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2조 4,700억 위안’
한화로 약 2,462조 2,015억 원 가량이다. 중국의 올 1분기 사회소비품 소매 총액이다. 전년동기 대비 5% 가량 성장한 수치다.
중국의 올 1분기 소비 지출은 국내총생산(GDP) 성장 기여도는 3%에 육박했다.
중국 당국의 소비진작을 통한 글로벌 경제 불확실성에 대한 대응 방안이 나름 효과를 내고 있다는 게 전문가들의 대체적인 분석이다.
신화통신 등 중국 매체들에 따르면 중국 상무부는 최근 이 같은 내용의 사회소비 현황을 발표했다.
발표에 따르면 올 1분기 중국 사회소비품 소매 총액은 12조 4,700억 위안(약 2,462조 2,015억 원) 에 달해 전년 동기 대비 4.6% 늘었다. 최종 소비지출이 GDP 성장률을 2.8%포인트 끌어올렸다.
중국 매체들은 “소비 시장은 안정적으로 출발했으며, 녹색·스마트 제품, 서비스 소비, 온라인 소매 부문이 두드러진 성과를 보이며 경제의 지속 회복에 강력한 뒷받침을 제공했다.”고 평했다.
자료에 따르면 1분기 사회소비품 소매 총액은 12조 4,700억 위안으로 전년 동기 대비 4.6% 증가했으며, 지난해 전체 대비 증가율이 1.1%포인트 빨라졌다. 이 중 3월에는 5.9% 증가했다. 1분기 주민 1인당 소비지출은 전년 동기 대비 5.2% 증가했다.
이번 소비 증가는 중국 당국이 진행 중인 사회 인프라 개선 지원정책이 크게 일조를 했다. 중국매체들은 노후 제품 교체가 뚜렷한 성과를 보였으며, 녹색·스마트 제품 판매가 빠르게 증가했다고 분석했다.
1분기 상품 소매액은 전년 동기 대비 4.6% 증가해 지난해 전체 대비 1.4%포인트 가속했다. 일정 규모 이상 단위의 상품 소매액은 5.8% 증가해 지난해 전체 대비 3.1%포인트 빨라졌다. 이 중 통신기기, 문화·사무용품, 가전제품, 가구 소매액은 각각 26.9%, 21.7%, 19.3%, 18.1% 증가했다. 중국 자동차유통협회 데이터에 따르면, 1분기 승용차 소매량은 전년 동기 대비 5.8% 증가했으며, 이 중 신에너지 승용차 소매량은 36.4% 증가해 침투율이 47.2%에 달했다.
3월에는 일부 주요 모니터링 기업의 스마트홈 제품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10% 이상 증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