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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2월 소비자물가 0.9% 상승...미국은 7.9%

 

'0.9%'

중국 소비자 물가 상승폭이다.

미국의 소비자물가가 7.9% 증가세를 보이는 가운데 나온 수치다. 전세계를 휩쓸고 있는 원자재 가격발 인플레이션이 중국은 빗겨가는 모양새다.

하지만 중국의 수치는 워낙 정부 손맛에 따라 조정이 돼 100% 신뢰하기는 힘든 면이 있다.

중국 국가통계국에 따르면 2022년 2월 소비자물가지수(CPI)가 작년 동월 대비 0.9% 상승했다.

"2월 CPI는 설 명절 요인과 국제 에너지 가격 변동 등의 영향으로 전월 대비 소폭 상승폭이 확대됐다"고 둥리쥐안 국가통계국 도시사 선임 통계사는 말했다.

2월 생산자물가지수(PPI)는 작년 동월 대비 8.8% 상승했다. 1월(9.1%)에 이어 2개월 연속 한 자릿수 상승률을 기록했다.

이에 비해 지난 미국의 2월 소비자 물가지수가 7.9% 상승, 지난 1982년 1월 이후 40년 만의 최대폭을 기록했다.
중고차와 에너지 가격 상승이 주 원인이다.

여기에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이후 휘발윳값이 1년 치 가까이 폭등하면서 물가를 더 밀어 올리고 있다.

특히 지난 2월 휘발유 값은 1년 전과 비교해 38%나 올랐다.
미국에서 기름값이 가장 비싸다는 캘리포니아주의 경우 현지시각 금요일 기준 LA 카운티의 일반 등급 휘발유 평균 가격은 갤런당 5달러 80.7센트를 기록했다. 이는 1년 전보다 갤런당 1달러 95.6 센트가 비싸진 것이다. 98.5센트가 우크라이나 전쟁 이후 3주 동안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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