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온라인은 규제 속에 갇혀 있다. 하지만 그냥 소수가 다수에서 분리된 상황과는 차이가 있다. 중국 네티즌 규모가 워낙 크기 때문이다. 중국 내부 온라인 세계는 오히려 성밖의 다른 세계에 대한 영향력을 키우고 있다. 중국 내부 시장을 독점한다는 장점을 이용해 글로벌 시장 공략에 나서고 있는 것이다. 그리고 공략은 지금까지 대단히 성공적이다. 지난 10월 중국 앱 스토어 상위 100대 어플리케이션의 총 매출은 4억 6250만 달러로 집계됐다. 抖音 (TikTok) , 腾信视频 (Tencent Video), 爱奇艺 (iQiyi), qq音乐 (QQ Music), 优酷 (Youku) 등 상위 10개 앱의 매출 순위는 9월과 변함이 없었다. 1위 틱톡의 10월 매출은 1억1831만 달러로 전월 대비 6.96% 증가했다. 2위 텐센트비디오는 5427만 달러를 기록해 전월 대비 9.39% 증가했다.
"최대 30년 동안의 방사성 오염이 우려된다." 최근 일본 쓰쿠바대 연구진이 후쿠시마 제1원자력발전소 일대의 방사성 오염 측정 결과를 내놓으면서 국제사회의 논란이 되고 있다. 쓰쿠바대 연구팀은 2011년 후쿠시마 원전 참사 뒤 약 30년간 오누마호의 방사성 물질 농도가 어떻게 변할지를 예측했다. 오누마호는 유입수와 유출수의 양이 제한된 후쿠시마 원전 인근 폐쇄 호수 중 하나다. 연구팀은 이 호수의 대표적 어종인 연못 빙어를 대상으로 측정한 세슘137 농도 데이터를 사용해 그 농도가 장기적으로 어떻게 변할지 예측할 수 있는 공식을 세웠다. 그에 따르면 호수의 방사성 물질 농도는 참사 직후 급감했지만, 그후로는 감소세가 크게 둔화해 최대 30년간 측정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일본은 한 세대가 넘는 오염 기간이 예상됨에도 후쿠시마 원전의 오염수를 계속 바다로 방출하고 있다. 자신들의 위험을 이웃나라인 한국, 중국 등이 공유하는 바다에 전가시키겠다는 것이다. 당연히 한국과 중국의 반발이 심하다. 중국 네티즌들의 걱정과 분노도 이해가 간다. 일본이 핵 폐수를 남김없이 쏟아 붓는 것을 어떻게 반격해야 할지 궁금해. 중국은 일본 방사능 오염에 관한 보고서를 유엔에 제출해
2021년은 소비품 시장의 최악의 시기였다. 코로나19 팬데믹으로 전 세계 소비가 위축됐기 때문이다. 온라인 소비가 대체를 했지만 전반적인 소비는 글로벌 소비자들의 활동이 줄어들면서 감소세를 면치 못했다. 하지만 이는 일반적인 추세였다. 진정한 강자는 위기에서 드러나는 법이다. 글로벌 기업경영 컨설턴트 업체인 OC&C 전략 컨설턴트가 분석한 자료에 따르면 세계 소비재 50대 기업 전체의 2021년도 매출은 1조1726억5300만 달러를 기록했다. 이는 전년도 50개사보다 2.25% 늘어난 수치다. 이들 기업에는 네슬레, P&G, 펩시콜라, 유니레버 등이 포함돼 있다. 이들 기업은 600억 달러 이상의 매출을 올리며 전년 대비 매출이 증가했다. 50대 회사는 전 세계 16개국에 포진해 있으며, 미국이 17개로 1위다. 2위는 일본(7개)이 차지했다. 중국은 5개사가 포함됐다. 만주국제(万洲国际, 15위), 이리그룹(伊利集团, 28위), 구이저우마오타이(贵州茅台, 32위), 멍뉴(蒙牛, 36위), 캉스푸(康师傅, 44위) 등이 세계 소비재 50대 기업에 포함됐다. 이들 기업들의 매출은 모두 100억 달러 이상이었다.
"장시(江西)성 출신의 전직 중국 공산당 관리가 당의 권위를 확고히 유지한다는 개념과 관련된 '양보(兩支)'의 정치 원칙을 훼손하고 행정권을 남용한 혐의로 퇴출됐다" 중국 공산당 기율위원회는 장시성 출신 중국인민정치협상회의 샤오위 부주석을 비트코인 등 가상화폐 채굴을 도와준 혐의로 처벌했다. 최근 한국에 전해진 소식이다. 중국이 가상자산에 대해 강력히 규제하는 것은 이미 세계가 다 아는 사실이다. 중국은 이 점에서 대단히 긍정적이다. 어정쩡한 한국 정부보다 낫다 싶다. 비트코인은 도대체 어떤 가치를 가진 자산인가? 간단히 사람들의 허황된 믿음 위에 존재하는 것이다. 그 허황된 믿음을 구체화한 것인 블록체인이란 기술이다. 그런데 현재 블록체인 기술의 쓰임과 발달을 보면 비트코인, 가상자산과는 전혀 무관하게 발전하고 있다. 한국 정부는 많은 한국인이 이미 투자했기 때문에 불법이라 하면서도 금지할 수 없다는 입장이다. 어불성설이다. 가상화폐는 실물적 가치가 말 그대로 '0'이다. 블록체인을 유지하기 위해 필요하다는 것인데, 정작 지금 불록체인은 비트코인 등 가상자산과는 갈수록 무관한 것이 되고 있다. 똥에다 투자를 해 그것이 가치 있다고 하면서 남에게 팔면 그 자
중의는 인류 의학의 한 분야다. 서구의학과 달리 조화를 최고로 친다. 체내의 장기와 섭식 등 체외의 조화, 순환을 원활히 하는 게 중의의 핵심이다. 최근 서구의학이 발달하면서 중의의 이 같은 면을 받아들이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반대로 중의 역시 서구의학을 받아들이고 있다. 중국 당국은 동양의술 발전에도 적지 않은 지원을 하고 있다. 중의를 기반으로 한 의학기업 육성도 그 일환이다. 중국 당국이 최근 100대 중의원(한국의 한방병원에 해당)을 선정했다. 중국 최고의 한방병원인 1위는 장쑤성중의원이며 광둥성중의원이 그 뒤를 이었다. 장쑤성중의원은 내과 및 외과 부문에서 모두 만점에 가까운 점수로 1위를 차지했다. 100대 중의원의 분포를 살펴보면 베이징, 장쑤성, 절강성, 허난성에선 각각 8개가 선정됐다. 100대 중의원이 한 곳도 없는 지역은 칭하이성, 내몽골, 닝샤, 티베트 등이었다. 1위: 장쑤성중의원 (江苏省中医院) 2위: 광동성중의원 (广东省中医院) 3위: 중국 중의과학원 광안문병원 (中国中医科学院广安门医院) 4위: 상하이 중의약대학 부속 서광병원 (上海中医药大学附属曙光医院) 5위: 수도의과대학 부속 베이징 중의병원 (首都医科大学附属北京中医医院)
"한국 기업들이 중국 측과 계약한 요소 1만8700t이 곧 국내로 반입될 것으로 보인다. 국내 소요량의 2∼3달치에 해당하는 물량으로, 요소수 대란이 완화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연합뉴스의 지난 10일 보도다. 중국 수출 규제로 요소 품귀 대란이 벌어지고 있는 가운데 나온 소식이다. 중국이 당초 계약했던 요소의 한국 수출을 허락한 것이다. 이번 사태는 중국의 수출 규제로 발생했다. 물론 한국을 골탕 먹이기 위한 의도적인 조치는 아니었다. 하지만 계약으로 정해진 수출까지 막으면서 한국은 예상치 못한 요소수 대란을 겪어야 했다. 이번 수출 허가는 우리 입장에서 중국이 병주고 약도 준 셈이다. 이날 우리 외교부는 "중국산 요소 수입 절차의 조속한 진행을 위해 다양한 채널로 중국 측과 소통한 결과, 우리 기업들의 기존 계약 물량 1만8천700t에 대한 수출 절차가 진행될 것임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하지만 이 물량이 들어온다고 해서 국내 요소수 품귀 대란이 해결되는 것도 아니다. 물량이 아직 절대 부족하다. 중국의 갑작스런 수출 규제도 문제지만, 특정 품목을 한 나라에 전적으로 의존하는 '천수답 자원 공급망'을 짠 우리 당국은 더 문제다. 요소만이 아니고 앞
'53억 5600만 위안' 약 9910억 원이다. 중국 영화 장진호(长津湖)의 박스오피스 수익금이다. 한 영화가 1조 원에 가까운 수익을 눈앞에 두고 있는 것이다. 중국 현지 매체들에 따르면 지난 10월말 기준 '장진호'의 박스 오피스 수익액은 53억8600만 위안에 달했다. 이는 중국 본토의 박스오피스 수익만 집계한 금액이다. 미국 달러로 환산하면 8억2800만 달러에 해당한다. 이는 영화 '안녕, 이환영'(你好, 李焕英)이 전 세계에서 올린 8억2200만 달러 수익보다 많은 금액이다. 중국 본토 수익만으로 '안녕, 이환영'의 세계 수익금을 누른 것이다. 당연히 '장진호'는 올해 중국에서 최대 수익을 올린 영화가 됐다. 해외 언론들도 '장진호'의 흥행 성적에 주목했다. 무엇보다 중국 영화 시장의 크기에 다시 한 번 놀란 것이다. '할리우드 리포트'는 '장진호'의 흥행 성적에 대해 "할리우드 영화와는 비교할 수 없는 놀라운 수치"라고 평했다. 중국 영화시장은 갈수록 커지고 있다. 2021년 전 세계 박스오피스 10위 안에 이미 3편의 중국영화가 올라간 상태다. '장진호', '안녕, 이환영' 이외에 '당인가탐안3'도 6억8600만 달러 수익을 기록해 순위 10
"중국 북부 네이멍구 지역에 최고 1m가 넘는 눈이 쌓이는 70년 만의 최대 폭설이 내리면서 축사 4천여 채가 붕괴됐습니다." 최근 YTN이 전한 중국 소식이다. 중국에 이른 폭설이 내려 곳곳이 피해를 입었다. 관영 CCTV는 최근 네이멍구 퉁랴오 지역에 많은 눈이 내리면서 68cm의 적설량을 기록했으며 일부 산간 지방에는 1m가 넘는 폭설이 내렸다고 전했다. 네이멍구는 눈이 많은 곳이지만 철 이른 눈에는 헛점이 찔리고 말았다. 도시가 마비됐고 도로 곳곳이 멈춰진 차로 임시 주차장으로 변했다. CCTV에 따르면 이번 적설량이 지난 1951년 이후 가장 많았다. '70년 만의 최대 폭설'인 것이다. 자동차 바퀴를 덮을 만큼 높이로 눈이 쌓여 차문을 열기 어려운 상황도 목격된다. 인명피해도 이어졌다. 퉁랴오시 당국은 폭설로 지금까지 1명이 숨지고 1만5000여 명이 피해를 입었다고 밝혔다. 축사 4280여 채가 무너졌다. 올해 중국은 여름철에는 이상 고온과 홍수가 휩쓸었고, 겨울을 앞두고는 철 이른 폭설까지 이어지고 있다. 기후온난화의 영향이라는 게 전문가들의 분석이다. 눈의 무게를 견디지 못하고 무너진 축사 지붕 사진을 보며 중국 네티즌들의 걱정이 커지고 있다
미국 의원들이 군 비행기를 이용, 타이완을 방문해 중국의 반발을 사고 있다. 대만중앙통신은 지난 9일 보도를 통해 이날 미국 상·하원 의원들이 필리핀 마닐라발 미군 C-40 수송기 편으로 타이완을 찾았다고 전했다. 방문단은 상원의원 4명, 하원의원 2명, 보좌진 7명으로 구성됐다. 미국 의원이 타이완을 찾은 것은 드문 일이다. 타이완을 국가로 대접한다는 의미이기도 하다. 최근 양안 문제가 불거지면서 중국이 무력동원까지 언급하며 타이완을 압박하자, 미국은 타이완의 입장을 지지하는 모습을 보여왔다. 중국과 무역전 등 각종 갈등을 겪는 미국 입장에서 타이완의 독립은 중국의 국력을 약화시키는 가장 좋은 패다. 최근 미중 갈등 국면에서 미국은 이 패를 자주 꺼내드는 모습이다. 그동안 중국 눈치를 보며 자제해왔던 무기 판매에도 나서고 있다. 이날 미국 의원들의 방문은 타이완 입장에서 향후 독립을 향한 중요한 지지를 확보하는 의미가 있다. 당연히 중국은 강력히 항의하고 나섰다. 중국은 미국이 이미 '하나의 중국'에 합의한 상황에서 현재와 같은 상황은 중국의 내정간섭에 해당한다는 입장이다. 타이완에 대해서는 더욱 강력한 무력시위에 나설 태세다. 조만간 전쟁이 불거질 수 있
중국의 콘텐츠 시장은 이미 세계 최대 규모다. 영화 한 편이 성공을 하면 수천억원의 수익을 가져다 준다. 음악은 물론, 그림이나 문학작품 등 예술분야도 마찬가지다. 더욱 중요한 것은 이 시장은 중국 경제가 커지고 국민 생활수준이 높아지면서 그 규모가 갈수록 커지고 있다는 점이다. 코로나19 팬데믹 상황이 완전히 종식되지 않은 올해도 적지 않은 영화들이 시장에 나와 선전을 했다. 역대 중국 영화시장에서 가장 큰 인기를 모은 영화들을 알아보았다. 1. 전랑2 (战狼2) 오경 감독의 두 번째 액션 전쟁 영화로 오경, 무강, 노정산 등이 주연을 맡았다. 제대 노병인 冷锋이 아프리카 국가의 전란에 휘말리고, 전쟁통에 빠진 현지 중국인들과 난민을 이끌고 목숨을 건 탈출을 펼치는 내용을 담고 있다. 2. 안녕, 이환영 (你好,李焕英) 2016년 동명 소설을 원작으로 한 영화로 가령, 심등, 진혁, 장소파 등이 주연으로 출연했다. 주인공이 시공간을 초월해 30여년 전으로 돌아가 젊은 시절의 엄마와 친구가 돼 기쁨과 슬픔을 함께 겪는다는 내용을 줄거리로 삼고 있다. 3. 나타지마동강세 (哪吒之魔童降世) 중국 전통 신화인 '봉신연의'를 각색한 애니메이션 영화로 교자 감독이 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