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10년만에 세계 10대 시총 기업 IT기업들로 변화...알리바바, 텅쉰 등 중국 기업도

미중 무역전이 좀처럼 해결의 출구를 못찾고 있다.

세계 많은 분석가들은 이번 무역전을 이후 세계 질서를 재편하는 하나의 분수령으로 보고 있다. 미국 중심의 질서가 그대로 유지될 것인가?

아니면 중국이 미국을 경제적으로 누르고 세계 강국의 반열에 당당히 나설 것인가?

실제 미국이 중국을 '미국 중심의 세계 질서에 가장 강력한 도전자'로 지목한 것은 의심할 여지가 없다. 물론 그 이유를 놓고는 다양한 분석이 나온다.

일단 여러 말 할 것이 최근 일본 매체가 분석한 세계 10대 시총 기업을 보면 미국의 이 같은 조바심을 이해할 수 있다.

지난 2009년까지만 해도 세계 시총 10대 기업의 윗 순위는 모두 정유화학 기업이었다.

1위는 중국의 국영기업인 중국석유가 차지했다. 그 뒤를 미국 기업인 엑슨모바일이 이었다. 지난 2008년만해도 엑슨모바일이 세계 시총 1위 기업이었다. 2008년 당시 2위였던 중국석유가 1위를 차지한 것이다.

3위는 미국 IT업체인 마이크로소프트였다. 2008년 마이크로소프트는 세계 6위였다.

당시 구글(8위), 애플(10위) 등은 겨우 10위 권에 발을 들여놨을 뿐이다.

 

그런데 2018년 10월 1일 현재 세계 시총 10대 기업은 IT기업들이 주를 이룬다. 1위는 10년전 10위에 턱걸이를 했던 애플이다. 2위는 아마존, 3위가 마이크로소프트다. 4위가 구글의 지주회사인 알파벳이다. 5위가 워렌 버핏의 버크셔해서웨이이고, 6위가 페이스북이다. 여기까지 미국 기업들이 싹쓸이를 했다.

7위가 중국의 알리바바, 8위가 텐센트다. 9위가 다시 J.P 모건, 10위가 존슨엔존슨이다.

새롭게 IT 업종을 중심으로 재편된 세계 10위권 시총기업 순위에 중국 기업이 당당히 2개나 끼어든 것이다. 단 2개 뿐이지만, 10년전 미미했던 존재감에 미해 중국 IT기업의 변신은 놀랍다.

특히 그동안 10년이 걸렸던 변화의 속도는 점점 빨라지고 있다. 무엇보다 그 같은 가속도를 중국이 주도하고 있다. 바로 이것이 미국이 경각심을 갖는 진정한 이유가 아닐까?

 

 


사회

더보기

문화

더보기
중 드라마 막장형 늘어나며 사회 속에 여성혐오 싹 키워
동영상 홍수의 시대다. 현실을 보다 극적인 현실로 묘사하는 과거와 달리 최근 드라마는 극적인 비현실이 특징이다. 현실에 존재하지 않는 비현실을 통해 현실의 불만을 대리 만족시켜주는 것이다. 마약이 주는 환상과 다를 게 없다. 아쉽게도 이 쾌감은 역시 극적이어서, 쉽게 중독되고 만다. 더욱 문제는 이 비현실을 현실로 착각하는 착란까지 이어질 수 있다는 점이다. 최근 중국에서는 이 같은 드라마의 ‘비현실’성이 논란이 되고 있다. 비현실적 여성 캐릭터들에 대한 묘사는 현실 중국사회에 여성 혐오증을 양산할 수 있다는 우려를 키우고 있다는 것이다. “미니 드라마를 본 후, 우리 엄마는 주변에 악독한 며느리가 있다고 확신했다.” 최근 한 중국 매체는 이 같은 문장으로 시작하는 비현실 드라마의 문제점을 지적하는 기사를 게재했다. 보도에 따르면, 허난성 난양시에 사는 리 씨는 어머니가 **《○○ 시어머니, 모두를 놀라게 하다》**라는 미니 드라마를 보고 나서 태도가 변했다고 밝혔다. 해당 드라마는 강인한 시어머니가 악독한 며느리와 맞서 싸우는 내용을 담고 있었으며, 이를 본 후 어머니는 “그동안 며느리가 보였던 정상적인 태도는 다 연기였고, 악독한 며느리 주변에는 반드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