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에서 가장 많은 이들이 스마트폰을 쓰는 나라는?
중국이다.
중국은 인터넷도 그렇지만 스마트폰 시장도 세계 최대다. 비슷한 인구의 인도가 있지만 인도의 적지 않은 이들은 여전히 빈민상태를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중국은 이 같은 거대시장을 기반으로 단순히 스마트 기기뿐 아니라 이를 토대로한 모바일 인터넷 시장 규모도 급속도로 확대하고 있다.
현재 세계인이 즐기는 '틱톡'을 중국이 내놨는데, 이 같은 시장 기반을 보면 이상한 일은 아니라는 게 전문가들의 대체적인 지적이다.
그만큼 시장이 크지만, 중국 내 통신 시장의 경쟁도 치열하다. 중국에서는 전국을 커버하는 통신사들과 성급 지역을 커버하는 통신사들도 나뉘어 각자 자신들의 모든 역량을 동원해 시장 주도권을 놓고 다투고 있다.
그리고 서로 살을 깎아먹는 경쟁 이상으로 시장의 파이를 키우는 노력도 지속하고 있다. 중국의 통신시장은 현재도 매년 두자릿수에 가까운 성장을 지속하고 있다.
중국기업연합회에서 최근 발표한 올해 500대 기업 순위로 살펴보는 이동통신사 순위는 다음과 같다.
1위, 차이나모바일(中国移动)
2위, 차이나텔레콤(中国电信)
3위, 차이나유니콤(中国联通)
차이나모바일은 8059억 위안의 영업수입으로 500대 기업 순위에서 16위를 차지했으며 차이나텔레콤은 5392억 위안의 영업수입으로 43위, 차이나유니콤은 3291억 위안의 영업수입으로 81위를 차지했다.
3대 통신사의 실적을 살펴보면, 차이나모바일은 올해 상반기에 영업수입과 순이익 모두 작년 동기 대비 두 자릿수 성장을 실현했다. 그 중 영업수입은 작년 동기 대비 12% 증가한 4969억 위안에 달했다.
차이나텔레콤은 2021년 경영수입이 4396억 위안으로 전년 대비 11.7%, 영업수입은 1340억 위안으로 전년 대비 9.2% 성장했다.
차이나유니콤은 올해 상반기 영업수입이 1762억 위안으로 작년 동기 대비 7.4% 증가했다.
통신 시장은 모바일 쇼핑 등 부가적인 산업의 성장을 견인하는 역할을 한다. 중국의 통신시장이 커지면서 모바일 경제 규모도 갈수록 커지고 있다고 전문가들을 평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