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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렘데시비르, 사망율 감소 임상하려다 바꿨다". 백악관 기획?

" 자신없어 포기한 듯", 산 사람들끼리 비교한 31% 효과는 "의학적으로 무의미"

 

중일우호병원의 차오 빈(曹彬) 박사는,  중국시간으로 30일 새벽에 미 보건연구원(NIH)이 발표한 31% 치료효과 발표에 대해,  "이번에 미 보건연구원이 렘데시비르의 약효에 대해 채택한 임상시험 방법은, 원래 긍정적인 결과가 쉽게 나올 수 밖에 없도록 설계된 연구방법" 이라며, 뭔가 특수한 사정이 있었을 것으로 분석했다.

 

차오박사는, 또 경제관찰보와의 인터뷰에서 " 원래 미 보건연구원(NIH)도 우리와 같이, 실험군과 대조군의 사망율까지를 비교관찰하는 방법으로 임상시험을 시작했었는데, 왜 갑자기 유리한 결과만을 보는 방법으로 바꿨는지 자신도 모르겠다" 며 의아해 했다.

 

그는, 배후로 백악관을 직접 거론하지는 않았다.

 

하지만, 뭔가 미국내의 사정이 있었을 것이라면서, NIH( National Institute of Health : 미 국립보건원) 도, NIAID ( National Institute for Allergy and Infectious Diseases :NIH산하 미 감염병연구소)도, 길리어드 사이언스 회사도 모두 미국의 기관이고 회사들로서, 긴밀한 대화가 있었을 것이라며, 이번 백악관의 치료효과 발표에 의학적 의문을 제기했다.

 

 

그는 대학입시때, 수학성적만 보는 대학이 있는가 하면,  수학에 영어에 사람간의 교류와 공감능력에다 상황의 대처능력, 심성까지 종합적으로 평가하는 대학이 있을 수 있다.

 

그런데 만약 수학 한 과목만 잘하는 학생이, 이런 종합적 자질을 평가하는 대학에 시험친다면, 2류 대학도 못갈 것이라고 비유했다.

 

즉, 렘데시비르가 살아서 퇴원하는 환자의 회복시간를 며칠 앞당겼다는 효과는, 마치 수학 한과목의 성적과 같을 뿐이라는 얘기다.

 

수학은 잘하는데 타인과의 교류능력이나 돌변상황에 대한 대처능력도 없는데다 심성까지 나쁘다면 어느대학에서 받아들이겠냐는 반문이었다.

 

이 비유를 의학적으로 풀어본다면, 바이러스 하나는 잘 죽일수 있으나, 다른 생체기능과 조화를 이루지 못하는 부작용으로 인해 치명적인 합병증을 야기해 환자를 의외의 위험에 빠뜨릴 수 있는 약을, 어떤 의사나 의료기관이 치료제로 쓸 수 있겠느냐는 말과 유사하다.

 

즉 코로나 바이러스를 잡는 그 고도의 살상력으로 의도하지 않게 환자의 생명을 해칠 수도 있는 바이러스 치료제를, 사망율 비교의 임상시험도 하지 않았기에, 그 부작용에 대한 우려는 더 클 수밖에 없다는 것이다.

 

 

차오박사의 증언과 비유를 지금 백악관의 발표에 적용해 보자면, 렘데시비르가 종합대학을 가려고시험준비를 하다가 왜 갑자기 수학만 보는 단과대학 입시로 방향을 바꿔, ' 어찌됐든 단과 대학이라도 합격하지 않았느냐고 ' 고 선언했다는 것이다.

 

살아서 퇴원하는 환자집단들만을 대상으로 회복기간의 길고 짧음만을 비교한  '31% 효과' 를 앞세워, 자국내 코로나 위기를 틈타 FDA 승인을 밀어부친 트럼프의 백악관에서는,  어쩐지 단기 속성반에서 가르치는 얼치기 특수 암기법 냄새가 난다.

 

그래서 미국경제와 증시를 살려야 하는 원론적인 동기 이외에, 렘데시비르회사인 길리어드의 주식관련 모종의 작전세력의 배후설까지도 나오는 게 아닌가 싶다.

 

바이러스에 대응하기위해 과다하게 생성된 면역물질이 오히려 몸을 해치는 사이토카인 폭풍도 10년 20년 뒤에야 밝혀졌다.

 

종합적으로 안전한 효능 확인을 받지 않은 상황에서, 사업의 달인 트럼프가 렘데시비르에 붙여준 FDA인증마크가 또 어떤 무시무시한 이름의 후폭풍을 초래할 지 우려가 크다. 

 

그런데 더 끔찍한 것은, 이처럼 생명과 관련된 음모와 불순한 작전으로 인해,  안 죽어도 아니 죽지 않아야 할 사람들이 억울하게 사망한다 해도, 그 뚜렷한 연관성이나 증거가 드러나기 매우 어려운 의문사 정도로 덮힐 수 있다는 점이다.

 

이건 의학적 후폭풍이다.

 

경제적 후폭풍도 있다. 이것은 코로나19가 사라진 이후까지 많은 사람들을 괴롭힐 것이다. 

 

백악관과 FDA, NIH 감염병연구소, 길리어드 모두 미국의 기관이고 주식시장 상장회사들이다.

 

영국학술지에 렘데시비르가 '의학적으로 무의미' 한 약이라고 임상결과를 발표한 중국의 렘데시비르 임상시험 책임자 차오박사도, 인터뷰에서 이 사건은 미국기관들 사이에서 일어난 일이라 했다.

 

박테리아와 바이러스가 그 종이 다르듯, 일반인과 사업가정치인도 DNA가 달라 상상불가다.

 

 

한편 차오박사는 지난 29일, 그동안 2월 3일부터 우한과 베이징에서 237명의 입원환자를 대상으로, 렘데시비르에 대한 사망률 비교등의 임상시험 진행 결과를, 영국의 유수한 학술지 란셋(LANSET)에 발표했다.

 

그는 이 논문에서, "람데시비르는 현저한 치료효과를 나타내지 못했고, 사망률도 낮추지 못했으며, 환자의 하기도에서 추출한 코로나바이러스의 양도 감소시키지 못했다"고 결론지었었다.

 

박청로기자 parkchungro@kochina21.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