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매체가 평가한 글로벌 금융도시 지수에서 글로벌 10위 내 베이징, 상하이, 선전 등 3도시가 포함됐다. 상하이는 심지어 뉴욕과 런던에 이어 도시 금융지수로 3위를 차지했다. 물론 중국 자체 평가여서 글로벌 전문가들의 신임도는 낮다. 상하이가 글로벌 금융시장에서 중요한 위치에 오르기는 했지만, 성급한 중국 당국이 성취를 분식하고 있다는 질타마저 나온다. 다만 주목할 것은 글로벌 금융시장 재편은 중국 당국이 몽매이며 추구하는 것이다. 스스로 분칠할 정도로 글로벌 금융시장의 선도 지위를 갈구하고 있다는 의미여서 주목된다. 16일 신화통신에 따르면 신화이 개발한 지수를 통해 글로벌 주요금융도시를 평가한 결과, 미국의 뉴욕이 1위, 영국의 런던이 2위를 차지했다. 3위는 상하이가 올랐다. 특히 이번 평가에서 글로벌 금융도시 10위 안에 중국의 베이징이 7위, 선전이 8위를 차지해 중국 내륙도시 3곳이 글로벌 금융도시 10강에 늘었다. 상하이에 이어 4위를 차지한 홍콩까지 합하면 중국 도시 4곳이 글로벌 10위에 랭크됐다. 일본의 도쿄가 6위, 9위가 프랑스 파리, 독일의 프랑크푸르트가 10위를 차지하는 데 그쳤다. 5위는 싱가포르였다. 중국 매체들은 선전은 과학
지난해 12월 중국의 대출 규모가 무려 8%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중국 당국이 대출 완화에 나서면서 시중에 그만큼 많은 자금이 풀렸던 것이라는 중국 전문가들의 대체적인 분석이다. 16일 신화통신 중국매체들에 따르면 중국 국무원 신문판공실은 최근 ‘중국 경제 고품질 발전 성과’ 기자회견을 개최하였다. 중국 당국은 자국의 경제 진면목을 알리겠다며 중국의 경제 현황을 주기적으로 기자회견을 통해 발표하고 있다. 대체적으로 중국의 경제 호전추세를 널리 알리려는 게 중국 당국의 목적이다. 이번 기자회견에서 선창능 인민은행 부행장은 지난 2024년 중국의 통화 정책이 비교적 좋은 성과를 거두었다고 소개하였다. 금융 총량이 합리적으로 증가하여, 지난해 12월 말 기준 사회 융자 규모는 전년 동기 대비 8.0% 증가하였다. 광의 통화(M2)는 전년 동기 대비 7.3% 증가, 위안화 대출은 전년 동기 대비 7.6% 증가하여 모두 명목 경제 성장률을 웃돌았다. 또한, 대출 금리는 안정적으로 하락하였다. 12월 신규 발급 기업 대출 금리는 약 3.43%로 전년 동기 대비 0.36%포인트 하락하였고, 개인 주택 대출 금리는 약 3.11%로 전년 동기 대비 0.88%포인트 하락하
중국이 이제 ‘질적발전’을 이야기하고 있다. 개혁개방이래 ‘샤오강’(중진국 사회) 건설을 위한 양적 성장에 주력해왔다면 이제 중국은 질적 성장을 통해 명실공히 글로벌 선진국 대열에 우뚝 서겠다는 것이다. 대표적인 게 지난해부터 이어지고 있는 중국 도시 발전의 질적 지수를 평가하는 일이다. 2025년 들어 연초부터 <2025년 중국 새로운 질적 생산력 발전 보고서>가 발표됐다. 중국 도시들의 질적 생산력을 평가하는 지수다. 결론부터 보면 중국 질적 생산력 1위 도시는 수도 베이징이었다. 상하이는 선전에 밀려 3위를 차지했다. 2위는 중국 IT와 바이오 산업의 중심도시인 선전이 차지했다. Top100 순위에서 26개 도시군이 특히 눈에 띄는 실적을 보였으며 그 가운데 장삼각 도시군의 도시가 15개로 뛰어난 저력을 보였다. 수도과학기술발전전략연구소 연구팀이 발표한 이번 지수는 '2025 제1차 과학신년 포럼'에서 처음 공표됐다. 신질적 생산성 상위 20개 도시는 베이징, 선전, 상하이, 칭다오, 다롄, 선양, 장춘, 광저우, 창더, 창사, 쑤이화, 티에링, 창저우, 지난, 오르도스, 하얼빈, 톈진, 다칭, 지에양, 정저우 등이다. 보고서는 신질 생산성
‘1조 8000억 위안’ 한화로 약 360조 5,580억 원 가량이다. 지난 2024년 3분기까지의 소위 ‘징진지'(京津冀, 베이징·톈진·허베이) 경제체의 부가가치 총합이다. 중국이 도시별 발전에서 도시와 도시를 이은 지역 경제 클러스터식 발전을 꾀하고 있다. 도시와 도시의 장점을 이어 경제 발전의 시너지 효과를 올리겠다는 것이다. 본래 톈진은 베이징으로 가는 바다의 대문이었다. 허베이는 베이징 소비를 지원하는 소비재 산업의 생산기지였다. 징진지는 이 같은 도시 지역별 장점을 모아서 시너지 효과를 올리겠다는 것이다. 14일 신화통신 등 중국 매체들에 따르면 지난 10일, 중국 공업정보화부는 베이징에서 '징진지 산업 협력 발전 및 첨단 제조업 클러스터' 기자회견을 열었다. 우자시 중국 공업정보화부 기획사 부사장은 회견에서 “지난 2024년 3분기까지 베이징, 톈진, 허베이 3개 지역의 공업 부가가치가 1조 8000억 위안을 초과했다”고 밝혔다. 이 수치만으로도 전년 동기 대비 6.3% 증가한 것이다. 중국 전국 평균 성장률보다 0.3%포인트 높은 것이다. 발표에 따르면 베이징은 첨단 정밀 산업의 경쟁력이 크게 향상되었고, 톈진은 전국적인 첨단 연구개발 및 제조
‘1조 4000억 위안’ 한화로 약 277조 9,980억 원에 달하는 금액이다. 지난 2024년 중국의 택배 영업이익이다. 전년동기 대비 13%가량 늘어난 수치다. 물동량은 더 놀랍다. 1700억 건을 훌쩍 돌파했다. 전년보다 20% 이상 급증했다. 13일 신화통신 등 중국 매체들에 따르면 중국 우정국은 최근 웹사이트를 통해 지난 2024년 택배 물동량 현황 자료를 공개했다. 자료에 따르면 2024년 중국의 택배 업무량과 업무 수익은 각각 1,745억 건과 1조 4000억 위안에 달했다. 전년 동기 대비 각각 21%와 13% 늘어난 수치다. 중국 매체들은 “전자상거래 산업의 지속적인 번영과 소비자들의 택배 서비스 수요 증가가 성장을 견인했다”고 분석했다. 또한, 스마트 기술의 발전이 택배 업계의 업무 효율을 크게 향상시켰다고 평가했다. 중국 매체들은 “2025년 중국의 택배 업계는 여전히 안정적인 성장세를 유지할 것으로 보인다”고 전망했다. . 중국 매체들 분석에 따르면 2024년에는 인공지능 대형 모델 등의 기술이 택배 업계에서 빠르게 보급되었고, 베이더우 위성항법 시스템이 전면적으로 활용되었다. 또 무인 장비와 시설이 신속히 배치되면서 업계에서 누적 약
‘12조 7,555억 위안’ 한화로 약 2,534조 2,627억 원 가량이다. 지난 2023년 기준으로 최종 집계된 중국의 디지털핵심산업 부가가치 총액이다. 중국은 IT기술 상품, 기술에 의존한 서비스 등을 묶어 디지털핵심산업이라고 지칭하며 지수 관리를 하고 있다. 지난 2023년 디지털핵심산업 부가가치 총액은 전제 GDP의 9.9%에 이른다. 중국의 산업 구조가 IT 기술 위주로 빠르게 재편되고 있음을 보여주는 대목이다. 신화통신 등 중국 매체들에 따르면 지난 2023년 중국의 디지털 경제 핵심 산업의 부가가치는 12조 7,555억 위안(약 2,534조 2,627억 원)으로, GDP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9.9%였다. 이번 통계는 중국 국가통계국이 <디지털 경제 및 그 핵심 산업 통계 분류(2021)>에 근거하여 제5차 전국 경제 센서스 결과를 활용해 산출했다. 산출 결과, 디지털 기술 응용 산업의 부가가치는 5조 5,636억 위안(약 111조 9,760억 원)이었다. 이는 중국 디지털 경제 핵심 산업의 43.6%로 가장 높은 비중을 차지하는 것이다. 디지털 제품 제조업의 부가가치는 4조 3,135억 위안(약 857조 61억 원)으로 비중은 33.
‘90억 명’ 올 설 중국에서 이동하는 사람들의 수가 무려 90억 명을 넘어설 것으로 추산됐다. 철도만 놓고 보면, 중국 인구 15억 명으로 계산할 때 1인당 6번 정도의 기차를 이용하는 셈이다. 그만큼 많은 중국인들이 설 명정, 춘제를 맞아 대 이동을 벌인다는 의미다. 춘제에는 과거 고향을 찾는 것이 주 이동이었지만, 요즘은 고향방문은 기본이고 가족과 함께 여행을 나서는 게 일반화하고 있다. 그만큼 중국 철로의 전국망이 조밀해지고 고속철이 크게 발달할 덕이다. 특히 올해의 경우 설 전야를 법정 공휴일로 지정, 연휴가 8일로 하루 더 늘었다. 10일 신화통신 등 중국 매체들에 따르면 중국 국무원 신문판공실은 2025년 설날 귀성길 상황과 작업 계획에 대해 기자회견을 개최하였다. 이 자리에서 리춘린 국가발전개혁위원회 부주임은 “올 춘절 연운 기간 동안 국민들의 이동 규모가 더욱 증가하였다”고 말했다. 중 당국은 세계 최대의 인파가 설 연휴기간 철로 이용이 예상됨에 따라 긴급 수송 작전에 돌입했다. 국가발전개혁위원회는 관련 부처 및 기관들과 함께 일찍부터 계획을 수립하였다고 밝혔다. 우선 철도는 임시 열차 증편, 야간 고속철 운행 등 방식을 통해 운송 능력을 제
‘총 1,306건’ 지난 2024년 한 해 동안 중국에서 신간 출시된 게임 숫자다. 전년동기 대비 무려 34% 가량 늘었다. 역대 최고치다. 중국의 게임 산업이 또 다른 성장 엔진을 가동하고 있어 주목된다. 신화통신 등 중국 매체들에 따르면 2024년 한 해 동안 중국에서 발급된 국산 네트워크 게임 판호는 총 1,306건으로 전년 대비 33.67% 증가했다. 수입 네트워크 게임 판호는 총 110건으로 전년 대비 12.24% 늘었다. 2024년 전체 네트워크 게임 판호 발급 건수는 총 1,416건으로 전년 대비 31.72% 증가했다고 한다. 더불어 2024년 중국 게임 시장의 실제 판매 수익과 게임 유저 규모도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 2024년 중국 게임 시장의 실제 판매 수익은 3,257억 8,300만 위안(약 64조 5,506억 원)으로 전년 대비 7.53% 증가했다. 중국 게임 유저 규모는 6억 7,400만 명으로 전년 대비 0.94% 증가했다고 한다. 중국 게임산업은 증시에서도 새해를 맞아 순조롭게 출발하고 있다. 7일 현재 게임 섹터는 오전장에서 계속 상승세를 보였고, 게임 ETF(159869)는 현재 약 1.5% 상승했다. 북위과기(北纬科技)와 성
‘504억 4000만 위안’ 한화로 약 10조 376억 원 가량이다. 중국의 지난해 숏폼 드라마 시장 규모다. 추산치로, 전년보다 무려 34% 성장한 수치다. 중국에서 숏폼 드라마 성장세가 갈수록 액셀레이터를 밟고 가속도를 내고 있다. 7일 신화통신 등 중국매체들에 따르면 중국인터넷시청협회는 최근 이 같은 내용을 골자로 하는 <2024 중국 숏폼 드라마 산업 발전 백서>를 발표했다. 발표에 따르면 2024년 중국의 숏폼 드라마 시장 규모는 504억 4000만 위안(약 10조 376억 원)에 이를 것으로 예상됐다. 이는 전년 대비 34.90% 성장한 수치로, 해당 연도 중국 영화 시장 총 규모를 초과한 것이다. 숏폼 드라마가 무서운 속도로 성장하면서 영화 산업에는 직격탄이 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 발표된 <2024 중국 네트워크 시청 발전 연구 보고서>에 따르면, 2023년 중국 네트워크 시청 사용자 수는 10억 7400만 명으로, 인터넷 사용자 중 가장 높은 비중을 차지했다. 이 중 숏폼 영상의 1인당 하루 평균 이용 시간은 151분에 달했다. 이에 반해 같은 보고서는 조사 대상의 57%의 관객이 연간 단 한 편의 영화만 관람했
‘425억 200만 위안’ 한화로 약 8조 4,648억 원 가량이다. 지난 2024년 한 해 중국의 영화 산업 총 매출액이다. 큰 돈이지만, 아쉽게도 전년보다 무려 23% 가까이 훌쩍 줄어든 액수다. 7일 신화통신 등 중국 매체들에 따르면 중국 국가영화국은 최근 이 같은 내용을 골자로 하는 ‘2024 중국 영화산업 현황’을 발표했다. 발표에 따르면 중국 2024년 영화 총 매출액은 425억 200만 위안으로 전년 대비 22.7% 줄었다. 총 관객 수는 10억 1000만 명을 기록, 전년 대비 23.1% 감소했다. 중국 영화의 위기 소리가 나오는 이유다. 일단 중국에서는 인터넷 동영상 서비스 플랫폼들이 급속히 발전한 데 이어 쇼폼 동영상까지 인기를 끌면서 영화관람객들의 발길이 갈수록 줄어드는 실정이다. 무엇보다 중국 자체 제작 영화에서도 문제가 있다는 지적도 나온다. 중국 영화는 지나친 국수주의적 감성의 반영으로 해외 관람객에게 외면 당한 것은 물론, 자국에서도 조금씩 그 인기를 잃고 있는 것이다. 지난 2024년 한 해 동안 총 612편의 극영화가 제작되었고, 전체 영화 제작 수는 873편에 달했다. 연간 매출 1억 위안(약 199억 800만 원)을 초과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