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년은 소비품 시장의 최악의 시기였다.
코로나19 팬데믹으로 전 세계 소비가 위축됐기 때문이다. 온라인 소비가 대체를 했지만 전반적인 소비는 글로벌 소비자들의 활동이 줄어들면서 감소세를 면치 못했다.
하지만 이는 일반적인 추세였다.
진정한 강자는 위기에서 드러나는 법이다.
글로벌 기업경영 컨설턴트 업체인 OC&C 전략 컨설턴트가 분석한 자료에 따르면 세계 소비재 50대 기업 전체의 2021년도 매출은 1조1726억5300만 달러를 기록했다.
이는 전년도 50개사보다 2.25% 늘어난 수치다.
이들 기업에는 네슬레, P&G, 펩시콜라, 유니레버 등이 포함돼 있다. 이들 기업은 600억 달러 이상의 매출을 올리며 전년 대비 매출이 증가했다.
50대 회사는 전 세계 16개국에 포진해 있으며, 미국이 17개로 1위다. 2위는 일본(7개)이 차지했다.
중국은 5개사가 포함됐다. 만주국제(万洲国际, 15위), 이리그룹(伊利集团, 28위), 구이저우마오타이(贵州茅台, 32위), 멍뉴(蒙牛, 36위), 캉스푸(康师傅, 44위) 등이 세계 소비재 50대 기업에 포함됐다. 이들 기업들의 매출은 모두 100억 달러 이상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