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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감세 등을 통해 내수진작에 적극 나서기로.

하반기 경제 운영을 위한 정치국 회의 진행

중국 공산당이 30일 하반기 경제 정책의 방향을 결정하는 정치국 회의를 열었다고 관영매체들이 31일 전했다.

회의는 시진핑 국가 주석이 주최했다.

이번 회의는 미중 무역 갈등이 격화하고 있는 가운데 열려 주목된다. 중국 지도부의 정책 방향을 통해 이들의 생각을 읽을 수 있기 때문이다.

중국 지도부가 향후 경제의 방향을 어떻게 보고 정책을 운영하느냐하는 것은 세계, 특히 우리나라를 비롯한 동북아시아 정세에 큰 영향을 준다.

일단 회의는 경제의 하방 압력이 가중되고 있으나, 당초 경제 목표는 달성했다고 평가했다.

회의는 이어 올 하반기 상황에 대해 경제 하방 압력에 적극 대응하기 위해 감세 조치를 통해 내수 진작에 힘쓰기로 했다. 이를 통해 6개 분야의 안정적 발전을 꾀한다는 것이다.

중국의 상반기 내수 성장률 기여도 60%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회의는 “내수가 경제 발전의 주요한 동력이 됐다는 점을 분명히 했다. 회의는 소비 진작을 위해 관련 분야의 정보 공개 등에 힘쓰기로 했다.

또 소득분배에 힘쓰고, 양로 보장에도 주력키로 했다. 원만한 소득과 미래에 대한 불안이 없어야 소비가 늘어난다는 점을 반영한 조치다.

농업분야 유통 정보의 투명도와 공개를 확대키로 했다. 인터넷을 통한 농산물 유통이 더욱 늘어나도록 할 계획이다.

내수 진작 등을 위해 중국 경제 각종 인프라 설비 보강 등에도 나서기로 했다. 예컨대 시장의 주차장을 확보, 확대하고 물류센터를 늘리는 등의 조치에 나선다는 것이다.

이와 함께 회의는 하반기 경제의 안정적 발전을 위해 일자리 안정적 공급 등 6개 분야의 지속적인 안정을 추구키로 했다. 또 금융분야의 안정을 유지해 제조업 분야와 민영기업들의 자금 부족 현상이 최소화하도록 할 방침이다.

회의는 아울러 무역 분야의 인재를 양성해 시장에 안정적으로 공급하고, 외국의 중국내 투자가 안정적으로 이어지도록 유도키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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