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상반기 중국 31개 성, 자치구, 직할시 GDP Top 10, 1위 광둥성

 

'59조 3034억 위안'

한화로 약 1경 605조 원가량이다. 중국의 올 상반기 GDP(국내총생산)이다. 한국의 지난 2022년 GDP가 2161조 7739억 원이다. 

중국 경제 규모가 얼마나 큰 지를 가늠할 수 있다. 올 상반기 중국 GDP는 전년 동기 대비 5.5% 늘었다. 중국 정부의 목표치를 정확하게 달성한 것이다.

중국 경제가 침체 위기 속에서도 선전을 했다. 코로나19 팬데믹이 엔데믹으로 전환됐음에도 불구하고 중국에서는 소비가 크게 늘지 않고 투자가 정체되며 소비자 물가가 제자리 걸음을 하는 경기 부진의 모습을 보였다. 

무엇보다 청년 실업이 급증해 중국 당국을 괴롭히고 있다.

중국 당국은 그동안 금리를 낮추고 시중 유동성을 늘렸지만, 경기에 큰 변화가 없자 다양한 부양카드를 만지작거리고 있는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이번 성장률 수치가 발표된 상황에서 중국 당국이 여전히 부양카드를 내놓을지 주목된다. 

30일 올해 상반기 중국 31개 성, 자치구, 직할시의 GDP 데이터가 모두 발표됐다.

중국 현지 온라인 신문 펑파이에 따르면 상반기 중국 전체 GDP는 59조 3034억 위안으로 전년 동기 대비 5.5% 증가했다. 중국국가통계국이 30일 발표한 지역별 GDP 순위 Top 10은 다음과 같다.

 

1위 광둥성 6조 2909억 위안

2위 장쑤성 6조 465억 위안

3위 산둥성 4조4125억 위안

4위 저장성 3조8717억 위안

5위 허난성 3조1326억 위안

6위 쓰촨성 2조7901억 위안

7위 허베이성 2조 6259억 위안

8위 푸젠성 2조 5547억 위안

9위 후난성 2조 3998억 위안

10위 안후이성 2조3073억 위안

 

31개 성급 지역 중 15개 지역이 평균(5.5%) 이상의 성장률을 보였다. 상하이(9.7%), 하이난(8.6%), 티베트(8.4%) %), 지린(7.7%), 네이멍구(7.3%), 저장(6.8%), 간쑤(6.8%), 칭하이(6.8%), 장쑤(6.6%), 닝샤(6.5%), 산둥(6.2%) ), 안후이성(6.1%), 허베이성(6.1%), 후베이성(5.6%), 랴오닝성(5.6%), 쓰촨성(5.5%), 베이징(5.5%) 등이 그에 해당된다.

주민 1인당 가처분소득 상위 5개 성급 지역은 상하이(4만2870위안), 베이징(4만1358위안), 저장(3만4317위안), 장쑤(2만7795위안), 톈진(2만6655위안)이다. 

 


사회

더보기
고장난 주차타워...도심 주차난의 주범으로 등장 눈길
‘고장난 주차타워, 이걸 어째?’ 중국에서 한 때 인기를 끌었던 주차타워가 최근 도심 주차난 해소는커녕 오히려 주차난을 가중시키고 있어 논란이다. 타워가 오래되면서 기계 고장으로 멈춰섰거나, 자동차 크기가 변하면서 주차장이 작동을 해도 실제 이용할 수 있는 차량이 크게 줄어든 탓이다. 중국 매체에 따르면 중국 각 도시에서 기계식 입체 주차타워는 공간을 절약하고 도시 내 주차공간을 보완하는 데 일정 역할을 했지만, 일부 장비는 실제 사용에서 제대로 활용되지도, 철거되지도 못해 차량을 세울 수 없는 ‘좀비 주차장’으로 전락했다. 기계식 주차타워는 본래 한정된 토지 위에서 최대한 많은 주차공간을 확보하기 위해 등장했다. 그러나 보도에서 지적했듯이, 현실에서는 다수의 기계식 주차타워가 ‘좀비 주차장’이 되었고, 많은 운전자들이 통로에라도 주차하려 하지, 기계식 주차타워에 주차하려 하지 않는 상황이 벌어졌다. 이는 분명 자원의 큰 낭비다. 기계식 주차공간은 대개 내연기관 차량을 기준으로 설계됐지만, 현재의 신에너지차량들은 대체로 크고 무거워 차량 소유자들이 ‘주차공간’만 바라보며 한숨짓는 상황이 벌어졌다. 물론 많은 내연기관 차량 소유자들 또한 기계식 주차공간을 피할

문화

더보기
중 드라마 막장형 늘어나며 사회 속에 여성혐오 싹 키워
동영상 홍수의 시대다. 현실을 보다 극적인 현실로 묘사하는 과거와 달리 최근 드라마는 극적인 비현실이 특징이다. 현실에 존재하지 않는 비현실을 통해 현실의 불만을 대리 만족시켜주는 것이다. 마약이 주는 환상과 다를 게 없다. 아쉽게도 이 쾌감은 역시 극적이어서, 쉽게 중독되고 만다. 더욱 문제는 이 비현실을 현실로 착각하는 착란까지 이어질 수 있다는 점이다. 최근 중국에서는 이 같은 드라마의 ‘비현실’성이 논란이 되고 있다. 비현실적 여성 캐릭터들에 대한 묘사는 현실 중국사회에 여성 혐오증을 양산할 수 있다는 우려를 키우고 있다는 것이다. “미니 드라마를 본 후, 우리 엄마는 주변에 악독한 며느리가 있다고 확신했다.” 최근 한 중국 매체는 이 같은 문장으로 시작하는 비현실 드라마의 문제점을 지적하는 기사를 게재했다. 보도에 따르면, 허난성 난양시에 사는 리 씨는 어머니가 **《○○ 시어머니, 모두를 놀라게 하다》**라는 미니 드라마를 보고 나서 태도가 변했다고 밝혔다. 해당 드라마는 강인한 시어머니가 악독한 며느리와 맞서 싸우는 내용을 담고 있었으며, 이를 본 후 어머니는 “그동안 며느리가 보였던 정상적인 태도는 다 연기였고, 악독한 며느리 주변에는 반드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