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주석이 18일(현지시각)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 참석 중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에서 키어 스타머 영국 총리를 만나, "세계 주요 경제국인 중국과 영국이 자국 발전의 중책을 짊어질 뿐 아니라 글로벌 도전에 대응할 책임도 함께 지고 있다"고 강조했다. 시 주석은 회담에서 "현재 세계는 새로운 격동의 변혁기에 접어들었다"고 언급하며 이 같이 말했다. 시 주석은 양국이 전략적 파트너라는 입장을 견지하며 상호 존중과 개방 협력, 교류 및 상호 벤치마킹을 통해 호혜적인 성장을 실현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또한, 양국 관계의 건강하고 안정적인 발전을 위해 새로운 장을 함께 열어가야 한다고 피력했다. 이어 시 주석은 "중영 양국은 역사적, 문화적 배경과 가치관, 사회제도에 있어 차이가 있지만, 공통의 이익은 매우 광범위하다"며, "양측은 서로의 발전을 이성적이고 객관적으로 바라보고, 전략적 소통을 강화하며, 정치적 상호 신뢰를 증진해 안정적이고 실용적이며 장기적인 관계를 구축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한, 시 주석은 양국이 무역·투자, 청정에너지, 금융 서비스, 의료·민생 분야에서 폭넓은 협력 가능성을 갖고 있다고 지적하며, 양국 국민
'1.3%p↑' 지난 10월 중국 전국 기업들의 매출 증가폭이다. 세무당국의 세금 부가를 위한 조사 결과다. 중국은 올 하반기 들어 '이구환신'(구형 주고 새 것 받자) 정책 등을 펼치며 사회 소비 진작에 힘썼다. 막대한 재정을 들였지만 10월 기업 매출 성적은 그야말로 '찔끔' 오르는 데 그친 것이다. 중국 소비 회복세가 반짝 회복세를 보인 뒤 주춤하는 모습이다. 18일 중국 매체들에 따르면 중국 국가세무총국은 지난 7일 이 같은 내용의 부가가치세 세금계산서 데이터를 발표했다. 데이터에 따르면 지난 10월에 전국 기업의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증가하고 전월 대비 1.3%p 상승하는 데 그쳤다. 다만 중국 매체들은 이 같은 성적이 그나마 일련의 증가 정책 효과가 나타나기 시작한 것이라 분석했다. 중국 매체들은 이 추세가 자리 잡고 있으며 경제의 지속적 회복과 개선을 촉진했다고 밝혔다. 제조업 생산과 판매도 늘었다. 10월 제조업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1.3% 증가하여 9월 대비 2.2%p 상승했다. 그중 고기술 제조업과 장비 제조업 매출은 각각 8.9%, 5.1% 늘었다. 이는 제조업 전체 매출 증가율보다 각각 7.6%p, 3.8%p 은 것이다. 결국 고기
“사회적 신경증 증세다.” 중국에서 주하시에서 한 남성이 차를 몰고 스포츠센터 군중을 향해 돌진, 35명이 사망하고 43명이 부상을 입자, 전문가들이 내놓은 한 분석이다. 이번 사건의 경우 판결에 불만을 품고 저지른 일이기는 하지만 개혁개방으로 쫓기듯 살다 최근 경기 부진으로 사회적 압박이 커지면서 나온 사회적 스트레스의 반영일 수도 있다는 것이다. 분석가들은 “경제 침체가 사회적 긴장을 고조시켰고 사람들이 분노나 절망으로 인해 폭력 범죄를 저지를 가능성이 더 높아졌다”고 지적했다. 주하이시 사건 외에도 최근 중국의 ‘묻지마 폭행’은 심심치 않게 발생하고 있다. 이번 주하이 묻지마 대형 교통상해 사고는 법원의 이혼 합의에 불만을 느낀 62세 남성이었다. 앞서 지난 2월에는 산둥성에서 한 중년 남성이 칼과 총으로 최소 21명을 살해했다. 또 7월에는 창사에서 55세 남성이 재산 분쟁 후 차를 몰고 군중 속으로 돌진, 8명의 사망자가 나왔다. 지난달에는 50세 남성이 베이징의 한 학교를 칼로 공격해 5명이 부상을 입었고, 상하이의 37세 남성이 슈퍼마켓에서 3명을 찔러 15명이 부상당했다. 같은 달 선전에서는 44세 실업자가 일본 초등학생을 찔러 숨졌다. 이에
2025년 대졸자 수가 1,222만명에 이르는 것으로 추산됐다. 이는 전년보다 43만명 늘어난 것이다. 중국의 청년 실업이 다시 신기록을 갱신할 것으로 보인다. 중국 당국은 청년 취업 지원에 전력을 기울이는 모습이다. 중국 네티즌들은 “또 다시 실업률이 높아지는 소리가 들린다”며 크게 우려하는 모습을 보였다. 18일 중국 매체들에 따르면 2025년도 전국 일반 대학 졸업생 규모는 약 1,222만 명에 이를 전망이다. 이는 전년보다 43만 명 는 수치다. 중국 당국의 청년 실업과의 전쟁이 갈수록 치열해지는 모습이다. 지난 14일 중국 교육부와 인력자원사회보장부가 공동으로 회의를 개최하여 2025년도 대학 졸업생의 취업 및 창업 지원 업무를 배치하였다고 밝혔다. 교육부는 각 지방과 대학에 ‘2025년도 전국 일반 대학 졸업생 취업 창업 촉진 및 서비스 체계 구축 행동’에 돌입한다. 9월 이후 각 지방과 대학에서는 5만5000 회의 채용 행사를 개최하였고, 1,093만 개의 일자리 정보를 제공하였다고 교육부는 밝혔다. 교육부는 각 지방과 대학이 ‘대학 졸업생 취업 창업 촉진 및 서비스 체계 구축 행동’을 심도 있게 시행하도록 지도할 계획이다. 교육부는 첫째, 인재
'5조 2,281억 6000만 위안' 한화로 약 1,014조 4,721억 원에 달한다. 중국의 올 1~9월간 전국 규모이상의 산업 기업이 달성한 총이익 규모다. 기술 산업 기업 이익 성장세만 전년 동기 대비 6%를 넘어섰다. 여기서 규모이상의 산업기업은 연 수익이 2000만 위안 이상인 기업을 의미한다. 한화로 약 38억 5,260만 원 가량이다. 중국 매체들에 따르면 중국 국가통계국은 이 같은 내용의 산업 현황 데이터를 내놓았다. 데이터에 따르면 올해 1월부터 9월까지 전국 규모 이상의 산업 기업이 달성한 총 이익은 5조 2,281억 6천만 위안에 달했다. 고기술 제조업의 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6.3% 증가했다. 규모이상 산업 기업의 이익 증가를 견인했다고 중국 매체들은 평했다. 중국 통계국은 관련 수치를 발표하며 "고기술 제조업을 대표로 하는 새로운 성장 동력 산업의 이익이 빠르게 증가하여 산업 경제의 발전 탄력성을 드러냈다"고 밝혔다. 1월부터 9월까지 항공기 및 운반 로켓 제조, 반도체 장치 전용 장비 제조 등의 고급 장비 제조업의 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각각 17.1%, 13.2% 증가하였다. 스마트 차량 장비 제조, 착용형 스마트 장비 제조, 스
중국 당국이 경기 부양에 자신을 표하고 있다. 실제 소비 등의 수치들이 호전 또는 반등세를 보여준다. 하지만 쉽지 않을 것이라는 게 서방 매체들의 분석이다. 무엇보다 중국 경기를 짓누르는 먹구름의 근원인 부동산 경기가 좀처럼 회복세를 보이지 않고 있기 때문이다. 건설 경기 회복을 위해 중국 당국의 갖은 노력을 다하고 있지만, 좀처럼 성과가 나지 않는 것도 사실이다. 실제 중국 매체들의 보도에 따르면 중국 국가통계국은 지난 15일 다수의 경제지표를 발표했다. 발표에 따르면 지난 10월 현재로 중국 부동산 시장은 계속 하락세다. 전국 70개 도시의 주택 가격이 9년 만에 가장 큰 하락세를 기록했다. 데이터에 따르면 10월 중국의 지정 규모 이상 산업 부가가치는 전년 동기 대비 5.3% 증가했다. 하지만 이는 9월보다 0.1%포인트 낮고 시장 기대치인 5.6%보다 낮은 수치이다. 올 10월까지 고정자산투자는 42조 3200억 위안으로 전년 동기 대비 3.4% 증가했다. 하지만 증가폭은 시장 기대치를 한 참 밑돈다. 가장 많이 관찰된 부동산 데이터 중 부동산 개발에 대한 투자는 첫 10개월 동안 전년 대비 10.3% 감소했으며, 주택 건설 면적도 전년 대비 12.4
전 중국공산당 정치국 위원이자 충칭시 당위원회 서기인 보시라이(薄熙來)의 아들 보과과(薄瓜瓜·37)가 대만 사위가 된다. 약혼자는 이란 뤄둥 보아이 병원의 3대 설립자 쉬웬정(Xu Wenzheng)의 손녀로 전해졌다. 15일 대만연합신문망에 따르면 보과과는 결혼식을 위해 지난 13일 대만에 도착했다. 현재는 처가댁 식구들과 인사를 나누고 15일 오전에는 병원에서 건강 검진도 받은 것으로 전해졌다. 보과과의 특수한 신분 때문에 병원 검진 당일에는 경찰이 배치 되기도 했다고 신문은 전했다. 보시라이는 시진핑 중국 주석의 정적으로 유명했다. 주석직을 놓고 경쟁을 하다 각종 추문을 남기고 실각했다. 보과과는 그동안 캐나다에서 유학을 해왔다. 보과과는 유학생활 중 약혼녀를 만난 것으로 알려졌다. 결혼식은 예비 신부 쪽 일가친척과 친구들만 참석한 가운데 대만 신주시 휴양지 '난위안 휴머니티 인'에서 비밀리에 치러질 예정이다. 이번 결혼이 주목 받는 또 다른 이유는 보과과의 약혼녀 집안이 국민당과 밀접한 관계가 있기 때문이다. 대만 언론들에 따르면 지난 2019년 사망한 뤄둥보아이병원의 설립자 쉬웬정은 지난 1973년 이란현 의장으로 선출된 후 감독위원회 위원, 총통실
중국 매체들이 한국 딥페이크 성범죄 확산을 계기로 한국내 성 인식 변천을 되짚어 눈길을 끈다. 일부 오해다 싶은 부분도 있지만, 한국 성인식 변화의 큰 줄기는 대체로 큰 오류가 있다고 하기 힘들다. 다만 한국의 현실 문제 분석에 있어서 인식 변천에 대한 작은 오해들과 세부 사실에 대한 간과로 인해 전반적인 결론에 공감을 표하기 어려운 게 사실이다. 문제는 이 같은 인식이 중국인들에게 한국의 성인식에 대한 잘못된 인지로 자리잡는다는 점이다. 실제 관련 글을 읽은 중국 네티즌 사이에 “딥페이크 포르노에 대한 성인식 무섭다”는 등, 한국 사회가 전반적으로 비뚤어진 성인식을 가지고 있다고 오해하고 있다. 이 부분에 대해서 한국 정부 차원의 노력이 필요하다. 중국인들이 한국 사회에 대해 잘못 알건, 제대로 알건 무슨 상관이냐 하는 이도 있겠지만, 장기적 관점에서 한중 우호교류에는 부정적이라는 점은 누가 봐도 분명한 사실이기 때문이다. 최근 중국 매체인 펑파이는 분석 기사를 통해 ‘한국사회 여성혐오와 딥페이크 성범죄의 악순환’이라는 문장을 통해 한국 사회 성인식 문제를 분석했다. 분석에서 한국에서 최근 벌어졌던 딥페이크 성범죄 사건을 언급하며 다음과 같이 주장하고 있다
‘1671억 9,300만 위안’ 한화로 약 32조 4,705억 원에 달하는 금액이다. 지난 3분기 중국 IT공룡인 텐센트의 매출 실적이다. 한국 네이버의 3분기 실적은 2조7156억원 정도였지만, 역대 최대 실적이었다. 중국 텐센트의 매출이 네이버의 16배에 달하는 것이다. 15일 중국 매체들에 따르면 텐센트는 지난 13일 2024년 3분기 실적 보고서를 발표하였다. 보고서에 따르면, 텐센트는 3분기에 1671억 9,300만 위안(약 32조 4,705억 원)의 매출을 달성하여 전년 대비 8% 증가하였다. 매출총이익과 영업이익은 각각 888억 2,800만 위안(약 1조 7,251억 원)과 612억 7,400만 위안(약 11조 9,000억 원)으로, 전년 대비 16%와 19% 증가하여 8분기 연속 매출 성장률을 초과하였다. 각 사업부문 중 부가가치 서비스 사업은 전체 매출의 절반을 차지하며, 해당 분기 매출은 전년 대비 9% 증가한 826억 9,500만 위안(약 16조 601억 원)이었다. 그 중에서도 국내 게임 매출은 373억 위안(약 7조 2,440억 원)으로, 전년 대비 14% 증가하여 전체 매출의 22.31%를 차지하였다. 핀테크 및 기업 서비스 부문 매
지난 14일 중국 관영 신화미디어 산하 소속 기자가 인터뷰 도중 구타를 당했다. 중국에서 신문매체는 당을 대변한다. 당을 대변하는 매체 기자가 구타를 당하면서 중국 국내외 관심을 모았다. 중국 기자들의 말 못할 고민이 크다는 게 중화권 매체들의 전언이다. 15일 중국 언론계 자칭 공개 계정 '미디어파이'에 따르면 신화통신 산하 언론인 경제정보일보 기자 2명이 철로에서 취재 인터뷰를 하던 중 휴대전화를 빼앗겼다. 한 명은 손에 부상까지 입었다. 수모를 당한 기자 왕원즈는 중국 저널리즘 상을 여러 번 수상한 베테랑이다. 중국의 뛰어난 언론인에게 수여되는 ‘범장강 저널리즘 상’을 받기도 했다. 이번 사건은 중국 언론이 처한 열악한 취재환경을 극적으로 증언하고 있다는 게 중국 국내외 신문계의 대체적인 평가다. 한 중국 언론인은 자유아시아방송 중국어 서비스와 인터뷰에서 “중국에서 언론인 구타는 매우 흔한 일”이라고 말했다. 그는 “중국 공산당의 눈에는 모든 언론이 공식 언론이지만 경영진이 그 과정은 계층적”이라며 “당 언론과 정당 신문은 더 예의 바르고, 비정당 언론과 정당 간행물은 구타당할 가능성이 더 크다”고 덧붙였다. 즉 중국 언론들의 당 지위에 따라 대접도 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