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와 갈등·경기침체‘내우외환’ 안정·현실적 경제노선 강조할듯 성장률 목표치 6%대 초반 예상 지재권 보호 등 입법화 나설듯중국이 미국과의 무역전쟁과 경기 침체 심화라는 내우외환 속에서 3일부터 연례 최대 정치 행사인 양회(전국인민대표대회, 인민정치협상회의)를 시작했다. 특히 시진핑(習近平·얼굴) 중국 국가주석은 중국 경제가 최대 위기를 맞은 가운데 치러지는 이번 양회에서 공산당에 대한 충성과 일치단결을 촉구하며 리더십 강화에 나설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4일 중국 관영 언론과 외신 등에 따르면, 지난해 하반기 이후 본격화하고 있는 중국의 경기 둔화로 인해 올해 양회는 경제 문제가 최대 이슈로 떠오르고 있다. 시 주석은 지난해 미국의 고율 관세 부과에 보복 관세로 맞서며 사실상 미국과 전면적인 무역전쟁을 벌였다. 중국 경제 둔화 가능성에 대비해 대규모 감세와 재정 확대 등의 선제적 경기 부양책도 발표했다. 하지만 미국이 부과한 관세가 중국 제조업 등에 직접적인 영향을 끼치면서 수출, 투자, 소비 등의 지표가 악화했고, 지난해 경제 성장률은 28년 만의 최저치인 6.6%까지 하락했다. 무역전쟁의 여파가 중국 경제에 충격을 주면서 중국 공산당은 이례적으로 지
베트남 하노이에서 한반도에 훈풍이 불고 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북한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2차 북미정상회담이 27~28일을 진행된다. 회담은 열리기 전부터 기대를 모았다. 이 글을 독자들에게 읽힐 즈음엔 이미 회담의 결과도 나왔을 것이다. 감히 결과를 예측컨대 90점짜리다. 좋은 데 회담의 마침표를 찍을 정도는 아니라는 것이다. 본래 북핵 문제가 그랬다. 과거에도 냉온탕을 되풀이 해 오갔던 사례들이 있다. 분명한 것은 북은 그런 냉온탕으로 오가며 꾸준히 핵기술의 진보를 이뤄냈다는 점이다. 사실 그래서 북핵문제는 이제 극단적 수단이 아니면 막기 어려운 수준까지 다달았다. 이번 회담은 또 그래서 가능했던 것이다. 많은 사람들이 이미 잊은 듯 보이지만, 이번 북미회담은 결국 한국과 미국, 특히 중국이 힘을 합쳐 이뤄낸 결과다. 정말 북한이 견디기 힘들 정도로 압박을 했다. 다시 말하지만 북 역시 마찬가지다. 지금까지 한 번도 핵을 포기 하지 않았기에 오늘 여기까지 왔다. 국제사회 수많은 핍박에도 북은 악착같이 핵을 고집했다. 수차례 국제사회를 속이고, 겉으로는 핵을 포기하는 척하면서 끝내 기술을 확보하는 데 성공했다. 북은 핵기술만 보유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