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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쐉11' 성공했지만 택배포장 쓰레기 ‘골치’

주문 12억9200만건으로 사상 최대…환경오염 심각

 

중국이 ‘쐉11’의 성공에도 크게 웃지 못하고 있다. 과도한 택배 포장으로 쓰레기 발생이 최대치를 기록했기 때문이다. 자원낭비를 줄이고 환경을 보호하자는 캠페인이 나오는 이유다.

 

인민일보는 14에 "중국 특대 도시에서 택백 포장 쓰레기가 생활 쓰레기의 93%를 차지하고 일부 대 도시에는 85%~90%를 차지하고 있다"며 "관련 조칙을 통해 억제하지 않으면, 2025년 중국의 택배 포장 재료 소모량이 4127만톤을 이르러 자원부담과 환경압력이 매우 클 것"이라고 보도했다.

 

11일 자정 티몰 '쐉11'물류 주문량이 12억9200만 건에 도달해, 역사상 최고치를 도파했다. 이런 소비 카니발 이면에는 종이와 비닐봉투 등 택배 과도 포장이 초래한 자원낭비와 환경오염이 있다.

 

국제환보조직 '녹색평화' 비닐 프로젝트 당대민 주임은 "친환경화 포장에 대한 강제적인 기준이 나오지 않는 상황"이라며 "기업들이 택배운송과정에 발생한 사고와 그로 인한 분쟁이 최대하게 피하기 위해 큰 박스를 사용하고, 박스 안에 뽁뽁이같은 포장재를 많이 넣은 경향이 있는데, 이런 포장재들이 수거하기 어렵고 재활용 가치도 낮다"고 말했다.

 

테이프로 예를 들면, 한 박스에 테이프가 1.5~2m 가까이 감겨 있을 정도다. 2018년 중국 테이프 소모량이 총 398억m, 8만1000톤이다.

 

올해 '쐉11'기간에 티몰는 전자운송장을 통해 50억장의 영수증을 절약하고, 스마트 포장법을 활용해 15%의 포장 재료를 감소할 예정이다. 하지만 올해 '쐉11'의 12억9200만 주문량과 그 포장 재료가 초래하는 자원낭비와 환경적 영향에 전자상 거래 플렛품과 택배회사의 친환경화 노력은 많이 부족한 실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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