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정보서비스업, 금융업 등 베이징시의 새로운 경제 축으로 자리잡아

 

정보서비스업, 금융업, 제조업 등이 중국 수도 베이징 경제의 3대 축으로 자리 잡은 것으로 나타났다.

중국 경제 전반의 산업구조 재편이 베이징 경제에서도 분명히 나타나고 있는 것이다.

베이징완바오 등에 따르면 중국 베이징시 통계국은 이 같은 내용의 올 1분기 경제 현황을 발표했다. 시 통계국 대변인 주옌난은 최근 기자회견을 갖고 정보서비스업, 금융업, 제조업 등 3대 산업이 시 전체 GDP의 절반 이상을 차지하며 경제성장 기여율이 80%에 육박했다고 설명했다.

특히, 정보서비스업의 부가가치는 9.2% 증가하며 주력 산업으로서의 지위를 공고히 했다.

또 금융업은 8% 성장하며 지속적인 버팀목 역할을 했으며, 규모 이상 제조업은 6.8% 증가했다. 37개 제조업 대분류 중 20개 산업이 성장세를 보였다.

전자와 자동차 분야가 가장 큰 기여를 했다. 1분기 컴퓨터·통신·기타 전자장비 제조업은 28.0% 증가했고, 자동차 제조업은 17.2% 성장했다.

수요 측면에서는 "투자가 여전히 핵심적인 역할을 했다"고 주옌난은 밝혔다. 1분기 베이징의 고정자산 투자는 전년 동기 대비 24% 증가했으며, 설비구입과 건축 설치공사 투자가 시 전체 투자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약 60%에 달했다. 고기술 산업 투자는 약 90% 성장하며 빠른 증가세를 이어갔다.

“각종 정책 조치가 경제 회복세를 공고히 하는 데 적극적인 역할을 했다”고 주옌난은 강조했다. 3월 전국 제조업 PMI와 서비스업 사업활동지수는 모두 50%를 넘는 확장 구간에 있었다. 베이징 기업의 생산·경영 실적도 점차 개선되고 있으며, 1~2월 규모 이상 제조업 및 서비스업 기업의 수입 증가율은 지난해보다 높아졌다. 올해 1분기, 시 전체 신규 설립 기업 수는 전년 대비 20% 이상 증가했고, 소비자 신뢰지수도 함께 상승세를 보였다.

정책과 부동산 시장 안정화 정책 효과가 계속 나타나고 있었다고 중국 매체들은 전했다. 설비 구입 투자는 몇 배로 증가했고, 인프라 투자도 20% 이상 늘어났다.

부동산 시장 측면에서 보면, 올해 1분기 베이징 신규 상품주택 판매 면적은 전년 연간 1.2% 감소에서 6.2% 증가로 전환되었으며, 특히 순수 상품주택의 판매는 23.7% 증가했다. 또한, 중고주택 거래 건수와 거래 면적 모두 30% 이상 증가했다.

혁신 동력 측면에서는 2월 말 기준, 베이징의 중대형 중점 기업 중 연구개발 활동을 하는 기업 비중은 70%를 넘어 전년 대비 1.2% 증가했고, 기업의 R&D 지출은 5.5% 늘어났다. 이 중 신에너지차 제조업과 전자 제조업 분야의 증가가 두드러졌다. 동시에 1분기 베이징의 디지털 경제 부가가치는 8.3% 증가했고, 그 중 핵심 산업은 9.7% 성장했다.

일정 규모 이상 편의점, 슈퍼마켓, 창고형 회원제 매장 등의 업태는 공공 네트워크를 통한 소매액 증가율이 20%를 넘었고, 이 추세는 계속해서 확대했다.

현재까지 베이징은 1만 개 이상의 관련 중소기업을 육성했으며, 이 중 규모 이상 기업은 6,000여 개로, 신세대 정보기술, 과학기술 서비스, 스마트 제조 및 장비 등의 첨단산업에 집중되어 있다.

주옌난은 1분기 베이징에서 신규 설립된 기업 수가 6.3만 개로, 전년 동기 대비 22% 증가했으며, 그 중 과학기술 서비스업 비중이 약 40%에 달한다고 밝혔다.

3월 말 발표된 《중국 유니콘 기업 발전 보고서》에 따르면 베이징의 유니콘 기업 수는 115개에 달하며, 기업 평가액은 약 6천억 달러로, 수와 평가액 모두 5년 연속 전국 1위를 차지했다.

국가통계국 베이징조사총대 부총대장인 뱌오징은 “다음 단계에서도 베이징은 민생 분야에서 안정적인 발전세를 이어갈 것이며, 상반기 도시 실업률은 1분기 수준을 유지하고 주민 소득도 증가세를 지속할 것”이라고 밝혔다.

또한 그는 베이징시가 소비 진작을 위한 특별 조치 방안을 발표할 예정이며, ‘베이징 국제영화제’, ‘베이징 슈퍼 스트로베리 뮤직 페스티벌’, ‘베이징 국제 장미 대회’ 등의 문화행사와 ‘베이징 하프마라톤’ 등의 스포츠 이벤트를 연이어 개최해 소비 잠재력을 더욱 끌어낼 것이라고 전했다. 이러한 조치는 고용 안정, 소득 증대, 내수 확대에 강력한 버팀목이 될 전망이다.


사회

더보기
석탄도시에서 친환경 관광도시로, 산시 다퉁의 성공적 변화에 글로벌 이목 쏠려
탄광 도시의 생존은 한국을 비롯한 각국의 주요 현안 가운데 하나다. 석탄이 주 연료이던 시절 번화했지만, 에너지원의 변화와 함께 석탄은 역사의 뒤안길로 사라지고 있고, 그 석탄 생산에 의존해 만들어졌던 몇몇 도시들이 생존 위기에 처한 것이다. 한국은 도박산업을 주면서 관광도시로 변모시켰다. 중국에서는 이런 정책 지원 없이 친환경 도시로 변화로 관광 도시로 변화에 성공한 곳이 있어 주목된다. 주인공은 산시성(山西省) 다퉁(大同)이다. 중국 산시성 다퉁이 과거 ‘석탄 도시’의 이미지를 벗고 친환경 관광지로 변모하고 있다. 한때 전국 최악의 대기질 도시 중 하나로 꼽혔지만 최근에는 ‘다퉁 블루(大同藍)’라는 별칭과 함께 주요 관광 도시로 선정됐다. 다퉁은 오랫동안 석탄 산업에 의존해 왔지만 환경 오염 문제로 큰 타격을 입었다. 2000년대 초반에는 전국 대기질 순위 최하위권에 머물렀다. 이후 당국은 불법 탄광을 정리하고 대형 탄광에는 자동화 설비를 도입해 분진 배출을 크게 줄였다. 일부 광산은 ‘석탄이 보이지 않는 밀폐형 관리’를 도입해 관리 수준을 높였다. 환경 기준 강화도 변화를 이끌었다. 2013년 대기오염 방지 정책 시행 이후 석탄 화력발전소에 ‘탈황·탈질

문화

더보기
중국 스스로 꼽은 3대 관광지, '만세산 무협성, 중산릉 풍경구, 시안 박물관'
“만석산 무협성, 중산릉 풍경구, 시안 박물관” 중국인들이 가장 많이 찾은 중국 관광지 ‘빅3’다. 베이징과 상하이 등도 중국 10대 인기 관광지에 포함됐다. 중궈신원왕 등에 따르면 메이투안 여행은 이 같은 내용을 골자로 하는 《2025 여름휴가 핫스폿 및 트렌드 보고서》를 발표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여름철 국내 인기 관광지는 베이징, 상하이, 시안, 난징, 청두, 광저우, 정저우, 충칭, 뤄양, 항저우 등이었다. 인기 관광지 TOP3는 만석산 무협성, 중산릉 풍경구, 시안 박물관이 차지했다. 보고서는 서북, 동북, 서남 지역의 여러 성(省)에서 관광 열기가 상승했다고 분석했다. 지린, 헤이룽장, 랴오닝, 신장 등은 ‘피서 여행 고속 성장 지역’으로 떠올랐다. 목적지 분포로 보면, 1·2선 도시가 여전히 선도했고, 베이징·상하이·시안이 인기 목적지 1~3위를 차지했다. 이들 도시는 중국인들의 인기 관광 목적지로 부동의 인기를 누리고 있다. 동시에 하위 도시 시장의 열기도 가파르게 상승했다고 보고서는 전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2000년대 이후 세대의 젊은 관광객들이 소규모·특색 있는 관광지로 깊이 들어가 새로운 여행 방식을 발굴했다. 메이투안 여행이 발표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