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5 시간'
중국 직장인 수면시간이다. 역시 보신을 최고로 치는 중국답다.
수면의 질은 일상의 질을 좌우하는 중요한 요인인데, 한국의 많은 직장인들은 이를 무시하고 산다. 그런데 수면을 무시하면 하루 종일 피곤하고 일의 효율이 오르지 않는다. 스트레스가 더 쌓이게 된다. 삶의 질이 떨어지는 게 당연하다.
그래서 최소한 7시간 이상을 자도록 권고하고 있다.
최근 중국 베이징(北京)에서 발표한 한 조사 결과에 따르면 중국 직장인의 하루 평균 수면시간은 7.5시간으로 나타났다. 특히 25%의 직장인의 수면시간은 6시간 미만으로 휴대폰이 수면의 질을 떨어뜨리는 주범으로 조사됐다.
예징잉(葉京英) 중국의사회 수면의학전문위원회 주임위원이 진행한 이번 조사에 따르면 중국 직장인 수면시간은 8시간 이상 22%, 6~8시간 53%, 6시간 미만 25%로 나타났다.
35세 이상 직장인의 수면시간은 나이가 들수록 점차 줄어드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가장 밤을 많이 새는 도시는 베이징, 상하이, 선전, 광저우 등이었다. 가장 늦게 자는 지역은 광둥성으로 평균 23시55분, 가장 일찍 자는 지역은 산둥성으로 평균 22시58분, 가장 일찍 일어나는 곳은 산둥성으로 평균 6시58분, 가장 늦게 일어나는 주는 쓰촨성으로 7시50분이었다.
한편 중국 직장인의 47%가 수면의 질 저하를 호소했고, 30.6%만이 깊은 수면을 취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25%가 매일 밤 코를 골고 있어 잠재적인 수면무호흡 위험이 있다고 답했으며, 수면의 질이 좋지 않은 직장인의 51.6%가 기억력 저하, 47.8%가 집중력 저하 증상을 보였다. 특히 수면시간이 6시간 미만인 직장인은 25.5%가 과체중, 45%가 안면부위에 문제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