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 19일 오전 인천국제공항에서 여객기 두 대가 날개끼리 충돌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계류장에서 이동 중에 나온 사고다.
어찌 보면 큰 일이 아니라고 할 수도 있다. 하지만 세계 최고 수준의 공항이라는 인천국제 공항에서는 발생해서는 안될 사고가 일어난 것이다.
사실 계류장 항공기 동선에 대해 철저한 통제가 이뤄져야 하는 게 공항이다. 그런데 사고가 났다. 당장 인명피해가 없는 사고여서 다행이지만, 언제든 큰 사고가 날 수 있다는 의미여서 주목된다.
이날 인천공항 계류장에서 이륙 대기 중이던 라오항공 여객기의 수직 꼬리날개와 국내 저가항공사 에어프레미아 여객기의 오른쪽 주날개가 부딪혔다.
당시 충돌로 라오항공의 A320 여객기 수직 꼬리날개가 일부 파손돼 이륙이 중단됐고, 에어프레미아 소속 B789 여객기는 주날개 끝부분이 일부 찌그러졌다.
다행히 인명피해는 없었으며 라오항공 승객들은 인근 호텔에서 대기 후 대체 항공편을 이용해 출국했다.
이번 사고에 대해 중국 네티즌은 인명피해가 없어 다행이라면서도 한국의 면적이 좁아 발생한 듯하다며 조롱조의 목소리를 내고 있다.
"이게 무슨 상황이에요? 관제탑이 지휘 안 하나요? 공항이 너무 작아서 그런 것 같기도 하네요."라는 게 정확한 지적이다. "미국 F22가 아니라서 아쉽네."라는 황당한 반응도 있다. 미국에 대한 중국 네티즌의 증오가 갈수록 깊어지는 모습이다.
인천공항에 대한 조롱과 비꼼이 가득하다. 당연한 일이다싶다. 인천공항이 다시 한 번 정신차리고 세계 최고 수준의 공항으로 인정받기를 기원해 본다.
놀이공원에 범퍼카 있어. 한국인이 범퍼카를 잘 타네.
미국 F22가 아니라서 아쉽네.
면적이 작아서 그래.
너무 위험해요.
이게 무슨 상황이에요? 관제탑이 지휘 안 하나요? 공항이 너무 작아서 그런 것 같기도 하네요.
인명 피해가 없어서 다행이에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