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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년 중국 도시권 발전력 순위 Top 10

 

땅덩어리가 큰 중국은 한 나라지만, 그 경제 규모를 이해하기 위해서는 30여 개 작은 국가들의 연방이라고 생각하는 게 좋다.

중국은 지역 간 경제여건이 확연히 다르다. 도시를 중심으로 경제 발전을 이끌어내고, 다시 도시와 도시 간의 경제 공급망을 연결하면서 국가의 큰 경제 틀을 완성해 가는 것이다. 그래서 중국 도시 발전을 이해하는 게 중국 경제를 이해하는 한 축이 된다. 

최근 중국 매체들에 따르면 ‘2022년 중국 도시권(都市圈) 발전력 백서’가 발표됐다. 도시권이라는 말 그대로 도시를 중심으로 한 경제 구역을 구분해 평가한 것이다. 이번 백서는 중국의 핵심 도시 중심도, 인구 경제 활력, 산업 클러스터 혁신, 지역 협력 연결, 상업 소비 잠재력 등을 지표로 평가했다.

도표는 도시 권역별 경제 밸류체인을 보여준다. 도표에서 보여지듯 상하이 도시권을 중심으로 동부권 도시권역들이 묶였고, 다시 이 서부 내륙의 도시 권역들과 한 선으로 이어졌다. 10위권 안에 이름을 올린 도시권 중 4개 지역이 창장(長江)삼각주에 위치해 있으며, 2개 지역은 주강(珠江)삼각주에 위치해 있다. 10위권내 핵심 도시는 1선 또는 신1선 도시다.

 

1위 상하이대도시권(上海大都市圈)

2위 선전도시권(深圳都市圈)

3위 쑤시창도시권(苏锡常都市圈)

4위 광저우도시권(广州都市圈)

5위 베이징도시권(北京都市圈)

6위 항저우도시권(杭州都市圈)

7위 난징도시권(南京都市圈)

8위 정저우도시권(郑州都市圈)

9위 청두도시권(成都都市圈)

10위 시안도시권(西安都市圈)

 

순위는 도시 경제규모와 비슷하지만 조금 차이가 있다. 이번 순위에서 1~5위는 상하이대도시권, 선전도시권, 쑤시창도시권, 광저우도시권, 베이징도시권이 차지했다. 특히 장쑤성의 쑤저우(蘇州), 우시(無錫), 창저우(常州)를 아우르는 쑤시창도시권이 광저우와 베이징을 앞서 눈길을 끌었다.

 


사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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석탄도시에서 친환경 관광도시로, 산시 다퉁의 성공적 변화에 글로벌 이목 쏠려
탄광 도시의 생존은 한국을 비롯한 각국의 주요 현안 가운데 하나다. 석탄이 주 연료이던 시절 번화했지만, 에너지원의 변화와 함께 석탄은 역사의 뒤안길로 사라지고 있고, 그 석탄 생산에 의존해 만들어졌던 몇몇 도시들이 생존 위기에 처한 것이다. 한국은 도박산업을 주면서 관광도시로 변모시켰다. 중국에서는 이런 정책 지원 없이 친환경 도시로 변화로 관광 도시로 변화에 성공한 곳이 있어 주목된다. 주인공은 산시성(山西省) 다퉁(大同)이다. 중국 산시성 다퉁이 과거 ‘석탄 도시’의 이미지를 벗고 친환경 관광지로 변모하고 있다. 한때 전국 최악의 대기질 도시 중 하나로 꼽혔지만 최근에는 ‘다퉁 블루(大同藍)’라는 별칭과 함께 주요 관광 도시로 선정됐다. 다퉁은 오랫동안 석탄 산업에 의존해 왔지만 환경 오염 문제로 큰 타격을 입었다. 2000년대 초반에는 전국 대기질 순위 최하위권에 머물렀다. 이후 당국은 불법 탄광을 정리하고 대형 탄광에는 자동화 설비를 도입해 분진 배출을 크게 줄였다. 일부 광산은 ‘석탄이 보이지 않는 밀폐형 관리’를 도입해 관리 수준을 높였다. 환경 기준 강화도 변화를 이끌었다. 2013년 대기오염 방지 정책 시행 이후 석탄 화력발전소에 ‘탈황·탈질

문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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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가오카오 소비' 새로운 소비 트랜드로 자리 잡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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