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교육은 한 국가의 인재 양성의 수준을 보여준다. 아무리 유능한 학생이라고 해도 어떤 교육을 받았느냐에 따라 훌륭한 인재가 되기도 하고, 반대의 경우가 되기도 한다. 무엇보다 유능한 학생일수록 교육은 중요한데, 유능한 학생이 올바른 가치를 교육 받지 못하면 사회 발전의 동력이 되기는커녕, 사회에 해악이 되기도 하기 때문이다. 글로벌 최고 수준의 대학은 미국 매사추세츠공과대학(MIT)이다. QS 세계대학평가에서 최고 점수를 얻으며 1위에 등극했다. 2위는 캠브리지 대학, 3위는 옥스퍼드 대학이었다. 하버드대학이 그 뒤를 이은 4위에 랭크됐다. QS 세계대학평가는 2004년부터 시행됐으며, 학계와 고용계 평판, 교원당 논문 피인용 수, 교원 대비 학생 비율, 외국인 교원 비율, 국제 연구 네트워크, 취업 성과 등 다양한 지표를 토대로 세계 주요 대학의 전반적인 경쟁력을 평가한다. 올 평가에서 상위 20위 내에는 미국과 영국의 전통대학들이 석권했다. 아시아에서는 유일하게 베이징 대학이 포함됐다. 중국의 베이징대학은 글로벌 순위 17위를 차지했다. 한국의 서울대학은 100위 권에도 이름을 올리지 못했다. 대학이 미래 지향적인 인재를 양성하지 못하고 있다는 의미다.
중국의 3대 사진 축제가 '위드 코로나' 정책과 함께 3년 만에 돌아온다. 코로나19 팬데믹 속에 격리됐던 예술의 공간도 새롭게 열리고 있는 것이다. 이번엔 AI(인공지능)과 함께다. 인간과 인공지능이 찍어내는 예술 사진의 축제여서 더욱 주목된다. 29일 중국 온라인 매체 펑파이신문에 따르면 핑야오(Pingyao) 국제 사진 축제, 리수이(Lishui) 사진 축제, 롄저우(Lianzhou) 국제 사진 축제 등 중국의 3대 사진 축제들이 올해 하반기 활동 재개를 최근 발표했다. 핑야오 국제 사진 페스티벌(PIP)은 오는 9월 19일부터 25일까지 산시(山西)성 고대 도시 핑야오에서 개최된다. 핑야오 국제 사진 페스티벌 조직위는 이번 전시에 AI(인공지능)으로 생성된 사진에 대한 특별 기획을 진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핑야오 국제 사진 축제는 2001년에 설립되었으며 중국 문화부, 국무원 공보처, 산시성 당위원회 및 지방정부가 지원한다. 리수이 사진 축제는 오는 11월초 저장성 리수이에서 개최된다. 올해 사진 축제는 글로벌 사진의 발전 추세에 초점을 맞출 예정이다. 리수이 사진 축제는 중국 사진작가 협회와 리수이 시정부가 공동으로 후원하는 국제 사진 축제로 20
중국이 2025년까지 혁신형 중소기업 100만 개를 육성할 계획이다. 29일 중국중앙방송총국(CMG)에 따르면 지난 26일 중국 광저우(廣州)에서 열린 'APEC 전정특신(專精特新, 전문화·정밀화·특색화·참신화) 중소기업 국제협력포럼'에서 량즈펑(梁志峰) 공업정보화부(공신부) 중소기업국 국장은 "2025년까지 혁신형 중소기업 100만 개, 전정특신 중소기업 10만 개, 전정특신 '작은 거인(小巨人)' 기업 1만 개를 육성하겠다"고 밝혔다. 전정특신 중소기업은 전문성(專)·정밀성(精)·독창성(特)·혁신성(新)을 갖춘 기업으로, 중국 기술자립과 제조혁신을 담당할 하이테크 기업을 의미한다. 작은 거인은 경제효용·혁신능력·전문성·경영성과 등을 구비한 첨단 우량 강소기업을 의미한다. 량 국장은 전정특신의 '작은 거인' 기업이 전국 규모이상(연 매출 2000만 위안 이상) 공업 중소기업 중 차지하는 비중은 2%에 불과하지만, 매출과 이익 기여도는 각각 5%와 약 10%라고 밝혔다. 공신부에 따르면 지난 5월 말 기준 1420개 이상의 전정특신 기업이 A주에 상장해 전체 기업의 27%를 차지했다. 이어 올 1~5월 신규 상장 기업 중 전정특신 중소기업은 56%를 차지하며
'15.2%' 지난 5월을 기준으로 한 중국 장비 제조업의 전년 동기 대비 순이익 증가 규모다. 이윤 증가는 회사 자체적인 효율성 개선으로 이뤄지는 경우가 많지만, 아무리 효율성이 좋다고 해도 생산, 판매량 자체가 늘지 않고는 기본적인 이익 증가 추세를 기대하가는 어렵다. 즉 이윤이 두 자릿수로 늘었다는 것은 새로운 우수한 장비에 대한 사회적 소비가 그만큼 늘었다는 의미다. 또 새로운 우수한 장비에 대한 사회적 소비가 는다는 것은 사회 인프라 구축이 그만큼 활달하다는 방증이다. 중국은 장비 제조 공급망 분야에서 글로벌 톱 수준의 지위를 구가하고 있다. 중국 사회 인프라 개발의 필수 요소인 장비 제조업이 급속한 성장을 유지하고 있으며, 산업과 기업의 이윤 구조가 지속적으로 개선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8일 중국 국가통계국에 따르면 5월 장비 제조업 이윤은 전년 동기 대비 15.2% 증가했다. 2개월 연속 두 자릿수 성장을 유지하여 규모이상 공업 이윤의 4.6포인트 상승에 가장 큰 기여를 했다. 5월 장비 제조업의 이윤이 규모이상 공업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29.6%이며 4월에 비해 5.3포인트 증가했다. 이는 3개월 연속 증가한 것이다. 산업별로 살펴보면
'2023년 중국 디지털 정부 포럼'이 최근 중국 베이징에서 개최됐다. 디지털 정부는 미래 디지털 사회 진입을 위해 필수적인 요소다. 정부의 기본적 기능이 디지털 사회에서도 더욱 효율적으로 발휘될 수 있도록 하는 것이다. 현재까지 한국 정부는 '전자 정부'라는 명칭으로 공공 서비스의 디지털화에 앞장서 왔다. 한국 정부의 이 같은 다양한 공공 서비스 모형들은 이미 다른 나라에 수출되고 있는 상황이다. 디지털 정부는 이 보다 한 걸음 더 나아가 빅데이터와 AI를 기반으로 하는 정부 서비스 모형을 의미한다. 빅데이터 분석과 AI의 기계학습을 통한 정확하고 세밀한 판단으로 다양한 사회 변화 예측과 대응책을 설정하도록 해 사회 변화에 맞춘 공공 서비스의 질적 개선이 자동으로 이뤄지도록 하는 것을 목적으로 하고 있다. 이번 포럼도 마찬가지로 '디지털 중국 건설 전략'의 일환으로 마련됐다. '디지털 정부 건설 강화 및 디지털 거버넌스 생태 육성'을 주제로 학계, 정치계 및 산업 분야의 전문가이 모여 포괄적인 토론을 진행했다. 이번 포럼에서는 칭화대학교 데이터 거버넌스 연구센터의 '2022년 중국 디지털 정부 발전 지수 보고서'가 발표했다. 보고서는 31개 성급 정부를 발
중국 광저우자동차가 하늘을 나는 자동차, 이른바 플라잉카에 해당하는 '고브(GOVE)'를 일반에 공개했다. 플라잉카는 미래의 이동수단으로 개발되고 있다. 누가 먼저 개발해 상용화하느냐를 놓고, 주요 자동차 회사들이 경쟁을 하고 있다. 이번에 중국이 '고브' 첫선을 보이면서 플라잉카 상용화 선두 다툼에 도전장을 낸 것이다. 아쉽지만 세상의 모든 첫 제품이 그렇듯, '아이폰'과 같은 폭발적인 반응을 기대하기는 어려울 듯 싶다. 하지만 이번 '고브'의 출현으로 현재 플라잉카를 준비 중인 많은 글로벌 업체들이 앞다퉈 시제품을 출시할 것으로 보인다. '고브'는 플라잉카의 전형을 보여주고 있다. 플라잉카는 일반적으로 자율 수직 이착륙 차량, 지능형 제어 조종석, 지상에서 운전하고 공중 비행 모드를 전환할 수 있는 자동 조종 장치 등 3개의 개별 모듈로 구성된다. 27일 중국 경제매체 제일재경에 따르면 '고브'는 무인기(드론)와 유사한 구조의 수직 이착륙 비행 전기차이다. 6개의 로터를 가진 이 비행 전기차는 지상 주행 때는 로터 부분을 접고, 필요할 때 로터를 펼쳐 비행하는 구조로 돼 있다. 우젠 광저우자동차연구소장은 "'고브' 시연은 시제품 수준의 비행 전기자동차를
중국 당국이 '간첩 행위'의 범위를 대폭 확대한 '개정 반간첩법'이 7월 1일부터 시행된다. '개정 반간첩법'은 말 그대로 "마음 먹고 문제 삼으면 반드시 걸리는 법"이라는 평을 듣고 있다. 간첩 행위에 대한 적용 범위가 지나치게 넓은 탓이다. 과거 대외비로 낙인 찍힌 정부 연구소의 간행물을 외국인에게 전했다는 이유로, 일부 대학 교수들이 처벌을 받기도 했다. 그런데 이번 개정안은 데이터 분야까지 그 범위를 더욱 확대하고 있어 논란이 예상된다. 지난 4월 26일 14기 전국인민대표대회(전인대) 상무위원회를 통과한 '개정 반간첩법'은 간첩행위에 '기밀 정보 및 국가안보와 이익에 관한 문건·데이터 등에 대한 정탐·취득·매수·불법제공'을 추가했다. 또 국가기관·기밀 관련 부처·핵심 정보 기반 시설 등에 대한 촬영과 사이버 공격, 간첩 조직 및 그 대리인에게 협력하는 행위도 간첩 행위에 추가했다. 아울러 간첩 조직 등이 중국의 국민·조직 또는 기타 조건을 활용해 시행하는 제3국 겨냥 간첩 활동이 중국의 국가안보를 위협하는 경우에도 반간첩법 적용이 가능하도록 했다. 간첩행위에 대한 행정처분도 강화됐다. 간첩 행위를 했으나 간첩죄가 성립되지 않는 경우에도 행정구류 등
위안/달러 환율이 고공행진을 계속해 심리적 저지선으로 불리는 7.25위안에 근접했다. 사실 중국 당국이 미국의 고금리 정책에도 불구하고 일본과 마찬가지로 경기 부양을 위해 양적 완화 정책을 유지하면서 초래된 당연한 결과다. 미국은 자신들의 달러 양적 완화로 만들어진 글로벌 인플레이션을 막기 위해 고금리로 달러를 거둬들이고 달러 채권을 풀고 있는데, 이로 인한 글로벌 경기 부진에 일본, 중국이 양적 완화로 맞서는 꼴이다. 자연히 아시아 각국이 달러가치를 부양해주면서 미국만 자연스럽게 고금리 부담을 달러가치 상승으로 덜어내는 득을 보고 있다. 중국 당국의 경기 부양 의지 속에 올해 들어 위안/달러 환율은 4% 넘게 상승한 상태다. 여기에는 '제로 코로나' 해제 이후 예상보다 더딘 중국의 경제 회복세, 미국의 기준금리 인상에 따른 미중간 금리 격차 확대 등이 영향을 끼치고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27일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역외위안/달러 환율은 이날 오전 9시 54분께 7.2495위안을 기록해 지난해 11월 말 이후 7개월 만에 최고치를 찍었다. 역내위안/달러 환율 흐름도 비슷한 흐름을 보였고, 전날 역내위안/달러 환율은 0.84% 올라 2월 3일(+0.99%)
최근 중국에서 걸그룹 에스파의 카리나가 중국에게 모욕적인 내용을 담은 애니메이션을 추천했다가 논란이 되고 있다. 카리나 입장은 문제 소지를 몰랐다는 것인데, 중국 네티즌들은 그래도 정확한 사과를 해야 한다고 지적하고 있다. 문제가 된 만화는 지난 2014년부터 일본 '소년 점프'에 연재된 '나의 히어로 아카데미아'이다. 만화 속 등장인물 중 한 명의 이름이 '시가 마루타'(志賀丸太)다. 일본어로 마루타는 '통나무'라는 뜻이다. 만화 속의 '시가 마루타'는 의사인데, 인체 실험을 하는 인물이다. 중국인들이 경악을 한 것은 이 인체실험을 한 마루타라는 의사가 과거 일본이 만주를 점령했을 때 세웠던 인체실험 부대를 연상시키기 때문이다. 일제는 만주에 731부대를 세우고 중국인은 물론, 조선족을 붙잡아 인체 실험하는 만행을 저질렀다. 그 때 실험 대상이 된 인간을 마루타라 불렀다. 731부대의 별칭도 마루타 부대였다. 그런데 시간이 흘러 똑같은 인체 실험을 하는 일본 만화 속 의사 마루타로 부활한 것이다. 분명 당시 피해자인 중국인과 조선족을 모두 우롱하는 짓으로밖에 보이지 않는다. 카리나는 이 같은 사실도 모르고 그 만화를 재미있다고 했으니, 마치 자신의 조상을
중국 자동차 시장은 세계 최대 시장이다. 중국이 독일 자동차 회사들을 먹어 살렸다는 평이 나온다. 전기 자동차의 상징인 테슬라를 먹여 살리는 곳도 중국이다. 그럼에도 중국 자동차 시장은 계속 성장할 전망이다. 아직 중국 가정의 자동차 보유대수는 1가구당 한 대 미만이기 때문이다. 적지 않은 가정이 조만간 자동차를 보유하려 할 것이라는 게 전문가들의 분석이다. 이 같은 기대에 부응하듯 중국의 올해 1~5월 자동차 판매 1~10위 업체의 판매량이 전년 동기 대비 7.95% 증가했다. 27일 중국자동차공업협회에 따르면, 올해 1~5월 자동차 판매량 상위 10개 기업의 총 판매량은 전체 자동차 판매의 84.9%를 차지했다. 10대 기업 중 비야디(比亞迪, BYD), 베이징자동차, 체리자동차, 지리자동차의 판매량이 전년 동기 대비 크게 증가하여 두 자릿수 증가율을 보였다. 또 이치자동차, 창안자동차, 광저우자동차는 지난해 동기 대비 소폭 증가했다. 올해 1~5월 신에너지차 판매량 상위 10개 기업의 총 판매량은 지난해 동기 대비 62.8% 증가해 전체 신에너지차 판매량의 85%를 차지했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8.3포인트 증가한 수치이다. 신에너지차 판매 10대 기