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2조 8300억 위안’
한화로 약 4,419조 2,031억 원에 달하는 금액이다. 중국 올 상반기 집행된 사회융자 규모 증가액이다.
사회 대출이 늘어난다는 것은 그만큼 사회 경제 활동이 활발해졌다는 의미다. 중국 경제가 회복세를 보이면서 사회 대출 규모도 크게 늘어난 것으로 풀이된다.
중궈신원왕 등 중국 매체들에 따르면 중국 인민은행은 이 같은 내용의 사회융자 현황을 발표했다.
발표에 따르면 올 상반기 중국의 사회융자 규모 증가액은 22조 8300억 위안(약 4,419조 2,031억 원)에 달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전년 동기보다 4조 7400억 위안(약 917조 5,218억 원) 많았다
실물경제에 공급된 위안화 대출은 12조 7400억 위안(약 2,466조 818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796억 위안(약 54조 1,221억 원) 증가했다고 했다. 6월 말 기준 광의통화(M2) 잔액은 330조 2900억 위안(약 6경 3,934조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8.3% 늘었다고 했다.
중국 매체들은 “최근의 다방면 데이터는 중국 경제의 활력을 뚜렷하게 보여주며, 경제 운행이 안정적인 흐름을 이어가고 있음을 보여준다”고 분석했다.
중국 매체에 동방금성(Oriental Jincheng) 수석 거시분석가 왕칭은 “올해 상반기 신규 사회융자가 전년 동기보다 4조 7400억 위안(약 917조 5,218억 원) 늘었다는 것은 현재 금융이 실물경제 지원을 지속적으로 강화하고 있음을 보여준다”고 말했다.
그는 “이는 올해 통화정책 기조가 점진적으로 완화로 전환되고, 보다 적극적이고 유효한 거시정책이 긴박하게 시행된 구체적인 표현”이라고 분석했다.
대출 구조를 보면, 제조업 중장기 대출, ‘전문화·정밀화·특성화·혁신형’ 기업 대출, 포괄적 금융의 소규모 대출 등이 모두 전체 대출 증가율보다 높았다고 중국 매체들은 전했다.
업계 관계자들은 이를 두고 금융기관이 실물경제 지원을 안정적으로 유지하고 있으며, 자금이 계속해 주요 분야와 취약 부문으로 흘러가 기업의 생산 확대, 연구개발 혁신, 산업 업그레이드를 촉진해 경제 성장에 동력을 제공하고 있다고 평가했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