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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년 중국 성급 지역 GDP 순위 Top 10, 1위 광둥성

 

중국 최대의 경제 지역은? 역시 광둥성이었다. 베이징의 방점은 정치도시, 상하이의 방점은 금융 중심 도시에 있고 광둥성은 중국에게 '세계의 공장'이라는 타이틀을 만들어 준 도시다. 

중국은 지역 개발에서 지역 특색이 자연스럽게 발현되도록 했다. 광둥성은 아시아 최대의 교역항인 홍콩이 인근에 있어 이를 중심으로 광저우, 선전 등지에 제조업 중심의 공업단지를 중국 당국이 심혈을 기울여 개발했다. 

광둥성은 현 시진핑 주석의 부친인 시중쉰이 덩샤오핑의 지지를 등에 업고 중국 개혁개방을 이끌어 낸 곳으로도 유명하다. 

광둥성에 이어 중국 경제 규모 2위 자리는 장쑤성이 차지했다. 산둥성은 최근 중국 당국의 동북 3성 지역 개발에 힘입어 경제규모 3위를 차지했다.

중국 31개 성급 지역들이 양회(兩會, 전국인민대표대회와 전국인민정치협상회의)를 앞두고 지난해 경제 성적표를 하나 둘 발표하고 있다.

지난 30일까지 발표된 지난해 중국 성급 지역 GDP Top 10 순위는 다음과 같다.

 

1위 광둥성

2위 장쑤성

3위 산동성

4위 저장성

5위 쓰촨성

6위 허난성

7위 후베이성

8위 푸젠성

9위 후난성

10위 상하이

 

광둥(广东), 장쑤(江苏), 산동(山东), 저장(浙江) 등이 1~4위를 차지했다.

광둥성의 지난해 GDP는 13조 5700억 위안(약 2519조 원)으로 전년 대비 4.8% 증가했다.

장쑤성은 12조 8200억 위안(약 2380조 원)으로 광둥성과 함께 10조 클럽(GDP 10조 위안)에 포함됐다. 

순위 변동을 살펴보면 2022년과 큰 차이는 없으며 경제 수치가 비슷한 3개 성의 순위만 바뀌었다. 쓰촨성(四川)이 2023년 고속성장을 이루어 GDP 6조 위안(약 1114조 원)대를 돌파해 허난성(河南)을 제치고 5위에 올랐다.

2022년 코로나19 팬데믹의 타격을 받아 안후이성(安徽)에 밀렸던 상하이(上海)는 지난해 다시 Top 10으로 복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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