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인터넷 감독 당국인 국가사이버정보판공실(CAC)이 바이두, 센스타임, 바이트댄스, 텐센트 등 11개 업체의 인공지능(AI) 챗봇을 31일 승인했다.
말 그대로 AI 춘추전국시대가 중국에서 열리고 있는 것이다. 춘추전국시대는 중국이 문화적으로, 군사적으로 가장 치열하게 경쟁하며 발전했던 시기다. 중국 AI 산업의 발전이 기대되는 대목이다.
이번 승인은 미국과의 경쟁 속에서 중국 당국이 AI기술의 사용 확대를 모색하는 가운데 나왔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이날 중국 최대 검색업체 바이두는 자사 챗봇인 어니봇(Ernie Bot)을 일반에 공개했다.
현재 중국은 기업들에 AI 제품을 일반시장에 출시하기 전에 보안 평가를 제출해 허가받도록 하고 있다.
로이터는 알리바바 그룹을 포함해 AI 거대언어모델(LLM)을 연구하는 다른 기술기업들은 정부 승인을 얻지 못했다고 전했다.
AI는 글로벌 사회 미래 경쟁력이다. 간단히 말해 제갈량과 같은 전략가를 만들어내는 산업인 것이다. 조조에게 제갈량이 있었다면 위나라가 촉나라, 오나라를 통합했을 가능성이 크듯, 중국에 AI산업이 융성할수록 중국 미래의 발전 가능성은 커지는 것이다.
이에 중국 당국의 산업 발전을 위한 지원도 적지 않은 상황이다.
한국의 경우 삼성, 네이버, 카카오 등이 적극 AI 기술 개발에 나서고 있지만 개별 기업만의 노력으로는 부족하다는 게 전문가들의 지적이다. 정부 차원에서 한정된 자원을 집중하는 지원이 필요하다고 입을 모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