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의 도시화는 여전히 동부 지역을 중심으로 심화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중서부 지역 도시화 진전은 여전히 게걸음을 하고 있었다. 중국 당국이 정책의 최대과제로 서부 내륙 지역의 발전을 목표로 세우고 있지만, 여전히 실적을 올리지 못하고 있는 것이다. 신화통신 등 중국 매체들에 따르면 중국 국가통계국은 이 같은 내용의 지난 2024년말 기준 중국도시별 상주인구 현황자료를 발표했다. 자료에 따르면 2023년 말 대비 2024년 말 도시화율이 1%포인트 이상 상승한 성이 10곳에 달했으며, 이 중 8곳은 중서부, 1곳은 동부 연해, 1곳은 동북 지역에 위치했다. 중국 매체들은 “중서부 지역은 도시화 진전이 다소 늦었고, 기존 도시화 기반이 낮았기 때문에 일정 시기 동안 빠르게 상승할 여지가 있었으며, 최근 몇 년간 도시화율 상승 폭도 컸다.”고 분석했다. 자료에 따르면 2024년 말 산시성의 상주 인구 도시화율은 66.32%로 전년 말보다 1.35%포인트 상승했고, 간쑤성은 56.83%로 1.34%포인트 상승했다. 도시 인구 총량 기준으로 보면, 도시 인구가 5,000만 명을 넘는 성이 6곳으로, 전년보다 2곳이 늘었다. 이 6곳은 각각 광둥, 산둥, 장쑤,
‘묻지마 상해’는 현대 사회가 겪는 또 다른 병리현상이다. 사회가 복잡해지면서 정신질환자들이 늘고, 이들이 저지르는 묻지마 상해, 살해 사건이 글로벌 주요 도시들에게 잇따르고 있는 것이다. 중국 역시 이 같은 문제가 심각하다. 특히 최근 연일 정신질환자가 저지른 형사 사건들이 대중의 시야에 드러나면서 사회적 관심이 집중되었다. 쓰촨성 청두시에서 27세 여성이 자택 문 앞에서 흉기에 찔려 숨진 사건에 대해 법원은 5월 27일 공고를 통해 재판을 연기한다고 밝혔다. 공개된 보도에 따르면, 범행 피의자 량모모는 정신분열증을 앓고 있는 것으로 감정되었으며, 법 위반 행위에 대해 부분적인 형사책임 능력이 있는 것으로 평가되었다. 공소장에 따르면, 검찰은 피의자 량모모가 정신 이상으로 인정되었음에도 불구하고 “이유 없이 타인을 괴롭히고 고의로 흉기를 사용하여 생명을 앗아갔기 때문에, 고의살인죄로 형사 책임을 물어야 한다”고 판단했다. 허베이성 랑팡시 공안국 광양지국은 5월 23일 통보에서, 2월 26일 광양구에서 흉기 난동 사건이 발생해 저우모(여, 24세)가 사망했다고 밝혔다. 이 사건에서 피의자 셰모모(남, 33세)는 체포 후 행동이 이상하고 말이 횡설수설한 상태였
지난 5월 중국 상하이 부동산 시장 거래가 20% 가량 늘었다. 부동산 시장이 활기를 찾으면서 그동안 중국 경제를 짓눌렀던 부동산 침체 국면도 조금씩 해소되는 모양새다. 중궈신원왕 등 중국 매체들에 따르면 올 5월 상하이에서 신축 및 기존 주택을 합쳐 총 223만㎡가 거래되었으며, 이는 전년 동기 대비 17% 증가한 수치였다. 상하이는 부동산 가격이 높기로 유명한 도시다. 이런 상하이의 부동산 거래가 활기를 띄기 시작한 것이다. 중국 매체들은 “올해 들어 상하이 부동산 시장은 전반적으로 안정세 속에서 호전되는 흐름을 이어갔다. 1~2월에는 전통적인 비수기임에도 불구하고 비교적 활발한 시장을 보였다”고 평했다. 중국 부동산 시장에서 3,4월은 봄철 거래가 늘면서 ‘금삼은사(金三银四)’로 불린다. 올 해 역시 다르지 않았다고 중국 매체들은 전했다. 중국 매체들은 “봄철 특수가 뚜렷하게 나타났고, 5월 시장도 안정적인 흐름을 유지했다”고 덧붙였다. 상하이시 주택관리국에 따르면, 5월 한 달간 신축 주택 거래 면적은 62만㎡에 달했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24% 증가한 수치였다. 시 자료에 따르면 올 상하이 신축 주택 시장 거래는 두 가지 특징을 보였다. 첫째는
“플랫폼들이 알아서 온라인 신상털이 행위를 규제하라!” 중국 당국이 온라인 신상털이와 관련해 플랫폼 운영사의 자체적 책임을 강요하고 나서 주목된다. 공런르바오 등 중국 매체들에 따르면 중앙 사이버 공간 관리판공실은 최근 이 같은 내용의 특별 통지를 발송했다. 통지에서 중국 당국은 ‘개함(开盒, 온라인에 타인의 개인정보를 공개하는 행위)’ 정보 전파 차단, 사전 경보 체계 보완, 처벌 강화, 보호 조치 최적화, 홍보 및 여론 유도 강화 등 여러 측면에서 업무 요구를 명확히 했다. 또 각 지역 사이버 공간 관리 부서 및 각 웹사이트 플랫폼에 ‘개함’ 문제 정비 작업을 한층 강화하도록 촉구했다. 아울러 중국 당국은 특별 회의를 소집하여 웨이보, 텐센트, 더우인, 콰이서우, 바이두, 샤오홍슈, 즈후, 빌리빌리, 더우반 등 여러 주요 플랫폼이 통지에 따라 각 항목을 충실히 이행하고, 주체적 책임을 성실히 이행하며 ‘무관용’의 태도로 ‘개함’ 혼란을 단호히 근절시킬 것을 요구했다. ‘개함’은 일종의 새로운 형태의 온라인 폭력으로, 타인의 이름, 사진, 자택 주소, 휴대폰 번호, SNS 계정 등 사생활 정보를 악의적으로 수집하고 공개하며, 심지어 네티즌을 선동해 공격과
‘1억 500만 대’ 중국의 올 1~4월 미니 컴퓨터 장비 생산량이다. 글로벌 사회가 중국의 컴퓨터 부품없이는 컴퓨터를 새롭게 만들지 못한다는 말이 나올 정도다. 글로벌 사회의 IT 분야 중국 의존도가 갈수록 커지고 있다. 중국은 과거 세계 소비재 공장에서 이제는 세계 IT 부품 제공국으로 급성장하고 있다. 세계 경제의 중국 종속도 역시 가파르게 상승하고 있다. 신화통신 등 중국매체들에 따르면 중국 공업정보화부는 최근 이 같은 내용의 전자정부 제조업 현황을 발표했다. 자료에 따르면 올 1~4월 동안 중국의 규모 이상 전자정보 제조업 증가율은 전년 동기 대비 11.3%를 기록했다. 이는 같은 기간 전체 산업 및 고기술 제조업 증가율보다 각각 4.9%포인트, 1.5%포인트 높은 수치다. 중국 IT 제조 산업의 성장은 미국의 강력한 견제 속에 이뤄지는 것이어서 더욱 의미가 깊다. 미국의 강력한 견제보다 중국의 성장력이 더욱 강력하다는 것을 말없이 입증하고 있다는 게 중국 전문가들의 평가다. 실제 중국의 IT 제조 산업은 전년에 이어 올해도 안정적 성장을 구가하고 있다. 주요 제품 중, 1~4월 미니 컴퓨터 장비 생산량은 1억 500만 대로 전년 동기 대비 4.7%
중국의 소프트웨어 산업 수입이 두 자릿수 성장을 하는 가운데 중국의 정보 기술 서비스 수입도 올 1~4월 두 자릿수 성장을 일군 것으로 집계됐다. 이 기간 중국의 기술 서비스 수입은 2조 8,415억 위안에 달했다. 이는 한화로 약 545조 5,680억 원에 달하는 금액이다. 전년 동기 대비 12% 가까이 는 수치다. 중국 매체들에 따르면 공업정보화부는 5월 30일, 2025년 1~4월 소프트웨어 산업의 운영 현황을 발표했다. 자료에 따르면 중국의 기술 서비스 수입은 2조 8,415억 위안, 11.5% 늘었다. 그 비중도 전체 업계 수입의 66.7%를 차지했다. 클라우드 컴퓨팅과 빅데이터 서비스 수입은 4,658억 위안(약 89조 4,336억 원)으로 11.4% 증가했으며, 정보기술 서비스 수입의 16.4%를 차지했다. 집적회로(IC) 설계 수입은 1,210억 위안(약 23조 2,320억 원)으로 18.0% 증가했고, 전자상거래 플랫폼 기술 서비스 수입은 3,341억 위안(약 64조 1,472억 원)으로 8.1% 증가했다. 정보 보안 수입이 안정적으로 증가했다. 정보 보안 제품 및 서비스 수입은 601억 위안(약 11조 5,392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현대화의 최대 문제점은? 다른 이들은 몰라도 안과의사들은 아동의 시력 저하를 꼽는다. 그만큼 도시 아동들의 시력이 갈수록 저하되고 있다. 중국에서도 역시 문제다. 하지만 당국의 노력으로 도시 아동의 시력저하 추세에 브레이크가 걸렸다. 중국 매체들에 따르면 최근 상하이 징안국제센터에서 제30회 전국 ‘눈 사랑의 날’을 맞아 아동·청소년 눈 건강 주제 행사가 시 주최로 열렸다. 이번 행사에서는 상하이시 아동·청소년의 근시율 현황이 발표되었다. 통계에 따르면, 2024년 상하이시 6~18세 아동·청소년의 근시율은 2023년에 비해 1.5%포인트 하락했다. 상하이시 안병방지센터(또는 상하이시 안과병원) 측은 최근 몇 년간 상하이시 아동·청소년의 근시율이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고 밝혔다. 시력 건강 서비스의 질을 지속적으로 높이고 시각 환경을 개선하며, 아동·청소년의 야외 활동을 확대하고, 근시 예방을 위한 분류·등급별 종합 대책을 추진했다. 또한 신기술 연구 개발과 전환 응용을 강화하고, 과학 대중 홍보 교육도 활발히 전개함으로써 근시 예방·관리에서 단계적인 성과를 거두었다고 설명했다. 상하이시 안병방지센터 전문가는, 최근 몇 년간 과학기술의 발전과 생활 방식 변화로
‘4조 2,582억 위안’ 한화로 약 822조 7,584억 원 가량이다. 중국의 올 1~4월 중국 소프트웨어 산업의 수입총액이다. 전년동기 대비 11% 가량의 성장을 이뤄낸 수치다. 중국의 ‘기술 굴기’가 두 자릿수 성장을 하고 있는 것이다. 중국은 세계 최고 수준의 R&D(연구개발) 투자를 자랑하고 있다. 두 자릿수 기술 굴기 속도가 한동안 이어질 것이라는 의미다. 중국 매체들에 따르면 공업정보화부는 5월 30일, 2025년 1~4월 소프트웨어 산업의 운영 현황을 발표했다. 자료에 따르면 올해 1~4월 동안 중국 소프트웨어 사업 수입은 4조 2,582억 위안(약 822조 7,584억 원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0.8% 증가했다. 총이익 증가율이 두 자릿수를 유지했다.같은 기간 소프트웨어업 총이익은 5,075억 위안(약 97조 4,400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4.2% 증가했다. 중국 매체들은 “중국 소프트웨어 및 정보기술 서비스업(이하 ‘소프트웨어업’)의 운영 흐름은 양호했으며, 소프트웨어 사업 수입이 안정적으로 증가했다”고 평가했다. 중국의 기술굴기는 이제 글로벌 시장을 개척하는 수준에 이르고 있다. 같은 기간 소프트웨어 수출은 172.6
“6월 1일 아동절 소비를 고대하라!” 중국 유통업계가 아동 마케팅이 팔을 걷고 나섰다. 정부의 막대한 재정 지원에 힘입어 부모들의 지갑을 털어 보겠다는 야심이다. 특히 한국의 어린이날 격인 국제 아동절인 오는 6월 1일을 전후로 역대급 아동 관련 소비재 행사들이 펼치고 있다. 무엇보다 올해 단오절 연휴는 이 ‘6·1’ 국제 아동절과 겹쳤다. 민속과 ‘어린이날’ 테마가 결합되어 다양한 부모-자녀 활동에 대한 수요가 뚜렷하게 증가할 것이라는 게 업계 전망이다. 실제 메이투안은 5월 29일 ‘6·1’ 아동절 소비 트렌드 인사이트를 발표했다. 이 자료에 따르면 올해 아동절은 ‘신선함, 재미, 가성비’를 중심으로 고품질 몰입형 체험을 통해 아이들의 성장에 동반하는 것을 강조했다. 메이투안 데이터에 따르면, 2025년 4월 이후 지역 기반 부모-자녀 활동의 인기가 꾸준히 상승했고, 검색량은 전년 동기 대비 129% 증가했다. 야외 부모-자녀 활동에 대한 검색 열기는 50% 증가했다. 부모-자녀 활동은 5~18세 자녀를 둔 가족의 새로운 소비 트렌드로 자리잡았다. 세부 소비 항목으로 보면, 5월 1일 이후 ‘어린이 놀이공원’ 검색량은 전년 동기 대비 389% 증가했고,
중국은 세계 최대 영화시장이다. 인구가 많은 덕이다. 그 많은 인구가 영화를 보고 즐기니, 자연히 세계 최대 시장이 되고 있다. 특히 올해는 중국에서 세칭 '너자 2'라는 애니메이션 영화가 관객수 2억 명을 끌어모으며 역대 단일 영화 매출 신기록을 갱신하기도 했다. 2억명이면, 간단히 관람료 1000원이라고 해도 2000억 원의 매출을 올리는 것이다. 중국 영화시장의 크기를 보여주는 예다. 다만 중국은 자국 영화시장 개방을 최소화하고 있다. 특히 시진핑 주석 집권이래 전통적이고 보수적인 문화를 강조하면서 서구는 물론, 한국의 다양한 대중문화를 최소한으로만 받아들이고 있다. 성과 정치적인 지나친 자유, 드라마 속의 극적인 비윤리적 인간 관계 설정 등을 중국 당국은 문제로 삼고 있는 것이다. 여기에 지나친 정치적 자유는 중국 입장에서는 방종과 혼란으로 보여지는 ‘금기’에 속한다는 게 중국 문화 정책 전문가들의 분석이다. 그럼에도 중국 문화 시장은 한국은 물론, 글로벌 문화 사업 관계자 모두가 탐을 내는 시장이다. 그만큼 시장 규모가 크기 때문이다. 사실 중국에서만 성공해도 세계적인 성공이라는 게 대중 문화에서 일반적인 공식으로 자리잡고 있다. 그럼 그런 중국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