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이 지난 14차 5개년 기간 연평균 5.5%의 성장을 일궈낸 것으로 집계됐다. 이 기간 경제 규모 증가액만 35조 위안을 넘어서는 것으로 나타났다. 중국 GDP는 지난해 18조7400억 달러 수준이다. 세계 2위 덩치가 매년 5.5%씩 복리성장을 한 것이다. 복리 계산으로는 12년이 조금 지나면 중국 GDP는 정확히 배가 된다. 중궈신원왕 등 중국 매체들에 따르면 중국은 올해로 제14차 경제 5개년 계획을 마무리한다. 중국 당국은 지난 5년간의 계획이행을 점검하고 마무리하기 위한 결산 보고를 했다. ‘고품질로 제 14차 5개년 계획을 완수하다’는 주제로 한 기자회견에서 국가발전개혁위원회 주임 쩡산제는 “‘14차 5개년’ 기간 연 평균 5.5%의 성장을 실현했다”고 자부했다. 쩡 주임은 이날 “‘14차 5개년’ 계획 종료까지 180일도 채 남지 않았다”고 밝히며, 5년 전 수립한 계획 요강의 주요 지표 가운데 경제 성장률, 전 노동 생산성, 사회 전반의 연구개발(R&D) 자금 투입 등의 지표가 예상대로 진행되었고, 상주 인구 도시화율, 1인당 기대수명, 식량 및 에너지 종합 생산 능력 등 8개 지표는 예상을 초과하는 성과를 거두었다고 설명했다. 중국
하반기 경제 안정을 위한 통화정책은 어떤 방안들을 내놓을까? 중국 내 금융전문가들은 지속적인 통화 완화정책을 예견했다. 중궈신원왕 등 중국 매체들에 따르면 공상은행 국제부의 수석 이코노미스트 청스(程实)는 "2025년 하반기를 전망할 때, 미 연준의 추가 금리 인하 가능성과 국내 인플레이션이 온건하게 유지되는 상황을 감안하면, 중국의 통화정책은 완화 기조를 지속할 가능성이 높다"고 예측했다. 청스는 정책 목표가 단지 내수 부양에만 있는 것이 아니라, 자금 배분 효율을 높이고 자원이 신형 생산력으로 흐르도록 유도하는 데 있다고 설명했다. 이러한 배경에서 유동성을 충분히 확보하면서, 중국 인민은행은 구조적 통화정책 수단의 정밀한 공급과 목표 지향적 집행 기능을 계속해서 발휘할 것이다. 중국银河증권의 상무이사이자 수석 이코노미스트인 장쥔(章俊)은 과학기술, 소비, 대외무역, 부동산, 주식시장 등 주요 영역을 중심으로, 인민은행이 기존 구조적 통화정책 수단을 최적화하거나 새로운 수단을 도입할 가능성이 있다고 분석했다. 이 중에서도 소비는 중국 경제가 압박 속에서도 버틸 수 있는 핵심 지지축이 되고 있다. 2025년 초, 소비를 안정시키고 확대하기 위해 관련 부처들은
‘5,000억 위안’ 한화로 약 95조 3,550억 원 가량이다. 중국 금융당국이 금융기관의 지급준비율 인하와 함께 내놓은 소비 및 노후 대책 지원용 정책 대출 자금 규모다. 중국이 다시 한 번 대대적으로 시중에 돈을 풀어 주목된다. 특히 서비스 소비 및 노후 지원을 위한 정책 대출상품을 마련해 관심을 끌고 있다. 중궈신원왕 등 중국매체에 따르면 인민은행은 최근 금융기관의 지급준비율을 인하한 데 이어 , 5,000억 위안 규모의 서비스 소비 및 노후 지원을 위한 재대출 제도를 설립했다. 중국 매체들은 이에 대해 “자본시장 지원을 위한 두 가지 통화정책 수단도 한층 더 최적화했다”라며 “중앙정부가 ‘적절히 완화적인’ 통화정책 기조를 확립한 가운데, 다양한 정책 조치들이 동시에 추진되었다”고 평가했다. 전반적인 통화 완화정책을 통해 중국 경제의 안정적인 성장을 위한 적절한 통화 및 금융 환경을 조성했다는 것이다. 중국 매체들에 따르면 인민은행은 세 가지 주요 분야에서 열 가지 구체적 정책을 발표했다. 가격형부터 수량형까지, 소비에 중점을 두면서 동시에 혁신을 적극 지원하는 방향이었다고 중국 매체들은 전했다. 관련해 중국 매체에 업계 전문가들은 이 조치들이 통화정
'침체냐, 성장이냐' 중국 경제에 대한 전망이 극과 극의 양극단을 달리고 있는 가운데 중국 내부에서 보여지는 수치들은 대체적인 안전적 성장 추세를 보여주고 있어 주목된다. 서방 일각에서 중국 당국의 수치 신뢰도를 문제 삼기도 하지만, 신뢰도를 감안한다고 해도 중국 당국이 공식적으로 추구하는 안정 속의 성장, '온중구진' 목표에는 부합하는 수준이라는 게 많은 전문가들의 대체적인 견해다. 무엇보다 1분기 5%의 GDP 성장은 중동과 우크라이나 두 전쟁으로 인한 글로벌 경제 불확실성과 미국발 '글로벌 관세전' 속에서 이뤄낸 성과여서 주목된다. 실제 중국 주요 매체들은 연일 연초부터 보여지고 있는 경제 지표들을 정책 성공의 사례로 연일 보도하고 있다. 최근 발표된 각종 경제지표는 중국 매체들이 지적하듯 중국 산업 전반이 완만한 회복세를 보이고 있음을 보여준다. 중국 물류구매연합회는 지난 2일, 6월 물류업 경기지수가 50.8%를 기록해 전월 대비 0.2%포인트 상승했다고 밝혔다. 수요 증가로 물류 거래량이 늘어나면서 업계 전반의 경기 수준이 소폭 개선된 것으로 분석됐다. 또한 6월 30일 기준 올해 들어 새로 개설된 국제 항공화물 노선은 총 117개로 집계됐다. 주
‘녹수청산이 바로 금산은산이다’(绿水青山就是金山银山) 푸른 강과 녹색의 산이 바로 금덩이요, 은덩이라는 의미다. ‘자연이 바로 가장 큰 자산이다.’라는 것이다. 중국의 녹색산업 이념이다. 중국 당국은 이 같은 이념의 실천 시범지로 저장성 후저우를 지명해놓고 있다. 중궈신원왕 등 중국 매체들에 따르면 최근이 호저우에서 녹색금융의 부상과 확산이 마치 한 면의 거울처럼 펼쳐지고 있다. 경제의 바탕색이 ‘회색’에서 ‘녹색’으로 전환되는 궤적을 이루고 있다고 중국 매체들은 평했다. 무슨 의미일까? 중국 매체들에 따르면 후저우에서는 에너지 절약, 환경 보호, 환경 개선 등의 수요가 급증했고, 신용 자원은 생태 복원, 청정 에너지 등 분야로 빠르게 집중되었다. 전통적인 신용 대출 상품은 ‘녹색 포용 대출’, ‘삼림(대나무 포함) 탄소 흡수 대출’ 등 특색 금융 상품으로 점차 전환되었으며, 전 시(市)의 녹색 신용 잔액은 몇 년 사이에 획기적으로 증가했다. 금융 규모의 확대와 금융 도구의 진화는 후저우 경제 발전 방식의 심층적인 전환을 증명했고, 지역 경제 구조 최적화의 생생한 해석이 되었다. 녹색금융의 가치는 단지 녹색 산업에 대한 지원에만 있지 않았다고 중국 매체들은
“우리는 아직 유효적절한 통제 수단을 더 가지고 있다” 중국 당국이 거시와 미시경제 운용에 강한 자신감을 내비쳤다. 글로벌 환경이 급변하고 있지만, 이에 대응해 경제를 통제할 수단을 중국 당국은 가지고 있다고 단언했다. 중궈신원왕 등 중국 매체들에 따르면 국가통계국 대변인이자 국민경제종합통계사 사장인 푸링후이(付凌晖)는 전체 경제 운용 상황을 종합해 볼 때, 올해 경제는 여전히 비교적 탄탄한 지지 기반을 갖고 있다며 이 같이 밝혔다. 그는 “앞으로의 상황을 놓고 볼 때, 중국은 정책 수단을 충분히 비축해두었고, 거시정책 측면에서도 여유 있는 후속 대응 여력을 갖추고 있다”고 말했다. 또 “정세 변화에 따라 유연하게 조정하고 적극적으로 대응할 수 있으며, 경제의 안정적 운행을 지속적으로 뒷받침할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푸링후이는 “올해 들어 복잡한 환경에 직면했음에도 불구하고 중국 경제는 압박을 견디며 안정적으로 운행했고, 강한 회복력과 활력을 보여주었다”고 밝혔다. 그는 “앞으로의 단계에서도 중국 경제의 장기적으로 긍정적인 기본 면모는 변하지 않았으며, 기반은 견고하고, 강점은 많고, 회복력은 강하며, 잠재력도 크다는 특성이 뚜렷해 경제의 안정적 운행
“5월 성과를 보면, 미래가 보인다.” 중국 당국이 향후 경제 운영에 강한 자신감을 내비친 것은 올 들어 보여지는 중국 경제의 성과 덕이라는 게 중국 매체들의 분석이다. 실제 중국 당국은 “정책 효과가 나타나 장기적 안정 발전을 위한 보장이 확보됐다”고 공언했다. 중궈신원왕 등 중국 매체들에 따르면 국가통계국 대변인이자 국민경제종합통계사 사장인 푸링후이(付凌晖)는 최근 기자회견을 열고, 이 같이 밝혔다. 그는 1~5월 규모 이상 디지털 제품 제조업의 부가가치는 전년 동기 대비 9.9% 증가했고, 14월에는 규모 이상 전문·정밀·특수·혁신(전문화된 틈새 강소기업, 즉 ‘작지만 강한’ 기업) 서비스업 기업의 영업수익이 18.4% 증가했다고 강조했다. 푸링후이는 “무엇보다 그동안의 경제 성과를 기반으로 혁신 동력이 강해져 긍정적 발전을 위한 지지가 강화되었다”고 밝혔다. 고품질 발전이라는 목표를 흔들림 없이 견지했고, 신형 생산력의 육성과 강화에 속도를 내며 과학기술 혁신과 산업 혁신의 통합을 가속화했다는 것이다. 이에 대한 근거로 푸링후이는 “신흥 산업의 발전 추세가 양호하며, 전통 산업도 새롭게 탈바꿈하고 있고, 디지털 경제와 녹색 경제도 한창 발전 중”이라고
중국의 5월 물가가 다시 하락했다. 소폭이지만 하락세를 보이면서 중국 경제의 디플레이션 우려가 여전히 상존하고 있음을 보여줬다. 다만 도시실업률이 소폭 하락하면서 물가와는 상반된 경제 신호를 보였다. 신화통신 등 중국 매체들에 따르면 국가 통계국은 최근 베이징 국무원 신문판공실에서 이 같은 내용의 5월 경제 현황 브리핑을 했다. 브리핑 자료에 따르면 국제적인 유입 요인과 일부 식품 가격 하락의 영향을 받아 5월 CPI는 전년 동기 대비 소폭 하락했으나, 하락폭은 4월과 동일했다. 다만 5월 전국 도시 실업률은 5%로 4월보다 0.1%포인트 하락했다. 국가통계국 대변인이자 국민경제종합통계사 사장인 푸링후이는 “국민경제는 전반적으로 안정세를 유지하면서 점진적으로 개선되는 발전 추세를 보였으며, 중국 경제의 회복력과 활력을 충분히 드러냈다”고 말했다. 중국 물가 하락세는 중국 경제의 침체를 우려하는 가장 근본 요소다. 물가가 오르지 않는다는 것은 그만큼 공급 우위의 시장이 유지되고 있다는 것이며, 이는 장기적으로 기업의 생산 의욕을 꺾고, 기업 수익 감소로 이어진다는 게 기존 경제 이론다. 기업의 수익이 줄면 기업에서 월급을 근간으로 하는 가계 소득이 줄고, 다시
중국 당국이 내수 시장의 공급 과잉으로 인한 ‘치킨 경쟁’을 우려하고 나섰다. 중국 당국이 공공식적으로 경쟁 규제 목소리를 내는 것은 그만큼 중국 내수 시장의 출혈 경쟁이 극심하다는 방증이어서 주목된다. 중국 당국은 사회주의식 통제를 강화해야 한다는 목소리를 내고 있어, 중국의 자유시장에 대한 당국 통제 강화가 있을 것이라는 우려도 커지고 있다. 일단 중국 내부 여론은 무한 경쟁의 피해를 막기 위한 사회주의적 통제 수단이 있어야 한다는 데 무게를 더하고 있다. 중궈신원왕 등 중국매체에 따르면 중앙경제공작회의와 《정부업무보고》에서는 ‘소모식 경쟁’을 종합적으로 바로잡아야 한다고 명확히 제시했다. 최근 10여 개 주요 자동차 기업들이 ‘결제 기한을 60일 이내로 하겠다’고 약속한 것도 자동차 업계가 자발적으로 ‘반(反)소모’을 실천하는 적극적인 조치였다. 그러나 소모식 경쟁을 바로잡는 일은 결코 간단하지 않으며, 실천 속에서 끊임없이 모색해 나가야만 효과적인 해법을 찾고 장기적인 시스템을 구축할 수 있다. 중국 매체들은 한동안 ‘내재적 과잉경쟁(이하 소모식 경쟁)’이 많은 산업과 기업에 피해를 주며, 경제의 고품질 발전을 심각하게 저해해 사회적으로도 큰 관심을
중국의 5월 주택가격이 전월대비 하락세를 기록했다. 한동안 소폭 상승하면서 안정을 되찾던 중국 부동산 시장이 5월 들어 다시 힘을 잃는 모습이다. 다만 전년동기 대비는 소폭 상승, 감소폭을 지속해 줄이는 모양세를 유지했다. 중국 부동산은 일반 가계 자산의 80% 이상을 차지한다. 즉 부동산 경기 침체는 가계 자산 축소로 이어져 소비에 직격탄이 될 수 있는 것이다. 중궈신원왕 등 중국 매체에 따르면 중국 국가통계국은 최근 이 같은 내용을 골자로 하는 부동산시장 동향을 발표했다. 자료에 따르면 지난 5월 70개 대중도시 가운데 각 급 도시의 상품주택 판매 가격이 전월 대비 하락했고, 전년 동월 대비 하락 폭은 계속 줄어들었다. 5월 1선, 2선, 3선 도시의 신축 상품주택 판매 가격은 전년 동월 대비 하락 폭이 전달보다 각각 0.4, 0.4, 0.5%포인트 줄었고, 중고주택 판매 가격의 전년 대비 하락 폭도 각각 0.5, 0.4, 0.5%포인트 줄었다. 상품주택 재고 측면에서는, 5월 말 기준 상품주택 미판매 면적이 4월 말보다 715만 제곱미터 줄어들어 3개월 연속 감소세를 이어갔다. 중국 당국은 “5월 상황을 보면 부동산 시장이 전반적으로 안정적으로 운행되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