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인은 의외로 로맨스를 좋아한다. 사실 소설이 중국만큼 많이 팔리는 곳도 드물다. 인구가 워낙 많기도 하지만 그만큼 즐거운 이야기를 상상하기를 좋아하느 때문이다. 적당한 환상, 그리고 사랑을 위해 무엇이든 할 수 있는 권력, 능력 등등이 중국 소설의 주요 요소다. 리얼리티보다 현실도피성 스토리가 인기다. 무협 판타지가 중국에서 나왔다는 사실을 떠올리면 금방 이해가 된다. 역시 이런 중국에서 인기를 끄는 로맨스 소설에도 이 같은 공통점이 나온다. 다음은 중국에서 인기를 끄는 로맨스 스토리 순위다. 앗 정솽이 문제가 된 천녀유혼 스토리가 1위다. 역시 출연료를 많이 받을만 했다 싶다. 1. 倩女幽魂 (천녀유혼) 천녀유혼은 장국영, 왕조현, 오마 등이 주연을 맡은 1960년 동명 멜로영화로, 선비 닝채신과 녜샤오첸이 벌이는 정통 인간귀신의 사랑을 그린 작품으로 개봉 후 프랑스 공상과학영화제 심사위원단 특별상, 포르투갈 공상과학영화제 최우수영화상 등 다수의 상을 수상했다. 2. 秋天的童话 (가을동화) 가을동화는 장완팅이 연출하고 주윤발, 종초홍, 천바이창이 주연을 맡은 정통 멜로영화로 미국 뉴욕에 거주하는 두 중국인의 사랑을 그린 작품으로 1987년 7월 개봉해
중국이 중소기업 지원에 50조원을 투자키로 했다. 중국의 경기 방어 정책이다. 2일 중국 정부망(政府網)에 따르면 중앙정부인 국무원은 전날 리커창(李克强) 총리 주재 상무회의에서 올해 재대출 규모를 3천억 위안(약 54조원) 추가로 늘리기로 했다. 자금은 지방 소재 은행을 통해 중소기업과 자영업자에게 대출된다. 재대출은 중앙은행인 인민은행이 시중 은행에 해 주는 신용 대출로 은행들은 이 자금을 다시 대출에 활용할 수 있다. 인민은행은 시중은행이 재대출로 확보한 자금을 특정 대상에게만 대출해주도록 지정할 수 있다. 이 같은 방법을 통해 인민은행은 시중 전체의 유동성을 크게 늘리지 않으면서도 중소기업 등 특정 취약 계층에 정밀하게 지원할 수 있다. 중국 당국은 필요한 경우 적절하게 이 방식을 이용하고 있다. 국무원은 "안정적 성장과 고용을 보장하기 위해서는 수많은 중소기업 보호가 중요하다"며 "원자재 가격 상승에 따른 생산·경영 비용 증가, 코로나19 영향 등에 대응해 시장 안정책을 한층 강화함으로써 경기를 안정적으로 관리할 것"이라고 말했다. 당초 중국 정부는 올해 유동성 완화 정책의 출구를 모색해왔다. 경기가 빠르게 회복되면서 인플레이션 조짐을 보였기 때문이
재테크 돈을 모으는 방법이다. 이 것만큼 사람들의 관심을 끄는 게 있을까? 중국은 지금도 관운장을 신으로 모시는 사람들이다. 관운장은 의리와 재산을 지키는 신이라고 믿는다. 그런 중국이니 재테크에 대한 관심이 어느 나라, 어느 국민보다 높다는 것은 쉽게 이해가 된다. 아무리 돈을 좋아한다고 해도 중국인만큼 좋아하기는 힘들다는 말도 있다. 중국인들은 그래서 재테크 앱에도 관심이 높다. 돈을 사랑해 '전귀'라고도 불리는 중국인들이 사랑하는 앱에는 남다른 게 있을 수 있다. 당신도 관심을 가질만 하다는 의미다. 1. 왕이 온라인 网易有钱 간결하고 고화질인 인터페이스는 사용자의 지출 하나하나를 자동으로 기록하는 단순하고 효율적이며 고급스러운 인터페이스로 많은 사용자를 끌어들이고 있다. 2. 와차이 挖财 재테크 관련 앱의 선두주자로 많은 장부 기록 기능을 가지고 있는데, 지금은 갈수록 내용이 풍부해지고 사용자의 다양한 요구를 만족시켜 재테크를 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다른 뜻을 같이하는 사람들과 교류할 수 있다. 3. 루진소 陆金所 든든한 배경이 있고, 서서히 안전하다고 할 수 있는 데다 재테크 상품도 다양하고 수익도 좋아 많은 사용자들이 선호한다. 4. 수이서우지
인생무상 인생의 덧없음을 이야기하는 말이다. 인생이 어찌 항상 그럴까? 더 실감나는 말이 인기무상이다. 연예인들의 인기는 영원할 것 같지만 언제나 급변한다. 가장 인기가 높을 때 항상 안티가 만들어진다. 최근 중국 연예계를 보면 정말 이 말을 실감한다. 인기 배우들이 한번의 실수로 나락으로 추락을 한다. 연예계 퇴출은 물론, 거액의 과징금에 패가망신을 하고 만다. 최근 한국 인기 그룹 엑소 출신의 크리스가 그랬다. 좀 더 멀리는 판빙빙이 그랬다. 크리스는 중국 공안 수사를 받고 있고, 판빙빙은 탈세로 거액의 과징금을 받았다. 중국 연예계에서 가장 두려운 말이 '차 한 잔 합시다'라고 한다. 차 한 잔 합시다는 말은 중국 당국이 관계자를 소환할 때 의례적으로 하는 말이라고 한다. 이번엔 중국의 인기 여배우 정솽이 당국자의 '차 한 잔 리스트'에 걸렸다. 정솽은 최근 천녀유혼 드라마 출연료를 이중 계약했다가 상하이 세무당국에 의해 수백억원대의 추징금을 부과 받았다. 그녀의 탈세 조사과정에서 이혼 등의 사실이 새롭게 대중에게 알려졌다. 그 과정에서 정솽의 부도덕한 사생활이 세간의 관심을 받았다. 중국 매체들에게서 공식적인 비판의 기사가 쏟아지더니, 최근에는 중국
언제나 혁신 글로벌 비지니스의 표어다. 이 표어를 따르지 않는 비지니스는 바로 도태된다. IT화하는 '4차 산업 혁명'의 핵심이다. 중국 기업들은 이 혁신에서 빠르게 새로운 아이콘으로 자리잡고 있다. 대표적인 기업이 위쳇을 내놓은 텐센트다. 혁신은 가장 동물적 본능이다. 이기기 위한 게 바로 혁신이다. 매일 이기는 기업 그 것이 바로 4차 산업시대 시장을 선도하는 기업들의 숙명이다. 최근 이 텐센트가 위쳇 기능을 혁신했다. 반응이 나쁘지 않다. 1. 모멘트 영상 표지 기능 그동안 모멘트 배경에는 정적인 이미지만 담아야 했지만, 이번 업데이트로 동영상 번호 중 하나를 표지로 선택할 수 있게 됐다. 오른쪽 하단에 '표지 바꾸기' 버튼이 새로 생겨 선택 후 자신의 동영상 번호나 모바일 앨범에 동영상을 한 장씩 올려 최장 30초까지 지원 가능하다. 2. 복수 계정 관리 위챗의 계정 변경 기능은 오래됐지만 그동안 한 개의 계정만 바꿀 수 있어 여러 개의 위챗이 있는 사용자에게는 불편했다. 업데이트된 후 위챗 계정이 2개 이상, 최대 4개 계정으로 전환될 수 있다. 3. 상단 채팅 접기 일상적인 대화창을 사용하지 않도록 자동으로 접고, 친구로부터 새로운 메시지가 있을
우한 바이러스가 코로나 19의 기원이다. 미국이 이렇게 주장하자, 처음 수세였던 중국이 "아니다. 미군 해외 주둔자가 기원이다"고 맞받아치며 공세로 선회했다. 사실 코로나 19 극복을 위해 코로나 19 바이러스의 생물학적 기원을 아는 것은 대단히 중요한 일이다. 문제는 기원이 중국 우한이라는 것에 중국이 경기를 일으키고 있다는 점이다. 중국은 무엇보다 바이러스 대응 우수국으로 기억되길 바란다. 코로나 19 팬데믹 초기 우한 기원설이 유력히 퍼지면서 세계 곳곳에서 아시아인들이 수난을 당했다. 우리 한국인들도 있었다. 바로 바이러스를 퍼뜨린 이들이라는 오명 때문이었다. 중국의 주장도 일리가 있다. 실제 일부 연구에서는 중국 우한 이전에 코로나가 발생했다는 연구도 있다. 그런데 미국에서 자꾸 우한 재조사를 하겠다고 하니, 중국으로서는 곤혹스러울 밖에 없다. 이에 맞대응하는 논리가 미국이 기원일 수 있다는 주장이다. 중국인들은 이 논리에 찬성한다. 당연히 미국이들 역시 미국 논리에 선다. 일단 상황으로 봐서는 우한에 대해 철저히 조사할 필요가 있다는 점은 국제적인 공감대가 있어 보인다. 더 이상 미중 정치논리에 휩쓰리지 말아야 한다는 지적도 나온다. 하루 빨리 제대
중국도 학력 인플레이션이 심한 나라다. 갈수록 고학력자들이 늘고 있다. 본래 교육을 강조한 유교 정신을 계승한 나라들의 특징이다. 우리 한국은 물론 이웃 일본도 마찬가지다. 중국에서는 매년 대학원 정시 응시가 시작되면 사이트가 다운될 정도다. 지난 2020년의 경우 10월 10일에 지원자가 너무 많아 아예 인터넷 자체가 먹통이 되기도 했다. 이제 중국에서는 “考研热(대학원 열풍)”라는 말이 나올 정도다. 그럼 어느 지역의 대학원 열풍이 셀까? 그동안 1위는 산둥(山東), 2위는 허난(河南)성, 3위는 장쑤(江蘇)성이었다. 이들 3개 성은 모두 중국의 대학수학능력시험 대성으로 산둥성 및 허난성의 매년 대입 시험 인원이 매우 많다. 장쑤성은 대학원 시험에서만큼은 앞서 꼽힌 성들에 뒤떨어지지 않는다. 중국에서 대학원 열기가 높은 것은 기업 탓이 크다. 기업들이 학력이 높은 사람 위주로 뽑다보니, 자연히 학생들의 대학원 진학도 늘고 있는 것이다. 다음은 대학원 진학열이 높은 지역 순위다. 1위: 산동성 2위: 허난성 3위: 장쑤성
세계 주요 국의 인구가 줄고 있다. 생활은 나아지고 있는데 행복도는 크게 떨어진 탓이다. 아이를 낳고 키우는 게 갈수록 힘든 탓이다. 인구를 늘려라, 각국의 절대절명의 과제가 되고 있다. 어찌 보면 수백년전의 과거, 춘추전국 시대로 돌아간듯 싶다. 당시 중국 천하의 제후국들은 유동 인구를 잡아 자신들의 백성으로 만들기 위해 힘썼다. 진나라는 가장 먼저 노예를 해방시켜 농사를 짓게 해 부국강병의 기틀을 다졌다. 인구가 바로 생산력에 직결된다는 것은 그 때부터의 진리다. 오늘날의 중국이라고 크게 다르지 않다. 인구가 몰리고, 인재가 몰려야 지역이 발전한다. 각 지방 정부들은 인재 유치를 위해 안간힘을 쓰고 있다. 중국 내부에서 각 성들간의 경쟁도 갈수록 치열해지고 있는 것이다. 최근 한 중국 매체는 중국내 인재 유입의 지역 순서를 정리했다. 기사의 첫글을 다음과 같이 시작한다. "인구는 모든 경제사회활동의 기초이며 인재는 더더욱 제1의 자원이다." 맞는 말이다. 보도에 따르면 대졸 인재영입 비율, 1인당 가처분소득 등을 고려했을 때, 지역별로는 2020년 동부 11.5%, 중부 5.1%, 서부 2.7%, 동북부 3.7% 등 동부 인재들이 꾸준히 몰려 중부·서부·
흑백 속의 컬러 풍선 풍선은 희망의 메타퍼다. 공기로 부풀어 하늘로 나라오른다. 마치 희망처럼 공허 하지만 하늘의 점, 별이 된다. 본래 꿈이라는 게 허망하지만 허망한 덕에 커져 하늘의 별이 되는 법이다. 최근 이 같은 풍선 사진들이 세계인의 이목을 사로 잡고 있다. 아프가니스탄의 풍선 장수 사진이다. 흑백처럼 처리된 배경에 컬러풀한 풍선들이 그득한 사진이다. 주변의 흑백은 희망이 사라진 땅을 의미하는 듯 싶다. 아프가니스탄은 땅에서 희망이 사라진 나라다. 오랜 내전으로 놀이기구 하나 변변치 않은 곳이 아프가니스탄이었다. 이런 아프가니스탄은 그 자체가 흑백이다. 그 흑백의 아프가니스탄의 유일한 색이 알록달록한 풍선이었다. 아이들에게는 유일한 장난감이었다. 풍선은 이 나라의 국민들에게 하늘로 날아가고 싶은 꿈의 상징이다. 풍선 장수는 이 나라 아이들에게 꿈을 파는 직업인 셈이다. 서구의 한 사진작가가 찍은 이 사진은 이런 메타퍼를 담고 세계인의 관심을 모으고 있다. 아프가니스탄과 달리 세상 역시 꿈을 잃은 지 오래이기 때문이다. 보다 정확하게는 풍요 속에 풍선과 같은 꿈의 메타퍼를 잃어버린 것이다. 꿈이라는 공기와 같아서 풍선과 같은 메타퍼에 담아야 하늘로 올
한 때 중국의 샤오미의 출현에 대해 '중국의 실수'라는 평이 있었다. 샤오미 같은 기업이 중국에서 나올 수가 없는 데 나왔다는 반어적 표현이었다. 샤오미는 순식간에 성장해 글로벌 주요 IT제조사가 됐다. 하지만 진짜 실수였을까? 돌이켜보면 아니다 싶다. 중국은 외부에 알려진 것보다 IT분야 저력이 깊었던 것이다. 그리고 그런 저력 덕에 글로벌 IT업계의 중요한 자리를 차지하는 회사들이 속속 등장했다. 화웨이는 미국 정부가 나서 견제를 하는 정도다. 중국에서 소프트웨어를 가장 많이 내놓은 IT회사들은 어떤게 있을까? 역시 화웨이가 1등이다. 다음이 중국의 소프트웨어 개발사 순위다. 1. Huawei 화웨이 (华为) 화웨이는 1987년 창업한 세계 최첨단의 정보·통신 인프라와 스마트 단말 제공업체로 10대 서버 브랜드 중 하나로 전 세계 170여 개국에 걸쳐 30억 명 이상의 인구를 위한 지능화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으며 2019년까지 유효 라이선스 특허를 8만5000건 이상 보유하고 있다. 2. ZTE (中兴) zte는 1985년 설립된 전국 선도 종합 통신정보 솔루션 제공업체로 홍콩과 선전에 각각 상장된 대형 통신장비 회사, 10대 휴대전화 브랜드 중 하나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