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세계 코로나19의 세계적 대유행을 촉발시켰던 것으로 알려진 우한의 70대 환자가, 오랜 치료기간을 끝내고, 최종 검사에서 음성 판정을 받았다. 그리고 마침내, 우한시의 모든 병원에 마지막까지 입원치료를 받아오던 코로나19 확진환자 12명이 이 날 모두 퇴원했다고 우한시당국이 발표했다. 지난해 말부터, 4개월이 넘는 기간동안에, 중국전역에서 5만 명 이상의 확진자가 발생했고, 이 가운데 4천 600여 명이라는 사망자의 희생을 치렀다. 그리고 우한시와 후베이성 전체가 70일 넘게 도시를 봉쇄당하며, 생존을 위한 전국적인 사투를 벌이며 치렀던 안타까운 댓가다. 그러나 이 것이 코로나19 종식을 의미하는 것은 아니며, 안타깝게도 여전히 재 확산의 위험은 여전히 남아있다. 또, 정부의 공식 통계에 포함되지 않는 무증상 감염자가 꾸준히 발생하고 있다는 소식이 아직 끊이지 않고 있다. 이들 중 일부가 언제라도 확진자로 전환되어, 소위 2차 대 확산의 씨앗될 수 있기에 중국방역당국은 긴장의 끈을 놓지 못할 수 밖에 없다. 미국 등 서방국가들은 중국 당국의 통계 신뢰성에 의문을 제기하며, 사실상 코로나19 청정지역이라고 선언한 우한에 대해 여전히 우려의 시선을 거두지 않
지난해 치킨 가게의 가맹점당 매출이 프랜차이즈 업종 가운데 가장 적은 것으로 조사됐다. 매출이 가장 많은 약국과 비교해 차이가 9억원에 이르렀다. 프랜차이즈 가맹점 수와 종사자 수, 매출액은 모두 전년보다 소폭 늘었다. 전국에서 1인당 프랜차이즈 가맹점이 가장 많은 시·도는 강원, 가장 적은 곳은 전남이었다.' ◇ 치킨집 연매출, 프랜차이즈 약국보다 9억 적어 통계청이 27일 발표한 '2018년 기준 프랜차이즈(가맹점) 조사 잠정결과'를 보면 지난해 프랜차이즈 주요 12개 업종 중 가맹점당 연간 매출액이 가장 적은 업종은 치킨(1억6천910만원)으로 조사됐다. 생맥주·기타주점(1억7천370만원), 김밥·간이음식(1억8천790만원)이 뒤에서 2~3위를 차지했다. 가장 매출액이 많은 업종은 의약품(약국)으로, 평균 연 매출은 10억4천520만원으로 집계됐다. 최하위인 치킨과 비교해 8억7천610만원의 격차가 있었다. 이어 편의점(5억1천10만원), 제과점(4억1천780만원) 순으로 매출액이 많았다. 프랜차이즈 가맹점당 평균 매출액은 3억2천190만원으로 전년보다 4.8% 늘었다. 전년대비 매출액 증가 폭이 큰 업종은 생맥주·기타주점(21.4%), 치킨(13.1
배출가스 불량 경유차의 뒤에서 주행할 경우, 차량의 실내 초미세먼지(PM2.5) 농도가 4배로 상승하는 것으로 확인됐다. 한국교통안전공단은 배출가스 부적합 차량의 후방 주행시 차량 실내 공기질 영향성을 확인하는 시험을 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26일 밝혔다. 이번 실험은 배출가스 부적합차량 중 배출가스 5등급 경유의 평균 부적합 수치를 기준으로 실시됐으며, 시내 주행 상태를 가정하고 뒤차에 유입되는 미세먼지(PM10)와 초미세먼지의 농도를 5분간 측정했다. 그 결과 뒤차가 외기순환 모드로 운행하는 경우 미세먼지와 초미세먼지 농도는 165초에서 가장 높게 나타났으며, 초미세먼지 농도는 5분간 평균 134.3㎍/㎥, 미세먼지 농도는 평균 133.6㎍/㎥ 상승했다. 공단 전문가는 "배기가스가 심한 경유 차량이 언덕길을 오르는 등 엔진에 부하가 걸리는 주행을 한다면 후방 차량은 3분도 안 돼 차량 내 공기 질이 대기 초미세먼지 '매우 나쁨' 수준까지 올라갈 수 있다"며 "미세먼지가 심한 날이나 배기가스가 심한 차량 뒤에서 주행하는 경우에는 내기순환 모드를 이용하는 것이 낫다"고 말했다.
성탄절에 올해 처음으로 200만명 이상 관객이 극장을 찾은 것으로 나타났다. 26일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전날 하루 관객은 201만756명으로 집계됐다. 통상 성탄절은 연중 가장 관객이 많이 드는 날로 꼽힌다. 2017년에는 203만명이, 지난해에는 190만명이 극장을 찾았다. 올해 성탄절에 가장 많은 선택을 받은 작품은 '백두산'이었다. 전체 관객 절반에 가까운 93만6천436명이 관람, 누적 관객 417만8천137명을 기록했다. 좌석판매율도 68.5%로 높은 편이었다. 뮤지컬 영화 '캣츠'는 31만2천586명을 불러모아 박스오피스 2위에 올랐다. 누적 관객 50만1천756명이다. 원작 뮤지컬 팬이 많은 데다, 톰 후퍼 감독이 개봉 전날 방한해 분위기를 띄운 것도 흥행에 도움이 됐다. 그러나 영화를 본 관객 평가는 박한 편이다. 인터넷이나 SNS를 보면 개봉 전부터 우려가 쏟아진 '고양이 인간' 비주얼에 대한 평보다는 "스토리가 없다" "지루하다" 등 내용에 대한 부정적 평가가 주를 이뤘다. CGV골든에그지수도 69%까지 떨어졌다. 박정민, 마동석 주연 '시동'(3위)은 28만6천258명이 관람, 총 관객은 170만7천678명으로
중국 남부 광시좡족(廣西壯族)자치구 소수민족 의상들이 대거 한국 나들이를 했다. 국립대구박물관은 광시민족박물관이 소장한 생활복, 의례복, 장신구, 직물, 공예품 등 자료 172건을 선보이는 특별전 '아름다운 순간: 중국 광시 복식문화'를 24일 기획전시실에서 개막했다. 윈난성과 광둥성 사이에 있는 광시좡족자치구는 절경 구이린(桂林)으로 유명하다. 난닝(南寧)에 있는 광시민족박물관은 중국 국가 1급 박물관으로, 다양한 소수민족 복식과 청동북인 동고(銅鼓) 등을 보유한다. 대구박물관 관계자는 "광시에 있는 12개 소수민족은 손으로 풍부하고 다채로운 옷을 만들며 염색·직조·자수 문화를 발전시켰다"며 "이들은 옷에 영혼이 담겨 있다고 생각해 '영원한 옷'을 제작하려고 정성과 예술혼을 쏟았다"고 말했다. 이어 "전시에서는 복식을 단순히 나열하지 않고, 탄생·결혼·죽음 등 인생에서 중요한 순간을 옷과 연결해 보여주고자 했다"고 덧붙였다. 광시 소수민족 중 좡족, 먀오족, 야오족, 둥족 의상에 초점을 맞춘 전시는 광시좡족자치구 자연환경과 사람을 소개한 프롤로그를 포함해 5개 공간으로 나뉜다. 제1부 '짜고, 물들이고, 수놓다: 광시 소수민족의 삶과 옷'은 '요금'(瑤錦
중국이 ‘쐉11’의 성공에도 크게 웃지 못하고 있다. 과도한 택배 포장으로 쓰레기 발생이 최대치를 기록했기 때문이다. 자원낭비를 줄이고 환경을 보호하자는 캠페인이 나오는 이유다. 인민일보는 14에 "중국 특대 도시에서 택백 포장 쓰레기가 생활 쓰레기의 93%를 차지하고 일부 대 도시에는 85%~90%를 차지하고 있다"며 "관련 조칙을 통해 억제하지 않으면, 2025년 중국의 택배 포장 재료 소모량이 4127만톤을 이르러 자원부담과 환경압력이 매우 클 것"이라고 보도했다. 11일 자정 티몰 '쐉11'물류 주문량이 12억9200만 건에 도달해, 역사상 최고치를 도파했다. 이런 소비 카니발 이면에는 종이와 비닐봉투 등 택배 과도 포장이 초래한 자원낭비와 환경오염이 있다. 국제환보조직 '녹색평화' 비닐 프로젝트 당대민 주임은 "친환경화 포장에 대한 강제적인 기준이 나오지 않는 상황"이라며 "기업들이 택배운송과정에 발생한 사고와 그로 인한 분쟁이 최대하게 피하기 위해 큰 박스를 사용하고, 박스 안에 뽁뽁이같은 포장재를 많이 넣은 경향이 있는데, 이런 포장재들이 수거하기 어렵고 재활용 가치도 낮다"고 말했다. 테이프로 예를 들면, 한 박스에 테이프가 1.5~2m 가까
중국에서 돼지고기가 금값이다. 그런데 정작 웃는 것은 중국 돼지 농가가 아닌 프랑스 농가라고 한다. 26일 중국 신징바오에 따르면 중국 돼지고기 값은 지난 6월이래 급등하기 시작했다. 지난 8월 가격은 7월에 비해 이미 20%가 올랐다. 신징바오에 따르면 이는 전년동기 대비 53.93%가 오른 것이다. 문제는 이 가격이 계속 치솟고 있다는 것이다. “돈이 있어도 못사먹는다”는 게 돼지고기다. 이미 적지 않은 이들이 알 듯, 남이 돈이 없어 못한다고 하면 꼭 한 번 해보려하는 게 중국인 심리다. 신징바오는 이에 돼지고기 사재기 현상마저 속출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에 일부 성에서는 1인당 ‘돼지고기 구매량 제한’을 실시하기 시작했다. 일부 성에서는 1킬로 당 4위안의 보조금까지 지급하고있다. 특히 많은 도매상들은 중국 학교 개학시기가 다가오면서 돼지고기 가격이 더 오를 것이라 점치고 있다. 한동안 ‘금값 돼기고기’ 현상은 지속될 전망이다. 일부 전문가는 1년 가량 지속될 것으로 보고 있다. 중국에서 돼지고기 값이 오른 것은 아프리카돼지열병 탓이다. 병으로 돼지 도살이 늘면서 공급이 절대 부족해진 것이다. 여기에 중국 신문들이 지적하듯 도매상들의 장난(?)도 한
중국 공산당이 30일 하반기 경제 정책의 방향을 결정하는 정치국 회의를 열었다고 관영매체들이 31일 전했다. 회의는 시진핑 국가 주석이 주최했다. 이번 회의는 미중 무역 갈등이 격화하고 있는 가운데 열려 주목된다. 중국 지도부의 정책 방향을 통해 이들의 생각을 읽을 수 있기 때문이다. 중국 지도부가 향후 경제의 방향을 어떻게 보고 정책을 운영하느냐하는 것은 세계, 특히 우리나라를 비롯한 동북아시아 정세에 큰 영향을 준다. 일단 회의는 경제의 하방 압력이 가중되고 있으나, 당초 경제 목표는 달성했다고 평가했다. 회의는 이어 올 하반기 상황에 대해 경제 하방 압력에 적극 대응하기 위해 감세 조치를 통해 내수 진작에 힘쓰기로 했다. 이를 통해 6개 분야의 안정적 발전을 꾀한다는 것이다. 중국의 상반기 내수 성장률 기여도 60%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회의는 “내수가 경제 발전의 주요한 동력이 됐다는 점을 분명히 했다. 회의는 소비 진작을 위해 관련 분야의 정보 공개 등에 힘쓰기로 했다. 또 소득분배에 힘쓰고, 양로 보장에도 주력키로 했다. 원만한 소득과 미래에 대한 불안이 없어야 소비가 늘어난다는 점을 반영한 조치다. 농업분야 유통 정보의 투명도와 공개를 확대
미국은 이미 군비에서 중국을 견제하고 나섰다. 이런 가운데 중국의 스텔스기에 대응한 레이다 기술이 또 한 차례 진보한 것으로 알려지면서 미중 신냉전은 갈수록 피하기 어려운 상황이 되고 있다고 중화권 매체들은 19일 전했다. 당장 미국과 중국은 국방비에서도 경쟁을 시작했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11일 미 하원에 총 4조7000억 달러 규모의 2020 재정년도 연방정부 예산안을 제출했다. 여기서 미 국방 예산은 7500억 달러에 달한다. 전년보다 5%가량 늘어난 수치다. 팬타곤에만 7180억 달러가 배정된다. 앞서 지난 5일 중국은 전국인민대표대회에서 2019년도 국방예산을 1조1900억 위안로 책정했다. 달러로는 1778억1000만 달러규모다. 전년대비 7.5% 늘었다. 국방비는 군대개혁, 국방 군인 현대화 건설, 군민융합, 퇴역 군인 지원 등에 쓰이게 된다. 중국은 국방예산 집행을 모호하게 밝히고 있지만, 미국의 경우 대단히 명확하다. 미국은 아태 지역 공군 부대 신설에 141억 달러를 배정했다. 또 해군과 해병대에 2056억 달러 예산을 책정했다. 2020재정년 미 해군은 총 301대의 군함을 늘인다는 방침이다. 4대의 구축함, 2대의 대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