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베이징 신공항 다싱(大興)국제공항이 6월 30일 준공 검수를 마치고, 9월 30일부터 본격적인 운영에 들어갈 것으로 전해졌다. 펑정린(馮正霖) 중국민항국 국장은 전국 양회(兩會) ‘부장통로’에서 가진 인터뷰를 통해 베이징 신공항 다싱국제공항에 대해 발표했다. 펑 국장은 “다싱국제공항은 새로운 시대 초대형 국제 현대화 공항 기준에 따라 평안하고 친환경적이며 스마트한 인문 공항을 건설한다”고 말했다. 덧붙여 “다싱국제공항은 2022년 여객 수송량 4500만 명, 2025년에는 7200만 명을 달성할 것”이라며 포부를 밝혔다. 중국민항국이 3월에 발표한 ‘국제노선경영허가신청공시’에서 민항국이 승인 예정인 32개의 국제선 노선 허가 가운데 10개가 다싱국제공항에서 이륙한다. 이들 노선 중에는 러시아 상트페테르부르크, 한국 부산, 이집트 카이로로 취항하는 직항 노선도 포함돼 있다. 세계 최대 공항 다싱국제공항은 건설 후 연간 1억 명을 수송 가능할 것으로 예상된다. 다싱국제공항의 주체 공사는 전부 마무리되었으며, 현재 공항 내 장식과 전기기계 장비를 테스트하고 있다. 메인 터미널 공사 책임자인 리젠화(李建華)는 “지난 1년 동안 세계 최대 규모, 최고
지난해 세계 액정표시장치(LCD) TV 시장에서 출하 대수 기준으로 처음으로중국이 한국을 앞질렀다. 삼성전자와 LG전자 등 국내 업체들이 프리미엄 전략을 통해 고가·대형 TV 중심으로 전략을 전환한 반면, 중국 업체는 저가 시장 공략을 강화한 것이 요인으로 분석되고 있다. 지난달 10일, 글로벌 시장조사업체 IHS마킷에 따르면 지난해 1∼3분기 세계 LCD TV 출하대수는 모두 1억5216만5000여대이며, 이 중 중국 업체가 31.9%(4856만1000여대)를 차지한 것으로 밝혀졌다. 한국은 4658만4000여대(30.6%)로 2위를 차지했다. 이어 일본 2218만9000여대(14.6%), 유럽 421만4000여대(2.8%), 미국 358만2000여대(2.4%), 대만 289만6000여대(1.9%) 등의 순이었다. 중국이 LCD TV 출하 대수에서 한국을 제치고 최초로 1위에 올라 이목을 집중시켰다. IHS마킷 측은 “LCD TV 패널 시장에서 중국이 2017년부터 한국을 앞서더니 지난해부터는 LCD TV 시장에서도 한국을 추월했다”며 “디스플레이 업계에서 중국의 급부상은 결국 TV 세트 시장에도 영향을 미칠 것이다”라고 전했다. 이번 결과는 세계
중국 모바일 결제 플랫폼이 세계 금융시장 속 존재감을 더욱 높이고 있다. 지난 14일, 중국 대표 모바일 결제 플랫폼 알리페이(支付寶•즈푸바오)가 글로벌 투자은행 영국 바클레이스 은행과 알리페이 도입 계약을 체결 소식을 알렸다. 이에 따라 바클레이스 은행 계열사로 영국의 카드 결제 절반을 책임지고 있는 바클레이카드는 11만 개가 넘는 영국 가맹점에 알리페이 결제 서비스를 도입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알리페이는 이미 전 세계 250곳이 넘는 금융기관들과 협력관계를 구축해 해외 상점, 해외 사용자들을 위한 온라인 결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더해 54개 국가 및 지역에서 중국 소비자를 위한 오프라인 결제 서비스도 제공 중이다. 특히 9개 국가 및 지역에서는 현지인을 위한 현지 버전 알리페이로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또한, 지난 1월 프랑스 베아슈베(BHV) 백화점은 위챗페이(微信支付•웨이신즈푸)와 공동으로 스마트 백화점을 구축하고 위챗 결제 시스템을 도입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는 위챗페이 해외 결제의 유럽 시장 진출 확대를 뜻한다. 위챗페이 해외 결제는 현재 49개 국가 및 지역에서 서비스되고 있으며, 결제 가능한 화폐 종류만 16개에 달한다.
지난 13일, 중국 상무부 대외무역국 관계자는 지난 1~2월 중국 대외무역 운행 상황을 전했다. 해관총서(세관)에 따르면, 올해 1~2월 중국의 수출입액은 4조 5400억 위안(약 766조 8000억 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0.7% 증가했다. 이 중 수출은 2조 4300억 위안, 수입은 2조 1200억 위안으로 각각 0.1%, 1.5% 늘어나 무역흑자는 3086억 8000만 위안을 기록해 8.7% 감소했다. 달러화 기준으로 올 1~2월 수출입액은 6627억 2000만 달러를 기록해 지난해 대비 3.9% 감소했다. 수출과 수입이 각각 4.6%, 3.1% 하락한 결과 무역흑자는 13.6% 줄어든 437억 달러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중국의 주요 교역국 수출입 자료를 보면 지난 1~2월 유럽연합(EU), 아세안(ASEAN), 일본, 한국 등을 대상으로 한 수출은 전년 동기 대비 각각 7.5%, 7.0%, 3.7%, 9.8% 늘어났다. 기업별로 살펴보면, 1~2월 중국 민영기업 수출액은 1조 2100억 위안을 기록해 전년 대비 3.6% 늘어났다. 민영기업은 수출 총액에서 50% 비중을 차지하며 수출에서 주도적인 역할을 이어갔다. 그러나
오늘 전국인민대표대회(이하 전인대) 폐막과 함께 중국의 연간 최대 정치행사인 양회(전인대와 전국인민정치협상회의)가 막을 내렸다. 경기 침체와 미-중 무역갈등 속에 치러진 올해 양회에는 491개 법안과 8000여 건의 정책 제안이 제출된 것으로 전해졌다. 폐막 당일 외국인 투자와 관련된 기존 3개 법률을 통합해 새로 만든 ‘외상투자법’ 제정이 이목을 집중시켰다. 중국은 1978년 12월 열린 중국 공산당 제11기 중앙위원회 3차 전체회의(11기3중전회)에서 개혁·개방 노선을 채택한 뒤, 중외합자경영기업법(1979년)을 시작으로 외자기업법(1986년)과 중외합작경영기업법(1988년)을 잇따라 만들어 외국인 투자를 통한 경제개발을 추진해온 것으로 알려졌다. 6개조 41개항으로 이뤄진 외상투자법은 이른바 ‘내국민 대우’ 원칙을 뼈대로 하고 있다. 외국 기업 진출이 원천 차단된 이른바 ‘네거티브 리스트’에 해당하지 않는 산업 분야에선, 중국 기업과 외국인 투자 기업이 같은 조건에서 경쟁할 수 있도록 하는 게 핵심이다. 미-중 무역갈등의 핵심이었던 ‘중국 기업 우대’ 정책에 대한 반발을 의식한 조치로 보인다. 무역협상 과정에서 미국 쪽이 강하게 요구했던 지적재산권
중국이 대규모 감세에 나설 것으로 전해졌다. 오늘, 전국인민대회 폐막 기자회견에서 리커창 총리는 4월 1일부터 제조업과 다른 분야의 부가가치세를 인하한다고 발표했다. 더해 리 총리는 사회보장비를 5월 1일부터 내린다는 사실도 전했다. 리 총리는 "부가가치세와 사회보험비 인하로 2조 위안(약 340조원) 가까운 혜택이 있을 것"이라면서 “(기업의 세금과 각종 비용 부담을 덜어주는 것에 대해) 경제 하방압력에 대응하기 위한 매우 중요한 조치"라고 강조해 말했다. 덧붙여 “최근 매년 기업 감세 규모가 1조위안으로 3년간 3조위안에 달해 비교적 컸다”며 “올해는 세금 인하와 비용 인하 규모를 더 확대했다”고 전했다. 부가가치세를 몇 년간 매년 1% 포인트씩 낮추는 방안도 있었지만 현 상황에서 기업이 체감하지 못할 수 있어서 부가가치세의 50% 이상을 차지하는 제조업의 세율을 3% 포인트 인하하기로 결정했다고 리 총리는 설명했다. 건설업 등 일부 업종은 1% 포인트 인하하며, 다른 업종도 인하될 계획이다. 운수와 건설 분야의 부가가치세는 10%에서 9%로 인하된다. 사회보장비 가운데 양로보험에서 기업이 부담하는 비율은 20%에서 16%로 낮아진다. 리 총
한·중 양국 동물약품 인·허가 기관 간 MOU가 체결돼 화제다. 지난 11일, 농림축산검역본부와 중국 수의약품감찰소(농업농촌부 소속)는 베이징에서 동물약품 인·허가 정보 및 기술교류 강화를 위한 양해각서를 체결한 것으로 나타났다. 앞서 지난해 9월 검역본부는 중국 수약대회(중국 우환)에서 양국의 동물약품 산업 발전을 위한 정보교류와 공동연구 등을 추진할 수 있도록 협력 방안을 중국 수의약품감찰소에 제안했다. 11월부터 중국 수의약품감찰소장과 관계자를 초청해 양 기관 간 구체적인 협력 방안을 협의했고 결과 올해 2월 합의안을 도출했다. 중국 동물약품 시장은 2017년 기준 약 70억 5000만불(약 7조 9000억원) 규모로, 세계시장(약 34조)의 약 23%를 차지하는 거대 시장이다.우수한 품질과 합리적인 가격의 한국산 동물약품이 중국의 등록 및 평가기준에 대한 정보 부족과 까다로운 인·허가 절차 등으로 중국 시장 진출의 장벽이 돼왔던 점을 감안할 때 이번 MOU는 중국 시장에 진입할 수 있는 시발점을 마련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양 기관은 앞으로 동물약품의 관리제도, 평가, 검정 및 검사기법 등에 대한 정보 교류 및 공동 연구, 신약 및 생약제제 평가
중국 국가지식재산권국 선창위(申長雨) 국장은 전국 양회의 ‘부장통로’에서 중국은 해외 지식재산권 보호지원센터 수립을 모색해 해외 보호 강도를 확대함으로 중국 지식재산권이 해외에서도 효과적으로 보호 받을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지난 12일 발표했다. 선 국장은 지식재산권국에서 다음과 같은 사업에 주력하겠다고 밝혔다. 첫째, 전반적인 설계를 강화한다. 지식재산권 보호 시스템 건설 방안을 시행해 집약, 대규모, 신속, 동일성을 통합한 지식재산권 보호 구도를 한층 개선한다. 둘째, 원천 보호를 강화한다. 지식재산권 심의 수준과 효율성을 높이는 데 힘쓴다. 올해 안에 상표 심의 주기를 작년에 이미 6개월로 대폭 압축한 데 이어 5개월 내로 한층 축소하고, 고액 특허 심의 주기도 작년 10% 줄인 데 이어 15% 이상 줄일 방침이다. 셋째, 법률 및 법규를 보완한다. 전인대 특허법 개정안에 상응하는 침권에 대한 징벌 배상제도를 도입해 재산권 침해에 대한 비용을 대폭 높인다. 최신 특허법 개정 초안에서 고의적인 침권의 경우 최고 5배에 달하는 징벌 배상을 규정했는데, 이는 국제적으로도 높은 수치다. 아울러 중국은 새로운 상표법 개정 관련 작업에 돌입했다. 넷째,
오늘 국토교통부는 한·중국 항공회담을 통해 중국과 한국을 오가는 항공편이 주 70회 늘어난다고 전했다. 여객은 주 548회에서 608회로 60회 늘고 화물은 주 44회에서 54회로 10회 증대로 결정됐다. 2014년 이후 5년 만에 열린 항공회담의 성공적인 협상 타결로 중국 운항 확대를 원하는 국적 항공사들의 추가 노선 취항이 가능해질 전망이다.한중 양국은 회담을 통해 운수권 설정과 관리방식을 바꾸기로 합의한 것으로 나타났다. 기존에 각기 설정돼 관리된 한·중 간 70개 노선에 대해 운수권이 앞으로는 한국과 중국의 모든 권역을 4개 유형으로 나누고 유형별 총량으로 관리할 계획이다. 4개 유형은 ▲한국 허브공항(인천)~중국 허브공항(베이징·상하이, 주 129회) ▲ 한국 지방공항~중국 허브공항(주 103회) ▲한국 허브공항~중국 지방공항(주 289회) ▲한국 지방공항~중국 지방공항(주 87회)이다. 이에 따라 1개 항공사가 1개 노선을 독점하는 '1노선 1사제' 구조가 깨지고, 핵심노선을 제외한 지방노선에선 최대 주14회까지 2개 항공사가 운수권 범위 안에서 자유롭게 운항이 가능하다. 한국은 대구, 양양, 청주, 무안, 김해, 제주 등 6개, 중국은 옌지
중국이 무기 수출국 저변을 확대하며 세계적인 '무기상' 대열에 발을 올리고 있다. 지난 11일, 스웨덴 스톡홀름국제평화연구소(SIPRI)가 발표한 세계 무기거래 보고서에 따르면 중국은 2014~2018년 무기 수출량이 과거 5년(2009~2013년)에 비해 2.7%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중국은 지난 5년 동안 총 53개 국가에 무기를 수출했으며 2009~2013년 41개국에 무기 수출을 한 것과 비교할 때 크게 늘어난 셈이다. 반면, 중국의 무기 수입량은 같은 기간 7% 감소했다. 무기 구입 단골 고객은 파키스탄으로 밝혀졌다. 최근 인도와 군사적 충돌을 일으켰던 파키스탄은 1991년부터 중국의 최대 무기 수출 대상국 지위를 유지하고 있다. 중국은 미국, 러시아, 프랑스, 독일과 함께 세계 5위 무기 수출국으로 이름올렸다. 세계 무기 시장에서 5개국이 수출하는 무기 비중은 75% 가량 차지하며, 중국의 세계 무기시장 점유율은 5.2% 정도다. 중국의 무기 수출 효자 역할은 ‘드론’이 차지했다. 13개 국가에 153개 무기용 드론을 수출했는데 이는 세계 1위 무기 수출국인 미국 보다도 앞선 성과로 나타났다. 중국의 드론 수출국은 주로 이집트, 이라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