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의 밀 생산량이 안정적 성장세를 구현했다. 이에 따라 중국의 식품 가격 지수 역시 소폭 하락세를 기록했다.
중국의 물가는 전반적인 하락세를 보여, 경기 침체 우려를 키우고 있다.
중국 매체들에 따르면 중국 농업농촌부는 이 같은 내용의 농산물 가격 현황을 발표했다.
자료에 따르면 1분기 전국 농산물 생산자 가격 종합 지수는 전년 동기 대비 1.6% 하락했다. 부문별로 보면, 농업 제품 가격은 4.2% 하락했고, 임업 제품은 6.0% 상승했다. 가축 및 그 제품은 0.3% 상승했고, 수산물 가격은 1.0% 하락했다.
품목별로는, 밀·벼·옥수수·대두·감자류 가격이 각각 3.7%, 5.4%, 9.8%, 4.6%, 0.3% 하락했으며, 생돼지 가격은 7.6% 상승했다. 생소·생양·가금류·계란 가격은 각각 14.0%, 7.1%, 5.3%, 2.8% 하락했다. 면화(씨면)는 9.8% 하락했고, 당료는 0.2% 상승했다. 채소는 6.6% 하락했고, 과일은 8.2% 상승했다.
3월 말 기준, 주요 농산물의 재래시장 가격은 전반적으로 소폭 상승세를 보였다. 인디카 벼, 자포니카 벼, 밀 가격이 전월 대비 상승했고, 옥수수 가격은 2개월 연속 상승했으며, 대두 가격은 하락세를 멈추고 반등하여 0.3% 상승했다. 생돼지, 생양, 생닭, 계란 가격은 전월 대비 하락했고, 생소 가격은 3.6% 상승했다.
식품가격 안정은 중국의 밀 생산량이 안정적인 상승세를 보인 영향이 컸다. 중국 당국은 지난해 가을과 겨울 파종 기간에는 주요 겨울 밀 생산 지역의 기온이 다소 높아 겨울 밀 파종 면적은 안정적으로 소폭 증가했고, 전반적인 발아 상태도 양호했다고 밝혔다.
전국 파종 의향 조사 결과에 따르면, 올해 곡물의 의향 파종 면적은 전반적으로 안정됐으며, 벼와 옥수수 등 주요 작물의 파종 의향 면적은 모두 증가했다. 전국적으로 봄갈이 및 봄 파종은 순조롭게 전개되었고, 각 지역의 농자재 준비는 충분하며, 제때에 공급되었고, 파종 진도도 정상 수준을 유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