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중국 상하이시시장감독관리국(上海市市场监督管理局)에 따르면 배우 판웨밍(潘粤明)이 불법 건강식품 광고로 취득한 약 25.8만 위안(약 4700만 원)을 몰수당했으며 동일한 금액의 벌금이 부과됐다. 판웨밍이 등장하는 건강식품 60초 광고 동영상에는 "XXXX의 친구 판웨밍"이라는 문구가 뚜렷하게 명시되어 있으며, 3장의 광고 사진에는 판웨밍이 해당 제품을 들고 있는 모습과 이름이 들어가 있다. 국가시장감독총국, 중앙사이버정보판공실, 문화여유부, 국가광파전시총국, 은행보험감독관리위원회 등 7개 부서는 지난 10월 31일 연예인 광고 관련 규정을 대폭 강화한 '연예인 광고 활동 규범화에 관한 지도 의견'을 발표한 바 있다. 그에 따르면 연예인은 광고 활동에서 사회주의 핵심 가치관을 실천해야 하고, 연예인이 하는 광고는 사회도덕과 전통 미덕에 부합해야 한다. 또 광고 모델은 실제로 사용하지 않은 제품을 추천할 수 없고, 담배 및 담배 제품·과외·의약품·의료기기·건강식품 등은 광고하지 말아야 한다. 국가시장감독총국은 지도 의견을 발표하면서 "일부 유명 연예인의 불법·허위 광고가 소비자들에게 잘못된 생각을 주입하고, 일부 기업은 부도덕한 스타를 모델로 선발하기도 한
창은 중국 가정집 인테리어의 가장 중요한 부분이다. 나무의 조각을 살린 아름다운 창틀은 중국 주택의 특색이다. 하지만 문제는 난방이다. 기존 나무 창틀은 겨울철 난방에는 '쥐약'이었다. 그래서 중국의 주거시설 현대화 작업은 창틀 개조부터 시작했다. 1990년대 보시라이(薄熙來) 전 다롄 시장이 다롄의 주거 환경 개선 사업을 벌이면서 지역 주택의 창틀을 알루미늄 합금으로 바꾸도록 지방 정부 지원을 해 주목을 받았다. 물론 해당 사업을 자신의 측근이 진행하도록 해 관련 기업인이 한 때 중국 최고의 갑부가 되기도 했다. 지금은 중국 어디를 가도 알루미늄 창틀이지만 과거 목재 창틀의 아름다움을 겸비하기 위한 다양한 형식, 형태가 여전히 남아 있다. 그런 다양성 덕에 중국 건축 시장에서 알루미늄 합금 도어 및 창문은 더욱 더 소비자들의 사랑을 받고 있다. 최근 더 많은 제조업체가 이 시장에 뛰어들고 있으며 이에 따라 관련 브랜드가 많아졌다. 중국인이 선호하는 알루미늄 합금 도어 및 창문 브랜드 Top 5는 다음과 같다. 상위 5개 브랜드의 본사가 모두 광둥성 포산(佛山)시에 위치해 있다. 1. 부헌전옥문창(富轩全屋门窗) 부헌전옥문창은 2002년 난해부헌문창막장유한회사
"우리의 목표는 종전이다"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22일(현지시간) 외교를 통한 조기 종전을 희망한다고 밝혔다. 누가 들어도 '악어의 눈물'같은 소리다. 침공을 시작한 쪽에서 침공을 멈추면 그게 종전이기 때문이다. 러시아는 이번 전쟁에서 사실상 패했다. 세계 모두가 러시아의 실제 군사력에 대해서 잘 알게 됐다. 최근 뉴욕타임스에 따르면 러시아는 전쟁 발발 초기 군을 투입하면서 탄약 등 보급품을 제대래 지급조차 하지 않았던 것으로 전해졌다. 미사일과 탱크, 그리고 전투기만 믿고 전쟁을 시작한 것이다. 폭격이 이뤄지면 우크라이나 군이 모두 도망가 쉽게 승리할 것이라 착각한 것일 수도 있다. 이제 전쟁은 러시아의 향후 존망마저 위협하고 있다. 푸틴의 정치 생명도 백척간두에 섰다. 이번 전쟁에서 패퇴하게 되면 러시아를 비롯해 유럽과 중앙아시아 일대 정치 권력의 큰 틀이 변할 수도 있다는 예측마저 나온다. 미국은 이런 상황에서 우크라이나에 막대한 군비 지원을 추가로 약속했다. 푸틴 대통령의 발언은 이런 상황에서 나온 것이다. 푸틴 대통령은 이날 국무회의 뒤 열린 기자회견에서 "우리의 목표는 군사적 충돌의 쳇바퀴를 돌리는 것이 아니라 반대로 전쟁을 끝내는 것"
땅덩어리가 큰 중국은 한 나라지만, 그 경제 규모를 이해하기 위해서는 30여 개 작은 국가들의 연방이라고 생각하는 게 좋다. 중국은 지역 간 경제여건이 확연히 다르다. 도시를 중심으로 경제 발전을 이끌어내고, 다시 도시와 도시 간의 경제 공급망을 연결하면서 국가의 큰 경제 틀을 완성해 가는 것이다. 그래서 중국 도시 발전을 이해하는 게 중국 경제를 이해하는 한 축이 된다. 최근 중국 매체들에 따르면 ‘2022년 중국 도시권(都市圈) 발전력 백서’가 발표됐다. 도시권이라는 말 그대로 도시를 중심으로 한 경제 구역을 구분해 평가한 것이다. 이번 백서는 중국의 핵심 도시 중심도, 인구 경제 활력, 산업 클러스터 혁신, 지역 협력 연결, 상업 소비 잠재력 등을 지표로 평가했다. 도표는 도시 권역별 경제 밸류체인을 보여준다. 도표에서 보여지듯 상하이 도시권을 중심으로 동부권 도시권역들이 묶였고, 다시 이 서부 내륙의 도시 권역들과 한 선으로 이어졌다. 10위권 안에 이름을 올린 도시권 중 4개 지역이 창장(長江)삼각주에 위치해 있으며, 2개 지역은 주강(珠江)삼각주에 위치해 있다. 10위권내 핵심 도시는 1선 또는 신1선 도시다. 1위 상하이대도시권(上海大都市圈) 2
미국의 테네시주 멤피스(Memphis) 동물원이 20년 대여 기간을 마무리하고 판다 야야(丫丫)와 러러(乐乐)를 중국에 돌려보낼 계획이라고 21일(현지시간) 발표했다. 판다는 중국의 외교적 산물이다. 중국은 개혁개방과 함께 자신들의 우호의 상징으로 판다를 각국에 선물했다. 귀여우면서도 사람에게 적대적이지 않은 판다를 보면서 중국을 좋게 생각해달라는 의미였다. 한국에도 판다가 와 있다. 중국 경제가 커지고, 오만한 태도로 경제를 무기로 삼는 일이 잦아지면서 중국에 대한 호감도가 글로벌 사회에서 속속 떨어지고 있지만, 한국민을 비롯해 많은 이들이 중국은 미워도 판다는 여전히 좋아하고 있다. 하지만 이번 멤피스 동물원은 좀 색다르다. 판다 학대 의혹을 받았다. 야야와 러러는 올해 초 국제동물보호단체가 멤피의 동물원의 판다 학대 의혹을 제기하며 중국으로의 조기 반환을 촉구한 바 있다. 미국 팝스타 빌리 아일리시가 판다 반환 캠페인 영상을 자신의 SNS에 공유하면서 더 주목을 받았다. 야야와 러러의 귀환 소식에 중국 네티즌은 우려의 목소리를 내고 있다. 미국 측이 판다 몸에 바이러스를 숨겨서 중국에 보낼 수도 있다는 것이다. 중국 네티즌은 돌아오는 판다에 대해 제대로
중국은 경제적으로는 30여 개 작은 국가들의 연방국이라고 보는 게 중국 전체의 경제 규모를 이해하는 데 도움이 된다. 34개 성급 행정구역 중 광둥성의 2021년 GDP가 이미 12조4000억 위안을 훌쩍 넘긴 상태다. 대략 2275조 원으로 같은 해 한국의 명목 GDP 2071조 원을 넘어선 상태다. 중국 당국도 지역의 경제적 특성을 고려해 지역간의 무역을 장려하며 각 성급 행정구역 간의 자연스러운 경제 발전을 꾀하도록 유도하고 있다. 산시(陕西)성은 사실 중국 외 경제 교류는 다른 성에 비해 좀 덜 알려진 곳이다. 위치는 서북지역으로 내륙에 있으며 인구는 30000만이 넘는다. 경제 규모로는 23개 성(省) 가운데 15위다. 지난 2021년 GDP가 2조8900억 위안으로 3조 위안을 넘어선 베이징 바로 밑이다. 산시성보다 경제 규모가 큰 14위 이상의 중국 성들의 경제 규모는 3조 위안을 넘어서고 산시성 아래 16위 이하의 나머지 성들은 3조 위안에 못 미친다는 의미다. 산시성은 이렇게 중국 경제의 하나의 기준이 된다. 중국 산시성 기업가협회가 최근 ‘2022년 산시성 100대 기업 순위’를 발표했다. 영업수입 기준 Top 5는 다음과 같다. 1위 산시
지난 19일 오전 인천국제공항에서 여객기 두 대가 날개끼리 충돌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계류장에서 이동 중에 나온 사고다. 어찌 보면 큰 일이 아니라고 할 수도 있다. 하지만 세계 최고 수준의 공항이라는 인천국제 공항에서는 발생해서는 안될 사고가 일어난 것이다. 사실 계류장 항공기 동선에 대해 철저한 통제가 이뤄져야 하는 게 공항이다. 그런데 사고가 났다. 당장 인명피해가 없는 사고여서 다행이지만, 언제든 큰 사고가 날 수 있다는 의미여서 주목된다. 이날 인천공항 계류장에서 이륙 대기 중이던 라오항공 여객기의 수직 꼬리날개와 국내 저가항공사 에어프레미아 여객기의 오른쪽 주날개가 부딪혔다. 당시 충돌로 라오항공의 A320 여객기 수직 꼬리날개가 일부 파손돼 이륙이 중단됐고, 에어프레미아 소속 B789 여객기는 주날개 끝부분이 일부 찌그러졌다. 다행히 인명피해는 없었으며 라오항공 승객들은 인근 호텔에서 대기 후 대체 항공편을 이용해 출국했다. 이번 사고에 대해 중국 네티즌은 인명피해가 없어 다행이라면서도 한국의 면적이 좁아 발생한 듯하다며 조롱조의 목소리를 내고 있다. "이게 무슨 상황이에요? 관제탑이 지휘 안 하나요? 공항이 너무 작아서 그런 것 같기도 하네요.
IT(정보통신) 4차 산업 시대의 특징은 '콘넥트'다. 사물과 사물, 사물과 사람이 서로 연결되는 '사물인터넷'이다. 사물인터넷의 근본은 스마트폰이다. 스마트폰을 매개로 서로 연결되면서 사물과 사물이 마치 유기체처럼 살아 있는 듯 통제가 가능해지는 것이다. 블루투스 등 단거리 통신 기술이 핵심이다. 이미 블루투스 기술 없는 생활은 상상하기 힘들어졌다. 애플 에어팟(AirPods), 삼성 갤럭시 버즈 등 블루투스 무선 이어폰 역시 젊은 세대에겐 필수품으로 자리 잡았다. 유선 이어폰을 사용하는 사람을 찾아보기 힘들 정도다. 이는 중국 또한 마찬가지다. 중국인이 선호하는 블루투스 무선 이어폰 브랜드 순위가 최근 발표됐다. 1위 NANK 소음창(小音舱) 블루투스 이어폰 NANK는 10년 이상의 오디오 기술을 보유한 브랜드로 중국 소비자들이 가장 선호하는 무선 이어폰 브랜드이다. 중국인의 귀에 맞게 설계된 디자인으로 착용했을 때 상당히 편하다는 평가를 받는다. 또 한쪽 이어폰의 무게가 3.1g에 불과해 장시간 이용해도 부담스럽지 않다. IPX5 등급의 방수 기능을 갖추고 있어 일상적인 달리기 운동 시에도 땀 걱정 없이 착용할 수 있다. 2위 비츠 스튜디오 버즈 Bea
현 경제 체제에서 도시는 발전의 중심이다. 산업을 중심으로 도시가 발전하고, 그 도시의 경쟁력이 산업의 경쟁력을 대표하는 시대가 됐다. 한국의 서울, 부산이 그렇고 일본의 도쿄가 그렇다. 중국도 마찬가지다. 베이징은 IT(정보통신) 기술 스타트업, 상하이는 금융 중심이며 광저우는 제조업 중심이다. 이들 도시의 경쟁력은 각 산업의 경쟁력을 대신한다. 세계 각국의 주요 도시들은 글로벌 무대에서 서로가 경쟁하며 성장하고 있다. 일본의 모리메모리얼재단(Mori Memorial Foundation) 산하의 도시전략연구소(Institute for Urban Strategies)에서 세계 48개 도시의 전반적인 역량을 평가한 ‘2022년 글로벌 파워 도시 지수(GPCI)’를 발표했다. 글로벌 파워 도시 지수는 전 세계 주요 도시의 매력 혹은 세계 각지의 사람, 자본, 기업의 종합 역량 평가다. 경제, 연구 개발, 문화 상호 작용, 거주 적합성, 환경, 접근성 등 6개 분야의 70개 지표에 대해 종합적인 평가를 진행해 산출된다. 특히 올해는 지난 3년간 글로벌 도시를 짓눌렀던 코로나 팬데믹이 엔데믹으로 변하는 시점이다. 코로나 백신과 치료제 개발로 코로나는 이제 감기 수준
중국은 사회주의 국가다. 자본주의적인 시장을 중시하고 있지만, 결국 사회주의를 국가의 근본으로 하고 있는 것이다. 사회주의 국가의 최대 가치는 국민의 기본 삶을 국가가 책임지는 것이다. 이에 중국에서 대졸자 취업률은 사회주의 이념을 실천하는 최고의 지표다. 취업률이 100%에 달할 때 당국의 최대 가치가 실현되는 것이다. 하지만 이 취업률이 최근 20%대로 떨어졌다. 10명이 졸업해 2명만 일자리를 찾는 상황이 된 것이다. 올해 중국의 대학 졸업생 수는 작년보다 100만 명가량 증가한 1174만 명으로 사상 최대를 기록했지만 지난 상반기 기준 취업률은 약 23%에 그쳤다. 아이러니컬하게도 이 상황에서 중국 당국이 외치는 것은 '공동부유'다. 모두가 함께 부유해지는 것이다. 취업난에 직면한 중국의 대학생들이 대거 몰리면서 12월 24-26일 치러지는 내년도 대학원생 모집 시험 응시자는 역대 처음으로 500만 명을 돌파했다. 외신 매체에 따르면 올해 중국 대학교 졸업생의 취업률은 전문대학 졸업생보다 낮고, 전문대학 졸업생의 취업률은 중등 전문학교 혹은 고등학교 졸업생보다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중국 네티즌은 대학교 졸업생들이 힘든 일은 하기 싫어하면서 월급이 높