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이 티베트 공원 동쪽에 세계 최대규모 수력발전용 댐 '모투이' 댐을 건설하기로 하면서 인도와 긴장이 다시 고조되고 있다. 중국이 지으려는 댐이 가로 막는 강이 인도로 흘러 들어가기 때문이다. 인도 입장에서 중국 세계 최대 크기의 댐을 만들어 유수량을 통제하게 될 경우, 적지 않은 안보 위험까지 느끼는 상황이다. 중국은 인도와 국경 문제를 해결하면서 브릭스 경제공동체 강화에 나서는 상황이다. 이번 댐 건설 계획으로 중국과 인도 간 긴장이 고조되면, 중국이 추구하는 ‘브릭스 경제공동체’ 구상도 차질을 빚을 수밖에 없다. 중국의 이번 댐 건설 계획의 이 같은 문제점은 일단 미국의 ‘워싱톤포스트’가 지적하고 나섰다. 중국 네티즌들은 “중국과 인도 문제에 왜 미국이 나서냐”는 반응이다. 중국 당국은 댐 건설계획과 관련 수문 통제 및 관련 데이터를 인도와 공유하는 방안에 대해 협의하고 있다고 밝혔다. 다만 아직 양국 간 합의에 도달하지는 못한 상태로 확인되고 있다. 댐이 가로 막는 야루짱부강은 하류 약 50km의 직선 거리 내에서 2000m의 낙차를 형성해 엄청난 수력발전 잠재력을 지니고 있다. 댐이 완공되면 연간 발전량이 약 3000억 kWh에 이를 것으로 예상된
‘504억 4000만 위안’ 한화로 약 10조 376억 원 가량이다. 중국의 지난해 숏폼 드라마 시장 규모다. 추산치로, 전년보다 무려 34% 성장한 수치다. 중국에서 숏폼 드라마 성장세가 갈수록 액셀레이터를 밟고 가속도를 내고 있다. 7일 신화통신 등 중국매체들에 따르면 중국인터넷시청협회는 최근 이 같은 내용을 골자로 하는 <2024 중국 숏폼 드라마 산업 발전 백서>를 발표했다. 발표에 따르면 2024년 중국의 숏폼 드라마 시장 규모는 504억 4000만 위안(약 10조 376억 원)에 이를 것으로 예상됐다. 이는 전년 대비 34.90% 성장한 수치로, 해당 연도 중국 영화 시장 총 규모를 초과한 것이다. 숏폼 드라마가 무서운 속도로 성장하면서 영화 산업에는 직격탄이 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 발표된 <2024 중국 네트워크 시청 발전 연구 보고서>에 따르면, 2023년 중국 네트워크 시청 사용자 수는 10억 7400만 명으로, 인터넷 사용자 중 가장 높은 비중을 차지했다. 이 중 숏폼 영상의 1인당 하루 평균 이용 시간은 151분에 달했다. 이에 반해 같은 보고서는 조사 대상의 57%의 관객이 연간 단 한 편의 영화만 관람했
‘425억 200만 위안’ 한화로 약 8조 4,648억 원 가량이다. 지난 2024년 한 해 중국의 영화 산업 총 매출액이다. 큰 돈이지만, 아쉽게도 전년보다 무려 23% 가까이 훌쩍 줄어든 액수다. 7일 신화통신 등 중국 매체들에 따르면 중국 국가영화국은 최근 이 같은 내용을 골자로 하는 ‘2024 중국 영화산업 현황’을 발표했다. 발표에 따르면 중국 2024년 영화 총 매출액은 425억 200만 위안으로 전년 대비 22.7% 줄었다. 총 관객 수는 10억 1000만 명을 기록, 전년 대비 23.1% 감소했다. 중국 영화의 위기 소리가 나오는 이유다. 일단 중국에서는 인터넷 동영상 서비스 플랫폼들이 급속히 발전한 데 이어 쇼폼 동영상까지 인기를 끌면서 영화관람객들의 발길이 갈수록 줄어드는 실정이다. 무엇보다 중국 자체 제작 영화에서도 문제가 있다는 지적도 나온다. 중국 영화는 지나친 국수주의적 감성의 반영으로 해외 관람객에게 외면 당한 것은 물론, 자국에서도 조금씩 그 인기를 잃고 있는 것이다. 지난 2024년 한 해 동안 총 612편의 극영화가 제작되었고, 전체 영화 제작 수는 873편에 달했다. 연간 매출 1억 위안(약 199억 800만 원)을 초과한
2. 규제만이 답일까? 문제가 불거지자, 90년대부터 광저우를 비롯한 중국의 주요 도시들이 오토바이의 도로 사용을 제한하기 시작했다. 광저우는 2007년 베이징에 이어 중국에서 두 번째로 오토바이를 금지한 1선 도시가 되었다. 그 후 몇 년 동안 광저우는 지하철, 버스 및 기타 대중교통을 적극적으로 개발했다. 실제 오토바이 금지 1년 전인 2006년에도 광저우시에서도 전기 자전거 금지령을 내렸다. 하지만 당시에는 테이크아웃이나 특급배송 등 택배 업계가 크게 발전하기 이전의 일이다. 요즘은 택배는 도시민의 일상에 필수불가결한 사안이 됐다. 결국 오토바이 대신 전기 자전거의 부활을 규제로만 막을 수 없는 상황인 것이다. 특히 평균 가격이 3,000 위안 가량인 전기 자전거는 도시에서 인기 상승 중이다. 노인들은 야채를 사기 위해 야채 시장에 타고 가고, 직장 근로자는 통근을 하고 엄마들은 아이들을 데리러 가는 데 이용을 한다. 지난 2023년 광저우시 교통 운영 데이터에 따르면 전기 자전거의 하루 평균 운행 횟수는 685만 회로 2019년 대비 72% 증가했다. 하지만 더불어 문제도 늘었다. 불법 개조와 그에 따른 과속이다. 중국에서는 따르면 전기 자전거의 최대
7일 오전(현지시간) 중국 서부 네팔 국경 인근 시짱티베트자치구 고원 지대에서 리히터 규모 7.1의 지진이 발생, 오후 7시 현재 126명이 사망하고 수백명이 다쳤다. 중국 당국은 발표는 6.8 규모다. 이번 지진은 이미 지난 2023년 12월 감수 지진이래 최대 규모의 사상자 수를 기록하고 있다. 당시 지진으로 150명이 사망했다. 현재 구조작업이 벌어지면서 사상자는 더 늘어날 전망이다. 중국 당국은 긴급 구조대를 파견, 구조작업을 진행중이다. 관영 신화통신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 5분 시짱자치구 제2도시인 르카쩌(시가체)시 딩르현에서 규모 7.1 지진이 발생했다. 네팔 히말라야 지역에 인접한 시짱자치구(북위 28.50도·동경 87.45도) 지점이다. 지진 발생과 함께 시진핑 국가주석은 당국에 "사망자를 최소화하라"며 긴급 구조조치를 명했다. 티베트 망명정부의 딜라이라마 역시 피해자들에게 위안의 메시지를 전했다. 오후 7시 현재 부상자만 188명에 이른다. 중국 당국은 부상자 가운데 중증환자 28명을 르카쩌시인민병원에 이송했다. 지진으로 현재 3609채의 가옥이 무너진 상태로 전해졌다. 신화통신에 따르면 이번 지진의 진앙 주변 20㎞ 범위 안에 주민 약
‘14조 4,500억 위안’ 한화로 약 2,903조 1,900억 원 가량이다. 중국의 지난 2024년 1~11월 간 규모 이상의 전자정보 제조업 영업이익 규모다. 중국에서 규모이상은 영업이익 2000만 위안 이상인 기업을 의미한다. 전자정보 제조업은 현재 가장 핫한 기술 경쟁분야이다. 중국의 이 같은 전자정보 제조업의 영업 성과는 미국의 강력한 제재 속에 나온 것이어서 주목된다. 다만 미국의 견제 탓에 중국 전자 제조업의 수출 증가폭은 1% 대에 머물렀다. 중국신문망 등 중국 매체들에 따르면 최근 중국 공업정보화부는 이 같은 내용의 전자정보 제조업 경영 현황을 발표했다. 자료에 따르면 2024년 1월부터 11월까지 규모 이상 전자정보 제조업의 영업 수익은 14조 4,500억 위안으로 전년 동기 대비 7.2% 늘었다. 영업 비용은 12조 6,500억 위안(약 2,532조 7,830억 원)으로 7.3% 증가했다. 총이익은 5,653억 위안(약 113조 1,843억 원)으로 2.9% 늘었으며 영업 수익률은 3.9%로 1월부터 10월까지보다 0.1%포인트 줄었다. 11월 규모 이상 전자정보 제조업의 영업 수익이 1조 4,900억 위안(약 298조 3,278억 원)으
중국 의료보험 대상 약품 수가 총 435종에 달했다는 현황 결과가 나왔다. 그만큼 중국의 의료보험 대상자들이 혜택을 받았다는 의미다. 중국 네티즌들은 “약값 지원도 지원이지만, 약효도 확실해야 한다”고 입을 모았다. 중국 매체들에 따르면 제10차 국가 주관 의약품 집단 구매 입찰 결과, 지난 6년간 지속된 이 집단 구매 활동 대상 약품 종류가 총 435종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정부가 의약품을 집단 구매함으로써 약값을 할인할 수 있어 그 혜택을 일반 시민들에게 돌아가도록 했다는 것이다. 중국 매체들은 일단 국가 의약품 집단 구매는 품질을 높이고 범위를 확대하며 국민들에게 실질적인 혜택을 가져왔다고 평가했다. 중국 매체들에 따르면 의약품 집단 구매는 의약품 분야의 회색 이익 사슬을 단절시키고, 유통 과정에서 발생하는 불필요한 비용을 제거하며, 국민들의 약값 부담을 줄여 더 많은 환자들이 “약을 살 수 있고 쓸 수 있도록” 하자는 취지다. 중국 매체들은 지난 6년간의 제도 활용 결과, 취지에 부합하는 성과를 냈다고 평했다. 다만 중국 매체들은 의약품 집단 구매 개혁이 심화 단계에 접어들면서 소비자들 사이에 몇 가지 우려도 나타났다고 지적했다. 집단 구매로 가
레이시온, 보잉, 록히드 마틴 등의 기업들이 중국 당국의 추가 제재 목록에 포함됐다. 미국이 안보를 이유로 중국 기업들에 대해 규제를 가하자, 지난해부터 중국 역시 똑 같은 방식으로 미국 기업들에 대해 규제조치를 취하고 있다. 대표적인 사례가 지난해 중국 당국의 드론 부품 수출 금지 조치다. 중국의 부품이 제공되지 않으면서 미국 드론 생산은 직격탄을 맞았었다. 이런 상황에서 중국은 이들 주요 미국 기업을 추가로 규제하겠다고 나선 것이다. 전문가들은 미중 갈등이 더욱 심화할 수 있다고 우려하고 있다. 신화통신 등 중국 매체들에 따르면 최근 중국 당국은 레이시온, 보잉, 록히드 마틴을 포함한 수십 개의 미국 기업을 지목한 일련의 징벌적 무역 조치를 발표했다. 중국 상무부는 "국가 안보와 이익을 보호하기 위해" 28개 기업을 수출 통제 목록에 추가했다고 밝혔다. 또한 이러한 회사에 소위 이중 용도 제품의 수출을 금지합니다. 아울러 상무부는 대만에 대한 무기 판매와 관련된 이른바 '신뢰할 수 없는 기업 목록'에 10개 기업을 추가하고, 이들 기업의 중국 내 어떠한 사업도 금지하며, 임원의 중국 입국 및 거주를 금지했다. 중국 당국의 이 같은 조치는 도널드 트럼프 대
보이지 않으면 없는 것인가. 보이지 않으면 없는 것인가? 들리지 않으면 없는 것인가? 잡히지 않으면 없는 것인가? 우린 살면서 안다. 내가 보지 못해도 존재하는 게 있고 내가 듣지 못해도 존재하는 게 있으며 내가 잡지 못해도 존재하는 게 있다는 걸. 그걸 인정하는 순간 스스로 작음을 깨닫는다. ‘나의 세상’은 비록 내가 중심이지만 내가 없으면 ‘나의 세상’도 존재할 수 없지만 그 세상은 내 뜻으로 존재하지도 움직이지도 않는다는 것을 스스로 인정하게 된다. ‘나의 세상’을 움직이는 그 무엇인가는 ‘나의 세상 밖의 세상’도 존재하며, 움직인다는 걸 스스로 인정하게 된다. 삶은 그렇게 그 무엇인가를 보지도 듣지도 만지지도 못하며, 삶은 그렇게 그 무엇인가를 따른다는 것을. 우리 삶은 규율하는 보이지 않고 들리지 않으며 만질 수 없는 그 존재야말로 우리 모두가 아는 참된 ‘진리’다. 보이지 않아 묘사할 수 없고 들리지 않아 말할 수 없으며 잡히지 않아 데려올 수 없는 하지만 우리가 스스로 인정하는 ‘참’이다. 그래서 “执古之道,以御今之有,能知古始,是谓道纪。” (집고지도, 이어금지유, 능지고시, 시위도기.) “옛 도로 현존을 제어하며, 능히 옛 시작을 아는 것을 도기
잘 지냈시유? 독고여유. 옛날 이야기 하나 해드릴께유. 개 이야기유. 하루는 한 개가 지나다 똥묻은 게 봤시유. 그래서 뭐했거슈? 짓었지유. “멍~멍!, 네 몸뚱이에 다리에 똥 묻었는데, 똥 묻었는데. 멍 ~ 멍!” 상대편 개가 놀래서 돌아 봤지유. ‘음 너무 창피한걸!’ 그리고 슬쩍 화가 났시유. ‘아니 개 똥 묻는 게 하루 이틀 일인가, 그냥 지나면 되지. 뭘 지적하고 지랄이여’ 그리고 짓는 개를 쳐다 봤지유. 그런데 말이유. 이 놈의 짓는 개도 온몸에 똥을 묻히고 있는거유. ‘아이고 이 뭔 지랄이여. 내로남불이구먼!’ 내로남불, 이 놈의 개도 주워 들을 게 있구먼유. ‘내로남불이라면 나도 못참지!’ 그리고 그 놈의 개도 처음 짓었던 게를 향해 마구 짓었어유. “멍~멍! 네 놈 몸에 똥이나 봐라. 이 놈아.” 그래서 어째겄시유? 둘은 그렇게 하루종일 서로 마주 보고 짓었다고 하네유. 온 동네가 하루 종일 시끄러웠다고 허네유. 온 동네 사람들은 어쨌거시유. ‘이 놈의 개새끼들 가만히 안둬’라며 몽둥이를 들고 나섰지유. 온 동네가 다시 시끄러졌시유. 개 두 마리가 동네를 돌아다니며 짓고, 사람들이 몽둥이로 개 잡겠다고 뛰고. 이게 뭔 일이래유. 지는 유. 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