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의 올 1-7월 녹색 전력 거래 전력량이 전년 동기보다 무려 42.1% 늘었다. 중국이 적극적인 탄소 제로를 위해 힘쓰고 있다는 방증이다. 하지만 중국의 전기 소비는 녹색 전력만은 여전히 턱없이 모자란 상황이다. 차이징 등 중국 매체들에 따르면 중국 에너지국은 이 같은 내용을 골자로 하는 7월말 현재 중국 녹색 전기 소비 현황을 발표했다. 자료에 따르면 올 7월 중국 전력시장 거래 전력량이 6246억㎾h를 기록해 전년 동월 대비 7.4% 증가했다. 이 중 성내 거래 전력량은 4614억㎾h로 전년 동월 대비 7.3% 늘었다. 또 성간·구역간 거래 전력량은 1632억㎾h로 전년 동월 대비 7.9% 증가했다. 녹색전력 거래 전력량은 256억㎾h로 전년 동월 대비 43.2% 급증했다. 전력 소비는 사회 시스템의 발전의 살피는 또 하나의 리트머스 종이다. 그만큼 도시 시스템을 작동하게 하는 데 있어 전력은 절대적인 요소다. 전력이 는다는 것은 사회 시스템이 그만큼 현대화 했다는 의미다. 최근 들어 도시가 IT기술로 지능화하면서 도시의 전기 소비는 더욱 급증추세다. 이 같은 추세를 반영해 7월 전 사회 전력소비량은 1조226억㎾h로 전년 동월 대비 8.6% 증가했으
‘3조 5,900억 킬로와트시’ 올 1~7월 간 중국에서 거래된 전력량이다. 전년동기 보다 3.2% 늘었다. 7월 증가폭만 7%를 훌쩍 넘겼다. 중궈신원왕 등 중국 매체들에 따르면 국가에너지국은 이 같은 내용의 올 7월까지의 전력 교역 현황을 발표했다. 자료에 따르면 2025년 1-7월 전국 전력시장 거래 전력량은 누적 3조 5,900억 킬로와트시를 달성해 전년 동기 대비 3.2% 증가했다. 이는 전 사회 전력사용량의 61.2%를 차지했다고 중국 매체들은 전했다. 전기는 현대 사회를 움직이는 동력이다. 전기가 없으면 도시는 순식간에 멈추게 된다. 지하철은 물론이고, 전국의 통신망 자체가 전력 없이 작동하지 않는다. 무엇보다 공장이 멈추게 된다. 반도체 공정에서 안정적인 전력이 필수다. 다만 문제는 이 같은 전력을 얻기 위해 인류는 화석 연료를 태웠고, 결과가 지구 온난화라는 재앙의 싹을 키우고 있다는 점이다. 중국 역시 이 같은 문제에 직면해 소위 화석 연료를 배제한 ‘녹색 전기 생산’에 힘쓰고 있다. 다만 글로벌 요구에는 여전히 미치지 못하는 량이다. 올 1~7월 중국의 전력 소비를 구체적으로 보면, 전국 범위 내 성(省) 내 거래 전력량은 2조 7,300
‘심신미약이 면죄는 아니다.’ 중국에서 최근 여러 사건 가해자가 정신병으로 인정돼 형사책임 능력이 없어 법적 처벌을 면하는 사례가 늘자, 중국 매체들이 일제히 이 같이 우려의 목소리를 높였다. 대표적인 사건은 길 가던 여성에게 키스한 한 남성의 사례다. 중국 매체들에 따르면 최근 중국 심천에서 한 여성이 낯선 남성에게 강제로 입을 맞추는 일을 당했다. 용의자는 검거 후 ‘급성·단기 정신병 장애, 형사책임 능력 없음’이라는 감정을 받아 병원 치료를 받게 되었고 처벌을 피했다. 앞서 ‘루룽위안어 370’ 원양어선 선장이 공해상에서 해당 선박의 2등 항해사에게 살해된 사건에서도 피해자 유족은 용의자가 정신감정을 신청했다는 사실이 인터넷을 통해 알려지면서 네티즌들의 우려와 반감을 사고 있다. ‘심신 미약이 범죄의 면죄부가 되서는 안된다’는 우려다. 일단 감정 자체는 공정성을 담보할 수 있는가?가 문제다. 중국 「형법」은 정신병자가 ‘행위를 식별하거나 통제할 수 없을 때’ 해를 끼친 결과에 대해 법정 감정 절차를 거쳐 확인된 경우 형사책임을 지지 않는다고 규정하고 있다. 그러나 간헐성 정신병자는 정신이 정상일 때 범죄를 저질렀다면 형사책임을 져야 한다. 그런데 간헐성
“엄마들의 방이 아닌 아빠들의 방” 중국 베이징시 차오양 다위에청 쇼핑몰의 한 광고 문구다. 무슨 말일까? 사실 쇼핑몰에 있던 아기 수유방을 엄마만이 아니라 아빠들도 이용할 수 있도록 한 것이다. 사실 아빠들이 아기를 돌보는 일이 많아진 요즘, 어쩌면 당연하다 싶을 수도 있는 일이다. 하지만 문제는 모자 수유는 아기에게 분유가 아닌 모유를 수유하는 경우도 있다는 점을 간과한 조치다. 당장 네티즌들의 반발을 샀다. 사실 쇼핑몰의 조치는 최근 아빠들의 아기 수유 사례가 늘어난 때문이었다. 쇼핑몰에 앞서 적지 않은 백화점, 쇼핑센터들이 모자가 아닌 부자 수유방을 만들어 호평을 받았다. 베이징 훼이두오강(惠多港) 쇼핑센터는 모자실 외에도 별도의 ‘부자(父婴)실’을 마련해 두었다 했다. 이보다 앞서 상하이, 선전 등지에서도 이미 일부 쇼핑몰이 ‘부자실’을 설치해 네티즌들의 호평을 받았다 했다. ‘부자실’의 등장은 무엇보다도 ‘말해지지 않은 수요’에 대한 응답이었다는 게 중국 매체들의 분석이다. 사회 조류 변화에 호응한 조치라는 것이다. 일단 중국에서는 모자 수유실에 맞춰 부자 수유실의 증가는 바람직한 현상이라는 게 대세다. 물론 앞선 사례처럼 엄마와 아빠가 함께 수유
‘3조4,276억 위안’ 한화로 약 663조 2,406억 원 가량이다. 중국의 올 7월 시장 상품 소매 총액이다. 전년동기 대비 4% 성장을 했다. 중국은 막대한 재정을 쏟아 사회 소비 촉진 정책을 펼치고 있다. 벌써 2년여에 걸쳐 진행됐지만 효과가 좀처럼 줄어들지 않고 있는 것이다. 중국 당국의 정책 지원 속에 중국 제조사들이 끊임없는 신제품을 내놓으면서 소비 수요 창출에도 성공하고 있는 때문이라는 게 중국 매체들의 분석이다. 실제 7월 가전제품 소비 증가폭만 30%에 육박했다. 중궈신원왕 등 중국 매체들에 따르면 중국 국무원 신문판공실은 최근 이 같은 내용의 중국 소비 현황 발표 기자회견을 개최했다. 자료에 따르면 1-7월 전국 사회소비재 소매총액은 28조4,238억 위안(약 5,500조 53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4.8% 증가했고, 전국 온라인 소매액은 8조6,835억 위안(약 1,680조 2,572억 원)으로 9.2% 증가했다. 17월 서비스 소매액은 전년 동기 대비 5.2% 증가했다. 회견에서 국가통계국 관계자는 7월에 시장 판매가 계속 증가했고 서비스 소매가 비교적 빠르게 성장했다고 밝혔다. 국가통계국 대변인 푸링후이는 소비 유형별로 보면 상
가전·음향기기, 문화·사무용품, 가구, 통신기기’ 지난 7월 중 중국에서 소비가 두자릿수 증가세를 보인 품목들이다. 중국 당국이 소비 촉진을 위해 펼치고 있는 ‘이구환신’ (以旧换新: 구형 제품을 신형으로 교체하는 것을 지원) 정책 덕이라는 게 중국 매체들의 분석이다. 중궈신원왕 등 중국 매체들에 따르면 지난 7월 한 달 동안 일정 규모 이상 기업의 가전·음향기기, 문화·사무용품, 가구, 통신기기 소매액은 전년 동기 대비 각각 28.7%, 13.8%, 20.6%, 14.9% 증가했다. 이는 전체 상품 소매 증가율을 크게 웃도는 증가폭이다. 중국 매체들은 이 같은 정부 정책적 지원으로 온라인 소비가 늘어난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실제 자료에 따르면 온라인 소비와 신흥 소비가 호조를 보였다. 온라인 소매, 즉시 소매 등 새로운 업태는 편리하고 효율적이어서 소비자들의 환영을 받았다. 올 1~7월 실물상품 온라인 소매액은 전년 동기 대비 6.3% 증가해 상반기보다 0.3%포인트 가속되었다. 라이브커머스 등 새로운 소비 업태·모델은 점차 성숙해지고, ‘실버 경제’, ‘첫 출시 경제’ 등이 빠르게 발전하며 소비의 새로운 성장 지점이 잇따라 등장했다. 여기에 주민들 생활의
중국 문화 관광 서비스 수요가 크게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 중국의 소비가 제조 공산품 중심에서 문화 관광 등 정신 분야 서비스로 변화하고 있는 것이다. 사회가 그만큼 고도화하고 있다는 방증이라는 게 전문가들의 분석이다. 문화 관광 서비스는 빠르게 기계화 되고 있는 제조업과 달리 꾸준히 사회 고용 창출력을 보여주는 산업 분야다. 중궈신원왕 등 중국 매체들에 따르면 중국 국가통계국은 이 같은 내용을 골자로 하는 사회 소비현황 자료를 발표했다. 자료에 따르면 1~7월 통신·정보 서비스 소매액은 10% 이상 증가해 상반기보다 0.2%포인트 가속되었다. 올해 들어 통신 업무 총량과 소프트웨어 업무 수입도 빠른 성장을 유지해 통신·정보 서비스의 양호한 발전세를 반영했다. 7월 사회소비품 소매총액은 전년 동기 대비 3.7% 증가했는데, 증가율은 전달보다 1.1%포인트 하락했다. 그러나 1-7월 서비스 소매액은 5.2% 증가해 16월과 비슷한 수준을 유지했다. 상품과 서비스 소매를 합산하면, 1~7월 전체 소매 증가율은 약 5%로 추산되며, 올해 들어 안정 속 상승세를 유지해 소비 확대 추세가 변하지 않았음을 보여주었다고 설명했다. 중국 매체들은 “주민들의 정신·문화 수
“3600만 위안(약 70억 488만 원)을 들여 지은 터미널이 10년째 쓰이지 않고 있다.” 중국에서 논란이 되고 있는 터미널이다. 런민르바오 보도에 따르면, 흑룡강 수화시 시민들이 동성여객터미널 문제를 제기했다. 해당 터미널은 민생공정으로 발표된 사업 중 하나로, 총투자금이 3600만 위안을 넘었다. 그러나 이 사업은 2015년에 완공된 후 지금까지 단 한 번도 사용되지 않았다고 매체는 전했다. 보도에 따르면 시민들은 여전히 낡아빠진 옛 터미널에서 장거리 버스를 탔고, 역사는 파손된 채 방치되어 있었다. 낡은 터미널 주변에서 대기 차량들은 도로 가장자리를 점거해 다니기에 몹시 불편했다. 시민들은 관계 부처가 조속히 새 터미널을 가동해 편리한 출행 환경을 조성하고 공공자원이 제대로 쓰이기를 바라고 있었다. 하지만 새 터미널을 벌써 10년째 운영되지 않고 방치된 상태다. 중국 매체들도 이해하지 못하는 행정이다. 도대체 왜? 무슨 이유로 새 터미널을 운영되지 못하는 것일까? 런민르바오는 “2011년 착공해 2015년에 완공했으면서 지금까지 미사용이라면, 십여 년은 이미 터미널을 시대의 흐름 속에서 퇴출시키기에 충분히 긴 세월이었다”고 전했다 매체는 한마디로 “
‘1조3000억 위안’ 한화로 약 257조 1,400억 원 가량이다. 올 1~7월 간 중국에서 온라인 쇼핑을 통해 팔린 농산물 매출 총액이다. 전년동기 대비 6%이상 크게 늘어난 수치다. IT 발전이 농산물 유통에 새로운 전기가 되고 있다고 중국 매체들이 전했다. 온라인 유통을 통해 중국 농촌이 새로운 소비자들 직접 대면하게 되면서 농산물 판매가 극적인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는 것이다. 중궈신원왕 등 중국 매체들에 따르면 중국 상무부는 이 같은 내용의 온라인 농산물 판매 현황을 발표했다. 자료에 따르면 올 1~7월 중국 온라인 농산물 매출은 1조3000억 위안으로, 전년동기 대비 6.4% 늘었다. 중국 당국은 농산물 온라인 판매를 촉진하기 위해 ‘전자상거래 날개를 달다, 사슬처럼 시골을 연결한다(电商赋能 链动乡村)’라는 주제로 2025년 농촌 전자상거래 고품질 발전 교류 행사를 열기도 했다. 허융첸 상무부 대변인은 기자회견에서 농촌 전자상거래를 발전시키고 상업 모델을 혁신하는 것은 농촌 현대 유통 체계를 건설하는 중요한 조치이자 농민 소득 증대를 이끄는 강력한 수단이라고 소개했다. 중국 상무부는 최근 〈현·향·촌 전자상거래 체계 및 택배 물류 배송 체계의 연결
“‘정신박약’은 면죄부가 아니다.” 중국에서 최근 정신병을 앓고 있는 이가 일가족 3명을 살해하는 사건이 발생해 논란이 되고 있다. 정신병 병력 탓에 법적 처벌을 면할 수도 있다는 분석이 나온 탓이다. 중국 네티즌들은 “정신박약은 극악무도한 범죄의 면죄부가 돼서는 안된다”라고 목소리를 높이고 있다. 펑파이 등 중국 매체들에 따르면 최근 중국 인민법인은 광둥 랴오닝에서 발생한 ‘정신병자 일가족 3명 살해 사건’에 대해 1심 판결로 사형을 선고했다. 피고가 정신병을 앓고 있어 형사책임능력이 제한적이었지만, 이는 사형을 면할 이유가 되지 않는다는 것이다. 앞서 올 3월 27일 저녁 예더즈는 식칼 두 자루를 들고 같은 마을에 사는 예 씨 일가 3명을 살해했다. 피해자 중 막내는 겨우 1세 11개월에 불과했다. 감정 결과 예더즈는 조현병을 앓고 있었다. 재판부는 본 사건에서 제한적 형사책임능력이 있다고 인정했다. 광둥성 잔장시 중급인민법원은 예더즈에게 고의살인죄를 적용해 사형을 선고하고 정치권리를 종신 박탈했다. 중국 네티즌들은 법원 판단에 적극적인 지지를 보내고 있다. 그동안 중국에서는 최근 수년간 여러 건의 ‘정신병자 살인 사건’이 사회적 주목을 받았다. 청두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