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1.3억 t'
지난 2021년 중국의 석탄 생산량이다. 역대 최대치다.
호주와 자원 전쟁으로 석탄수입이 줄자, 자체 생산을 대거 늘린 탓이다. 하지만 중국 산 석탄은 질이 낮아 탄소 배출이 많은 게 단점이어서 중국의 '탄소 넷 제로' 이행에는 대단한 걸림돌이 될 것으로 우려된다.
올해 중국은 그럼에도 불구하고 향회를 통해 석탄의 생산을 인위적으로 억제하기 보다 시장에 맞출 것이라고 천명한 상황이다.
장신(张昕) 중국 국가광산안전감찰국 부국장은 최근 베이징 사무국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2021년 전국 광산 안전생산 상황이 안정세를 지속해 전국 광산에서 사고가 356건, 사망자가 503명으로 전년 대비 각각 16%, 12.7% 줄었다고 설명했다.
특히 지난해 전국 석탄 생산량은 전년 대비 5.7% 증가한 41억3000만t으로 사상 최대치를 기록했고, 탄광 사고 91건, 사망 178명으로 전년 대비 각각 26%, 21.9% 감소했으며, 석탄 100만t 사망률은 24% 감소한 0.044건으로 집계됐다.
한편 올 들어 전국의 광산 안전생산은 1~2월 광산사고가 25건, 사망자가 40명으로 전년 동기 대비 각각 46.8%, 43.7% 감소했다.
그러나 광산 안전 생산 상황은 여전히 심각하고 복잡하며, 광산물 가격 상승 지속, 조업 재개 상대적 집중, 중대 재해의 심각화, 채굴 지속 긴장 등에 따른 위험과 도전에 직면하고 있다고 중국 당국은 밝히고 있다.
특히 최근 구이저우, 윈난 등지에서는 사고가 연이어 발생하여 일부 지역과 기업의 안전 발전 이념이 확고하지 못한 상황으로 전해지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