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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 정부조달시장 개방 박차

WTO에 7번째 입찰 목록 제출…군사부문 첫 포함

 

 

정부에서 사용하는 물품을 구입하는 조달사업은 안정적인 사업이다. 우선 정부에 물품을 납품한다는 사실은 대내외적으로 그 품제의 품질을 인정받는 것이고, 제품을 납품하고도 부도 등으로 돈을 받지 못하는 상황도 없어 기업의 매출에도 안정적이어서 좋다. 이 때문에 많은 기업이 정부에 제품을 납품하려고 한다. 세계무역이 자유무역체제로 전화되면서 정부조달 사업도 빗장을 풀고 있다. 중국도 세계무역기구(WTO) 정부조달협정 가입에 박차를 가하고 있는 이유다.

 

21일 신화통신은 중국 재무부가 중국의 정부조달협정(GPA)  7번째 입찰목록을 WTO에 제출했다고 보도했다. 이는 중국이 GPA 가입의 진정성과 다자간 무역체제 유지 의지를 밝힌 것이다.

 

군사부문으로는 처음으로 7개 성을 추가한 이번 입찰에는, 자치구를 제외한 전국 26개 성과 광역시, 공기업 16개, 지방고교 36개가 포함됐다. 동시에, 서비스 항목을 추가하고 예외를 조정했다. 중국이 GPA 협상에 박차를 가하는 조치는 중국의 개방 확대 이미지를 잘 보여준다.

 

GPA는 정부조달시장 개방을 촉진하고 국제무역을 확대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GPA 가입 협상의 주요 내용은 정부조달 개방 범위와 국내 관련법 조정이다. 중국은 2007년 GPA 가입 협상을 시작해 첫 입찰가를 낸 뒤 5차례나 개선했고, 이번 입찰은 6번째 개선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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