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4만8000건' 2021년 화재발생 건수다. 역대 최대치다. 재산손실만 67억5000만 위안에 달하는 것으로 추산되고 있다. 한국에서도 사상 최대의 산불이 났지만, 중국 역시 화마의 공격에 몸살을 앓은 것이다. 사실 산불 등은 인재다. 도시화 속에 화재 요인은 늘었고 산림이 집중되면서 산불에도 취약해 진돼 데다 최근 가뭄까지 겹치면서 화재에 취약해진 것이다. 하지만 아이러니컬 하게도 이 같은 상황이 나쁘지 않은 산업 분야가 있다. 바로 소방차 시장이다. 중국의 소방차 수요 역시 지난 2021년 사상 최대에 이를 것으로 추산된다. 중국 소방차는 시장에서 일정 규모를 가지고 있지만 대부분이 노동 집약적인 저기술 제품이며 품질과 세부 사항을 개선해야 한다. 2014년 중국 소방차 시장 규모는 27억 위안에 불과했고 2020년에는 50억 8000만 위안에 달하며 연평균 성장률 11.1%를 기록할 전망이다. 2021년에는 시장 규모가 54억 위안에 이를 것으로 예측되었다. 화재 비상 구조 장비 제조 산업은 공공 안전 및 비상 구조 산업의 중요한 부분입니다. 화재 안전의 발전 수준은 국가와 도시의 현대 문명의 중요한 상징이다. 소방방재청 소방구조국에서 발표한 연간
중국이 미국과 계속되는 갈등 국면에서 이슬람 국가들을 대상으로 교류와 협력 강화에 적극 나서고 있다. 중국 외교부는 23일 왕이 외교 담당 국무위원 겸 외교부장이 전날 파키스탄 수도 이슬라마바드에서 열린 이슬람협력기구(OIC) 외무장관 회의에 참석했다고 밝혔다. OIC 외무장관 회의는 사우디아라비아, 인도네시아 등 57개 국가로 구성된 이슬람 최대 국제기구로 중국 외교부장이 참석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왕 외교부장은 축사에서 "중화문명과 이슬람문명은 근대 이후 불공정한 대우를 받았지만 지금은 손을 잡고 부흥의 길을 걷고 있다"며 "중국과 이슬람은 서로의 유구한 문명에서 지혜를 얻어 문명차별을 저지하고 문명충돌을 반대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또한 "중국은 이슬람 국가들과 협력·발전·안전·문명의 동반자가 되고자 한다"며 "유엔 헌장의 취지와 원칙을 지키며 민족 부흥을 추구하는 진정한 다자주의의 길을 함께 가기를 원한다"고 강조했다. 특히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과 관련해서는 "두 나라가 평화회담을 통해 전쟁을 멈추기를 희망하며 우크라이나의 위기가 다른 지역과 국가의 권익에 영향을 주는 것을 피해야 한다"고 말했다.
'79억2000만 위안' 한화로 1조5121억6560만 원 가량이다. 중국 올 클라우딩 게임 산업 예상 매출액이다. 2022년이 중국 게임산업이 클라우딩 케임으로 전화되는 분수령을 맞았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클라우드 게임이란 게임이 서버에 저장돼 이용자들은 단말기로 접속해 게임을 즐기는 방식을 말한다. 최근 IDC와 중국통신원이 발표한 '2022 글로벌 클라우드 게임 산업 심층관찰 및 트렌드 연구판정'은 2022년이 중국 클라우드 게임 시장의 폭발 변곡점이 될 것이라며 수입이 전년 동기 대비 95.1% 증가한 79억2000만 위안으로 증가할 것이라고 밝혔다. 보고서에 따르면 2021년 중국 클라우드 게임 시장 수입은 이미 40억6000만위안으로 전년 동기 대비 93.3% 증가했다. 2022년에는 중국 클라우드 게임 시장의 폭발적 변곡점이 될 것으로 보여 수입이 전년 동기 대비 95.1% 증가한 79억2000만위안으로 늘었다. 2025년까지 클라우드 게임 시장 수입은 342억8000만 위안에 이를 것으로 예상된다. 2020년부터 2025년까지 연평균 74.8%의 복합성장률을 기록했다. 보고서는 또 클라우드 마이크로 비즈니스 모델이 산업적으로 높게 인정돼 이
'7.5 시간' 중국 직장인 수면시간이다. 역시 보신을 최고로 치는 중국답다. 수면의 질은 일상의 질을 좌우하는 중요한 요인인데, 한국의 많은 직장인들은 이를 무시하고 산다. 그런데 수면을 무시하면 하루 종일 피곤하고 일의 효율이 오르지 않는다. 스트레스가 더 쌓이게 된다. 삶의 질이 떨어지는 게 당연하다. 그래서 최소한 7시간 이상을 자도록 권고하고 있다. 최근 중국 베이징(北京)에서 발표한 한 조사 결과에 따르면 중국 직장인의 하루 평균 수면시간은 7.5시간으로 나타났다. 특히 25%의 직장인의 수면시간은 6시간 미만으로 휴대폰이 수면의 질을 떨어뜨리는 주범으로 조사됐다. 예징잉(葉京英) 중국의사회 수면의학전문위원회 주임위원이 진행한 이번 조사에 따르면 중국 직장인 수면시간은 8시간 이상 22%, 6~8시간 53%, 6시간 미만 25%로 나타났다. 35세 이상 직장인의 수면시간은 나이가 들수록 점차 줄어드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가장 밤을 많이 새는 도시는 베이징, 상하이, 선전, 광저우 등이었다. 가장 늦게 자는 지역은 광둥성으로 평균 23시55분, 가장 일찍 자는 지역은 산둥성으로 평균 22시58분, 가장 일찍 일어나는 곳은 산둥성으로 평균 6시58
'41.3억 t' 지난 2021년 중국의 석탄 생산량이다. 역대 최대치다. 호주와 자원 전쟁으로 석탄수입이 줄자, 자체 생산을 대거 늘린 탓이다. 하지만 중국 산 석탄은 질이 낮아 탄소 배출이 많은 게 단점이어서 중국의 '탄소 넷 제로' 이행에는 대단한 걸림돌이 될 것으로 우려된다. 올해 중국은 그럼에도 불구하고 향회를 통해 석탄의 생산을 인위적으로 억제하기 보다 시장에 맞출 것이라고 천명한 상황이다. 장신(张昕) 중국 국가광산안전감찰국 부국장은 최근 베이징 사무국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2021년 전국 광산 안전생산 상황이 안정세를 지속해 전국 광산에서 사고가 356건, 사망자가 503명으로 전년 대비 각각 16%, 12.7% 줄었다고 설명했다. 특히 지난해 전국 석탄 생산량은 전년 대비 5.7% 증가한 41억3000만t으로 사상 최대치를 기록했고, 탄광 사고 91건, 사망 178명으로 전년 대비 각각 26%, 21.9% 감소했으며, 석탄 100만t 사망률은 24% 감소한 0.044건으로 집계됐다. 한편 올 들어 전국의 광산 안전생산은 1~2월 광산사고가 25건, 사망자가 40명으로 전년 동기 대비 각각 46.8%, 43.7% 감소했다. 그러나 광산 안전 생
'중국인 10명중 8명 꼴로 출산을 위해 꼭 원하는 정책은?' 바로 포괄적 보육서비스다. 양회 기간에 중국청년일보사회조사센터와 텐센트뉴스가 3037명의 응답자를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에서 응답자의 82%가 중국이 포괄적 보육 서비스를 적극적으로 개발할 것으로 기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응답자들은 종사자의 전문성과 책임감, 수용 가능한 범위 내의 가격, 서비스의 편리성과 접근성에 주목했다. 응답자의 70%는 통합 보육 서비스의 개발이 젊은이들의 자녀 출산 의욕을 높일 것이라고 답했다. 많은 가족들이 우려하는 안전 문제와 관련하여 중국 인구 및 개발 연구 센터의 부연구원인 황광스는 부모가 언제 어디서나 자녀의 상황을 이해할 수 있도록 인터넷과 빅데이터와 같은 스마트 기술을 충분히 활용해야 한다고 제안했다. 실제 이를 토대로 양회를 계기로 발표된 2022년 중국 정부 업무 보고서는 가족 양육의 부담을 줄이기 위해 포괄적인 보육 서비스를 개발할 것을 천명하고 있다. 현재 많은 젊은이들이 출산을 고민할 때 아이를 돌볼 사람이 없는 점과 높은 양육비를 걱정한다. 응답자들은 종사자의 전문성과 책임감, 수용 가능한 범위 내의 가격, 서비스의 편리성과 접근성에 주목했다.
세계 여성의 속눈썹 70%는 중국산? 세계의 공장, 중국의 명성이 조금씩 줄어들고 있지만 한 분야에서는 한동안 그 명성이 유지될 것으로 보인다. 다름 아닌 '속눈썹' 부분이다. 중국의 모든 산업이 첨단을 가지만, 여전히 속눈썹 분야에서만큼은 세계의 70% 가량을 차지하고 있다. 중국에서도 속눈썹의 고향은 청도 평도현이다. 평도현은 청도에서 출발하여 평도현의 창러진까지는 차로 2시간 30분이 소요된다. 속눈썹마을이라고 불리는 창러진은 속눈썹 산업의 발상지이다. 마을에는 한 발짝 걸을 때마다 '속눈썹'이라는 글자를 달고 있는 여러 개의 가게가 눈에 띄었다.옆 점원들의 키보드 두드림 소리와 함께 오프라인 도매나 온라인 전자상거래 등을 통해 전국 각지와 유럽, 미국, 일본, 한국 등에 판매되고 있다. 속눈썹 생산 기술은 일찍이 집단경제의 산물로 창러진의 속눈썹 산업은 1976년까지 가장 먼저 거슬러 올라간다.현지 주민들은 칭다오(靑島)의 한 가발공장에서 속눈썹을 만드는 기술을 들여와 마을에 속눈썹 가공을 위한 작은 공장을 만들었다. 당시 창러진 전체에서 속눈썹 장사를 하는 사람은 10가구가 채 되지 않았다. 한 때 이 돈 버는 길은 친한 친지들 사이에서만 알려졌고,
'0.9%' 중국 소비자 물가 상승폭이다. 미국의 소비자물가가 7.9% 증가세를 보이는 가운데 나온 수치다. 전세계를 휩쓸고 있는 원자재 가격발 인플레이션이 중국은 빗겨가는 모양새다. 하지만 중국의 수치는 워낙 정부 손맛에 따라 조정이 돼 100% 신뢰하기는 힘든 면이 있다. 중국 국가통계국에 따르면 2022년 2월 소비자물가지수(CPI)가 작년 동월 대비 0.9% 상승했다. "2월 CPI는 설 명절 요인과 국제 에너지 가격 변동 등의 영향으로 전월 대비 소폭 상승폭이 확대됐다"고 둥리쥐안 국가통계국 도시사 선임 통계사는 말했다. 2월 생산자물가지수(PPI)는 작년 동월 대비 8.8% 상승했다. 1월(9.1%)에 이어 2개월 연속 한 자릿수 상승률을 기록했다. 이에 비해 지난 미국의 2월 소비자 물가지수가 7.9% 상승, 지난 1982년 1월 이후 40년 만의 최대폭을 기록했다. 중고차와 에너지 가격 상승이 주 원인이다. 여기에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이후 휘발윳값이 1년 치 가까이 폭등하면서 물가를 더 밀어 올리고 있다. 특히 지난 2월 휘발유 값은 1년 전과 비교해 38%나 올랐다. 미국에서 기름값이 가장 비싸다는 캘리포니아주의 경우 현지시각 금요일 기
'7.1%' 중국의 올 국방예산 증가폭이다. 중국의 군 투자 갈수록 주변국에 위협적이다. 최근 양회 개최 결과, 중국의 올해 국방예산은 1조4500억 위안으로 전년 동기 대비 7.1%, 전년 대비 0.3%p 증가했다. 중국의 국방예산 증액이 2020년 이후 7%를 넘어선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전쟁에 대비한 군사적 준비가 시급한 상황이며, 지정학적 환경의 변화에 대응하여 첨단 무기와 장비가 시급히 요구되고 있다. 현재 중국의 국방비 지출이 GDP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약 1.3%로 오랫동안 안정적이었고 세계 평균 수준은 2~2.5% 수준이다. 어느 차원에서 보든 중국의 국방비와 군사비 지출은 더욱 개선될 여지가 있다. 중국의 군사비 증가율은 회복성장, 보상성장, 추격성장이다. 미래를 내다보면 국방력과 경제력이 맞아야 한다는 논리가 강화될 전망이며, 군사력의 중요성이 부각될 전망이다. 미사일로 대표되는 정밀타격무기, 항공기와 엔진으로 대표되는 무기플랫폼 등 투자기회에 주목하는 것이 좋다.
"하루 200명에서 70명으로" 중국 공장에서 일할 사람을 모집할 때 지난해만해도 하루 200명은 몰렸으나, 올해 들어서는 하루 70명 수준으로 떨어진 것으로 나타났다. 이제 중국에서 젊은 세대들이 공장에서 일하기를 원치 않기 때문이다. 중국 매체들 사이에서 2022년을 계기로 "중국은 이제 더 이상 세계의 공장이 아니다"라는 자조 섞인 말이 나올 정도다. 국가통계국이 발표한 '2020년 이주노동자 실태조사 보고서'에 따르면 2020년 중국 전체 이주노동자 수는 2억8560만 명으로 전년도보다 517만 명 감소했다. 이 중 제조업에 종사하는 이주노동자는 27.3%로 그 비중이 지속적으로 감소하고 있다. 지난 2006년이래 광저우에서 노무중개업을 운영하는 덩성 대표는 "작년부터 매년 채용이 어려워지고 있다"며 "지난해에는 하루 200명 이상 모집할 수 있었지만 올해 4월 말에는 70명 안팎으로 줄었다"고 말했다. 실제 지난 2008년부터 2018년까지 중국에서 제조업에 종사하는 이주노동자 수의 연평균 성장률은 2.84%였다. 하지만 현재 더 많은 젊은이들이 음식 배달, 택시 호출, 속달 배달, 라이브커머스와 같은 신흥 서비스 산업으로 눈을 돌렸다. 자유롭고 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