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조7700억 위안' 한화로 약 2989조 원에 달한다. 중국의 1~5월 간 수출입 총액이다. 전년 동기 대비 4.7% 성장했다. 적지 않은 수치다. 다만 1~5월 수출입액은 중국의 지역별 등락이 심해 주목된다. 중국의 가장 중요한 제조업 수출 지역, 중국 수출입액으로 부동의 1위인 광둥성은 1%가량 줄었다. 미국 등 서방국가들의 견제를 받는 중국 경제가 직면한 현실이 수치로 반영된 것이라는 게 전문가들의 분석이다. 중국 해관총서(세관)가 올해 1~5월 수출입 통계를 발표함에 따라 성급 지역들이 1~5월 대외무역자료를 공개하고 나섰다. 14일 중국 현지 매체 펑파이의 보도에 따르면 광둥, 저장, 산둥, 랴오닝, 안후이, 후난, 하이난 등 7개 성에서 올해 첫 5개월 동안의 대외 무역 데이터를 발표했다. 광둥은 수출입 규모면에서는 1위를 차지했다. 하지만 수출입 증가율로 보면 광둥을 제외한 6개 성의 수출입 총액이 모두 플러스 성장을 기록했다 특히 하이난과 후난은 두 자릿수 성장을 달성했으며 하이난은 가장 높은 성장률(28.6%)을 기록했다. 1~5월 광둥의 대외무역 수출입은 3조1900억 위안(약 568조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0.7% 감소했다.
"독일, 한국은 지고 미국, 일본은 뜨고...." 중국의 5월 전기차 SUV시장 판세다. 반한류 현상은 자동차 시장에서도 다르지 않았다. 중국에서 한국 제품은 거의 모든 상품이 외면받고 있는 실정이다. 자동차 역시 마찬가지다. 무엇보다 중국의 5월 SUV 판매량이 급증한 것으로 나타나 지켜보는 한국 입장을 더욱 씁쓸하게 했다. 1위는 역시 테슬라가 차지했다. 이어 중국 브랜드들이 선전을 했고, 일본 혼다의 이름도 상위권에 랭크됐다. 14일 중국자동차공업협회(中国汽车工业协会)에 따르면 5월 SUV 판매량은 79만6000대로 전년 동월 대비 33.8% 성장했다. 올해 1~5월 누적 판매량은 354.만6000대로 전년 동기 대비 5.1% 성장했다. SUV 판매량 Top 10 순위는 다음과 같다. 1위 모델 Y, 테슬라 2위 위안PLUS(元PLUS), 비야디 3위 송PLUS신능원(宋PLUS新能源), 비야디 4위 장안CS75 PLUS(长安), 장안자동차 5위 AION Y, AION 6위 혼다CR-V, 혼다 7위 Haval H6, Haval 8위 봉란달(锋兰达), 혼다 9위 송Pro신능원(宋Pro新能源), 비야디 10위 RAV4영방(荣放), 혼다 1위 테슬라를 빼고 대
전북 군산시가 중국 장쑤(江蘇)성 양저우(揚州) 최치원 기념관에 '새만금 문화학당'을 개강했다고 13일 밝혔다. '새만금 문화학당'은 군산시가 2014년 칭다오(靑島)를 시작으로 10년째 진행하고 있는 군산 중국사무소 사업으로 중국내 네트워크 확보와 한중 인문 교류 교두보 역할을 하고 있다. 올해 상반기까지 칭다오, 옌타이(烟台) 등 8개 도시에서 총 27회에 걸쳐 1300여명이 수강했다. 군산시는 최치원 기념관의 '새만금 문화학당'에서는 한글 교육, 김치담그기 체험, 군산 문화 홍보 등이 진행될 계획이라고 밝혔다. 또 올해 양저우에서 '제7회 중국 자매·우호 도시 교류회'와 '최치원 선생 세미나'를 각각 개최할 예정이다. 군산의 국제우호도시인 양저우는 신라 말기 문신 최치원이 당나라 빈공과 급제 후 관리 생활을 하며 '토황소격문'을 썼다고 알려져 있다. 양저우시는 2007년 최치원을 기리고 한중 문화교류 확대의 일환으로 최치원 기념관을 건립했다.
중국 육상 스타 쑤빙톈(蘇再天)이 올해 시즌 조기 마감을 발표했다. 쑤빙톈은 12일 중국 소셜미디어에 "신체적인 이유로 2023 시즌을 조기 마감하고 세계육상선수권대회와 아시안게임 선발전에 출전하지 않겠다"고 밝혔다. 또 "올해 34세인 나이와 부상으로 인해 다시 새로운 기록을 수립하는 것이 어려울 수 있지만 포기하지 않고 2024년 파리올림픽을 위해 전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쑤빙톈은 지난 2월 스웨덴 예테보리에서 열린 국제육상경기연맹(IAAF) 실내투어 2023 시즌 60m 경기에 출전해 6.59초의 기록으로 우승을 차지한 바 있다. 현재 지난대학교 체육학과 교수이자 두 자녀를 둔 쑤빙톈은 2021년 도쿄올림픽에서 중국인에게 가장 사랑받는 운동선수로 떠올랐다. 도쿄올림픽 남자 육상 100m 준결승에서 아시아 신기록인 9초83으로 결승에 올라갔고, 결승에서는 비록 6위에 그쳤지만 9초98로 또 한번 10초 벽을 넘어섰다. 특히 선수 소개 때 상의에 적힌 'CHINA' 표기를 손가락으로 가리켰고, 레이스를 마친 뒤 메달리스트가 아님에도 중국 오성홍기를 몸에 걸친 채 취재진 앞에서 포즈를 취해 특급 애국주의 선수로 떠올랐다. 한편 시즌 조기 마감 소식에도 중
'교육' 유교적 전통을 지닌 나라들의 최대 가치다. 교육을 통해 인간을 완성한다. 태어난 인간의 소양을 위인이라고 하고, 교육을 통해 실천하는 인간을 조인이라고 한다. 위인을 다듬고 조인을 통해 스스로를 통제해 만들어지는 인간의 완성형이다. 교육은 이처럼 개인의 삶을 완성하는 수단이며, 사회에 필요한 기능을 배워 역할을 하도록 하는 시스템이다. 중국에서는 일찌감치 국가 차원의 교육 시스템을 갖추고 나라에 필요한 인재를 키워왔다. 자연히 이렇게 키워진 이들은 국가에서 중요한 역할을 맡았고, 명예와 부를 거머쥐었다. 전통적인 교육과정은 서구의 과학적 교육 시스템을 만나 급변했다. 오늘날의 대학 교육은 중국 교육 시스템의 결정체다. 어느 대학에서 어느 수준의 교육을 받았느냐가 개인의 인생을 결정하는 가장 중요한 초석이 된다. 중국 인터넷 매체 소후닷컴(搜狐.com)이 중국에서 교육 수준이 높은 도시 순위를 13일 보도했다. Top 10 순위는 다음과 같다. 1위 베이징 2위 난징 3위 상하이 4위 우한 5위 시안 6위 타이위안 7위 후허하오터 8위 항저우 9위 정저우 10위 선전 1위는 역시 베이징이었다. 2위 난징은 한국에는 알려지지 않았지만 전통적인 주요 교육
중국은 '술과 차의 나라'다. 술과 문인들의 이야기가 바로 전통 중국의 문학이요, 술과 노래가 바로 고대 중국의 시다. 술 한 잔, 빈 술잔 등은 중국 시에서 빠지지 않고 등장하는 시어들이다. 곡물을 발효해 술을 만들듯, 인생이 발효돼 만들어지는 게 시다. 중국에는 전통적으로 유명한 술 제조창들이 있다. 한국에서도 유명한 고급주 마오타이(茅台), 우량예(五粮液) 원산지가 대표적이다. 천 년 이상 이어진 이들 술은 그 제조창만 가지고 있는 주균들이 있어, 독특한 향과 맛을 낸다. 술은 원료가 되는 곡물, 그 곡물을 메주로 잘 빚어내는 장인, 그리고 그 메주를 발효하는 주균이 바로 술맛을 결정하는 3대 요소다. 올해도 중국주류협회가 '2023년 8대 명주(名酒)'를 최근 발표했다. 놀랍게도 마오타이가 1위 자리를 내줬다. 1위 분주·청화(汾酒·青花25) 저온 발효 등 여러 공정과 숙성 및 정제를 거쳐 술향이 진하고 오래 지속되는 술이다. 청색과 백색이 어우러진 고유한 패턴의 술병 디자인으로도 유명하다. 2위 비천모태(飞天茅台) 마오타이 가운데 가장 인기 있는 53도짜리 비천모태는 소량 생산에 수요가 많아 중국에서 구하기가 굉장히 어려운 술로 알려져 있다. 한 병
중국의 신에너지차(전기차·하이브리드차·수소차) 취득세 감면 정책이 연장된다. 12일 중국중앙방송총국(CMG)에 따르면 국무원은 지난 2일 열린 상무회의에서 당초 올해 말 끝날 예정이었던 신에너지차 취득세 감면을 연장키로 했다. 국무원은 신에너지 자동차의 소비 잠재력을 끌어내기 위해 취득세 감면 정책을 더욱 개선하고 시행 기간을 연장하는 한편, 고효율 충전 인프라를 구축하여 시장 전망을 안정화하고 소비 환경을 개선할 것이라고 밝혔다. 중국승용차시장신식연석회(CPCA) 추이둥수(崔東樹) 사무총장은 "중국의 신에너지 자동차 산업은 최근 몇 년 동안 빠르게 성장해 왔다"며 "이번 취득세 감면 연장 정책이 가격과 각종 세제 비용에 민감한 소비자들의 구매욕을 자극하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5월 중국의 신에너지차 판매량은 71만 7000 대로 전년 동월 대비 60.2%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중국자동차공업협회(CAAM)에 따르면 올 1~5월 신에너지차 누적 판매량은 총 294만 대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46.8% 증가했다.
중국 대표 바이주(白酒) 구이저우마오타이(貴州茅台)가 알코올이 들어간 커피를 선보였다. 구이저우마오타이는 중국 시가총액 1위를 다투는 기업이다. 마오쩌둥의 마오와 발음이 같아, 마오쩌둥이 국제무대에 중국의 대표적인 술이라 소개하면서 세계적인 유명세를 탄 술이다. 일반 바이주보다 묵직한 바디감의 향으로 소비자들을 사로잡고 있다. 중국에서는 소장용으로도 인기여서 술 한 병에 수백만 원을 호가하기도 한다. 이런 유명세를 바탕으로 마오타이가 마오타이주의 향이 나는 아이스크림에 이어 커피로 새로운 시장 개척에 나선 것이다. 최근 중국 현지 매체 '중국비지니스뉴스'에 따르면 마오타이 광저우 플래그십 스토어는 알코올이 함유된 커피 메뉴들을 개발해 시범 판매를 시작했다. 현재 광저우 플래그십 스토어에서는 1.8∼2㎖의 마오타이 술이 들어간 총 9종류의 커피를 판매하고 있다. 손님이 원할 경우 추가 요금을 내면 1.8㎖의 마오타이를 더 넣을 수 있다. 마오타이 커피의 단가는 28위안에서 시작하며 최고가 '에스프레소 초콜릿 아이스크림' 가격은 46위안이다. 지난해 선보인 마오타이 아이스크림은 성공적이라는 평을 듣고 있다. 마오타이는 지난해 5월 알코올 함유 아이스크림을 개발해
중국의 혼인 건수가 2014년 이후 9년 연속 감소했다. 결혼을 하지 않으면, 아이를 낳을 수 없고, 아이가 태어나지 않으면 인구는 자연히 감소하게 된다. 역사상 중국 인구 수는 지난 2022년이 역대 최고점인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중국 인구는 올해부터 그 수가 감소하는 국면에 접어들고 있는 것이다. 중국 네티즌들 사이에서는 그 원인에 대한 분석이 분분하다. 12일 중국 민정부에 따르면 지난해 중국내 혼인 건수는 683만 건으로 전년(763만 건) 대비 80만 건이나 줄었다. 이는 중국 당국이 혼인신고 관련 통계를 집계하기 시작한 1986년 이후 가장 적은 수치다. 중국의 혼인 건수는 2013년에 1346만9000쌍으로 정점을 찍은 이후 9년 연속 하락했다. 중국 당국은 혼인 건수가 줄어든 이유로 1990년대 이후 출생 인구 감소, 결혼 가능 인구 중 남성이 여성보다 많은 인구 불균형, 평균 초혼 연령 상승 등을 꼽았다. 또 과도한 '차이리'(彩禮, 신랑이 신부 측에 주는 지참금) 문제와 결혼을 하지 않기로 한 비혼족 증가 등도 원인으로 꼽혔다. 한편 동양의 전통적인 도덕률이 혼인 건수와 출산율 감소에 결정적인 역할을 한다는 분석도 제기된다. 동양의 오랜
'전년 동월 대비 58.7%' 5월 중국 자동차 수출이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중국 자동차 브랜드들의 글로벌 공략이 시작되고 있는 것이다. 중국 자동차 브랜드들은 그동안 내수 시장 경쟁을 통해 쌓은 기술과 서비스 노하우를 바탕으로 글로벌 시장 공략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일반적으로 우수한 가성비가 중국 자동차 브랜드의 장점이다. 하지만 전기 자동차 분야에서는 중국 자동차 브랜드들이 기술력까지 인정받고 있어 주목된다. 자동차 산업은 전후방 효과가 큰 산업이다. 최근 각종 전자전기 기기는 물론, 운전석과 내부 인테리어 등의 고급화를 통해 전후방 효과가 더욱 커지고 있다. 12일 중국 자동차공업협회(中国汽车工业协会)에 따르면 5월 중국 자동차 기업 수출은 38.9만 대로 전월 대비 3.4%, 전년 동월 대비 58.7% 증가했다. 1~5월 누적 자동차 기업 수출은 175.8만 대로 전년 동기 대비 81.5% 증가했다. 5월 승용차 수출은 32.5만 대로 전월 대비 3.1%, 전년 동월 대비 66.3% 증가했다. 1~5월 누적 승용차 수출은 146.7만 대로 전년 동기 대비 96.6% 증가했다. 5월 상용차(트럭과 9인승 이상의 상업용 자동차) 수출은 6.3만 대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