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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 폐점 대행해주며 자산 빼돌려 이익 챙기는 '폐점인'에 중 네티즌, "처벌 강화해야"

‘폐점인’

중국에서 요즘 가장 ‘핫’한 직업 가운데 하나다. ‘핫’하다는 게 높은 연봉 등으로 주목받는 게 아니다. 어떤 직업인지 알면 무슨 말인지 안다.

폐점인은 중국에서 경영 악화로 폐점을 해야 하는 기업이나 사업장 폐점을 대행해주는 이들을 말한다.

특히 선불제 사업장의 폐점을 지원해주는 것으로 유명하다. 중국 산업계 하이에나 같은 직업이어서 최근 중국의 경제 상황을 대변하는 직업이라는 게 중국 네티즌들의 평가다.

중국 당국은 폐점인의 행위를 위법으로 보고 단속하고 있다.

최근 베이징시 시장감독관리국은 시 공안국 경제범죄 수사총대와 함께 소비자 권익을 침해하는 직업 폐점 행위에 대한 단속 결과를 발표했다. 시장감독부서는 두 개의 폐점 기업과 관련된 세 개의 중개 기관, 그리고 두 명의 직업 폐점인을 대상으로 조사를 실시하여, 허위 등록과 허위 등록을 지원한 등의 불법 행위를 적발하고, 총 65만 5,800위안(약 1조 2,681억 원)의 벌금을 부과했다.

중국 소비자협회는 "직업 폐점인"이란 주로 경영이 악화된, 특히 선불제 방식으로 운영되는 기업을 대상으로 폐점 계획을 세우고, 폐점을 실행하며, 경영자가 남긴 권리 보호 분쟁을 처리하는 사람들을 의미한다고 설명했다.

올해 초부터 유아 교육, 피트니스 등의 분야에서 발생한 직업 폐점인의 소비자 권익 침해 문제가 사회적으로 많은 주목을 받아왔다.

이들의 업태는 「회사법」에서 규정한 변경, 감자, 파산 청산 등의 절차를 이용해, 경영 위기에 처한 선불제 운영 기업의 법정 대표자를 변경하고 자산을 이전하거나 채무를 회피하여, 합법적인 형태로 불법적인 목적을 은폐하는 것이다.

특히 더욱 분노를 불러일으키는 것은 일부 매장이 폐점 직전에 '매장 기념 행사' 등의 명목으로 대규모 프로모션을 실시해 소비자들에게 대량의 충전 결제를 유도한다는 점이다. 매장이 문을 닫고 책임자가 도망가면 소비자들의 선불금은 결국 사라지게 된다. 결국 소비자들의 등을 쳐 이득을 보는 것이다.

중 네티즌들은 “법에 따라 처벌을 강화해야 한다”고 입을 모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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