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두가 비슷해졌어요.” 중국 대학교수들의 요즘 학생들에 대한 비판이다. 학생들이 제출하는 과제 모두가 대등소이, 천편일률의 모습을 하고 있다는 것이다. 원인은 AI다. Chat GPT 등장 2주년, 처음 등장했을 때는 학생들이 AI를 주로 문장을 다듬는 데만 사용했지만, 이제는 문장 구성부터 전개까지 AI에 의존하다 보니, 학생들이 제출하는 과제 내용이 모두 같아졌다는 것이다. 아예 요즘 학생들은 독립적인 사고와 비판적 의문정신마저 잃어버렸다는 한탄이 나올 정도라고 중국 매체들은 전했다. 사실 중국만의 문제는 아닌 듯싶다. 한국의 경우도 대등소이하다. 대학생은 물론, 초중고등학생들까지 숙제를 하면서 AI의 도움을 받다 보니, 모두의 과제 내용 역시 같아지고 있는 것이다. 중국 매체들 지적에 네티즌들 역시 공감하면서 그 대안 마련에는 다양한 이견들을 내놓았다. 시대적 조류라 어쩔 수 없다는 의견마저 나왔다. 한국의 상황은 어떨까? 미래 사회를 위해서는 대책이 마련되야 하지 않을까? 중국 매체들은 이에 대해 현재 고심 중이지만, 아직 뚜렷한 대안이 없다고 한탄했다. 중국 매체들에 따르면 중국 여러 대학은 AI 기술의 활용 경계를 탐구하기 시작했다. 일부는 AI
‘1,225억 t/㎞’ 중국의 올 11월 전국 민항 화물운송 회전량이다. ㎞ 당 1,225억 t의 화물을 실어 날았다는 의미다. 전년동기 대비 약 20% 이상 급증한 수치다. 중국의 항공 화물이 갈수록 급증하면서 ‘고속철 굴기’에 이어 ‘민항 굴기’에도 성공적인 안착을 하는 모습이다. 중국은 개혁개방이래 넓은 대륙을 고속철과 항공망으로 촘촘히 연결하고자 노력해 왔다. 23일 신화통신 등 중국 매체들에 따르면 올 11월 중국 민항의 총 운송 회전량은 1,225억 t/㎞를 기록했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20.5% 증가한 수치다. 코로나 팬데믹 직전인 2019년과 비교해도 같은 기간 대비 14.3% 증가한 수치다. 중국 항공 운송이 완연한 성장세를 보이고 있는 것이다. 여객 운송 부문에서는 국내 항공사가 5,643만 4천 명의 여객을 운송해 전년 동기 대비 15.2% 증가했다. 이 중 국내선은 2019년 동기 대비 7.9% 늘었으며 국제선은 2019년 동기 대비 94.3%까지 회복했다. 화물 운송 부문은 올 11월 전국 민항 운송 생산은 전반적으로 안정세를 유지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민항 여객 및 화물 운송 모두 전년 동기 대비 두 자릿수 성장을 기록했다.
‘1,286억 3000만 달러’ 한화로 약 186조 2,562억 원에 달하는 금액이다. 중국의 올 1~11월 집행된 비금융해외직접 투자액 규모다. 전년동기 대비 11% 이상 성장한 수치다. 비금융해외직접 투자는 대체로 해외 인프라 투자를 의미한다. 중국의 비금융해외직접 투자는 ‘일대일로’ 관련 철도 및 해운 항만 건설 지원금액이다. 중국은 이 같은 대외 투자를 통해 해외 영향력도 높이고, 정작 발주된 공사는 중국 기업들이 수행하도록 해 다시 투자금을 기업을 통해 회수하는 ‘꿩 먹고 알 먹는’ 방식을 추구하고 있다. 23일 신화통신 등 중국 매체들에 따르면 중국 상무부는 정례 기자회견에서 이 같은 내용의 해외 비금융직접투자 현황을 발표했다. 기자회견을 주도한 상무부 대변인 허융첸은 올해 1월부터 11월까지 중국의 비금융 분야 해외직접투자(FDI) 규모가 전년 동기 대비 11.2% 증가했다고 밝혔다. 투자금은 1,286억 3000만 달러에 달했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11.2% 증가한 수치다. 이 중, 중국 기업이 "일대일로" 공동 건설 참여 국가에 대해 진행한 비금융 분야 해외직접투자는 301억 7000만 달러(약 43조 6,861억 원)로, 전년 동기 대비
‘5.6%’ 올 1~11월 간 베이징시의 고정자산(농촌가구 제외) 투자 증가폭이다. 다만 부동산 개발 투자는 10% 감소했다. 베이징시의 꾸준한 투자 증가 속에 유독 부동산 투자만 크게 감소한 것이다. 그만큼 중국의 부동산 경기가 어렵다는 것을 보여주는 방증이라는 게 전문가들의 대체적인 지적이다. 중국은 지난해부터 심화한 부동산 경기 침체로 경기 전반에 ‘침체의 먹구름’이 짙게 깔리고 있는 상항이다. 중국이 대표적인 부동산 개발 도시인 베이징에서 부동산 침체의 여파가 여실히 드러나고 있는 것이다. 19일 신화통신 등 중국 매체들에 따르면 올 1월부터 11월까지 베이징의 고정자산(농촌 가구 제외) 투자는 전년 동기 대비 5.6% 증가했다. 특히 장비 갱신이 가속화하면서 장비 구매 투자는 37.7% 늘었다. 중국 당국은 ‘이구환신’ 구형 장비나 전자 제품을 새것으로 교체할 때 정부 보조금을 지급하는 정책을 올 하반기 집중적으로 펼쳐왔다. 실제 교체된 장비를 보면 컴퓨터, 통신 및 기타 전자 장비 제조, 과학 연구 및 기술 서비스 장비들이 많았다. 컴퓨터 등의 장비 구매는 전년동기 보다 1배 이상 늘었다. 업별로는 제조업 투자가 43.0% 늘었고 인프라 투자가 2
‘택배의 나라’ 과거 한국이 이런 소리를 들었다. 뭐든 배달시켜 처리하는 문화에서 유래했다. 하지만 이제 이 같은 명칭은 중국에 넘어간 지 오래다. 중국의 택배산업 규모는 이미 세계 최대다. 자연히 택배 라이더 수도 세계 최대다. 최근 중국에서는 이 라이더들의 권리 보장 문제가 사회 문제로 대두되고 있다. 라이더 휴식권 보장이 그 것이다. 사실 한국에서는 이미 오래전에 사회문제가 됐었다. 라이더들의 조직적으로 대응하면서 자영업자인지, 고용자인지 회색지대에 놓인 자신들의 처지를 개선하는 데 목소리를 높였었다. 이제 중국에서도 비슷한 현상이 벌어지고 있는 것이다. 최근 중국에서는 <라이더 과도한 배달 강제 오프라인 알림>이 주목을 받았다. 해당 알림에 따르면, 플랫폼은 하루 누적 배달 시간이 긴 라이더에게 팝업 알림을 보내 휴식을 취한 후 배달을 계속하도록 요청하는 제도다. 누적 배달 시간이 과도하게 긴 라이더에 대해서는 강제로 오프라인 처리하며, 다음 날 정상적으로 배달을 할 수 있도록 한다. 이에 대해 중국 주요 온라인 판매망인 메이퇀 측은 “라이더를 포함한 다양한 의견을 수렴하며, 라이더의 피로 방지 메커니즘을 지속적으로 개선하고 있다”며 휴식
‘53.6만 대’ 중국에서 올 12월 보름간 팔린 신에너지차량, 전기차량의 수다. 전년동기 대비 71% 급증했다. 중국의 전기차 시장의 포화설을 무색하게 하는 수치다. 승용차 연합회 공식 위챗 계정에 따르면, 12월 1일부터 15일까지 승용차 신에너지 시장의 소매량은 53.6만 대로, 지난해 동기 대비 71% 증가하였다. 중국 전기차가 가성비를 무기로 글로벌 시장을 공략하자, 각국에서는 중국 전기차의 과잉생산 지적을 해왔다. 중국 차 제조사들이 자신들의 과잉생산을 처리하기 위해 소위 전기차 ‘땡처리’를 하고 있다는 것이다. 하지만 중국은 이 같은 지적을 공식 부인해왔다. 중국 전기차 시장은 꾸준히 성장하고 있다는 것이었다. 이번 수치는 이 같은 중국 당국의 입장을 옹호하는 것이어서 주목된다. 승용차 연합회는 12월 1일부터 15일까지 승용차 시장 소매량이 108.3만 대로 지난해 동기 대비 34%, 전월 동기 대비 14% 증가하였으며, 올해 누적 소매량은 2134.1만 대로 전년 대비 6% 증가하였다고 밝혔다. 같은 기간 전국 승용차 제조사 도매량은 113.8만 대로 지난해 동기 대비 39%, 전월 동기 대비 4% 증가하였으며, 올해 누적 도매량은 2525.
중국의 1~11월 세수가 전년동기보다 5% 이상 늘었다. 특히 개인 소득세가 11%대 두 자릿수 성장세를 보였다. 중국의 개인 소득이 그만큼 늘었다는 의미여서 주목된다. 중국은 감세 정책과 대규모 재정정책으로 큰 재정을 압박을 받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번 세수 증가는 이 같은 우려를 조금이나 달래주는 것이어서 주목된다. 특히 부가세와 기업들의 소득세가 크게 늘어, 중국의 ‘재정정책의 정순환’의 효과를 내고 있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본래 세금은 정부가 쓰면 사회 부가가치를 늘려, 다시 세수 증대로 이어지는 순환구조가 최적으로 평가된다. 20일 중국 매체들에 따르면 중국 재정부는 이 같은 내용의 11월 세수 현황 데이터를 공개했다. 자료에 따르면 11월 전국 일반 공공 예산 수입은 전년 동기 대비 11% 증가하였으며, 증가율은 전달 대비 5.5%p 상승하였다. 이 중 세수 수입은 전년 동기 대비 5.3% 증가하여, 증가율은 전달 대비 3.5%p 상승하였고 2개월 연속 증가세를 유지하였다. 이달 크게 늘어난 세목은 첫째 부가가치세다. 부가가치세는 1.4% 증가하여, 올해 5월을 제외하고 다시 플러스 성장을 기록하였다. 둘째는 기업 소득세다. 기업 소득세는
정말 3차 세계대전이 일어난다면, 그 것은 중국과 미국의 전쟁이다. 군사력은 러시아가 2위지만, 우크라이나 전쟁을 통해서 보여줬듯 러시아의 국력은 미국과 지속적인 전쟁을 수행할 수준이 못된다. 현재 미국의 적수는 없다. 유일하게 거스를 수 있는 게 중국이다. 중국은 대만 문제 등을 놓고 미국과 극적인 대립을 벌이고 있다. 대만이 세계 전쟁을 촉발시킬 탄약고로 주목받는 이유다. 이 같은 사실을 가장 잘 아는 나라가 미국이다. 그래서 미국은 중국의 군사력 변화를 세계 어느 나라보다 민감하게 살피고 있다. 최근 미 국방부는 중국의 군사력 평가에 대한 연례보고서를 내놨다. 보고서는 “중국의 핵무기와 다른 군대가 강력하게 성장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특히 중국 해군이 "동아시아를 넘어 점차 범위를 확장하는 글로벌 전력으로 계속 진화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특히 핵무기와 관련한 언급이 주목된다. 보고서는 중국이 이미 보유하고 있는 약 135기의 장거리 핵 미사일 외에도 미국 본토를 위협할 수 있는 또 다른 옵션을 제공할 재래식 대륙간 탄도 미사일 생산을 모색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보고서는 중국의 핵무기의 수를 정확히 공개하지 않았지만, 중국이 지난해부터 약
시진핑 중국 국가 주석이 마카오 특별행정구에 대해 “일국양제의 성공”이라며 “지속가능성을 확인했다”고 평가했다. 시 주석은 포르투갈로부터의 중국 반환 25주년을 맞아 마카오를 방문 중이다. 지난 19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마카오 특별행정구를 방문해 주요 정부 관계자들과 사회 지도층을 만났다. 시진핑 주석은 마카오 행정·입법·사법 기관 책임자들과의 회견에서 "지난 5년간 마카오는 '일국양제' 방침을 충실히 실행하며 헌법과 기본법을 준수했다"고 평가했다. 시 주석은 지난 2029년 반환 20주년을 기념해 마카오를 방문했었다. 그는 마카오가 빠른 발전을 이루고 안정과 번영을 유지한 점을 높이 치하하며 "중앙정부는 이를 충분히 긍정적으로 평가한다"고 밝혔다. 이어 새로운 행정부에 법치를 기반으로 발전을 지속하고 더욱 아름다운 마카오를 건설해 달라고 당부했다. 19일 저녁 열린 마카오 특별행정구 정부 주최 환영 만찬에서 시 주석은 "지난 5년은 마카오 역사상 중요한 시기였다"고 언급하며 팬데믹과 국제적 변화 속에서도 마카오가 경제 회복과 다원적 발전에서 성과를 거두었다고 강조했다. 또한 시 주석은 마카오가 이미 탄탄한 발전 기반을 마련했으며 중국의 강력한 후원을
성공하고 싶은가? 세상에 없는 성공을 하고 싶은가? 그럼 그런 생각을 버려라. 세상에 없는 그런 성공은 어렵다. 하지만 어려운 성공만이 성공이 아니다. 쉬운 성공도 성공은 성공이다. 성공은 쉬운 일을 할 때 쉽다. 그리고 그 쉬운 성공이 쌓일 때, 비로소 세상에 없는 성공을 할 가능성도 커진다. 성공의 화려함에 눈멀지 말고 성공의 요란함에 귀먹지 말며 성공의 달콤함에 취하지 않으며 그저 쉬운 성공을 하나 둘씩 이루어 가면 큰 성공에 다다른다. 마치 작은 물방울들이 옹달샘을 채우고 냇물을 이루고 강물을 이루어 바다로 흐르듯 작고 쉬운 성공들이 마침내 큰 강으로, 바다로 간다. 그런데 큰 성공의 화려함은 눈을 멀게 하고 큰 성공의 요란함은 귀를 먹게 하며 큰 성공의 달콤함에 사람은 취하고 만다. 그래서 노자는 말한다: “얻기 어려운 것이 이룸을 방해한다. 그래서 성인들이 눈보다 배를 채우는 것을 중시한 것이다.” (难得之货,令人行妨。是以圣人为腹不为目) 성공의 지름길은 꾸준히 가는 것이다. 돌아가든 바로가든 그저 갈 길을 가는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