모도 커지는 것이다. 주요 도시에서 서비스업이 모두 성장세지만 특히 상하이의 서비스 업종 강세가 두드러진다. 중국의 금융 허브로 꼽히는 덕으로 보인다. 최근 중국 상하이 기업연합회와 기업가협회가 '2022년 상하이 100대 서비스업 기업' 명단을 발표했다. 발표자료에 따르면 10위 순위 안에 든 기업은 다음과 같다. 1. 녹지공고집단고분유한회사[绿地控股集团股份有限公司] 2. 중국원양해운집단유한회사[中国远洋海运集团有限公司] 3. 교통은행고분유한회사[交通银行股份有限公司] 4. 중국태평양보험(집단)고분유한회사[中国太平洋保险(集团)股份有限公司] 5. 상하이만과기업유한회사[上海万科企业有限公司] 6. 상하이포동발전은행고분유한회사[上海浦东发展银行股份有限公司] 7. 태평인수보험유한회사[太平人寿保险有限公司] 8. 미단회사[美团公司] 9. 상하이균화집단유한회사[上海均和集团有限公司] 10. 상하이은행고분유한회사[上海银行股份有限公司] 1위 녹지공고집단고분유한회사는 1992년 설립된 기업으로 중국 개혁·개방 과정에서
중국 대학의 특징은 '실용인재' 양성이다. 대학을 졸업하면 바로 산업 현장에서 제 역할을 해내는 인재가 바로 실용인재다. 중국 당국의 적극적인 독려에 힘입어 대학에서는 산업계와 협력해 산업 현장에서 필요한 인재 양성을 위한 중점학과(重点学科)를 지정하고 전문성을 갖춘 인재를 양성한다. 산업계의 필요에 맞추다 보니, 중점학과는 자연히 이공계가 많다. 실용인재 양성이 세계적인 추세이기는 하지만 중국 당국의 독려 방식이 유별나다보니 주목을 받는다. 중점학과는 그 대학의 과학연구 실력과 인재양성 역량을 나타내기에 대학 평가 기준으로도 활용된다. 중점학과가 얼마나 많이 설치되어 있는가가 그 대학의 종합적인 수준을 나타내는 것이다. 특히 중점학과 기준 대학 순위 발표는 교육부가 아니고 국무원 총리 산하 학위관리위원회라는 곳에서 주관한다. 그래서 중점학과가 많다는 것은 그만큼 중국 당국의 인정을 받은 학과가 많다는 의미가 된다. 중점학과 수를 기준으로 한 중국 대학교 순위 Top 10은 다음과 같다. 1위 청화대학교 2위 북경대학교 3위 절강대학교 4위 복단대학교 5위 상해교통대학교 6위 하얼빈공업대학 7위 북경항공항천대학 8위 남경대학 9위 중국인민대학 10위 서안교통
중국 후베이성 우한(武汉)시는 2020년 코로나19 집단감염이 최초로 발생한 지역이다. 당시 인구 1200만 명의 우한은 76일간 도시 전체가 봉쇄됐고, 같은 해 5월에도 부분 봉쇄를 겪었다. 다행히 2020년 하반기부터는 코로나19에서 벗어나 일상적인 모습을 되찾았다. 2022년 중국 우한(武汉) 민영기업 순위 Top 100이 최근 발표됐다. 이번 순위 기업들의 실적은 우한의 '봉쇄 피해'를 짐작케 한다는 점에서 주목된다. 일단 기업들의 실적은 성장한 것으로 나타났다. 우한만 보면 중국은 코로나 위기를 완전히 벗어나는 모습이다. 하지만 아쉽게도 코로나 팬데믹은 지칠줄 모르고 재확산을 거듭하고 있다. 올 들어서는 광저우, 상하이, 베이징 등 중국이 자랑하는 1선 도시들이 줄줄이 감염 확산으로 봉쇄상태에 빠졌다. 올 중국 경제는 다시 코로나 위기의 늪으로 빠져든 것이다. 이는 글로벌 인플레이션 심화 속에 경제 침체에 재차 빠질 수 있다는 경고등이다. 하지만 중국 전반의 이 같은 경고등과 달리, 우한의 상황은 크게 개선세를 보였다. 과연 우한과 같은 도시들이 중국에 몇 곳이 더 있을까? 바로 올 한 해 중국 경제의 향방을 가늠케하는 질문이다. 이번 순위는 202
세계에서 가장 많은 이들이 스마트폰을 쓰는 나라는? 중국이다. 중국은 인터넷도 그렇지만 스마트폰 시장도 세계 최대다. 비슷한 인구의 인도가 있지만 인도의 적지 않은 이들은 여전히 빈민상태를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중국은 이 같은 거대시장을 기반으로 단순히 스마트 기기뿐 아니라 이를 토대로한 모바일 인터넷 시장 규모도 급속도로 확대하고 있다. 현재 세계인이 즐기는 '틱톡'을 중국이 내놨는데, 이 같은 시장 기반을 보면 이상한 일은 아니라는 게 전문가들의 대체적인 지적이다. 그만큼 시장이 크지만, 중국 내 통신 시장의 경쟁도 치열하다. 중국에서는 전국을 커버하는 통신사들과 성급 지역을 커버하는 통신사들도 나뉘어 각자 자신들의 모든 역량을 동원해 시장 주도권을 놓고 다투고 있다. 그리고 서로 살을 깎아먹는 경쟁 이상으로 시장의 파이를 키우는 노력도 지속하고 있다. 중국의 통신시장은 현재도 매년 두자릿수에 가까운 성장을 지속하고 있다. 중국기업연합회에서 최근 발표한 올해 500대 기업 순위로 살펴보는 이동통신사 순위는 다음과 같다. 1위, 차이나모바일(中国移动) 2위, 차이나텔레콤(中国电信) 3위, 차이나유니콤(中国联通) 차이나모바일은 8059억 위안의 영업수입으로
아시아의 교육열은 세계가 알아준다. 그중에서도 한국과 중국의 교육열을 남다르다. 너무 지나친 줄세우기식 교육 방식에 적지 않은 문제가 야기되기도 한다. 그만큼 중국은 도시와 농촌을 불문하고 고등교육을 중시하고 있다. 한때 아이들의 완벽한 영어 발음을 위해 구강 구조를 바꾸는 수술까지 유행했을 정도다. 중국 당국은 영어 교육 열기를 잠재우기 위해 대입 시험에서 영어 점수 비중을 크게 낮췄다. 그럼에도 일반적으로 대다수 가정에서는 9년의 의무교육에 그치지 않고 자녀들이 대학교육을 받을 수 있도록 힘쓰고 있다. 한국은 3월에 새로운 학기가 시작되지만 중국은 9월에 새 학년이 시작된다. 9월에 들어서며 중국 각지의 대학교에 수많은 신입생이 입학하면서 대도시의 대학생 수가 달라졌다. 도시에 학생이 몰린다는 것은 인재가 몰린다는 의미가 있다. 젊은이들이 몰리면서 도시도 생활을 물론 경제마저 활기를 띄게 된다. 최근 대학생 수가 많은 36개 주요 도시 순위가 발표됐다. 그 중 Top 10은 다음과 같다. 1위 우한 168만2900명 2위 광저우 156만3200명 3위 정저우 133만2700명 4위 청두 111만100명 5위 충칭 110만5700명 6위 베이징 101만54
R&D(연구개발)은 이제 기업들의 가장 필요한 자산이 되고 있다. 기업의 출발부터 성장 과정에서 연구개발을 통한 기술 우위를 확보하지 않으면 기업 생존 자체가 백척간두의 위기에 서게 된다. 특히 IT산업 등 첨단 분야는 더 말할 게 없을 정도다. 세계 모든 기업들이 R&D에 막대한 돈을 쏟아붓고 있지만, 특히 미국과 경쟁 구도에 들어선 중국 기업들은 과거 어느 때보다 많은 연구개발비를 지불하고 있다. 오직 기술 우위를 확보하는 기업만이 살아 남는다는 것을 너무도 잘 알고 있기 때문이다. 미국의 견제로 코너에 몰린 화웨이의 연구개발비 지출 역시 막대하다. 중국 공상업연합회가 2021년 민영기업 연구개발 투자액 순위를 지난 7일 발표했다. 영업수입 대비 연구개발 투자액을 비교해 민영기업의 순위를 매긴 것이다. 해당 자료에 따르면 2021년 중국 500대 민영기업의 영업수입 총액은 38조3200억 위안이다. 징둥그룹(京东集团)이 9516억 위안의 영업수입으로 1위를 차지했다. 알리바바유한회사, 헝리그룹유한회사, 정웨이국제그룹유한회사, 화웨이투자홀딩스유한회사가 그 뒤를 이었다. 영업수입 대비 민영기업 연구개발 투자액 순위 Top 5는 다음과 같다. 1
'고령화'는 이제 전 세계의 문제다. 글로벌 인류가 늙고 있는 것이다. 인간은 나이가 들수록 생체 능력이 떨어진다. 자연히 노동력이 '0'으로 수렴하면서 소비만 하는 세대가 된다. 젊어서 벌어놓은 것으로 삶이 유지될지 불안할 수밖에 없다. 정부는 이 같은 고령화에 대책을 세우지 않으면, 눈 뜨고 자국 국민들이 고통스럽게 생활하는 것을 지켜볼 수밖에 없다. 대안으로 당장 부각되는 건 기계화다. 노령으로 노동력을 상실한 인간을 대신해서 기계가 일을 해주는 것이다. 그러면서 의학분야에서 추구되는 게 생체 시간을 되돌리는 것이다. 과학으로 고령자의 생체적 기능을 되살리는 것이다. 과연 가능할까. 오늘날의 과학은 가능하다고 답한다. 하지만 '언제?'가 문제다. 우리가 살아있는 동안 가능할 것인가? 이 같은 질문에 답을 구하기 위해 주요 선진국 정부는 최선을 다해 미래에 투자하고 있다. 중국도 마찬가지다. 중국 공산당 역시 고령화 문제 해결을 위해 전력을 기울이고 있다. 최근 중국의 고령화 도시 순위 50위가 발표됐다. 50위 도시 중 1선 도시 및 2선 도시는 없다. 대도시에는 여전히 젊은층이 취업 및 정착하여 젊은층의 비율이 높은 것을 알 수 있다. Top 5는 다
중국은 물 부족 국가다. 베이징의 식수만 해도 석회가 적지 않다. 그래서 많은 이들이 생수를 구입해 마셔야 한다. 아니면 대안으로 정수기를 설치해야 한다. 정수기를 달아도 사실 완벽한 석회질 제거는 어렵다. 그럼에도 중국에서 정수기는 이미 많은 가정의 필수 가전제품으로 자리 잡았다. 특히 대중화가 굉장히 빠른 속도로 이루어져 정수기 판매량이 해마다 급증하고 있다. 중국 정수기 시장을 보면서 한 가지 분명한 원칙을 알 수 있다. 소비자들의 필요를 분명히 알고 그 대안을 제시하면 성공한다는 것이다. 중국인들은 어떤 정수기 브랜드를 선호하는지 브랜드 순위를 살펴보자. 1위, 3M 정수기 3M은 미국 브랜드이다. 3M의 제품 라인은 굉장이 많으며, 통신, 교통, 공업, 자동차, 항공, 전자, 전기, 의료, 건축, 사무, 가정 등 많은 영역을 포괄하고 있다. 제품의 품질이 좋을뿐만 아니라 작고 설치가 편리하다는 장점이 있다. 또한 의료급 여과 기술을 적용하여 세균을 철저히 제거한다는 특징이 있다. 2위, LUOENSI 정수기 LUOENSI는 1950년 독일 함부르크에서 설립된 브랜드이다. 국제 물 관리 분야의 선두 브랜드이며, 풍부한 기술로 현재 1000여 개의 국제
중국은 흔히 '대륙'이라고 부른다. 그만큼 땅덩이가 크다는 의미다. 물자의 이동, 물류가 중요할 수밖에 없다. 철로와 항공의 중심지를 핵으로 한 경제권이 자연히 발전하게 된다. 중국 당국은 각 지역의 핵심 발전역량을 지수화해 관리하고 개발하고 있다. 지역간 경쟁도 시키면서 자연스럽게 국가 전체의 핵심 발전 역량을 키우는 것이다. 최근 중국에서 도시별 항공 물류 허브 발전 지수 2022'가 발표됐다. 베이징, 상하이, 광저우 등 3개 도시가 '빅3'로 랭크됐다. 사실 이들 3도시는 중국의 각각 정치, 금융, 제조를 대표하는 도시들이다. 물류나 산업 기반 자체에서 다른 도시들의 경쟁을 불허하고 있다는 게 전문가들의 대체적인 분석이다. 다만 이들 3도시 간 1~3위의 순위 다툼을 벌인다. 이번 발표에서는 상하이가 베이징을 제치고 1위를 차지했다. 중국도시임공경제연구센터, 중국항공물류빅데이터발전혁신실험실 등이 공동으로 산출한 이번 데이터는 중국 항공 물류 허브의 발전 현황을 보여준다. 상하이는 올 초 도시 전체가 코로나 방역을 위해 봉쇄됐었다. 항공 물류 역시 이 기간 문을 닫아야 했다. 상하이가 1위를 차지한 것은 이 같은 점이 고려된 것으로 보이지는 않는다. 데
중국 자동차 시장이 커지면서 중국 내 차량 판매 순위가 글로벌 순위를 좌지우지 하는 수준에 이르렀다. 중국에서 잘 팔린 차 회의 실적이 글로벌 리딩을 하는 것이다. 물론 아직 중국 내 소비자 선택이 글로벌 소비자 선택을 좌우하는 수준은 아니다. 하지만 뭐지 않아 '버금'가는 수준에는 이를 것이라는 게 전문가들의 분석이다. 다만 중국 자동차 제조사들이 아직 글로벌 회사로 성장한 사례가 없어 그 시기를 놓고는 이견이 많다. 그럼에도 중국 자동차 제조사, 특히 전기차 부분에서 세계적인 회사가 등장할 순간이 머지 않았다는 게 전문가들의 대체적인 기대다. 글로벌 시장조사 업체 JD파워가 2022년 중국 신차 품질 순위를 발표했다. 역시 글로벌 자동차들의 경쟁력이 돋보였다. 발표 데이터에 따르면, 2022년 중국 신차의 품질은 다소 하락했으며 독일 포르쉐, 광저우자동차와 일본 혼다자동차의 합작 법인광치혼다(廣汽本田), 중국 토종 업체 창안(长安)자동차가 각각 고급차 브랜드, 주요 브랜드, 자체 브랜드 부문에서 1위를 차지했다. 이번 연구에서는 차를 소유한지 2~6개월이 된 신차 소유자들이 겪는 품질 문제를 중점적으로 연구했다. 차 100대당 겪는 품질 문제의 수로 총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