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외교부 화춘잉( 华春莹)대변인과 미국국무부 대변인이 SNS 에서, 홍콩보안법과 플로이드 사태를 두고 벌인 날선 비난전이 중국매체에서 화제를 일으키고 있다. 중 미 대변인들의 날선 공방은 미국 국무부의 모건 오르타거스(Morgan Ortagus )가 먼저 중국에 선공을 날리면서 시작됐다. 오르타거스는, 홍콩보안법제정에 대해, '법의 지배와 자유를 사랑하는 세계인들이 중국공산당에 맞서야 한다' 며 세계각국의 반중국정서를 선동하는 sns를 올린것이다. 이에 대해 중국 외교부 화잉춘대변인은 지난 1일, 현재 트럼프의 인종차별에 항의하는 전미국의 시위사태를불러일으키게한 플로이드의 사망장면을 연상시키는 짧지만 강렬한 한마디 , "숨을 쉴 수 없어 ! (곧 죽을 것같다)" 를 트윗트에 올렸다. 그렇게 법의 지배가 잘되있고 자유를 사랑한다는 미국에서 그것도 경찰이 국민을 목을 짓눌러 사망에 이르게 할 수 있는냐고 고강도의 반문을 던진 셈이다. 화잉춘대변인의 투윗트는 , 동료 대변인인 자오 리진에 의해 외부에 알려져 중국과 세계에 급속히 전파됐다. 중국과 미국이 사사건건 맞불을 놓은 이 시기에 중국과 미국 두 나라의 대외적인 입장표명의 대표창구를 공교롭게 모두 여성이 맡
지난달 25일(현지시간) 미네소타주 미니애폴리스에서 백인경찰들이 흑인 조지 플로이드의 목을 눌러 살해한 사건 이후 크게 번지고 있는 미국의 인종폭동의 원인과 쉽사리 수습되지 않는 이유등에 대해 중국측의 윈인분석이 모처럼 발표되었다. 중국 사회과학원 미국연구소의 리우웨이동( 刘卫东 ) 연구원이 비교적 절제된 용어로 차분하게 분석한 글이 3일자 환구시보의 시평에 실렸기에 이를 요약한다. 중국의 식자층 엘리트층이 객관적으로 바라보는 원인들을 공유하는 시간을 가져본다. 리우연구원은 그 원인은 크게 세가지로 분류했다. 첫째가 , 트럼프 집권 이후 미국의 백인 우월주의가 매우 상당하게 현저했기 때문이라는 분석이다. 그런 이유로 리우연구원은 두가지 원인을 지적한다. 먼저, 자신들을 미국의 원주민으로 생각하는 백인들이, 자신들의 영향력이 지속적으로 감소하고 있다는 우려겨 점점 강해짐에 따라, 이를 보완하는 백인 우월주의 성향도 따라서 높아지고 있다고 분석한다. 그래서 미국의 백인들은, 소수 이민자들의 존재와 이민 증가를 달가워하지 않는다. 백인 유권자들의 비율도 해마다 감소하는데, 올해 말 대선 때에는, 소수민족들의 유권자비율이 처음으로 30%를 초과 할 것으로 보인다.
중국 외교부는, 미국경찰이 흑인 조지 플로이드를 살해하고, 이에 항의하는 흑인차별 반대시위를 무력으로 진압하는 미국에 대해, 흑인도 당당한 미국시민이므로 그의 생명을 존중했어야 한다며, 전세계가 인종차별의 금지를 약속한 유엔협악을 거론하며, 미국을 맹비난했다. 중국 외교부대변인 자오 리젠 ( 赵立坚, Zhao Lijian) 대변인은 어제 1일 정례브리핑에서, '흑인의 생명도 똑같은 생명이기에 그들의 인권도 당연히 보장돼야 한다'는 짧지만 굵은 성명을 발표했다. 그는 또, 미국의 소수 민족이 겪는 인종 차별은, 미국 사회의 고질병이라고 꼬집고, 이번 상황은 미국의 인종 차별과 경찰의 폭력적인 법집행의 심각성을 반복적으로 드러낸 것이라고 날을 세웠다. 이 날 베이징 외교부의 기자회견장에는 다른 날에 비해 더 많은 미국등 서방의 외신기자들이 참석했든데, 이 들 중 일부기자가 자오 리지엔 대변인에게, 홍콩보안법에 반대하는 시위대를 진압하는 것도 미국경찰이 인종차별 반대시위를 집압하는 것과 같지 않느냐는 날선 질문을 여러차례 쏟아내기도 했다, 이에 대해, 자오 리젠 대변인은 , 홍콩 독립 시위와 미국의 흑인차별 반대시위는 성격이 완전히 다른 시위라고 못박았다. 그는,
2020년이 중반으로 접어들면서, 미국 트럼프행정부는 내우외환 ( 内忧外患)의 시절을 맞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올해 초만해도 트럼프는 겨울에 있을 대통령선거에서 당연히 재선에 성공할 것으로 생각했을 것이다. 그렇다고 그가 재선되지 않는 다는 것이 아니라, 올초같은 꽃길은 아니게 됐다는 말이다. 지난해 까지 3년의 재임 동안, 중국을 줄기차게 옥죄어 왔던 트럼프 행정부이다. 2020년, 자신을 재선시켜줄 것이 확실한 겨울의 대선이 있는 올해 초가 시작되면서, 아마도 트럼프는 쾌재를 불렀을 것이다. 중국과의 무역전쟁을 선포해 중국을 곤혹스럽게 했고, 세계적인 통신회사로 글로벌시장에서 발돋움하려는 화웨이에게도 백도어와 산업스파이혐의를 씌워 최고경영자 가족을 인질로 잡았다. 게다가 올초 우한시와 후베이성에서 신종폐렴이 창궐해 사망자가 속출할 때만해도, 자신의 대선승리를 굳히는 잭팟이 터졌다고 여겼을 것이다. ' 못살고 더러운 환경의 동양인 들' 이라고 여기던 이들에게 무슨 측은지심이 있었을까? 이대로 가면, 중국몽( 中国梦)과 대국굴기 ( 大国崛起 ) 를 외치며 G-2로 대접받던 중국이 맥없이 무너지고, 이제 재선을 향한 꽃길을 가기만 하면 되는 것이었다. 그리고
'세계문명은 서구적 근대화로 귀결된다는 서구사회의 우월감은 착각이다' 1996년 문명의 충돌 《The Clash of Civilizations and the Remaking of World Order》의 저자 새뮤얼 헌팅턴(Samuel Huntington)은, 냉전시대 이후 세계질서는 문명들간의 충돌시대로 접어들 것이며, 향후 이슬람문명과 중국문명의 부상을 예상했다. 이슬람문명의 부상은, 911테러을 계기로 진행된 미국 부시대통령의 이라크 침공 (2003년 4월 부터 오바마대통령 2011년 12월 종전선언) 8년 8개월동안, 그 씨앗을 잃었다고 보여진다. 헌팅턴 교수은 이라크 침공으로 부터 시작된 범 아랍권의 초토화가 한창 진행중이던 2008년 12월, 81세의 나이로 생을 마감했다. 세계 7-8개의 문명권의 충돌로 점철된 세계사가 20세기에 들어 이슬람문명과 중국문명의 융성으로 큰 변화를 맞이하리라던 그의 예측은, 이처럼 미국이 이슬람의 부흥에 쐐기를 박으면서 절반이 빗나갔다. 그런데 사실 이슬람 문명은 자폭,자살한 것이나 같다. 미국에 비해 소숫점 한 참 아래까지 가는 정도의 군사력가졌을 뿐인데, 도발이라니... 이 둘간의 관계는 충돌이 아니라 이슬람의
중국 CCTV 는, 베이징 시간 28일 새벽에, 지구반대편 캐나다 밴쿠버의 법정에 선 멍완저우 (孟晚舟) 화웨이 부회장이 결국 중국으로 돌아오지 못하게 됐다는 소식을 새벽뉴스로 전했다. 그런데 멍 부회장의 1차 재판결과를 기다리던 중국 네티즌들이 상당수에 이르렀던 것같다. 이들 중에는, 멍 부회장이 중국 최고최대의 통신설비회사, 나아가 세계 최대의 5G 통신설비 생산 공급회사로 발돋움하는 화웨이의 재무 총책임자로서 경제계의 거물이기 때문에 관련소식을 기다린 사람들도 있었겠지만, 그 보다는 아버지 런정페이 회장을 대신해서, 미국의 화웨이 죽이기의 희생물이 되고 있다는 안타까움때문에, 그 녀의 안위를 걱정했던 사람들이 더 많았다고 전해진다. 이들은 주로 젊은 중국의 네티즌들로, ' 중국의 국력이 아직 모자라기에 이 같은 수모를 당하고 있다' 며 중국이 강해져야 한다는 격앙된 반응을 보이기도 했다. 오늘 밤의 모든 것들을 기억하자..... 우리 스스로 더 강해져야 한다는 사실을 !! 온 밤을 꼬박 새웠는데.... 그래도 좋은 소식을 들을 수 없었네..... 난 반드시 오늘 밤에 일어난 모든 일들을 다 기억할 거야, 우리가 스스로 강해져야 한다는 사실을.... 편집
미국이 화웨이(華爲) 제재를 한층 강화해 중국이 반발했지만 곧장 반격에 나서지는 않아 그 배경에 관심이 쏠린다. 미국 정부는 지난 15일(현지시간) 외국 파운드리(반도체 위탁생산) 업체가 화웨이에 제품을 대려면 미국 정부의 허가를 받도록 관련 제재를 대폭 강화했다. 작년 5월부터 시작된 제재로 퀄컴 등 미국 반도체 회사들과 거래가 어려워지자 화웨이는 자체 설계한 반도체를 세계 최대 파운드리사인 대만 TSMC에 맡겨 위기를 넘겨왔다. 이번 조치는 화웨이와 TSMC의 협력이라는 '우회로'까지 틀어막아 화웨이가 스마트폰 두뇌 격인 애플리케이션 프로세서(AP) 같은 비메모리 반도체 부품을 구하지 못하게 하기 위한 것으로 받아들여진다. 중국은 자국의 대표 기술기업을 고사시키려는 미국의 제재에 강하게 반발했다. 그러나 당장은 '말'에 그치고 있고, 구체적인 반격 조치 같은 '행동'으로 이어지고 있지는 않다는 점이 주목된다. 주무 부처인 상무부는 미국의 제재 강화 발표가 나온 지 이틀 만인 17일에야 홈페이지에 짧은 입장을 올렸다. 상무부 대변인은 "즉각 잘못된 행동을 멈추기를 촉구한다"며 "중국은 모든 필요한 조처를 해 중국 기업의 합법적인 권리를 단호히 지켜나갈 것"
미국의 코로나19사태가 진정될 기미를 보이지 않고 있는 가운데, 미국의 트럼프대통령이 또 다시 제 2차 화웨이 압박카드를 내놓으며 인기만회에 안간힘을 쓰고 있다. 한편 중국지도부는 21일 개막하는 양회를 계기로, 중국코로나19 극복의 역량을 자축하고, 대대적인 경제부흥책을 선포해 대국굴기를 선언할 것으로 보인다. 반면 트럼프는 아직도 국내 코로나19확산에 따른 사망자 확진자 확산에 고심하고 있다. 이대로 가다간 올 12월 대선도 물거품이 될 공산이 크다. 미국 상무부는 지난 15일, 중국의 세계적 통신장비회사인 화웨이가 미국의 소프트웨어 기술이 집약된 반도체를 취득하지 못하게 하는 조치를 명문화할 계획이라고 발표했다. 이 조치에 따르면, 미국의 반도체회사가 화웨이에게 특정한 반도체를 수출하거나 공여하려면 미 관계당국의 특별허가를 받아야 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트럼프는 이미 화웨이를 비롯한 중국의 통신회사등 통신설비제조회사가 미국기업과의 거래를 무제한으로 할 수 없도록 제한하는 행정명령의 유효기간을 지난 13일에, 내년 5월까지, 1년을 더 연장시키는 조치를 취한 바 있다. 이에 대해 중국외교부는 지난 17일 트럼프행정부의 이런 의도는, 세계 자유무역 질서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를 계기로 미국과 중국의 전면적인 대결 구도가 굳어지는 가운데 미 군함들이 이례적으로 중국 근해까지 진출하고 있다.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는 16일 베이징대 소속 연구기관인 남중국해전략태세감지계획의 발표를 인용해 미 해군 알레이버크급 구축함인 라파엘 펠라타함(DDG-115)이 최근 상하이에서 115해리(약 213㎞) 떨어진 바다까지 접근했다고 보도했다. 미 해군 태평양함대도 전날 트위터에 특정 시기를 언급하지 않은 채 반잠수함 및 타격 임무를 수행할 수 있는 라파엘 펠라타함이 이번 주에 동중국해를 항해했다고 공개했다. 라파엘 펠라타함의 이번 항해는 중국 인민해방군이 14일부터 황해 보하이만에서 실사격 훈련을 하는 가운데 이뤄졌다. 항공모함이 참여할 것으로 예상되는 중국군의 훈련은 두 달 반 동안 계속된다. 앞서 다른 미 해군 구축함인 맥캠벨함(DDG-85)도 지난달 17일 산둥성 웨이하이에서 불과 42해리(약 78㎞) 떨어진 해상까지 접근한 바 있다. 한 달 새 두 번이나 미 군함이 중국 연안에 바짝 다가선 것이다. 중국 측은 미군 함정의 연안 접근에 불쾌한 기색이 역력하다. 베이징의 군사 전문가 저우
트럼프 미대통령의 취임이후 시작된 미 중 무역전쟁의 여파에다, 최근 코로나사태를 둘러싼 두 나라사이의 책임공방중인 소위 코로나전쟁으로 인해, 중국의 대 미국투자가 꽁꽁 얼어붙은 것으로 예상했었다. 그리고, 트럼프가 중국진출 자국기업의 미국회귀를 강력히 요구한 가운데, 다수의 반중매체들에 의해 비교적 상당한 미국기업들의 본토회귀가 이뤄진 것처럼 알려졌으나, 사실은 정반대인 것으로 나타났다. 중국의 외교전문 매체인 중미인상은, 지난 11일 미국-중국 관계 및 미국경제 컨설팅 회사 룽딩 그룹 (Rongding Group)의 보고서를 인용해, 미국의 중국투자감소는 뚜렷하게 나타나지 않고 있다고 보도했다. 그리고 오히려, 2009년 세계 경기 침체 이후 중국의 미국에 대한 직접 투자가 최저 수준으로 떨어졌다고 덧붙혔다. 이 보고서는, 중국의 미국 직접투자의 하락 추세는 코로나19 신종폐렴사태 이전에 이미 시작되었다고 전제했다. 중미인상은, 지난해까지 미국에 대한 중국의 직접 투자는 분기당 평균 20억 달러 였지만 올해 첫 3 개월 동안에는 과거의 평균 투자액의 10% 수준인 2억 달러 뿐이었다고 보도했다. 반면, 중국에 진출한 미국기업들은, 올해 1-3월까지 1/4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