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조7314억㎏' 지난해 중국의 곡물 생산량이다. 올해는 세계 곳곳에서 곡물가가 급상승해 대혼란이 우려되고 있다. 세계 주요 곡물 수출국인 러시아와 우크라이나의 전쟁이 주 원인이다. 인도 등 주요 곡물 생산국들은 자국의 식량안보를 위해 곡물 수출을 금지시킨 상태다. 이런 가운데 묘하게도 중국은 지난해 역대 최대 곡물을 생산량을 기록했다. 중공중앙선전부는 최근 '중국의 10년' 포럼을 개최했다. 이 포럼에서 발표된 중국 농업농촌부의 통계에 따르면, 중국의 연간 곡물 생산량이 7년 동안 2조6000억㎏ 이상을 유지하고 있다. 지난 2021년 생산량은 역대 최대량인 2조7314억㎏이다. 이는 중국 국민 한 명당 먹을 수 있는 곡물이 483㎏으로 국제 권고량인 400㎏보다 높은 것을 의미한다. 중국 정부는 십년 동안 곡물 등 농산품의 생산량을 늘리는 것을 삼농(三农:농업, 농촌, 농민) 문제 해결을 위한 주요 과제로 여겨왔다. 따라서 정부는 정책 지원을 강화하고 관련 사업을 추진하며 곡물 생산량을 늘리기 위해 꾸준히 노력했다. 정부는 고기준농작지(高标准农田: 평평하고 설비가 잘 갖춰 있으며, 토양이 비옥하고 생태 환경이 잘 구성되어 있는 토지)를 누적 9억 묘(亩
'4.5%' 중국이 지난 1~5월간 늘린 원자력 발전소 가동량이다.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으로 세계적인 에너지 공황이 현실화하고 있다. 원유값이 치솟으면서 관련 업자들이 모두 생산을 줄이며 고가 시장의 과실만 노리고 있다. 세계 서민들은 치솟는 기름값이 시름하고 있다. 당장 에너지 인플레이션은 전기료 등 일상 에너지 값마저 압박하고 있다. 이런 상황에서 주목 받는 게 원자력이다. 원자력 가동을 늘려 원유를 대체하려는 움직임이 세계적인 추세다. 중국도 운영 중인 원자력발전소의 가동량을 늘리고 있다. 최근 중국원자력업종협회 자료에 따르면 현재 전국의 각 원전기지는 총체적으로 안정적으로 운영되고 있으며 발전량은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올해 1~5월 전국 누적 원자력발전량은 1663억 도(度)로 2021년 같은 기간보다 4.5%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광둥성은 중국이 원자력발전기를 가장 많이 운용하고 있는 성으로 2021년 말부터 광둥성 다야만, 양장, 타이산 등 다수의 원자력 발전소가 안전과 전력균형을 충족하고 원자력발전의 원칙을 따를 예정이다. 다중 발전 및 완전 발전.배전 계획을 마련하면 광동-홍콩-마카오 광역만 지역에 안정적인 전력 보장이 제공된다. 올해
5542억 위안 올 1~5월간 중국의 외투 집행액이다. 실제 투자가 직접 이뤄진 금액이다. 미중 갈등으로 중국 경제에 대한 불확실성이 커지고 있지만, 여전히 중국에 대한 투자액이 적지 않은 것이다. 세계 경제와 중국 경제가 그리 쉽게 '디커플링' 된다는 것을 어렵다고 보는 투자자들이 그만큼 많은 것이다. 실제 중국은 일대일로 등을 개척해 글로벌 공급망의 새로운 개척자로 부각되고 있다. 최근에는 중국의 온라인 판매를 '글로벌화'하기 위한 다양한 조치들이 추진되고 있다. 즉 중국에서 생산해 온라인 판매를 통해 손쉽게 세계 곳곳으로 배달하는 형식이 추진되는 것이다. 반대로 세계 곳고의 주요한 자원도 중국 온라인 망을 통해 쉽게 거래될 수 있도록 병행하고 있다. 중국이 세계 경제의 주요한 축에서 가장 중요한 축으로 부각되려는 노력들이어서 주목된다. 최근 인민일보 등의 보도에 따르면 중국 상무부는 최근 외국의 대중국 직업 투자액을 현황을 공개했다.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올해 1월부터 5월까지 중국의 실제 외자 사용량은 5642억 위안(약 109조 원 )으로 전년 동기 대비 17.3% 증가했다. 지난 5개월 동안 중국의 실제 외자 사용은 현저하게 향상되었다. 업종별로는
'69.2%' 지난 5월 1일 노동절 연휴 첫날 중국 조양구의 오전 자전거 이동족의 증가량이다. 평소 오전만 되면 도로의 자전거량이 평일 평균보다 70% 가량이 는다. 격세지감이다. 중국 베이징시 도로에서 사라졌던 자전거가 새롭게 등장하고 있다. 자전거는 본래 개혁개방 이전 중국의 주요 이동수단이었다. 가난함의 상징이었다. 도로에 자동차가 많아지고, 속도가 높아지면서 사고 위험 때문에 조금씩 사라졌다. 지난 2000년대 들어 베이징 도로의 자전거 운행은 사라지기 시작했다. 시 당국이 자전거 도로 주행을 금지 시키고 나섰기도 하지만 자동차가 생긴 주민들이 자전거 보다 자가용 이용을 즐긴 탓이다. 하지만 이 자전거가 다시 등장한 것이다. 가장 중요한 이유는 시 당국이 자전거 도로망 구축을 완성한 때문이다. 여기에 코로나 팬데믹으로 운동을 중시하면서 자전거 이동이 하나의 운동과 이동을 겸한 수단으로 활용되고 있다. 자전거의 고급화도 한몫을 했다. 자전거 소비도 늘고 있어 타오바오 자전거 판매량은 한때 50% 급증했다. 자전거 소비층의 60% 이상이 30세~49세였으며, 남성 고객의 주문량이 60% 이상을 차지했다. 여기에 코로나 팬데믹 속의 잦은 봉쇄조치 속에 자
'1.9명' 1만명 당 중국의 치과의사 수다. 중국은 과거 의사가 절대 부족했던 시절이 있었다. 시골에 아주 사소한 병에 걸려도 이를 진단하고 치료해줄 의사가 없어 고통을 받는 경우가 많았다. 상황이 심각해지자 중국 당국은 청년들에게 침 놓는 법만 가르친 뒤 시골로 내려 보내 봉사하도록 했다. 많은 젊은 이들이 시골로 내려갔고 침통만 들고 시골 곳곳을 돌아다니며 봉사를 했다. 중국 역사에서 유명한 '맨발의 청년의사'들은 이렇게 해서 나왔다. 그런 중국이었다. 침 하나만 배운 젊은 이들이, 그렇게 그런 청년들에게 침만 맞고 병을 치료 받아야 했던 시골 환자들이 있었다. 하지만 중국은 해냈다. 나라의 발전을 이뤘고, 그 많은 빈민들이 밥을 굶지 않는 '샤오캉' 사회를 이뤘다. 덩샤오핑의 나라의 부강을 위해 좌든 우든 모두가 기여하고 공헌해야 한다는 사상 덕이었다. 최근 발표된 세계보건기구(WHO)는 '세계보건통계 2022'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 2020년 기준 중국에서 치과 분야를 개업한 의사 수는 27만8,000명이었다. 지난 2019년에 비해 33,000명이 는 수치다. 2020년 중국 전체 인구 14억 명을 기준으로 100만 명당 평균 의사 수는 약 198
'62개 사' 지난 5월 한달간 중국에서 상장 폐지됐거나 폐지 위기에 처한 회사 수다. 중국 경제의 한 단면을 보여준다는 게 전문가들의 분석이다. 중국 현지 매체들에 따르면 지난 5월부터 6월 10일까지 37개의 A주 상장 기업이 상장 폐지 결정을 받았다. 또 다른 25개의 상장 기업은 상장 중단이 될 수 있다는 위험 경고를 받았다. 1985년 창업한 샤화전자厦华电子는 1995년 상하이증권거래소에 상장됐다. 자료에 따르면 샤화전자는 중국 최초의 PDP TV 제조자이자 중국 최초로 CRT TV(구식 브라운관 TV)에서 평면 TV로 변신한 중국 최대 컬러TV 수출업체 중 하나로 창웨이创维、창홍长虹、하이얼海尔、하이신海信、강자康佳 등 컬러TV 브랜드보다 앞섰다. 하지만 27년간 A증시가 부진한 가운데 구조조정을 거치면서 상장폐지로 치달았다. 상장폐지 건수가 많지 않았던 2021년도만 해도 상장폐지 건수가 20여 개에 불과했는데, 올해는 왜 이렇게 많을까. 중국 매체들은 이에 대해 시장에서는 대규모 상장폐지가 2020년 말 종료되는 상장폐지 신규의 위력이 커진 것과 관련이 있는 것으로 보고 있다. 지난 2020년 12월 31일 상해증권거래소는 공식적으로 상장폐지 관련
'2억1000만 명' 2022년 추정되는 중국의 캠핑 인구 수다. 코로나19 팬데믹 완화와 함께 중국에서 '보복 캠핑' 붐이 예상되고 있다. 본래 중국인은 고래로 여행과 관광을 즐기는 것으로 유명하다. 중국 곳곳에 풍경 좋은 곳마다 정자를 세우고 화산과 같이 깎아지른 듯 치솟은 산에 잔도를 만들었다. 최근 중국 매체들에 따르면 중국 당국은 '2022년 중국노영시장전문통찰' 보고서에서 올 중국 캠핑 시장 규모가 528억 위안, 2030년 캠핑 참여 인구가 2억1000만 명에 이를 것으로 전망했다. 이 같은 캠핑 시장 전망은 캠핑의 대중화에 따른 것이다. 중국 매체는 "캠핑이 전통적인 기능성 캠핑에서 삶의 미학적 캠핑으로 바뀌고, 젊은이들의 보다 새로운 여행 방식 추구와 같은 일련의 요인들이 캠핑이 대중적인 라이프스타일로 자리 잡게 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중국 매체들의 분석에 따르면 소셜 콘텐츠 플랫폼이 캠핑 문화 확산에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 이용자가 캠핑 정보를 얻는 주요 온라인 채널로는 소셜콘텐츠 플랫폼, 생활서비스 플랫폼이 주요 플랫폼 유형으로 꼽혔으며 샤오홍슈, 위챗, 틱톡, 웨이보, B스테이션 등으로 대표되는 소셜콘텐츠 플랫폼이 86.0%로
'44.6%' 중국에서 전자 독서를 하는 MZ세대 독서인 비중이다. 중국은 조만간 독자 2명중 1명 꼴로 지면 책이 아니라 전자 책을 보는 시대가 도래할 것으로 보인다. 전자책 분야에서 중국은 출발은 뒤졌지만 이제 세계 어느 곳보다 빠른 성과를 보이고 있다. 중국은 본래 책의 나라다. 세계에서 유일하고 구어, 말하는 언어와 문어, 글로 쓰여진 언어가 다른 나라다. 본래 표음문자만 사용한 미국 등 유럽국들도 이런 중국어에 빠르게 적응해 학문을 위한 중국어를 학습하는 데 한국만 유독 구어 중국어만 고집하는 이들이 많다. 심지어 한자 없이 중국어를 배울 수 있다고 선전하는 어학당도 있어 실소를 금치 못하게 한다. '아니 글을 읽지 못하는 걸 '문맹'이라고 하는데, 돈을 들여서 중국어를 배워 중국어 '문맹'이 되겠다?' 정말 납득이 되지 않는 태도다. 최근 중국 매체들은 제1회 전국독서대회에서 발표된 "2021 중국 디지털 독서 보고서" 내용을 전했다. 이 보고서에 따르면 디지털 독서 사용자의 44.63%가 19~25세의 "Z세대"이며 "Z세대"가 전자 독서의 주역이 된 것으로 나타났다. 'Z세대'는 전자 독서 등 문화소비 분야는 물론 중국 소비 시장 전반에서 주역
'100개 프로젝트, 150억 위안' 상하이 푸동 지역 문화발전 사업 항목이다. 150억 위안이 투자됐다. 상하이 봉쇄가 풀린 직후 시 정부가 문화 사업 육성에 적극 나서고 있는 것이다. 마치 소비자들의 못했던 소비를 갑자기 다 하고 나서듯 '보복 정책집행'이 이뤄진 것이다. 중국 매체들은 상하이 '재가동' 첫날, 푸동 신구의 대규모 문화 산업은 거의 100개 프로젝트에 서명함으로써 문화 활성화에 강력한 자극을 줬다고 평했다. 상하이시 푸동신구 정부에 따르면 이번 프로제트에는 슨디 그룹, 상하이 스포츠 산업 투자 펀드, 알리 링시 엔터테인먼트, 소더비, 차이나모바일 미구, 패들테니스 등 66개 기업이 참여했다. 예상 투자액은 약 150억 위안이다. 신구 정부는 이번 프로젝트 성공을 위해 적극적인 정책 지원에 나선다. 구 정부는 '푸동 신구의 통합 예방 및 통제와 문화, 스포츠 및 발전을 위한 10대 조치'도 마련했다. 우선 재정 지원 정책을 펼친다. 구 정부는 직접 지원, 정부 투자 및 자금 활용의 세 가지 영역에서 수백억 개의 재정 지원 및 보안 시스템을 구성할 예정이다. 구 정부는 이미 전염병 기간 중 심각한 피해를 입은 문화, 스포츠, 관광 단체에 1,
'64억 위안' 1조228억 원이다. 중국과 라오스를 잇는 철로가 만들어진지 반년, 이 반년 동안 이룬 오간 통상화물의 가격이다. 중국 쿤밍(明明)과 라오스를 잇는 이 철도는 중국의 '일대일로'(一帶一路)의 성과다. 중국 19개 성, 33개 성급 시의 물건을 실고 매일 라오스 등을 통과해 유럽으로 가고 있다. 최근 쿤밍해관에 따르면, 중국-라오스 철도 국제화물열차가 개통·운영된 지 반년만에서 쿤밍해관에서는 모두 1288편, 화물 60만4000t, 화물가치 64억7000만 위안을 관리·감독하고 있다. 중국 매체들은 "중노철도의 국제물류인 '황금통로'의 역할이 두드러지고 있다"고 평했다. 이 철로를 통해서는 중국 광동·내몽골·랴오닝·충칭·상하이 등 19개 성 33시에서 온 화물이 수출된다. 철로는 최신식 수출환관·철도급통·전국통관통합 등의 모델로 운영된다. 중과 라오스의 이 철도를 주축으로 한 운송망을 통해 중국의 수출품들은 빠르게 라오스와 태국·캄보디아·싱가포르 등 여러 일대일로 연선 국가로 전해진다. 또 중국을 위해 이들 지역의 농산물과 특산품이 수입돼 중국으로 운송된다. 쿤밍 해관에 따르면 수출입 화물 품목만 농식품·일용백화점·기전제품·광산물 등 2000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