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억 명’ 중국에서 의료보험법 시행이후 지금 의료보험 대상자 수다. 세계 최대 규모다. 의료보험은 중국의 사회주의 이상 실험의 가장 중요한 시험대 중 하나다. 15억 인구의 질병 문제를 보험 시스템을 구축해 어느 정도 해결할 수 있느냐에 세계가 주목하고 있다. 다만 현재까지의 중국 의료보험 시스템은 이제 겨우 걸음마를 땐 정도다. 신화통신 등 중국 매체들에 따르면 중국 국민건강보험국은 이 같은 내용을 골자로 하는 중국 의료 보험 현황을 최근 발표했다. 발표 자료에 따르면 의료보험법 시행 이후 5년 동안 중국 내 의료보험법 이용자 수는 12억 명을 넘어섰으며, 31개 성(자치구 및 자치구)과 신장 생산건설단을 포괄하고 93만 개의 지정 의료기관을 이용하고 있다. 중국은 12억에 달하는 보험자 관리를 위해 의료 보험에 IT기술을 최대한 활용하고 있다. 의료보험코드는 국민의료보험 온라인 비즈니스의 유일한 신분증이다. '카드 없는 진료'를 현실화하고 있다. 중국 매체들은 “지난 5년 동안 국민건강보험국은 고령자와 어린이를 위한 의료보험 서비스의 업그레이드를 적극적으로 추진하여 ‘노인 1명, 젊은이 1명’의 의료보험 서비스 경험을 크게 향상시켰다”고 평가했다. 현
중국은 도시들의 국가다. 국가 경제 부흥을 도시를 중심으로 진행해 도시들이 주변 경제력을 이끌어가는 형식으로 발전해왔다. 중국 도시들은 현재 농촌 인구들의 유입이 이어지면서 꾸준한 발전 추세를 이루고 있다. 반면 농촌은 노동집약적 농업에서, 기술 농업, 과학 농업으로 새로운 부를 형성하려 시동하고 있다. 중국 당국은 도시들의 이 같은 발전이 시민들의 생활 환경 개선으로 이어지도록 힘쓰고 있다. 과거 단순히 생활의 편리가 도시 시민들의 욕구였다면, 오늘날 도시들은 한 공간에서 시골과 도시의 바쁜 일상 업무는 물론 자연의 포근함까지 전하는 도시로 발전하고 있다. 소위 신 도시활력이 중국 도시들이 추구하는 발전 모형이다. 한 연구 결과에 따르면 2023년 허페이(合肥), 구이양(貴陽), 정저우(鄭州)의 영구 인구는 모두 18만 명 이상 증가해 중국 41개 주요 도시 중 상위 3위에 속하며, 중국 북동부 주요 도시의 인구 비율은 2020년 이후 처음으로 플러스 성장을 기록할 전망이다. 보고서에 따르면 41개 도시 중 항저우를 제외한 영주권자와 외국인 비즈니스 인구에 대한 매력이 강한 6개 도시는 우한, 청두, 정저우, 창사, 허페이 등 모두 새로운 1선 도시다. 이
‘책상다리만 빼고 다리 달린 건 다 먹는다’는 게 중국이다. 그런데 그 중국에서 올 1~11월 옥수수 수입이 유독 크게 줄어 관심을 끌고 있다. 중국의 올 1~11월 간 옥수수 수입은 전년 동기보다 무려 40% 가량 줄었다. 신화통신 등 중국 매체들에 따르면 올 2월 이후 옥수수 수입 추세에 방향성 변화가 나타났다. 수입량이 과거의 고위 수준에서 지속적인 하락세로 전환되었다. 중국 국내 옥수수 생산이 늘면서 가격 안정차원에서 수입이 줄어든 게 가장 큰 원인으로 꼽혔다. 중국 당국에 따르면 올 1월부터 11월까지 중국의 옥수수 수입량은 1,331.9만 t으로, 전년 동기 대비 39.9% 감소했다. 특히 최근 몇 개월 동안 옥수수 월별 수입량은 연속적으로 단계적 최저치를 경신했다. 10월 옥수수 수입량은 단 25.1만 t으로, 전년 동기 대비 87.7% 줄었다. 지난 2019년 12월 이후 최저치다. 현재 수입 옥수수의 입항 일정과 결합해 볼 때, 올해 12월 수입량도 저조한 수준을 유지할 것으로 예상된다. 현재 같은 추세가 지속되면 중국의 연간 옥수수 수입량은 1,400만 t을 밑돌며 지난해 대비 1,300만 t 이상 감소할 전망이다. 중국 내 전문가들은 “외
시진핑 중국 국가 주석이 국내총생산(GDP)이 130조 위안을 초과할 것이라며, 2025년을 맞아 중국은 "인류 운명 공동체 구축에 동참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130조 위안은 한화로 약 2경6229조원에 달하는 금액이다. 시 주석은 중국 경제 강한 자신감을 내비치며 '과학자립국' 건설 목표도 재차 강조했다. 1일 중국 매체들에 따르면 시 주석은 구랍 31일 중국 중앙방송총국(CMG)을 통해 이 같은 내용의 '2025년 신년사'를 발표했다. 신년사에서 시 주석은 "2024년은 평범하지 않은 한 해였으며 우리는 국내외 여러 도전에 직면했지만 이를 극복하고 중요한 성과를 이루어냈다"며 한 해를 회고했다. 그는 특히 중국 경제가 회복세를 보이며 국내총생산(GDP)이 130조 위안(약 2경6229조원)을 초과할 것으로 전망된다고 강조했다. 식량 생산 또한 7000억kg을 돌파하며 자국민의 식량 안보를 강화했다고 덧붙였다. 또한 신산업과 신기술 분야에서의 진전을 언급하며 "신에너지 자동차 연간 생산량이 1000만 대를 돌파했고, 집성회로, 인공지능, 양자통신 등 첨단 기술 영역에서도 새로운 성과를 거두었다"고 설명했다. 달 뒷면 샘플 채취에 성공한 '창어 6호'와 남
중국의 고속철로 길이가 지난해 12월 현재 4만7,000km에 달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중국은 세계 최대 철로망을 자랑한다. 특히 고속철의 경우 세계 최장의 설비를 구축하고 있다. 신화통신 등 중국 매체들에 따르면 중국 철도의 운행 거리는 지난해 12월 현재 약 16만2,000km에 달했다. 이 중 고속철로는 약 4만7,000km였다. 지방철로는 2만5,000km 이상으로 집계됐다. 중국 당국은 지난해 연말 전국철도감독관리업무회의를 열고, 이 같은 중국 철로 현황에 대해 보고했다. 중국 당국은 지난 2024년 국가 철도 고정자산 투자액은 8000억 위안을 초과하고 약 2300km의 고속철도를 포함해 약 3000km의 신노선이 운행될 것이라고 밝혔다. 중국 철로는 현재로도 세계 최대 규모다. 특히 고속철망을 중심으로 중국 전역을 촘촘한 게 연결해 지방 간 이동이 원활하도록 하고 있다. 무엇보다 시진핑 정권 출범이래 중국 내륙 철로를 중앙아시아를 거쳐 유럽과 직접 연결되도록 하는 ‘일대일로’ 사업을 적극 추진하고 있다. 중국은 일대일로 사업을 빌미로 중앙아시아와 아프리카 일대에 적극적인 자본 투자를 통해 중국을 중심으로 한 교통망 인프라가 완성되도록 하는 것을
‘한국인 띵하오야!’ 중국 상하이에 한국인 관광객들이 몰려 즐거운 비명을 지르고 있다. 중국이 한국인 무비자를 시행하면서 중국내 한국인 관광객수가 급증하고 있는 것이다. 특히 한국 각지의 물가가 오르면서 한국 현지 여행보다 이국적 풍취를 즐길 수 있는 상하이를 찾는 한국 여행객들이 크게 늘고 있다는 게 여행업계 관계자들의 분석이다. 아쉬운 것은 게엄사태로 인해 한국을 찾은 중국을 비롯한 해외 여행객들의 수는 크게 줄었다는 점이다. 해외 장애인 여행을 전문으로 하는 김모(가명^50)씨는 “한국에서 총을 든 군인들의 모습이 유튜브를 통해 해외로 전해진 이래 한국 여행을 계획했다고 포기하는 이들이 많다”면서 “지금은 아예 관심을 보이는 이들조차 없는 실정”이라고 토로했다. 하지만 정작 상하이는 넘쳐나는 한국 관광객들로 즐거운 비명을 지르고 있는 것이다. 펑파이 등 중국 매체 보도에 따르면, 중국이 한국 등 일부 국가를 대상으로 무비자 정책을 시범 시행함에 따라 한국에서는 "금요일 퇴근 후 중국에서 주말 보내기"라는 새로운 트렌드가 형성되었다고 전해졌다. 보도에 따르면, 현재 상하이는 "한국 관광객으로 가득 찼다"는 표현이 어울릴 정도로 거리 곳곳에서 한국 관광객의
중국에서 ‘사재기 여행’이 인기다. 사재기 여행이란 중국 MZ세대가 일단 구체적인 여행 계획을 세우지 않고 예약을 해놓는 것을 말한다. 먼저 좋은 가격일 때 미리 예매를 해놓고 전액 취소가 가능한 시기까지 검토해 여행을 하지 못할 경우 예약을 취소하는 방식이다. 이는 호텔 등 여행지 시설 입장에서는 고객 수요를 파악하는 측면에서 유리하다. 무엇보다 예매를 통해 일단 여행 경비를 짠 고객은 여행일정이 변경되더라도 여행 계획자체를 포기하는 경우가 드물다는 점에서 여행사들도 환영하고 있다. 고객 입장에서는 사전 예매를 통해 싼 가격에 여행 기회를 잡아 뒀다 필요시 전액 환불을 할 수 있다는 점에서 장점이다. 최근 베이징 경제지인 베이징상바오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30일, 알리트립은 <2024년 ‘사재기 여행’ 보고서>(이하 <보고서>)를 발표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현재까지 2024년 ‘사재기 여행’ 상품 예약량은 전년 동기 대비 20% 이상 증가했다. ‘사재기 여행’를 선택하는 소비자 층이 계속 확대되고 있으며, 특히 젊은 세대 중심으로 변화하는 경향을 보이고 있다. 그 중에서도 ‘2000년대 이후 출생자’의 증가 속도가 가
중국의 약국 수가 66만개 돌파를 했다. 무엇보다 전국에 1만 점 이상의 체인점을 운영하는 대형 약국 체인들이 급속히 성장하고 있다. 문제는 이 같은 약국 체인의 성장 속에 중국 소매 약품 시장은 급속히 성숙기로 접어들고 있다는 점이다. 간단히 시장 성장은 더딘데 시장의 통해 수익을 창출해야 할 플레이어들은 급속히 늘고 있다는 것이다. 대형 소매약품 체인망의 갑작스런 붕괴는 당장 소비자들의 의료 복지에 큰 타격이 된다. 중국 매체들은 아직 이르기는 하지만, 중국 약국 체인들의 경쟁이 갈수록 격화하고 있다며, 이에 대한 체인 기업들은 물론이고 정부 차원에서도 대책이 필요하다고 목소리를 높이고 있다. 최근 중국 매체인 펑파이는 ‘66만개의 소매약품점 어떻게 하나’는 기사를 통해 이 같은 상황을 우려했다. 매체는 “(시장) 성장 속도가 둔화되고, 다른 한편으로는 약국 수가 증가하면서 현재 의약품 소매 업계는 여러 압박에 직면하고 있다”면서 “다수의 업계 관계자들은 소매 약국이 전문성, 규정 준수, 역량 강화 등 다양한 측면에서 도전에 대응해야 한다고 지적했다”고 전했다. 매체에 따르면 중국 체인 약국 대기업들의 지속적인 확장으로 현재 중국 의약품 소매 시장은 이미
‘9,233억 위안’ 한화로 약 185조 7,310억 원 가량이다. 중국의 지난 2023년 의약품 소매시장 판매 규모다. 가장 최근 집계된 수치다. 전년동기 대비 6%에 조금 못 미치는 성장세를 보였다. 성장 추세로는 역대 최저치다. 중국 의약품 소매시장이 성숙기에 접어 들고 있다는 게 관련 전문가들의 대체적인 분석이다. 중국 매체들에 따르면 중국 당국이 최근 발표한 ‘약품감독관리 통계 연간 데이터(2023년)’에 따르면, 지난 2023년 12월 말 기준으로 ‘약품경영허가증’을 보유한 기업은 총 68만8477개에 달했다. 이 중 소매 체인 약국이 38만5594개, 단일 약국이 28만1366개 등이었다. 지난 2023년 말 기준으로 중국 약국 수는 66만 개를 초과하는 것이다. 이들이 지난 2023년 판매한 소매약품 매출은 9,233억 위안이었다. 이는 전년동기 대비 5.8% 는 수치다. 증가폭으로는 역대 최저치를 기록했다. 무엇보다 올 2024년 1분기 소매약품 매출은 다시 소폭 감소세를 기록한 것으로 추산되고 있다. 중국 매체들은 “올 1분기에는 처방약 시장 전체 규모가 소폭 하락했다”고 말했다. 다만 오프라인 시장은 마이너스 성장을 한 반면, 온라인 시장
‘5.7%’ 중국의 규모이상 제조 기업들의 부가가치 증가 추산치다. 이 기업 부가가치 총액을 합친 것이 국가총생산(GDP)이다. 연말 한국의 모든 기업들이 ‘줄 탄핵’에 이은 ‘게엄사태’로 경영난에 직면한 가운데 중국 기업들은 꾸준히 5% 이상의 성장세를 구가하고 있는 것이다. 다만 중국은 당국의 강력한 지원에도 불구하고 소비 증가폭이 기대치에 밑돌아 당국의 연간 성장 목표인 5% 안팎을 무난히 달성할 수 있는지는 아직 미지수다. 31일 신화통신 등 중국매체들에 따르면 중국 당국은 최근 전국 공업 및 정보화 업무 회의를 열고 2024년 전국 규모 이상 산업 부가가치 현황을 점검했다. 회의에 따르면 중국의 일정 수준 이상의 제조업 부가가치 전년동기 대비 증가폭은 5.7%에 이를 것으로 추산됐다. 이는 중국 국가 GDP성장 목표인 5% 안팎을 크게 웃도는 수치다. 중국 제조업은 기술 기업의 경우 고도화, 소비재의 경우 IT 플랫폼을 통한 글로벌 직구망을 구축하면서 새로운 발전 방향을 구축하고 있다. 중국 당국은 이날 “중국 제조기업 부가가치는 전년 대비 약 5.7%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며, 제조업 부가가치가 GDP에서 차지하는 비율이 기본적으로 안정적으로 유지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