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5,000억 위안’
한화로 약 95조 3,550억 원 가량이다. 중국 금융당국이 금융기관의 지급준비율 인하와 함께 내놓은 소비 및 노후 대책 지원용 정책 대출 자금 규모다.
중국이 다시 한 번 대대적으로 시중에 돈을 풀어 주목된다.
특히 서비스 소비 및 노후 지원을 위한 정책 대출상품을 마련해 관심을 끌고 있다.
중궈신원왕 등 중국매체에 따르면 인민은행은 최근 금융기관의 지급준비율을 인하한 데 이어 , 5,000억 위안 규모의 서비스 소비 및 노후 지원을 위한 재대출 제도를 설립했다.
중국 매체들은 이에 대해 “자본시장 지원을 위한 두 가지 통화정책 수단도 한층 더 최적화했다”라며 “중앙정부가 ‘적절히 완화적인’ 통화정책 기조를 확립한 가운데, 다양한 정책 조치들이 동시에 추진되었다”고 평가했다.
전반적인 통화 완화정책을 통해 중국 경제의 안정적인 성장을 위한 적절한 통화 및 금융 환경을 조성했다는 것이다.
중국 매체들에 따르면 인민은행은 세 가지 주요 분야에서 열 가지 구체적 정책을 발표했다. 가격형부터 수량형까지, 소비에 중점을 두면서 동시에 혁신을 적극 지원하는 방향이었다고 중국 매체들은 전했다.
관련해 중국 매체에 업계 전문가들은 이 조치들이 통화정책의 지지적 입장을 분명히 드러냈으며, 정책 강도 또한 매우 강력하다고 평가했고, 각종 조치들이 점차 효과적으로 시행되었으며, 그 효과가 차례로 드러날 것이라고 내다봤다.
중국 인민은행의 이 같은 조치는 이미 5월 금융 지표에 변화가 반영된 상태다.
5월 말 기준, 사회융자규모와 광의통화(M2)의 전년 동기 대비 증가율은 각각 0.3%포인트, 0.9%포인트 높아졌다.
중국 매체들은 “금융 총량은 전반적으로 합리적인 성장을 유지해 실물경제를 강하게 뒷받침했다”고 전했다.
경제의 지속적인 회복과 개선을 추진하기 위해, 최근 개최된 중국 인민은행 통화정책위원회 2025년 2분기 정례회의에서는 "기존 정책을 충분히 활용하고, 추가적인 정책 집행을 강화할 것"이라고 언급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