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조 5천억 위안’
한화로 약 493조 7,750억 원 가량이다. 중국의 올 1분기 해양경제 총 생산 규모다. 전년 동기 대비 5.7% 증가하면서 중국 경제의 큰 축을 이루고 있다.
중국의 해양산업은 꾸준한 성장세를 유지하고 있다.
중국 매체들에 따르면 최근 중국 자연자원부는 이 같은 내용의 올 1분기 해양산업 동향에 대한 결과를 발표했다.
자료에 따르면 올 1분기 해양 총생산은 2조 5천억 위안(약 493조 7,750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5.7% 증가했다. 중국 매체들은 “중국의 해양 경제가 새로운 방향으로 양호한 발전세를 보였다”고 평가했다.
자료에 따르면 중국에서 새롭게 승인된 해양 및 도서 사용 면적은 7.1만 헥타르에 달했으며, 관련 투자액은 1,856억 위안(약 36조 6,578억 원)에 이르렀다. 해양 원유 및 천연가스 생산량은 각각 전년 동기 대비 1.7%, 13.8% 늘었다.
해상 풍력의 발전량과 신규 계통 연계 용량도 각각 1.4%, 41.6% 증가했다. ‘블루 식량 창고(Blue Granary)’ 건설이 가속화되었고, 전국 해양 수산물 생산량은 전년 동기 대비 4.5% 늘었다.
올 1분기 주요 해양 전통 산업 분야에서 해양 선박의 신규 수주량, 선박 완공량 및 수주 잔량이 계속해서 세계 선두를 유지했다. 해양 교통운송업도 발전세를 유지했다.
해양 화물 회전량과 화물 운송량은 각각 전년 동기 대비 5.8%, 4.2% 증가했다. 해양 관광업은 빠르게 성장해 부가가치가 전년 동기 대비 7.5% 증가했다.
올 1분기 해양 신흥 산업에서는 해양 공정 장비 제조업은 비교적 빠른 성장세를 유지했고, 신규 수주된 해양 공사 주문 금액은 전년 동기 대비 57.1% 증가했다.
해양 생물 의약 연구개발 분야에서도 새로운 진전을 이루었으며, 면역 항종양 해양 1급 신약 BG136은 임상 2상 시험을 시작했다.
중국은 이 같은 해양산업 발전을 위해 무엇보다 해양권 확보에 주력하고 있다. 글로벌 각국에 해양 자원 확보를 위한 투자를 하는 것은 물론, 남중국해와 한국 서해에서 구조물을 세우고 적극적인 권한 행사에 나서고 있다.
이는 향후 한국을 비롯한 주변국들과 마찰이 가열될 수 있는 요인이어서 주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